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부업 전성시대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성인남녀 21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중 55.7%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2명 중 1명 이상이 ‘N잡러’인 셈이다. N잡러는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다. 이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0월 잡코리아가 조사한 N잡러 비율(30.3%)보다 올해 17%가 더 늘었다.
중장년층이 부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중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환경이 일반화하면서 ‘디지털 부업’이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부업 50가지’의 저자 김진영(54) 씨는 매월 쌓이는 카드빚과 쥐꼬리만 한 월급에서 벗어나고자 부업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4060세대들에게 직장인 부업러로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나누고자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부업 아이템을 ‘시테크형(시간+노동)’, ‘취테크형(취미+재능)’, ‘소테크형(SNS+마케팅)’, 그리고 ‘사업형’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우선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시테크형은 본업 퇴근 후 대리운전이나 편의점 알바처럼 저녁과 심야, 주말에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부업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하기만 하면 수입으로 바로 돌아온다. 그러나 시간당 단가가 비교적 낮고, 육체적 피로가 겹칠 수 있다. ‘취테크형’은 가죽공예나 켈리그라피 등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돈을 버는 부업이다. 평생 직업이 될 수 있고 수익도 꾸준하지만, 전문적인 수준까지 훈련이 필요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소테크형’ 부업은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일정 구독자 확보 전까지는 수입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사업형’은 온라인에서 장사하는 1인 사업체 셀러가 되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아마존 글로벌셀링 등이 대표적이다. 잘 운영하면 제2의 직업이 될 수 있지만 투자비 등 초기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책에 소개된 50여 가지가 넘는 디지털 부업 중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김 작가는 먼저 ‘쿠팡 파트너스’를 추천했다. 쿠팡 파트너스는 상품 링크를 블로그나 SNS 계정에 올리면 그 링크에서 발생한 제품 판매 수익의 3%를 받는다. 초보자도 간단하게 부업의 세계로 입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진 찍는 취미를 갖고 있다면 이미지 중개 플랫폼 크라우드픽이나 셔터스톡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면 필요한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다운받아 쓰는 식이다.
아이돌봄 서비스 맘시터,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펫트너 등 ‘돌봄’에 집중한 부업도 있다. 추가로 캐시 슬라이드, 캐시워크 등 큰 수익을 내진 못하지만 잠금 해제, 광고 시청, 친구 초대 등 소소한 활동으로 돈이 적립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김 작가는 “오프라인에서는 일자리가 정해져 있고 나이, 학력, 성과에 따라 설 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에서는 다 평등하다. 특히 4060세대는 인생의 노하우가 축적된 세대다. 경험을 SNS로 공유해 1인 브랜딩을 할 수 있고, 취미 활동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자신의 관심사나 강점을 고려해 부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게 어렵다면, 재미있어 보이는 것부터 한 가지를 골라 시작해보자. 재미로 시작한 것이 취미가 되고, 오래 하다 보면 경험이 쌓여 능력이 되고, 그게 수익 창출까지 가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나이가 들수록 눈은 침침해지고 기억력도 자꾸 흐려진다. 복잡한 것도 딱 질색이다. 아들딸이 써보라고 거금을 들여 사준 스마트폰은 6070 시니어에게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던데, 먼 나라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정작 전화 통화나 카카오톡 메신저 정도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을 100%, 아니 200%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잘 써야 한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 검색창에서 원하는 앱 이름을 입력해 검색한 뒤, 해당 앱 '설치' 버튼을 누른 뒤 일정 시간이 지나 홈 화면으로 돌아가면 설치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조금 복잡한 설치 과정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자녀를 포함한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도 좋다. 수 많은 앱 중에서도 시니어들의 삶에 쏠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 '인싸'가 될 수 있는 앱 7 가지를 소개한다.
인싸는 '인사이더'라는 뜻으로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거나 주도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① 집안 경조사, ‘음력 달력’으로 관리하자
젊은 세대에게는 거의 잊혀 가는 풍습이 돼버렸지만, 시니어들은 집안 제사나 명절, 생일처럼 각종 행사를 챙길 일이 많다. 요즘은 종이 달력에도 음력이 표시되지 않는 게 많아 포털사이트에 필요할 때마다 음력을 검색해 찾아봐야 한다. 이 앱은 그런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음력에 관련된 달력 정보는 물론 24절기, 손 없는 날, 세시풍속 등을 볼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또 날짜 위 또는 일정 칸에 그림을 그리거나 날짜 색을 변경할 수 있어 손쉽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를 눌러 들어간 후, 검색창에 '음력 달력'을 검색하고 상단에 뜨는 달력 앱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설치하면 된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플레이스토어를 나간 뒤 방금 다운 받은 앱을 눌러 사용해보자.
② 침침함은 가라! 더 크게, 더 편하게, ‘돋보기’
노안이 슬슬 오기 시작하는 시니어들은 작은 글씨가 불편하다. 눈이 침침하니 자꾸 눈을 비비게 되고, 눈 건강이 더 나빠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돋보기를 따로 마련하기 부담스럽다면 이 앱을 추천한다. 확대는 물론 고정 촬영 기능, 손전등 기능, 책을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흑백 반전 기능도 탑재했다. 돋보기 앱은 시니어 일상 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검색창에 ‘돋보기’라고 검색하고, 설치 버튼을 누르면 다운이 완료된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돌아간 뒤 다운 받았던 앱을 클릭해 사용하면 된다.
③ 걷는데 돈이 쌓인다고? 만보기 앱 ‘캐시워크’
걸을수록 돈이 쌓이는 만보기 앱 ‘캐시워크’는 100걸음을 걸을 때 마다 1캐시씩 보석상자를 준다. 보석상자를 눌러 캐시를 적립하는 형태로, 하루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100캐시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캐시워크’라고 검색한 후 설치를 완료하고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돌아간다. 그 다음 방금 받았던 캐시워크를 클릭하면, 기본으로 잠금화면이 보인다. 그 상태에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들고 걸음을 옮기면 걸음 수, 걸은 시간, 소비한 칼로리, 거리를 보여준다.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조금씩 돈이 쌓여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돈은 나중에 다양한 제휴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④ 키오스크, 더 이상 겁나지 않아! ‘서초톡톡’
60대 이상 시니어에게 키오스크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키오스크란,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한다. 키오스크가 도입된 지 꽤 됐지만, 아직도 가게 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기계를 보면 종업원을 먼저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호기롭게 사용해보려 도전했다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시니어도 다수다. 이런 시니어를 위해 서초구에서 키오스크 연습용 앱을 개발했다.
가게마다 메뉴 구분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을 들으며 키오스크의 시스템을 찬찬히 살펴보고 기계에 익숙해지기엔 충분하다. 단순히 음식점에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 사용뿐 아니라 시니어가 어려워하는 무인민원발급기, 고속버스 예매 기기, 은행 ATM, 병원 등 다양하게 연습해볼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초톡톡' 또는 '키오스크'를 검색한 후 핑크색 앱을 설치한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플레이스토어를 나간 뒤 방금 받았던 앱을 실행해 키오스크와 친해져보자.
⑤ 이 꽃은 이름이 뭐야 뭐야? ‘모야모’
코로나19로 인해 시니어들은 산과 들 등 자연을 더 많이 찾는다. 이때마다 주변에 피어있는 꽃, 산에 있는 풀들을 보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모야모’에서는 이런 시니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식물 사진을 찍거나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선택해 올리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이름을 알려준다. 이름뿐만 아니라 식물의 별명, 꽃말, 전설, 약효, 공기정화 능력, 키우기 요령 등 유용한 정보가 담긴 식물도감도 볼 수 있다. 전문 원예업 종사자도 필요할 경우 사용하면 편리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모야모’라고 검색한 후 설치를 완료하고 열기를 클릭하면, 각종 식물들의 정보를 알 수 있다.
⑥ 영탁이 노래, 공짜로 들을 수 있다는 게 찐이야? ‘노래모음’
시니어에게 트로트란 인생의 활력소다. 최근까지도 시니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노래를 모아 들을 수 있는 앱이 있다. 유튜브에 일일이 검색하거나 유료 음악 사이트에서 정기 결제를 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가수의 이름이 적힌 앱을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하면 해당 가수의 인적사항을 볼 수 있고 관련 SNS 채널, 팬 카페로 연결도 가능하다.
배경화면 다운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최신 소식도 얻을 수 있어 편리한 ‘덕질(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캐릭터, 실제 인물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된 2차연성 작품을 찾아보는 행위)’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만약 가수 '영탁'의 팬이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영탁 노래', '영탁 노래모음' 등으로 검색해 설치 버튼을 눌러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임영웅'의 노래가 듣고 싶다면 '영웅 노래모음'을 검색하면 된다. 유사한 모양의 앱이 많아 다소 헷갈릴 수 있으나 추천한 앱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앱을 선택해 설치하면 된다.
⑦ 서로 예쁜 글, 인삿말 나눠요 '좋은글 꽃편지'
시니어는 서로 좋은 글귀가 있으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해놓기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함께 공유하며 안부를 묻기도 한다. 친구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이런 사진은 어디서 구하는지 궁금해질 때도 있을 것이다. 시니어의 감성을 저격한 유형의 글이나 사진만을 모아놓은 앱이 있다.
'좋은글 꽃편지'는 글뿐 아니라 건강, 생활 상식도 같이 볼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댓글을 달며 인터넷 속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지금, 이 앱으로 적적한 마음을 달래보자.
플레이스토어에서 '좋은글 꽃편지'라고 검색하면 해당 모양의 앱이 나온다. 설치 버튼을 눌러 다운 받고, 홈 화면으로 돌아가 메뉴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찬찬히 구경해보며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1992년도에 IBM이 ‘사이먼(Simon)’이라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매스컴에 의하면 2018년에 30억 명을 초과하고 2021년에는 38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4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스마트폰을 보다 더 유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은 간단하게 ‘어플’ 또는 ‘앱’이라고 불리는데 스마트폰과 함께 개발된 이 ‘앱’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우리의 생활을 더욱 더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인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등에서, 애플사의 아이폰인 경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등에서 찾아보면 유용한 앱들이 수없이 많지만, 시니어들에게 필요할 수 있는 앱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내 말을 받아 쓰는 ‘스피치 노트’
처음 소개할 앱은 ‘스피치 노트’다. 이 앱은 음성을 텍스트 즉, 글자로 변환해준다. 일반적으로 시니어들은 젊은 사람에 비해 타자속도가 느리고 오타가 나기 쉬어 장문의 글을 쓸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앱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피치 노트’라고 검색한 후 설치를 완료한 후 열기를 클릭한다.
화면 아래쪽에 황색의 마이크 아이콘이 보이는데,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싶다면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고 말을 하면 바로 화면에 텍스트로 보인다. 자판으로도 입력할 수 있으며, 내용을 저장할 수도 있다. 한글뿐만 아니라 약 100여개의 언어를 설정이 가능하다. 완성된 텍스트 메모를 메시지, 카카오톡, 또는 밴드 등을 통해 타인과 바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한 앱이다.
내 휴대폰을 찾아 줘 ‘박수로 폰 찾기’
두 번째는 휴대폰 찾기 앱이다. 나이 들면 건망증도 심해지고 휴대폰이나 TV리모컨을 찾다가 시간을 다 소비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집이나 자동차 등 가까운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찾지 못할 때 사용하면 좋은 ‘박수로 폰 찾기’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박수로 폰 찾기’를 검색한다. 설정에 들어가서 실행규칙을 ‘항상’으로 해놓으면 휴대폰이 꺼져 있든 켜져 있든 박수를 빠르게 세 번 치면 알람이 울려 쉽게 찾을 수 있다.
꽃 이름이 뭘까요? ‘모야모’
세 번째는 식물이름을 알아볼 수 있는 앱 ‘모야모’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야모’라고 검색 한 후 설치를 완료하고 열기를 클릭한다. 시니어들이 건강한 생활을 위해 산과 들 등 자연을 많이 찾는데 그때마다 모르는 식물들을 접하면 궁금하기 그지없다. 그때에 이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모야모’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식물 사진을 찍거나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선택해 올리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이름을 알려준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식물의 별명, 꽃말, 전설, 약효, 공기정화능력, 키우기 요령 등 유용한 정보가 담긴 식물도감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식물 이름이 궁금할 때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원예업 종사자도 사업상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 렌즈’
네 번째는 네이버에서 선보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 렌즈’다. 나이가 들면 눈도 침침해지고 오래전에 사두었던 물건이 어디에 쓰이는 건지 모를 수가 있다. 이럴 때 이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검색어 입력 대신 이미지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검색창 우측에 있는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해 카메라를 켜고 이미지를 찍으면 그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여준다. 검색할 수 있는 정보는 QR코드, 바코드, 글자인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미지 등이며, 해당 이미지와 유사하거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검색결과로 제공된 이미지를 토대로 추측한 키워드, 추측한 대상에 대한 백과사전 또는 콘텐츠 정보, 유사한 이미지 및 이미지를 포함하는 웹페이지, 그리고 유사한 상품 이미지 및 상품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돈이 쌓이는 만보기 ‘캐시워크’
다섯 번째는 걸을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형 잠금화면 앱 ‘캐시워크’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캐시워크’라고 검색 한 후 설치를 완료하고 열기를 클릭하면, 기본으로 잠금화면이 보인다. 잠금화면에서 걷기를 하면 걸음 수, 소비한 칼로리, 걸은 시간, 거리를 보여준다. 100걸음에 1캐시씩 보석상자를 얻는다. 그러면 보석상자를 눌러 캐시를 적립하면 된다. 하루 최대 100캐시 적립이 가능하다.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적은 금액이지만 돈이 쌓여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걷기가 일상의 행위를 넘어 여행이 되려면 나름의 계획성과 준비가 필요하다. 유유자적 도보 여행가를 꿈꾸며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기 전 알아두면 쏠쏠한 걷기 정보를 담아봤다.
◇걷기에 대한 소소한 질문들
도움말 범재원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빠르게 걷기vs느리게 걷기, 시니어에게 알맞은 걷기는 무엇인가요? 평상시의 속도 또는 그보다 약간 빠르게 걸을 때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빠르게 걷다가 무릎이나 종아리, 발바닥이 아프면 걷는 속도와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맨발로 걷기, 몸에 좋은 걸까요? 맨발로 걷는 것이 신발을 신고 걷는 것에 비해 뚜렷한 장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당뇨병 환자는 발바닥 압력이 높아지거나 발에 상처가 나는 상황에 주의해야 합니다.
공복에 걷기 운동 괜찮을까요?지치지 않고 식은땀이 많이 나기 전까지 걷는 것은 대체로 무방하지만, 공복에 걷기 운동을 한 후에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 끼면 오래 걷는 데 무리 없을까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큰 마스크일수록 숨쉬기에 다소 불편하고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걷는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로도 잘 걸러지지 않으므로,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오래 걷지 않는 게 좋습니다.
평지vs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길, 어떤 길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나요? 오르막길이 평지에 비해 다리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있는 분들은 내리막길을 급히 뛰어내려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걷기가 일상을 넘어 운동이 되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요? 한 번에 30분 이상 평소보다 빨리 걸을 때 운동 효과가 있지만, 평소에 많이 걷지 않았던 분들은 걷는 시간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합니다.
무릎, 허리 등이 안 좋은(수술 경험이 있는) 이들이 걸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요? 무릎 통증이 있는 분들은 내리막길이나 계단을 급히 내려올 때 무릎 관절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걸어야 디스크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뒤로 걷기, 노르딕워킹, 수중 워킹 등 다양한 걷기 중 시니어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은 뭘까요? 뒤로 걷는 것은 낙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노르딕워킹은 단시간에 충분한 칼로리를 소모하며 자세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중 워킹은 다리 관절에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영장 풀에 들어가기 전 미끄러운 바닥에서 자칫 넘어지기도 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걷다가 갑자기 통증이 생기거나 쥐가 날 경우 어떻게 대처하나요?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앉아서 쉬어야 합니다. 발목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에 방문해 근육이나 관절, 허리에 이상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앱으로 걷는 즐거움 더하기
돈 버는 만보기 ‘캐시워크’
걷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캐시워크는 일반적인 만보기 앱 기능에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100걸음당 1포인트씩,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편의점, 카페, 레스토랑 등 제휴점 쿠폰이나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포인트를 쌓으려면 앱을 켠 채로 다녀야 하는데, 시간당 배터리 소모가 1% 이내이고 데이터 사용량도 많지 않아 마음껏 걸어도 부담 없다.
걸으면서 기부하는 ‘빅워크’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고, 모인 포인트만큼 환산된 금액을 기부한다. 절단장애 아동을 위한 의족 마련, 아프리카를 위한 식수 지원 등 다양한 곳에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거리로 10m당 1눈(noon)이 생기는데, 시속 15km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어 교통수단 등을 이용할 때는 눈이 적립되지 않는다. ‘발자국 기록’ 메뉴를 누르면 걸음 수, 이동 거리, 시간 등과 더불어 기부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1000산 걷기 코스 ‘루가’
걷기를 할 때 주로 등산 코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전국 500개 길의 1500가지 걷기 코스, 100대 명산을 포함한 전국 1000여 개 산 대표 인기 코스 등을 제공한다. 지역별, 테마별 걷기 추천 코스와 더불어 실제 길을 다녀온 이용자들의 후기와 루트도 공유한다. 물론 내가 직접 다녀온 길을 기록하고 게시하는 기능도 있다. 인터넷이 되지 않아도 지도를 통해 등산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게임처럼 즐기는 걷기 ‘트랭글’
조깅, 마라톤, 자전거 등 다양한 모드로 운동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산 또는 봉우리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는 ‘등산내비’ 기능이 있어 산에서 길 찾기도 문제없다.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기록 인증 배지를, 전국 5500여 곳 산봉우리에서는 방문 인증 배지를 발급해주는데 차곡차곡 ‘배지함’에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운동 성과에 따라 랭킹이 기록돼 게임처럼 순위 상승을 목표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