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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시니어를 위한 요트 체험
- “요트는 살 때 한 번, 팔 때 한 번, 총 두 번의 즐거움을 준다”라는 말이 있다. 무턱대고 매물을 사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 요트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저가로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꼽아봤다. 한강, 김포를 제외하고는 카타마란 요트 체험 프로그램 위주다. 운항 시간과 코스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서울 현대요트 더리버마리나 위치 - 한강 반포지구 특징 - 한강대교, 세빛섬, 노들섬 등 도심 속에서 느끼는 휴양지 기분 가격 - 2만 원 김포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위치 - 경기 김포 현대아울렛 특징 - 해양 레저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가격 - 3만 원 부산 요트홀릭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마리나 특징 - 해운대와 광안리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코스. 맥주와 주스 무료 제공 가격 - 3만 원 여수 푸른마리나 요트투어 위치 - 전남 여수 이순신마리나 특징 - 드라마 ‘사랑의 온도’ 촬영장. 다과와 선상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투어 가격 - 4만 원 제주 그랑블루요트 위치 - 제주 서귀포시 JM 그랑블루요트 특징 - 낚시 체험을 포함한 대포항 관람 코스.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 가격 - 6만 원
- 2021-10-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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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을 타다, 요트 체험기…시니어 요트입문서➄
- 요트가 비싼 취미라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개인이 요트를 소유해서 즐기면 비싼 취미일 수 있다. 하지만 요트를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요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수도권에서는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한강에서 요트를 탈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체험해 보는 요트가 어떤지 궁금할 시니어를 위해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현대요트 도움을 받아 직접 요트를 체험해봤다. 현대요트는 서울 반포동에서 ‘더리버 마리나’를 운영한다. 동작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면 동작대교 남단을 통과해 한강산책로로 갈 수 있다. 한강산책로를 따라 10분에서 15분 정도 걷다 보면 더리버 마리나가 나온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친절하게 이정표가 있으니 지도 앱은 잠시 넣어두고 산책로를 즐겨도 좋다. 더리버 마리나 1층 카페가 있는데 요트를 타지 않아도 한강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곳에서는 30분간 한강을 유람하며 음료 한 잔을 제공하는 ‘커피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항이 끝난 후에도 커피가 남아있다면 카페에 앉아 음료를 마시다 가도 좋다. 요트를 타려면 카페를 통해 선착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카페에 입장하면 발열체크와 QR체크인을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승선자 명단을 적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30분을 타더라도 안전이 중요하다. 요트를 타는 동안 마리나에서 구명조끼를 제공한다. 요트차터(대여)팀에서 간단한 구명조끼 사용법을 알려주니 숙지하고 들어간다. 선착장에 들어서니 세일링 요트 한 대, 12m 정도 크기의 파워보트 한 대와 기자가 탈 블루진 파티보트가 있었다. 한강 물이 출렁이다 보니 묶여 있는 요트들도 흔들렸다. 차터팀 관계자는 “운항을 할 때보다 선착장에 묶여 있을 때 오히려 더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랬다. 커피보팅 프로그램 덥지 않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이었다. 운 좋게도 사람을 들뜨게 하는 좋은 날씨에 요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커피보팅 프로그램에서 운행하는 블루진 보트는 대략 6m 정도다. 30분간 한강을 떠다니며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에서는 보트를 잠시 멈춰준다. 보트를 타는 동안 항해사가 중간중간 설명해 줄 때 말고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보트는 반포대교(잠수교), 세빛섬, 동작대교, 노들섬 앞에서 멈춘다. 먼저 보트는 선착장을 지나 오른 편에 있는 반포대교(잠수교)로 향한다. 잠수교를 반환점 삼아 돌 때 잠수교를 건너는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잠수교 근처에는 세빛섬이 있다. 차터팀 관계자에 따르면 밤에는 세빛섬 전체가 LED 조명을 뿜어내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방향을 바꾼 다음에는 동작대교로 향한다. 동작대교로 향하는 와중에 멀리서 보트가 출발했던 마리나가 작게 보인다. 새삼 한강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동작대교를 지나면 아치를 그리고 있는 한강대교가 보인다. 그 옆에는 한강대교를 살포시 받치고 있는 노들섬이 있다. 63빌딩이 보이는 여의도 방향의 사진까지 찍은 뒤 보트는 선착장에 돌아왔다. 보트가 선착장에 완전히 정박하기 전까지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항해사가 당부했다. 짧은 운항인데도 꽤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더리버 마리나 커피보팅 프로그램은 30분 운항에 2만3000원이다. 야간에는 45분 운항에 3만3000원이다. 차터팀 관계자는 “커피보팅 프로그램은 가격이 저렴해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고 시니어들은 주로 카타마란 요트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체험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적은 인원이 이용한다면 시니어에게도 커피보팅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카타마란 요트 '블랙캣' 커피보팅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에는 더리버 마리나가 보유한 카타마란 요트 ‘블랙캣’ 선내를 둘러봤다. 카타마란 요트는 3층 구조다. 지하 선실에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지상층에는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지상층 선머리에는 그물이 있다. 블랙캣 이용객들은 이 그물에 누워서 낮잠을 자거나 일광욕을 즐긴다. 지상층 위층에는 요트 운전석이 있다. 블랙캣 이용료는 30분에 60만 원, 60분에 100만 원이다. 꽤 가격대가 있지만 3~4명이 나눠 내면 큰 부담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돼 4명 이상이 빌린다면 블랙캣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은 코로나19 4차 유행 탓인지, 안타깝게도 요트를 즐기는 시니어를 만날 수가 없었다. 언제나 탈 수 있는 나만의 요트를 가지고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요트의 낭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강 외에도 전국 여러 지역의 마리나에서 요트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요트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당일 운영 여부를 마리나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헛걸음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2021-09-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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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트의 맛을 체험한다…시니어 요트입문서②
- 색다른 여가를 즐기고 싶은 시니어에게 요트는 매우 낭만적이다. 하지만 초보자가 바로 입문하기에는 비용을 비롯해 제한점이 많다. 요트를 구입할 경우 각종 세금과 요트 관리비, 계류장 이용료 등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다. “요트는 살 때 한 번, 팔 때 한 번, 총 두 번의 즐거움을 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무턱대고 구입을 고려하기보다는 요트 체험하며 요트를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국내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요트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꼽아봤다. 서울 현대요트 더리버 한강에 있는 더리버 마리나에서는 도심 속에서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파티보트,카타마란 요트, 세일요트 등 요트 라인업이 다양하다. 종류가 다양한만큼 디너파티와 기념일 이벤트, 기업행사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저렴한 파티보트는 주간에는 2만 원, 야간에는 3만 원에 즐길 수 있다. 주간 운행은 30분, 야간 운행은 45분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오후 9시에 마지막으로 출항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니 월요일은 피해야 한다. 더리버는 한강반포지구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와 구름카페 엘리베이터를 타서 한강산책로로 가야 한다. 한강산책로에서 10~15분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구반포역에 내렸다면 2번 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이용한다.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한강 유료주차장에 주차한다. 김포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김포에 위치한 아라마리나는 요트 체험뿐 아니라 이론 교육, 실전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마리나다. 해양레저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교육기관이자 체험장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수,목,금요일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수상안전교육, 카약, 수상자전거, 모터보트, 세일요트까지 배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3만 원이다. 김포 아라마리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화역 1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내리면 된다.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다면 고촌역 1번 출구 정류장에서도 버스를 타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옆에 내린다. 자가용 이용자들은 아라마리나도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장은 유료지만 요트조종면허면제교육, 수상레저, 요트스쿨 이용객에게는 50% 감면해 준다. 부산 요트홀릭 부산 요트홀릭에서 요트를 체험하면 부산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형 카타마란 요트를 타고 부산 수영만 마리나에서 출발한다. 마린시티 마천루, 동백섬, 해운대와 광안리까지 도는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요트 탑승자에게는 맥주와 주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대인 3만 원, 소인 2만 원에 탑승할 수 있고, 영유아는 무료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출항은 오후 9시다. 체험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트홀릭을 체험하고 싶다면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방문한다. 지하철 이용 시 2호선 동백역에서 하차해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버스 이용 시 307, 38, 115-1번 등 버스를 타고 부산문화여고 앞에서 내린 뒤 대우마리나 아파트 사이로 직진한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 푸른마리나 요트투어 여수 이순신 마리나에 위치한 푸른마리나 요트투어 프로그램은 드라마 ‘사랑의 온도’ 촬영으로도 유명하다. 1시간 코스 주간 운행, 2시간 30분 야간 운행 프로그램이 있다. 12인승 요트 탑승 시 주간은 4만 원, 야간은 5만 원이다. 45인승 카타마란 요트 주간 운행은 8만 원, 야간 운행은 10만 원이다. 특히 야간 세일링은 이순신 마리나에서 출발해 돌산대교, 종포해양공원, 하멜등대 등을 지나며 여수 밤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선상 낚시 체험도 포함돼 있다. 럭셔리한 여행을 위해 다과와 와인도 제공한다. 여수 푸른마리나 요트투어는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에서 즐길 수 있다. 여수종합터미널에서 31,89,21번 등 버스를 이용해 시전삼거리에 하차한 다음 82,83번 버스를 타고 웅천지웰1차 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웅천지웰1차 아파트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한다. 주차장은 무료다. 제주 그랑블루 요트 제주 그랑블루 요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트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요트다. 와인바, 샤워실, 침실이 갖춰진 카타마린 요트를 대인 6만 원, 소인 4만 원에 탈 수 있다. 대포항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를 관람한 다음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세일링 체험과 식사까지 한 다음 다시 대포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낚시 체험, 세일링 체험은 기상 악화 시 생략될 수 있다. 운항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보통 일출 전 30분에서 일몰 전 30분까지 운항한다. 현지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전화로 문의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랑블루 요트투어를 하기 위해선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제이엠그랑블루요트를 방문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600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이동해 대포항 정류장에 내린 다음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주차는 무료다.
- 2021-08-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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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시대에 떠오르는 여가, 요트…시니어 요트입문서①
- 2013년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해 화제가 된 송호준 미디어아트 작가는 중고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고 요트를 샀다. 그리고 지난 7월 한 달간 항해할 계획으로 강릉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1978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송호준 작가는 왜 그렇게 무모한 선택을 했을까. 가진 것을 모두 팔 정도의 매력이 요트에 있는 것일까. 여름휴가 기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디론가 떠나기 두렵다. 인기 있는 피서지는 많지만 그런 곳에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바다에는 코로나가 없다. 그래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요트다. 젊음은 나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젊음은 새로운 문화와 유행을 흡수하는 적극성에서 온다. 기존의 여행이 식상했거나 코로나19로 인한 인파가 걱정되는 시니어라면 요트를 타고 드넓은 바다로 나가보자. 요트는 상선이나 군함처럼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배가 아닌 여가용 선박이다. 풍력을 받아 돛으로 움직이는 배를 말한다. 종류에 따라 모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요트는 선체(Hull)와 돛대(Mast)가 기본이다. 여기에 붐(Boom), 리깅(Rigging), 돛(Sail), 그리고 러더(Rudder) 같은 구조가 있다. 붐은 돛의 아부분을 지지하는 활대다. 돛을 조정하는 로프가 고정돼 있다. 리깅은 돛대를 세우고 돛을 조절하는 등 요트를 조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줄을 말한다. 러더는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키다. 선체 앞부분을 선수(Bow), 뒷부분은 선미(Stem)라 하고, 선체의 가운데 부분을 선복(Midship)이라 한다. 여기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콕핏(Cockpit)이다. 요트는 추진방식, 선체 모양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기관과 이용자마다 명확한 구분은 없지만 추진방식에 따라 크게 세일요트와 모터요트로 나뉜다. 세일요트는 주동력장치가 엔진이 아니라 돛인 요트다. 바람을 이용해 운항하므로 세일요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운항하기 힘들다. 하지만 바람을 이용하는 만큼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기보다는 스포츠 목적을 주로 이용된다. 사이즈와 탑승 인원에 따라 혼자서 타는 ‘싱글핸디드 세일링’, 1~2명이 타는 ‘딩기’, 2~4명이 운항하는 9m 미만 크기의 ‘위크엔더 요트’로 구분된다. 7~15m 사이의 비교적 장시간을 항해하는 ‘크루징 요트’도 있다. 위크엔더 요트와 크루징 요트는 모터 기반이지만 돛을 달기도 한다. 동력선인 모터요트는 선체가 큰 개인용 레저 선박만 요트로 불린다. 세일요트들의 선실이 크지 않은 반면 모터요트는 침실과 응접실, 화장실, 싱크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배 길이는 9~30m가 일반적이다. 10m 이상은 슈퍼요트, 50m 이상은 메가요트, 91m 이상 초대형은 기가요트라고 한다. 세일링 요트는 선체모양에 따라서는 ‘모노헐’, ‘멀티헐’로 구분된다. 모노헐은 단일 선체로 구성된 가장 일반적인 선형이다. 민첩하지만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선체 아래로 ‘킬’이라는 중심추가 달려있는데, 이로 인해 바람을 맞을 때 밀리거나 전복되지 않는다. 작은 요트로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는 것도 킬이 있어서다. 멀티헐은 ‘카타마란’과 ‘트리마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카타마란은 두 개의 선체로 구성된다. 배가 물에 뜨면 그 무게만큼 물을 밀어내는데, 이를 배수량이라고 한다. 카타마란은 선체 두 개가 배수량을 분담하는 형태다. 선체가 두 개인 만큼 갑판 활용도가 높고 동요가 적어 안정감이 높다. 모노헐과 비교해 두 개의 폭이 좁은 선형을 채택할 수 있어서 배가 받는 물의 저항을 줄일 수 있고, 배의 지느러미라고 할 수 있는 용골의 중량을 조금 더 가볍게 설계할 수 있다. 트리마란은 세 개의 선체가 배수량을 분담하는 형태이며, 갑판의 활용도가 높고 동요가 가장 적은 형태다. 안정감이 가장 높다. 거친 환경을 견뎌야 하는 대양항해용 요트는 생존성능이 우수한 트리마란을 채택하는 추세다. 요트를 즐기고자 하는 모두가 송호준 작가처럼 가진 것들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도 많고, 동호회 단위로 요트를 구매하기도 한다. 요트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요트의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직접 조종하고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요트면허 취득, 요트구매까지 이어지게 된다. 바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여가를 즐겨보자. 요트를 잘 이용하면 혼자만의 여가가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2021-08-09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