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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 빠지지 않고 근사하게 쪽팔리는 비법
- “결혼 생활은 쪽팔림의 연속이에요. 서로가 서로한테 쪽팔려요. 쪽팔려도 가장 나를 이해하고 믿어줄 거라는 그러한 믿음 하에 쪽팔림을 그냥 겪고, 또 그걸 겪으면서 감당해나가는 겁니다.” 6월 6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MBC)에서 5년째 문자로만 소통하고 신체적·정서적 접촉이 전혀 없는 부부에게 내린 솔루션 말미에 나온 말입니다.
- 2022-10-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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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이 기억하는 역사, 딜쿠샤 언덕에 오르다.
- 언덕을 오르면 무슨 일이 기다릴까. 종로구의 그 골목으로 접어들면 거대한 고목이 중심을 잡고 있다. 권율 도원수 집터의 은행나무다. 여름이면 주변을 시원하게 할 만큼 초록이 울창하고 가을이면 온 동네에 노란 은행잎이 흩날린다는 이야기다. 오래전 살던 집을 찾기 위한 단서로 붉은 벽돌집과 바로 이 큰 나무가 있는 은행나무골 1번지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 2022-05-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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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이름으로 지켜온 문명과 땅 ‘아르메니아’
- 구약성서에 나오는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가 멈춘 곳은 해발 5000여m 높이의 아라라트 산이다. 노아는 비둘기를 이용해 세상으로 나올 때를 확인한 뒤 제단을 쌓고 첫 포도원을 가꾸는 등 새로운 삶을 이곳에서 시작했다. ‘아라라트’라는 명칭은 ‘우라르투’(Urartu)의 히브리식 이름이다. 우라르투 왕국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 국가 아시
- 2020-06-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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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시킨이 사랑한 도시 ‘트빌리시’
- 바쿠의 구도시를 걷다 보면 누군가 옆으로 다가와 근교 일일투어를 권한다. 사실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유여행으로 바쿠의 근교 투어를 하는 건 시간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가격을 좀 깎아달라고 하니 여행사 사무실을 안내해줘 그곳으로 갔다. 결국 1인당 20AZN(한화 약 1만4000원)을 할인받아, 다음 날 4만9000원짜리 일일 투어를 했다.
- 2020-0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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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불의 도시 ‘바쿠’
- 신과 신화, 인간들의 이야기가 풍성한 코카서스 3국의 첫 번째 여행지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다.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첫 여행지가 됐다. 먼저 한국엔 코카서스 3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다. 모스크바, 이스탄불, 카타르 혹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국제공항을 경유해서 가야만 한다. 둘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적대국이기
- 2020-01-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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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전의 대표 마을, 델포이의 매력
- 나의 운명을 누군가가 알려준다면 인생이 편할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 신전의 무녀 ‘피티아’에게 자신의 운명을 점지 받았다. 무녀가 아폴론 신을 대신한다고 철저하게 믿었던 것은 그 시대의 역대 왕들은 물론 소크라테스 등 철학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2500여 년이 지난 지금, 델포이 마을에 유적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파르나소스 바위산과 올리브 나무가
- 2018-07-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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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페르시아의 양탄자다”
- 수원의 공군부대 110대대 라운지에서 근무한 지 몇 개월이 지나서 필자는 사표를 냈다. 공부하려고 백화점 일도 그만두었는데 근무가 끝난 다음에 시간을 갖는 것으로는 아무래도 양에 차지를 않았다. 그래서 전적으로 공부에만 매달리기로 결심하고 과감하게 일을 포기했다. 그런 다음 새벽에 서둔야학에 가서 혼자서 공부를 했다. 연습림의 새벽 공기는 차다. 그리고 신
- 2018-03-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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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본 오페라 ‘투란도트’
- 필자의 문화 수준을 높여보시라며 아들이 푸치니의 ‘투란도트’ 티켓을 보내왔다. 그런데 흔히 보던 뮤지컬이나 영화, 연극이 아니고 극장에서 영화로 보는 오페라라고 했다.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가끔 오페라를 관람했지만, 영화로 보는 오페라는 어떨지 호기심이 들면서 혹시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에 좀 걱정되었다. 주세페 푸치니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아
- 2016-08-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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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 '아름다움의 대명사' 장미에 얽힌 수많은 신화와 전설
- 이 세상에는 수많은 꽃이 있지만 장미만큼 지역과 시대를 떠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꽃도 흔치 않을 것이다. 장미는 고대의 그리스,페르시아,로마를 비롯하여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 아름다움, 환희, 정열 등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장미는 화려함과 다양함으로 인해 근래에 개량된 원예식물의 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많지만, 장미의 원종인 들장미는 이
- 2014-06-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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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이광만의 나무 이야기- 자귀나무
- 자귀나무는 합환수, 합혼수, 야합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모두 부부의 금슬이 좋음을 뜻한다. 밤이 되거나 날이 어두워지면 새의 깃처럼 생긴 작은 잎들이 서로 맞접고 붙어서 아침까지 수면운동을 한다. 단순하게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밤에만 야합(夜合)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잎자루 아랫부분에 있는 엽침(葉枕)이 빛의 강약이나 자극으로 인해 엽침
- 2014-01-02 09:11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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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 첫 호르무즈 통과’ 日유조선 귀항…“공급 불안 여전”
- 사우디산 원유 200만 배럴 싣고 60일 만에 도착일본, 중동 의존도 95%에 대체 수입선 고민“호르무즈 봉쇄 연말까지 지속 가능성” 경고도 중동 전쟁 여파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한 일본 유조선이 약 두 달 만에 귀항했다. 다만 일본 정유업계는 여전히 중동산 원유 공급망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니
- 2026-05-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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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란 휴전협상 난항⋯ 우라늄ㆍ호르무즈 통행료가 최대 쟁점
- “모즈타바, 무기급 우라늄 반출 금지 지시”트럼프 “우리가 파괴할 것”이란, 호르무즈 해협 일대 통제해역 선포루비오 “통행료 받으면 외교적 합의 불가”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에 가장 중요한 사안인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
- 2026-05-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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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장관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추징 시 외교합의 불가”
- “종전 관련 긍정적 신호도 있지만, 낙관 안 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료 추징에 재차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 누구도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이 그런 시도를 계
- 2026-05-22 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