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이달 초 국내에 ‘뉴 2시리즈 쿠페’인 ‘뉴 220d 쿠페 M 스포츠’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BMW는 국내에서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뉴 2시리즈 쿠페의 역사는 1968년에 출시된 ‘BMW 2002’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BMW 2002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대표하는 2도어 소형 쿠페로 인정받았다. 특히 유럽 최초로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BMW 2002 터보는 최대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은 뉴 2시리즈 쿠페는 BMW의 첨단 경량 설계와 BMW 트윈파워 터보엔진 기술이 적용돼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이전의 1시리즈 쿠페보다 13% 높여 안전성을 높였다. 또 엔진 출력에 맞춘 스트럿 서스펜션과 5링크 리어 액슬 등 첨단 섀시 공학을 적용했다. 여기에 낮은 무게중심, 넓어진 트랙, 50대 50의 무게 배분이 조화를 이룬 뉴 2시리즈는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뉴 220d 쿠페는 배기량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1초에 도달한다.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 Dynamics)’ 기술이 적용된 뉴 2시리즈 쿠페는 민첩한 주행 성능과 함께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자동차 앞 부문의 공기 제동판인 에이프런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는 에어커튼은 공기 흐름을 프런트 휠 하우스로 유도해 공기 저항을 줄였다. 공기저항계수는 0.28Cd에 불과하다.
이 차량의 복합연비는 16.7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g/km다. 특히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충족,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 2시리즈 쿠페의 외관은 BMW의 다양하고 전통적인 쿠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전면의 키드니 그릴을 향해 좁아지면서 강력한 인상을 보여주는 보닛 위의 라인들과 끝 부분이 뾰족하게 처리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정지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 ‘L’자 모양의 후면 라이트는 측면까지 길어져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뉴 2시리즈 쿠페는 이전 모델인 1시리즈 쿠페보다 전장이 72mm, 전폭이 26mm 길어져 안락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휠베이스가 30mm, 뒷좌석 레그룸은 21mm 길어졌다. 트렁크는 이전보다 20ℓ 늘어나 총 390ℓ의 용량을 갖췄으며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는 각 부분을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트렁크에 큰 짐을 실을 때 편리하다.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190만원이다.
제법 쌀쌀했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무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비교적 날씨가 포근한 남부지방에서는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나무를 심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예전에야 헐벗은 우리 강산에 녹색희망을 입히고자 나무심기를 장려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산림의 의미와 가치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산림은 UN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우리에게 관광, 문화, 복지, 치유, 교육 등의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복합자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은 전 국민이 다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무심기기간(2. 20~4. 30)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30일까지 전국 128개소에서 각종 나무를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나무시장(02-420-7672)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에 위치한 수원유통센터(031-294-9703)와 지방 도청 소재지의 지역본부나 시·군 산림조합에서 각종 조림용 묘목은 물론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200여 종의 나무와 잔디, 비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들이어서 믿을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주로 1∼2천원 내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영산홍 · 회양목 · 철쭉 등 관목류의 인기가 높으며, 유실수의 경우 작년말부터 올해 초 까지 지속된 혹한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되어 대추, 매실, 감나무 등은 전년대비 가격이 20~30% 상승하여 대추나무(1년생)는 6∼7천원, 매실나무(1년생)는 약 5∼6천원, 감나무(1년생)는 4∼5천원 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데, 지역과 품종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또 나무시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이 배치돼 나무의 종류 선택,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 등의 상담과 기술지도를 해주어 나무심기 기간 동안 국민편의를 제공하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에서도 산림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452 소재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서동면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윤주일 서울시 주택관리사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나무시장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http://iforest.nfcf.or.kr)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유통지원부 (☎ 02-3434-7183)
▣ 산림조합 나무시장 전화번호
▲ 서울 02-420-7672 ▲ 인천 032-462-0110
▲ 수원 031-233-5941 ▲ 춘천 033-256-5427
▲ 청주 043-276-4602 ▲ 대전 042-537-8814
▲ 완주 063-244-5101 ▲ 광주 062-954-0072
▲ 대구 053-957-7990 ▲ 부산 051-528-9148
▲ 울산 052-211-7396 ▲ 창원 055-239-0012
▲ 제주 064-712-9212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해 우리 경제 희망요인으로 일자리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국 성인남녀 10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희망 요인에 대해 응답자의 31.7%가 ‘일자리 증가’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수출 경쟁력(25.0%)’, ‘주식·부동산 시장 회복(22.6%)’, ‘한류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11.0%)’, ‘남북 관계 개선(9.7%)’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는 ‘서민물가 안정(38.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확대 지원(27.3%)’, ‘복지 확대 지속(12.1%)’, ‘부동산 대책 강화(11.6%)’, ‘부채 상환 부담 완화(10.5%)’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제적 행복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20대의 행복감이 46.5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행복지수는 40.1로 2010년 상반기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40을 넘어섰다. 60대 이상의 경제적 행복감이 상승한 것은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 향상의 결과로 추정된다.
남녀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는 0.1포인트 상승한 42.7, 남성은 1.7포인트 하락한 38.4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문직과 공무원의 행복감이 각각 60.0, 55.6으로 가장 높고 기타·무직과 자영업자가 각각 31.7, 34.4로 가장 낮았다.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지수도 높아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집단은 61.5로 2000만원 미만인 집단(31.3)의 두 배 가까이 됐다. 마찬가지로 자산이 많을수록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 41.4를 기록했던 경제적 행복지수는 하반기 조사에서는 국내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기보다 0.8p 하락한 40.6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국민이 일자리 확대에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정부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하고 구직자들이 원활하게 고용시장에 진입하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일자리 매칭과 관리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물가를 안정화시켜야하는 만큼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대중교통 요금, 식료품 가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인상 시기 분산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어제 또 연탄가스로 도배집 아저씨가 돌아가셨다.
꽃무늬(花文) 벽지 위 손때들이 화투처럼 반질거리고, 아랫목 때때이불도 꽃밭처럼 무성한 겨울 아침
"두부 한 모랑 콩나물 50원어치 사 와. 돈은 나중에 드린다고 하고"
구멍가게 철문을 떼기 무섭게 외상 같은 하루는 고만고만한 크기로 시작됐고, 철 지난 신문 속 각하의 구겨진 얼굴에 콩나물은 덤처럼 실린다.
모퉁이 턱 빠진 앉은뱅이 밥상 위로 묵은지 곁들인 콩나물국 오르면서 겨울잠의 본능도 비로소 꿈틀거린다.
빛 바랜 젓가락과 목 비틀어진 숟가락이 분주해지면서 식구(食口)들 말수도 적어진다.
왼쪽 가슴 손수건으로 연신 흐르는 콧물 닦던 동구로국민학교 1학년 때, 콩나물 머릿수만큼 많았던 한숨과 투정, 치레들
북풍(北風)에 풀풀거리는 비포장 흙먼지보다 먼저 꿈틀거리는 동네, 찌그러진 냄비 뚜껑 사이로 콩나물 비린내가 살비듬처럼 일어서는 구호주택들
구로동(九老洞) 겨울은 살겹도록 비렸다.
△이태문
1965년 서울 구로동 출생. 동구로 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관악고등학교 졸업
1999년 와 2000년 으로 데뷔. 에도 작품활동
연세대 국문과 졸.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1997년 도일
도쿄외국어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동대학원 외국인연구자, 일본여행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을 거쳐 게이오대학, 와세다대학, 니혼대학, 무사시노대학, 오츠마여자대학 등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강의
번역서는 '백화점' '박람회' '운동회' 등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미세먼지란 흙먼지에서 생겨나는 황사와 달리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ㆍ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또 초미세먼지란 입자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므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미세먼지보다 인체 위해성이 더 크다.
환경부는 지난 1995년 1월부터 10㎛ 이하의 미세먼지(PM 10)를 새로운 대기오염물질로 규제하고 있으며, 2015년 1월부터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 2.5)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세먼지의 대기환경 기준은 24시간 평균 100㎍/㎥ 이하이며, 1년간 평균 50㎍/㎥ 이하이다. 2015년부터 시행되는 초미세먼지의 대기환경 기준은 24시간 평균 50㎍/㎥ 이하이며, 1년간 평균 25㎍/㎥ 이하이다.
미세먼지란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등 유해물질이라는 소식에 네티즌은 "미세먼지란 너무 위험해" "미세먼지란, 중국이 밉다" "미세먼지란, 출근길에 잠깐 뛰어왔는데 가슴이 답답하다" "미세먼지란, 황사마스크 꼭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기진단 예방이 절실 …치매 연구, 어디까지 도달했나
박희순(58, 가명) 씨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고 청소기를 돌리다가 냄비를 태우거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기 전 항상 휴대폰을 챙기지 않아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최근에는 은행에서 현금을 찾으려는데 갑자기 비밀번호를 잊어서 당황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닭볶음 요리도 20년 동안 해왔는데 맛이 늘 다르고 음식 솜씨도 예전 같지 않다.
박 씨의 이러한 경도인지장애 증세는 알츠하이머와 노화증세, 건망증과는 다르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어도 치매를 의심하는 경우는 드물다. 단순 노화 증세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치매를 발견하고 증상을 늦추는 치료를 받으면 이후에 나타날 증상 발현 시기를 늦출 수 있고 생존 기간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기억력 감퇴가 시작됐을 때 빨리 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이듯 치매는 조기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서울시와 구청이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찾으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선별 검진을 받고, 치매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신경·심리 검사와 문진 과정 등을 거쳐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치매는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태로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국내 치매연구 의료진들은 약물개발과 신 약재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되고 있는 약재들을 포함해서 여태까지 나온 모든 약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약간 늦출 수 있거나 알츠하이머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지, 그 어느 것도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병 자체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되고 만들어진 약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20년 동안 인지능력 특히 병의 초기와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재들이 개발됐다. 이러한 약재들이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있는 환자들의 일차적 치료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항산화제 (Ant ioxidant),항소염제 (Anti-inflammatory drugs), rine), 아리셉트(Aricept),엑셀론 (Exelon) 등이 치료 약물들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현재 사용 중인 치매치료약도 통틀어 4가지에 불과하다. 2003년에 마지막으로 치매 치료 신약이 출시된 지 벌써 10년이 흘렀지만, 일부 5년이다, 10년이다 말들은 무성하다. 하지만 새 치료제 개발은 아직은 감감 무소식이다.
◆조기 진단부터 치매연구 완전 정복을 꿈꾸다
비록 아직 한계는 있지만 최근 치료법들이 상당히 발전했고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등 크게 변화된 치료 연구가 활발해졌다.
치매는 일부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제외하면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세포에 들러붙은 베타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내뿜는 독성물질이 뇌신경세포를 파괴해서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에 붙는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우리 뇌 세포에서는 아밀로이드 단백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정상적으로는 제거 효소에 의해 깨끗이 없어진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제거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더 감소하게 된다.
한설희 광진구치매지원센터장은 “아밀로이드 제거능력이 떨어지면 점차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여서 신경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결국 신경세포가 죽어 없어져서 알츠하이머병이 생깁니다. 따라서 최근에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소위, 알츠하이머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치료 효과가 확실하게 증명된 치료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혈관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밀로이드를 적게 생기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효과가 입증된 아밀로이드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 까지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평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전조 증상이 있다.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서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면 주의해서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약물연구 미약하지만 신약 적용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앞 서있는 편이다.
현재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연간 50억 달러(5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에는 90억 달러(9조 5000억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시장은 1000억~1700억원에 그치고 있지만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치료제 시장이 증가하면서 치매연구 관련 산업도 부상하고 있다.
치매환자 가족 전문 하우스, 치매 재활 로봇, 치매전문 요양사 양성 프로그램, 위치 추적장치, 인지치료 지도사, 혈액으로 알아보는 치매진단 치트기 등 관련 사업들이 줄지어 나올 예정이다.
줄기세포와 의료기기, 치매 예방 백신, 치매 환자의 뇌에 전기 자극을 줘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연구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상 연구와 뇌영상 연구 앞서다
다양한 치매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국형 치매 정복을 위해 의료진들이 발 벗고 나섰다. 우리나라에 비해 선진국에서는 치매연구의 진전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한국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사업은 국내 우수 치매 센터들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 환자들의 신경심리검사, MRI, PET 등 임상적 지표를 수집해 한국형 치매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번 연구는 총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연도에는 연구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2년차부터는 대상자 모집과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한다.
또 한국 알츠하이머 뇌영상선도연구가 완성되면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 간 자료 호환성으로 인해 글로벌 치매 공동연구가 활성화될 예정이다.
특히 임상 연구와 뇌영상 연구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앞서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치매 연구는 연구기간이 길고 많은 대상자를 필요로 하지만 MRI, PET, 생물학적 표지자 등 여러 자료를 동시에 이용해 적은 대상자로도 정확하고 역동적인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설희 센터장은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현재는 증상이 없더라도 향 후 10년 이내에 알츠하이머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예측해주는 아밀로이드 PET영상이 개발되어 연구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에서도 체계적인 연구설계와 모든 임상데이터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이 이뤄져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치매 연구 의료진들은 말한다.
◆뇌지도 연구 분야에 막대한 투자>
치매가 진행되고 있을 때 조기 발견한다면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서북병원 송인향 과장은 “경도인지장애는 7~8년 전부터 신호가 나타난다고 본다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2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의 발병 신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의 발병 전에 나타나면 훗날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치매 증세가 보이기 15~20년 전부터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돼 나중에 없애봐야 소용이 없다. 때문에 치매는 조기 진단과 초기부터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연구한 DTI진단법은 경도 인지장애 전 단계에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경도 인지장애의 전 단계는 자신은 기억력이 낮아졌다고 느끼지만, 실제 인지능력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DTI진단법은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경도 인지장애로 갈 것인지,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치매까지 갈 것인지를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신경과양동원 교수는 “아마 DTI를 통한 조기진단법은 기존의 진단법보다 3~4년 정도 일찍 치매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암세포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 인류에게 치매 정복이 과연 가능할까?
그러나 이미 도전은 시작됐고 불가능한 영역에 도착하기 위한 진전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정부 주도의 치매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2003년부터 작년 2013년까지,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무려 10년에 걸쳐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 사업단’을 진행했다. 투입된 비용만 1,000억 원에 달해 사실상 정부 최대 연구개발사업이었다.
서울대학교 김경진 교수가 이끌었으며 여기에 속한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의 연구팀은 치매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국제 특허를 받는 성과까지 얻었다. 이 10년에 걸친 사업은 그 전까지는 대학, 병원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뇌연구를 통합하여 진행할 수 있게끔 했고 그간 국내 뇌연구의 수준 향상에 막대한 기여를 한 걸로 평가 받는다.
◆통합적 치매 기초연구 절실…복지가 아닌 의학적으로 치매연구 이뤄져야
여기까지가 1단계였다. 2단계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2단계 과제는 아예 ‘치매 예측을 위한 뇌지도 구축 및 치매조기진단방법 확립 사업’으로,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연구적 역량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서 향후 5년간 250억~300억 원이 투입되며 서울대학교 이동영 교수(서울시광역치매센터장)가 총괄 책임자로, 서울대‧조선대‧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2016년까지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하고 2017년에는 조기진단 시범서비스 기반도 마련한다.
뇌는 의학이 다른 장기만큼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여전한 미지의 영역이다.
그러나 치매 치료를 위해서는 뇌 자체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이번 사업의 한 축인 ‘치매 예측을 위한 뇌지도 구축’에서는 뇌 영상 장비들을 활용하여 한국인 표준 치매 예측 뇌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인 ‘치매조기진단방법 확립’에서는 혈액과 유전체 같은 체액을 기반으로 하는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표적지)를 만든다. 둘 다 치매 조기 예측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MRI, PET 등을 통한 외부 측면에서의 예측이라고 한다면 후자의 경우는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혈액검사를 통한 치매 예측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유전체 측면에서의 연구를 병행하여 치매의 가족력적 측면을 파악하여 세대와 세대를 잇는 장기 대책의 초석도 마련하고자 한다.
KIST는 혈액검사를 이용한 치매 조기 진단법에서도 상당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현재 치매 진단은 과정이 복잡하고, 오진(誤診)도 많다. 혈액으로 치매 진단이 가능해지면 간단한 건강검진만으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다.
KIST에 따르면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치료, 혈액을 이용한 조기 검진, 치매 원리 연구는 모두 세계 최초의 성과로 각각 저명한 국제 저널에 논문 게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류성곤 강동구치매지원센터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입니다. 치매 치료는 뇌가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때문에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며 “손을 쓸수 없는 상태에 있는 환자들을 사회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의학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조기 예방, 조기 치료가 활발해질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류 센터장은 복지 개념 보다는 의학적 차원에서 치매를 접근해 간다면 치매 연구 발전에 영향이 커질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치매연구 의료진과 기초연구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통합적 치매 기초연구를 통해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한다면, 복지차원이 아닌 의학차원에서 치매 예방과 조기진단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6억짜리 저택에 사는 목수와 학자금 대출 갚느라 고생하는 판·검사.’ ‘18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1년에 무조건 평균 230만원 지급, 접시닦이로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했을 경우 월 400만원.’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의 박노자 교수는 지난해 펴낸 책 ‘나는 복지국가에 산다’를 통해 노르웨이의 일상을 이렇게 묘사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 교수는 노르웨이의 복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한다. 돈 벌 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당당하게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시장 사회에서 노동을 팔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생계와 복지를 사회가 당연히 책임진다. 모든 시민들이 똑같은 사회적 권리를 누리며 똑같은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이 같은 이념이 복지국가 노르웨이를 지켜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노르웨이는 노인 복지에서도 ‘천국’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노인들의 연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지난해 7만8637달러(약 8339만원)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65세 이상 노년층의 세계 평균 소득은 1만4541달러(약 1543만원)에 불과했다.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를 통해 노인들이 ‘천국’에 가까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노르웨이에 대해 알아봤다.
◇유토피아에 가까운 복지제도
노르웨이는 세계 여러 국가 중 가장 유토피아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나라다.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이고 공립학교의 경우 대학원까지 무료로 다닐 수 있다. 병원비는 공짜다. 병에 걸려 직장에 못 나가면 국가에서 돈을 준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은 기본이고 실업자와 장애인에 대해서도 수당을 지급한다. 풍족한 복지제도로 인해 노르웨이에는 개인연금이 필요 없을 정도다.
홀테 대사는 “노르웨이 복지시스템은 사회복지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복지를 통해 인생 경로 전반에 걸쳐 벌어질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노르웨이 노인복지의 핵심은 국민연금이다. 연금 제도의 기본 원칙은 스스로 돈을 벌수 없는 사람들에게 재정적이고 사회적인 보장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복지제도는 긴 투쟁과 타협의 결과다. 이미 19세기 후반에 노동 운동에 의해 실업급여 도입으로 시작된 복지제도는 사회 보험 체계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발전했다. 건강 보험에 대한 최초의 법률은 1909년에 제정됐고 퇴직 연금법은 실업수당법이 생긴지 2년 후인 1963년에 채택됐다.
세계2차 대전 이후, 복지 국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놓고 정치적 충돌이 있었다. 좌파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세금을 재정기반으로 하는 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노력했다. 반면, 우파는 연금이 은퇴 이전 소득에 따라가는 시스템 을 추진했다. 1950년대의 정치권에서는 좌파가 우세했기 때문에, 1956년에 건강보험 제도가 모든 주민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1960년대 이후에는 다시 연금제도의 균형을 잡았다. 1966년, 의회는 모든 복지 제도를 하나로 병합해 은퇴 이전 소득을 기본으로 책정되도록 했다. 홀테 대사는 “오늘날 노르웨이의 복지 시스템은 오랜 투쟁의 결과이며,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보장뿐만 아니라 은퇴 이전 소득과 연계되도록 한 타협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에 대한 노르웨이의 정책은 긴 전통을 가진 종합적인 복지시스템의 일부다. 노르웨이 복지시스템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이 삶의 기본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며 “노르웨이의 사람들은 복지 제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꺼이 세금을 납부하려고 한다. 때문에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위한 부의 재분배 원칙은 노르웨이 정치권 전반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르웨이도 정책 수정
노르웨이가 꿈같은 복지제도를 실행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컸다. 노르웨이는 정권 변화에 연금제도가 영향 받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 연금 가입자에게 신뢰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노르웨이의 복지제도를 설명하기는 충분하지 않다. 복지제도를 위한 재원을 노르웨이는 도대체 어디서 충당했을까.
알아둬야 할 것은 노르웨이는 세계 10대 산유국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1960년대 후반 북해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잇따라 유전이 발견되면서 산유국 대열에 합류했다. 노르웨이는 유럽국가 중 대륙붕에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 매장량을 갖고 있는 나라다. 현재는 세계 7위의 원유수출국이고 가스생산량은 세계 3위다.
노르웨이 복지제도 재정의 근간은 노르웨이 정부연금기금(GPFG)이다. GPFG는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다. 지난 1월 기준, 자산규모가 약 8300억달러(약 880조원)에 달한다. 노르웨이 인구가 500만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니 국민 1인당 약 1억8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나눠가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펀드 자금은 대부분 거대 석유 기업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석유 산업을 통해 인구에 비해 연금기금을 든든하게 쌓아놨기 때문에 노르웨이의 넉넉한 복지제도가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노르웨이도 급속한 고령화의 충격에 연금개혁에 나섰다. 2011년부터 1963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기초연금을 폐지하고 저소득층에만 선별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최저보증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은퇴를 늦게 할수록 연금 수령액을 높여 좀 더 일을 오래하도록 유도했다. 이웃 나라 스웨덴처럼 연금제도를 명목확정기여 방식으로 변경했다. 자신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내면 경제성장률과 기대수명을 반영해 연금을 주는 것이다. 지출되는 연금도정부의 예산에서 나가도록 하고 GPFG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석유고갈에 따라 GPFG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홀테 대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노르웨이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은퇴자를 부양하기 위해 1967년 3.9명 근로자가 필요했지만, 2050년에는 1.7명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금개혁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금제도의 개혁에도 세대 간 갈등이나 진통은 없었을까. 홀테 대사는 “노르웨이에서는 복지 시스템에 대한 세대 간의 갈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십 년의 과정을 거쳐 개발됐고 복지 정책의 효율성이 입증돼 대중의 신뢰가 생겼다”며 “복지 시스템의 기초에 대한 폭 넓은 정치적 합의로 세대 갈등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조언을 묻자 한국인 특유의 효사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노인 봉양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한국의 가정이 노인복지 정책에 큰 자원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노령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지원해 노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노르웨이에서는 노인을 돌보는 가족에 지원금을 줘 출근 하지 않고도 노인을 돌볼 수 있게 한다. 가족만큼 노인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는 노인 복지 정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성, 이대로 감추기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사회적 편견이 강한 편이다. 더구나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나 성문화사업 등은 많이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노인들이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남사시럽게, 부끄럽지도 않나?, 주책이 없어"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노인들의 성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눈길을 끈다.
의학적 발전에 따라 노인 인구가 갈수록 건강해져 성생활을 누리는 비율이 높아진 데다, 황혼 재혼도 늘어나면서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상담해 고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벌써 우리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우리나라 인구수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산업화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실현을 마련해줘야 할 국가적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모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의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지난 해 12월 17일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건강존, 성 체험존, 자기관리존 등 3개존 10개 부스에서 건강검진, 비뇨기과, 한방진료, 노년기 성(性)인식 조사, 성 변화, 양성평등 퀴즈 및 성 상담, 메이크업, 네일아트, 사진촬영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되었다.
성문화는 이제 하나의 고유문화로서 '성 질병 예방 및 치료법','성범죄 예방 및 관련법률', '건전한 이성교제 에티켓','부부 및 가족과의 대화 방법'등노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과 세대 간의 소통 및 이해에 대한 폭넓은 교육과 상담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노인 아닌 노인들이 증가했슴과 동시에 요즘 노인들은 노년의 삶을 단순한 수명 연장이자 "할배·할매"라고 불리기엔 아직 이르고 꽃노년들의 문화 활동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서울시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서울지역 노인 327명을 대상으로 한 성(性)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노인의 성(性)에 대해 사회적 관심적다고 답했다.
그리고 배우자가 있는 노인들 24%는 1개월에 1~2회, 8.7%는 1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맺는데 배우자가 없는 노인 72.4%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2014년, 노인들의 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부부간 성문제, 이성과의 문제를 털어놓는 노인이 많아졌다.
체면 때문에, 아니면 부끄러워서 더 이상 감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들 스스로 성에 대한 낡고 왜곡된 생각을 버리고 성 생활이 그저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인 노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민간주도에서 정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장년 노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개발 및 보급과 노인들의 성인식 개선사업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건전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최재영(kthigh11@naver.com)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
※[알립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단’ 모집
-다시 뛰는 인생2막 ‘나도 기자다’
프리미엄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자회사인 이투데이 PNC(Passion & Creative)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시니어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시니어 기자단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취재하게 됩니다.
선정된 기자단은 소정의 교육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시니어 모니터링 업무와 현장 취재기사를 작성하게 되고, 작성된 기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에 게재됩니다.
50대 이상 신장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장년층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투데이 PNC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당당한 시니어들의 고품격 Life 정보 웹진으로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e-시니어’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시니어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songbird@etoday.co.kr. (02)799-6712
"세대공감 세바퀴 2040 vs 5070"
'배고팠던 세대' 5070, 인생 이모작은 이제 시작에 불과
지금 시대는 어떤 시대이고,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어떤 미래가 예상되며, 그 미래 속에서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어떤 것들을 갖춰야할까?
이러한 생각과 고민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늦은 생각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어느덧 2040세대와 5070세대가 공존하는 그야말로 세대간 차이가 극도로 발생할 수 있는 세대간 사각지대,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배고팠던 세대' 5070은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산업화-극화 속에 어찌보면 희생양이 되어 버렸고 이제 각 세대 계층을 바라보는 바로미터를 말하는 배고픔과 2040를 '앵그리'(Angry)세대, 5070을 '헝그리'(Hungry) 세대라 일컫는다. 어느 기업의 CF가 우리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왠지 쓸쓸한 느낌을 더하게 하는 것은 진정 우리만의 가치관 때문일까?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모르면 베이스 캠프가 방향이 될 것이고, 어떻게 가야할 지 묻는다면 지도가 될 것이고, 계속 가야할 지 망설인다면 용기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베이스 캠프는 어디입니까?"
우리가 살아가며 힘든 시기가 지나면 봄처럼 따뜻한 순간도 찾아오듯이, 성장과 정체를 겪어 온 우리 5070세대를 향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이클은 더이상 그냥 쓴 웃음으로만 넘기기엔 너무도 힘든 삶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과 같다.
경제성장속에 어느덧 아파트가 곳곳에 자리잡고 아파트들을 가르켜 닭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닭장 속에 갇힌 닭들의 신세나 아파트에서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5070 세대들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답답한 구조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1층 없는 2층은 없고 둥지 없인 새들도 없으며 스승 없는 제자 없듯이 이제 우리는 5070세대를 think base 세대,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세대로 말하고 싶다.
그렇다. 산업화 시대에 불어 닥친 도심집중 현상과 개인주의 성향이 모든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고 한국전쟁 이후 폐허를 딛고 일어서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간성이 상실됐고, 그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2040세대가 존경과 효를 모르는 지금 이 순간도 대한민국 곳곳 어디선가 5070세대들은 서러움과 가난을 그저 숙명으로 이겨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불과 10년이 지나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사회적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본의 경우 1970년과 1994년에 각각 고령화사회, 고령사회에 들어가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고령사회 대응방안이 일찍부터 논의돼 왔기 때문에 기업들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나 법적 체계 전환과 거의 무관하게 각각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게 자발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금 시작에 불과하고 제도적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대기업이나 관공서 등 울타리가 튼튼할수록 더욱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을 후회나 그때 가서 이게 아니었구나, 삶이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구나 하며 뉘우쳐도 지난 세월은 되돌리지 못한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
안락하고 안주할 현실을 갖춘 50대 이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이든 후배든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그저 시대의 뒤안길에서 서성이는 이방인처럼 물러날 때가 아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언젠가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최재영 생활공감정책 용인대표는 "이제 정부는 다양성과 깊이를 함께 담아내는 문화정책, 정부가 말하는 생애주기별 문화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5070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 세대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세대가 되었으면 한다.5070세대를 더이상 현실을 침묵하고 외면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요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앞으로 5070세대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 성공신화가 아닌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자기 이야기를 쓰는 붐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한 말은 그래서 더욱 여운이 남는다.
앞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온갖 스트레스를 등산과 여행을 통해 정신적 피로를 힐링으로 펼치는 모습, 봉사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삶, SNS를 통해 소통하는 '실버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최재영(kthigh11@naver.com)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
※[알립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단’ 모집
-다시 뛰는 인생2막 ‘나도 기자다’
프리미엄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자회사인 이투데이 PNC(Passion & Creative)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시니어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시니어 기자단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취재하게 됩니다.
선정된 기자단은 소정의 교육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시니어 모니터링 업무와 현장 취재기사를 작성하게 되고, 작성된 기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에 게재됩니다.
50대 이상 신장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장년층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투데이 PNC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당당한 시니어들의 고품격 Life 정보 웹진으로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e-시니어’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시니어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songbird@etoday.co.kr. (02)799-6712
최근 독일이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의 유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적ㆍ경제적으로 안정을 누리고 있어서다. 국제평가 기관인 ‘안홀트 Anholt’의 2013년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독일은 세계 50개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위치를 기록할 정도로 국가 이미지가 좋았다.
독일은 노인이나 장애인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로도 유명하다. 중장년층이 가면 좋은 독일의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독일관광청에 추천을 받아봤다.
◇바트 크로이츠나흐(Bad Kreuznach)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스바덴(Wiesbaden)을 지나 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트 크로이츠나흐는 심신이 지친 여행객에게 최적의 휴식처다. 독일에서 가장 좋은 휴양지 중 하나로 알려진 바트 크로이츠나흐에서는 치료와 회복에 효과가 있는 라돈 테라피 요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바트 크로이츠나흐는 온천 치료와 관광에 최적화 돼 있다. 이곳의 삶은 도시와 휴양지의 생활이 마치 하나처럼 데 어우러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방문객은 면역력을 높이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주로 이곳을 찾는다. 특히 자연적인 안전 수치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돈 테라피 요법은 100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류머티즘과 각종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을 보여 왔다.
바트 크로이츠나흐의 라돈 테라피 요법은 건조하고 먼지가 전혀 없는 지하 수은방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공기 중에 자연스레 흐르는 라돈 가스를 몸에 해롭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 시간 동안 마시며 머무른다. 이러한 흡수 테라피는 특히 체내 순환이 불규칙하고 불안정한 시니어에게 적합하다. 다양한 레저와 휴식 시설이 맞닿아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건강 요법 체험 후 바트 크로이츠나흐 시내와 주변에 있는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해도 좋다.
◇비스바덴(Wiesbaden)
비스바덴은 무려 26개의 온천이 밀집 되어 있는 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19세기 무렵 헤센 연방주의 주도이기도 했다. 비스바덴의 첫 정형외과 수술 시설은 1836년에 개원했다. 이 도시가 오랫동안 의술의 중심에 서 있었던 데는 온천의 역할이 컸다.
비스바덴은 19세기에 온천 휴양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공작 소유였던 이 마을에는 20세기 초에 이미 여러 개의 건강 클리닉이 운영됐고, 온천 마을로 전 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오늘날 온천은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의학적 온천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스바덴에는 수많은 전문 병원과 재활센터가 있다. 이들은 류머티즘이나 정형외과 치료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비스바덴은 다양한 의료 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호텔마다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강 여행지다. 카이저-프리드리히와 아우캄탈에 있는 온천 시설들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게 해 준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시설을 모두 갖춘 덕분에 비스바덴은 최고의 휴가지로 각광받게 됐다. 또한 비스바덴은 독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가 편리하다. 모든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 및 레저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것도 비스바덴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