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도 서서히 마무리 되는 2월!
새콤달콤 딸기와 싱싱한 대게가 제철을 맞아 이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들이 열리고요~
2월 8일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와 이른 봄을 만날 수 있는 매화축제까지…
다양한 축제와 행사 즐기시고 올 겨울도 알차게 마무리해보세요!
# 2020 삼척 정월대보름제
일정 2월 7~9일 장소 엑스포광장 및 오십천둔치 일원
정월대보름을 맞아 1973년 음력 정월보름날부터 시작된 행사다. 삼척 고유의 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천신, 지신, 해신에게 소재 초복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전통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 휴애리 매화축제
일정 2월 7일~3월 8일 장소 제주 휴애리 매화정원
봄의 전령사인 매화를 한껏 만낄할 수 있는 휴애리의 계절축제다. 행사 기간 동물먹이주기체험, 승마체험, 거위쇼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갤러리팡 사진전 등을 즐길 수 있다.
# 논산딸기축제
일정 2월 19~23일 장소 논산천둔치 관내 딸기밥
제철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딸기케이크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 드론 만들기, 딸기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체험해볼 수 있다.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밴드공연, 난타공연, 불꽃놀이 등도 함께 개최한다.
# 영덕대게축제
일정 2월 20~23일 장소 영덕 강구항 일원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대게 축제로, 올해는 ‘왕이 사랑한 영덕대게의 꿈!’을 테마로 열린다. 영덕대게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뿐만 아니라, 풍물퍼레이드를 비롯한 콘서트와 버스킹도 감상할 수 있다.
#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일정 2월 27일~3월 1일 장소 울진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원
울진군의 특산물인 대게를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지역 대표 행사다. 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시식, 체험 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콘서트와 문화공연도 즐기며 풍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2020 포항 구룡포대게축제
일정 2월 28일~3월 1일 장소 포항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인 포항 구룡포에서, 많은 생산량을 기반으로 저렴한 가격의 구룡포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한 축제다. 대게낚시, 대게퓨전요리 이벤트, 대게깜짝경매 등을 진행한다.
새해를 맞아 호텔마다 다양한 프리미엄 패키지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건 제철 딸기를 콘셉트로 한 다이닝 메뉴. 상큼한 딸기 요리와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한 해 중 이 시기를 기다리는 마니아들도 있단다. 더불어 윈터 패키지와 새해 호캉스(호텔+바캉스) 패키지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연초에는 호텔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더욱 풍성하다.
‘베리베리베리 프로모션’ & ‘윈터케이션 패키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베리베리 프로모션’을 3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선보인다. 딸기 농장 콘셉트로 꾸며진 라운지에서 더불어 맛 좋은 전남 담양군 딸기로 만든 티라미수, 마카롱, 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다(성인 6만5000원, 어린이 4만5000원, 부가세 포함).
겨울 동안은 안락한 객실과 아이스링크, 눈썰매장을 모두 이용하는 ‘윈터케이션 패키지’도 운영한다. 풀(pool)에 몸을 담그고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풀룸 1박과 함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된다(2월 23일까지, 44만 원부터, 부가세 별도).
‘스위트 인 럭셔리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새해를 맞아 고품격 서비스를 누리며 가족과 함께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스위트 인 럭셔리 패키지’를 1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이용객은 환영 선물과 함께 컨티넨탈 조식, 이브닝 칵테일,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등을 포함한 클럽 라운지 혜택을 받는다(가격은 44만 원부터, 부가세 별도).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 & ‘스트로베리 애비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1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코스 요리와 딸기 뷔페를 함께 즐기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같은 기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딸기로 재해석한 40여 가지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를 진행한다(파르나스 6만9000원, 코엑스 5만9000원, 부가세 포함).
‘살롱 드 딸기시즌 5’ & ‘헬로우 2020 겨울 패키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살롱 드 딸기’ 뷔페를 5월까지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최고급 딸기를 엄선해 론칭 이래 가장 풍성한 디저트를 마련했다. 딸기 롤케이크, 딸기 파나코타 등 30여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포토존 설치 및 빈티지 바비 인형 등을 비치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주중 5만5000원, 주말 5만9000원, 부가세 포함).
2월 말까지는 신년 맞이 ‘헬로우 2020 겨울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강과 도심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디럭스 객실 1박을 비롯해, 특수 제작한 최고급 다이어리와 핸드크림 세트, 서초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에겐 초대형 실내 수영장과 테라피풀, 최신 운동시설 등이 마련된 마크퀴스 피트니스 클럽 입장도 무료다(26만5000원부터, 부가세 별도).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 바의 시그니처 프로모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3월 31일까지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다채로운 딸기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와 더불어 참치 타다키, 모둠 올리브, 타다키 등 풍성한 메뉴와 음료도 함께 제공한다(4만9000원, 부가세 포함).
‘웰컴 2020 패키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경관을 담은 객실 1박과 레스토랑 하노루의 프리미엄 떡국 등을 포함한 ‘웰컴 2020 패키지’를 준비했다. 오션뷰 및 스위트룸 이용객에게는 99바의 와인 하프보틀 1병과 간단한 스낵도 서비스한다. 1월 24~26일, 설 연휴 기간에는 전문 작가가 촬영하는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19만8000원부터, 부가세 별도).
춥다고 외출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때로 발걸음을 옮겨 즐길 거리 가득한 실내 놀이터를 찾아보자. 찬바람에도 끄떡없는 테마별 실내 5樂 공간을 소개한다.
1樂 문화를 즐기다
◇ CGV 특별 상영관
국내 최초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을 테마로 한 콘셉트로 자연 친화적 스타일로 꾸며졌다. 숲속을 재현한 분위기와 더불어 영화 상영 전 피크닉타임, 캠핑 감성 메뉴, 그리너리 라운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거실에 대한 로망을 담은 거실형 극장 ‘씨네&리빙룸’은 가죽소파와 칸막이를 설치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했다. 각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 쿠션, 휴대폰 충전기 등을 놓아 편안함을 더했다. 어두운 상영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실제 거실처럼 밝은 조도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네&포레: CGV 강변·광주금난로·천안터미널·부천점, 씨네&리빙룸: CGV 왕십리점.
enjoy + ‘씨네드쉐프’는 고급 레스토랑 식사에 이어 영화 관람까지 가능하다. 상영관은 침대관인 ‘템퍼시네마’와 다양한 소파가 마련된 ‘살롱S’ 중 선택하면 된다. CGV압구정·센텀시티·용산아이파크몰 등에서 즐길 수 있다.
◇ 송파책박물관
책장의 레이어를 본뜬 외벽이 돋보이는 ‘송파책박물관’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건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널찍한 중앙 계단. 관람객이 쾌적하게 독서를 하거나 각종 문화 행사를 즐기도록 설계했다. ‘책을 통한 소통’을 주제로 꾸며진 1층에는 카페라운지를 비롯해 북키움, 키즈스튜디오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책 속에 들어가 바라보다’라는 콘셉트가 담긴 2층에서는 책과 독서를 소재로 한 상설·기획 전시실과 미디어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사료와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날씨가 포근할 때는 야외정원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해도 좋다. 서울시 송파대로37길 77, 화~일요일 10:00~18:00
enjoy + 송파책박물관의 특별 공간은 바로 ‘보이는 수장고’다. 대부분의 수장고는 유물처럼 귀한 자료가 많아 접근이 어려운 반면, 이곳에선 유리창을 통해 수장고의 모습과 소장품의 관리·보존 상황을 엿볼 수 있다.
2樂 자연을 즐기다
◇ 서울식물원
지난해 개방한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4번 출구와 연결돼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쉽게 방문 가능하다.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에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괜찮은 날엔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을 거닐어보자. 그밖에 식물문화센터, 어린이정원학교, 마곡문화관, 숲문화학교, 수변데크 등을 둘러봐도 좋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화~일요일 09:30~17:00(동절기)
enjoy + 서울식물원 내 식물문화센터에서는 각종 행사와 전시 등을 통한 다양한 식물문화 체험이 이뤄진다. 온실과 보타닉홀(대강당), 식물전문도서관, 씨앗도서관, 기획·상설 전시관을 비롯해 푸드코트,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 식물관PH
유리온실과 닮아 자칫 식물원으로 보이는 ‘식물관PH’는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고유한 경험의 공간’을 지향한다. 실제 사람과 식물이 더불어 활동하기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곳에선 팥배나무, 야자나무 등 100여 종의 나무들과 다육식물을 전시한 재배온실을 볼 수 있다. ‘식물관’은 식물원과 미술관을 합친 이름이다. 입장료 1만 원을 내면 식물원과 3층 미술관을 구경하고 음료 주문까지 가능하다.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34길 24, 화~일요일 11:00 ~20:00(동절기)
enjoy + 식물관PH 3층에서는 12월 15일까지 도예가 한정용 서울대학교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참여한 기획전시 ‘Formation’이 열린다. ‘흙’이라는 집중된 소재 안에서 만듦새의 확장성을 연구하고, 그 쓰임을 바탕으로 형태를 짓는 도예의 작은 시도를 들여다볼 수 있다.
3樂 놀이를 즐기다
◇ 숲, 숨 Gray
‘PLAY=HEALING’ 노는 게 곧 쉼임을 실현하게 해주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평일 1시간 5000원(주말 6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보드게임, 노래방, 오락실, 만화방, 안마의자, 영화 감상 등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1잔이 공짜로 제공되고, 3시간 이용 시에는 케이크까지 함께 증정한다. 5층으로 이뤄진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다 보면 1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맨 꼭대기 층에는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바(bar)도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 장소로 활용해도 좋다(대관 별도 문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45,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제주점: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965)
enjoy + 액션, 어드벤처 등 인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부터 농구, 다트, 레트로 오락기와 수준별 보드게임, 최신 코인노래방, 고급 안마의자까지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풍부해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스럽다.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VR스퀘어
화이트·그린·블루·레드·옐로 등 총 5가지 콘셉트로 나뉜 5층 공간에서 각종 VR 어트랙션(가상현실 체감형 기기)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평일 기준 어트랙션 수에 따라 BIG1 8000원, BIG3 2만 원, FREE PASS 2만9000원(3시간 자유이용)으로 나뉜다. VR 체험이 처음이라면 어지럽거나 멀미를 할 수도 있으니 1회권이나 3회권으로 먼저 이용해본 후 횟수를 늘리는 게 좋다. 여럿이 함께 간다면 원하는 시간 동안 인기 콘텐츠 13종을 즐길 수 있는 VR 파티룸(평일 3만6000원)을 이용하는 게 실용적이다.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8, 일~금요일 11:00~23:00, 토요일 11:00~24:00
enjoy + 실제 사용자의 행동이 게임에 그대로 반영되는 VR 워킹 어트랙션을 비롯해, 기계에 탑승해 운전이나 비행 등을 즐기는 VR 시뮬레이터, 근래 유행하는 VR 방탈출까지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 기기들이 설치돼 있어 다양한 VR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식물원, 식물관PH, 숲, 숨 Gray, VR스퀘어
4樂 여가를 즐기다
◇ 통의동 보안여관(BOAN 1942)
1942년부터 2005년까지 약 60여 년간 수많은 나그네가 머물렀다 간 쉼터 ‘통의동 보안여관’은 2007년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재작년부터는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숙박시설인 ‘보안스테이’를 새롭게 열었다. 북악산, 경복궁, 서촌 한옥마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과 더불어 휴식을 극대화하는 객실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보안책방, 아트스페이스보안(전시 공간), 보안클럽 등 볼거리가 많아 이따금 여가를 보내기에 제격인 장소다.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33, 화~일요일 12:00~18:00, 잔술집33 18:00~24:00
enjoy + 통의동 보안여관 1층에 자리 잡은 33마켓은 한국적 정취와 계절의 흐름을 담은 공간이다. 낮에는 차를 우리는 티 카페로 운영하고, 밤에는 크리에이터들이 공예 작가들의 작품 잔에 술을 파는 ‘잔술집33’이 되어 손님을 맞이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X 더 플라자 호텔
국립현대미술관은 개관 50주년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이하 ‘광장’)의 개최를 맞아 더 플라자 호텔과 함께 제휴 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x더플라자’를 진행한다. ‘광장’은 한국 미술 100년을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까지 만날 수 있다(과천관은 3월 29일까지). 해당 기간 호텔 클럽층 투숙 고객에게 국립현대미술관 3개관 초대권과 무료 아트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시 중구 소공로 119
enjoy + 기본 제휴 프로그램 외에 미식과 예술이 결합된 ‘코리아 모던 아트 패키지’를 운영한다. 프리미어 스위트에서 1박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한식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투어까지 누릴 수 있다(가격은 53만5000원부터).
5樂 취미를 즐기다
◇ 상생상회
상생상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1층에는 지역물품 판매장과 카페가, 지하 1층에는 전시 홍보 및 상생공유의 장이 마련돼 있다. 전시 홍보 공간에서는 지역 축제, 특산물,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전시를 진행하며, 국내 여행 및 귀농·귀촌 등 유용한 지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상생공유주방은 상생상회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서로맛남’과 금요일 점심시간 셰프가 만드는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금요미식회’를 진행한다. 요리가 취미인 이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 보길 권한다.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9, 1층 매장 11:00~20:00, 자원홍보공간 9:00~18:00
enjoy + ‘서로맛남’과 ‘금요미식회’는 제철 식재료에 따라 매달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일정 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sangsaeng.seoul.go.kr)에서 가능하고, 상생상회 SNS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 엔젤공방거리
진득하게 자리 잡고 앉아 취미를 즐기기엔 공방만 한 곳이 없다. 서울 강동구에 조성된 엔젤공방거리에는 도자기, 커피, 디저트, 플라워, 캔들, 금속, 목재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공방이 즐비하다. 각 공방에서 판매하는 이색 공예품들은 물론 데일리 클래스나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공예품을 제작하거나 배울 수 있다. 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일대.
enjoy + 강동구 엔젤공방거리에 입점한 공방은 현재 총 18곳이다(2019년 11월 기준). 도자기 공예 수업을 진행하는 ‘베이크 포터리’(성안로 109)를 1호점으로 시작해 18호점인 애견 관련 수공예품점 ‘오늘도 예쁘구나’(성안로 43)까지 각양각색의 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핸드드립 커피와 디저트 등을 즐기고 배우는 ‘커피 플라스크’(성안로 41), ‘알라망’(성안로 75) 등을 비롯해 테라리움 DIY 공방 ‘고니네미’(성안로 47), 젓가락 예절교육을 진행하는 ‘시와저’(성안로 101), 업사이클 금속공예방 ‘메탈룸’(성안로 35) 등 취미에 따라 공방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봄기운 가득 머금은 제철음식으로 입맛도 돋우고 건강까지 챙겨보는 것 어떨까? 반찬 배달 앱을 이용한다면 더욱 손쉽게 한상차림이 완성된다. 대표적인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을 통해 근사한 밥상을 주문해봤다.
상품 제공 배민찬 식기 협찬 덴비 코리아
◇ 메뉴 정보
참소라 해파리냉채 쫄깃한 참소라를 더한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해파리냉채. 1인분 300g. 8000원
생취나물 말리지 않아 촉촉하고 신선한 생취나물 무침. 2~3인분 100g. 3500원
스윗칠리 가지튀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가지튀김에 곁들이는 매콤달콤 칠리소스. 1~2인분 400g. 8000원
미나리와 매콤삼겹구이 매콤한 삼겹살과 아삭하게 씹히는 향긋한 미나리의 만남. 1~2인분 500g. 1만1000원
양배추쌈 + 땅콩쌈장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양배추와 각종 너트로 맛을 낸 쌈장. 1~2인분 320g. 4800원
◇ 앱으로 톡톡, 맛있는 반찬이 집 앞에 짠!
한때 우스갯소리로 아내가 멀리 여행을 가면 커다란 솥에 사골을 한가득 끓여놓는다 했다. 홀로 식사하는 남편이 요리 솜씨가 없으니 사골로 끼니를 때우라는 것. 떠나는 아내도, 매번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남편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반찬도 배달이 가능한 시대. 스마트폰 앱만 잘 활용하면 매일 신선하고 맛좋은 반찬을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글 이지혜 기자 사진 제공 배민찬
STEP1. 배민찬 앱으로 반찬 주문하기
➊ ‘배민찬’ 앱 무료 다운로드
➋ 회원가입 및 로그인 가입 시 휴대 전화 번호 인증. 추후 카카오톡 아이디로 로그인 가능.
➌ 반찬 고르기 카테고리별 리스트 중에서 반찬을 고르거나 메인 페이지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재료나 반찬 이름 등을 검색해 원하는 메뉴를 찾는다.
➍ 상세정보 살펴보기 직접 눈으로 보고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다. 상세정보 페이지에는 음식 가격, 상태(반조리, 완조리), 용량, 에디터 별점, 맛내기 포인트 등이 담겨 있다.
➎ 배송 정보 입력하기 배달할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나서 대략적인 배송 정보(수량, 금액 등)를 확인 후 ‘배송받는 날’을 입력한다. 일회성 구매도 가능하고, 주 단위로 원하는 요일에 정기배송 서비스로도 받아볼 수 있다(일부 제품 제외).
➏ 결제하기 배송지 주소 입력 후 결제를 진행한다. 신용카드 또는 무통장입금이 가능하다. 정기배송의 경우 각각 배송될 때마다 신용카드에서 금액이 자동결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STEP2. 맛있게 먹기
완조리 상태로 배송되는 반찬의 경우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포장을 뜯은 뒤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몇몇 반조리 제품은 배송 포장에 적힌 매뉴얼(또는 앱 상세페이지에서 확인)에 따라 조리해 먹는다. 요리라기보다는 데우고, 익히는 정도의 수준이니 손맛이 없어도 괜찮다. 깨나 파, 고추 등 고명을 올리거나 예쁜 접시에 담아내면 손님맞이용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비주얼이 완성된다.
◇ 5월의 제철 식재료, 어디에 좋을까?
온통 먹을 것 천지다. 들과 밭은 언제 겨울을 겪었냐는 듯 갖가지 식재료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식재료는 제철에 맞춰 먹는 게 좋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됐다. 5월 밥상을 장식할 식재료 중 챙겨서 먹을 만한 것과 그 음식이 갖는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글 이준호 기자 도움말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
➊미나리
미나리는 무침과 볶음, 탕 등 대부분의 한국 음식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대표적인 나물이다. 한의학에서는 수근(水芹)이라고도 하는데 머리를 맑게 해주고, 대장과 소장을 잘 소통시키며,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이 먹으면 대하(帶下)증 같은 부인병에 좋다. 또 황달, 혈뇨 등을 치료해주며 어린아이의 토사곽란(吐瀉霍亂; 구토와 설사가 함께 오는 증상)도 멈추게 한다. 미나리를 갈아서 만든 즙은 몸속에 잠복해 있는 열을 없애준다. 그러나 미나리를 식초랑 같이 먹으면 치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➋참소라
바다에서 나는 참소라는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먹거리다.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참소라에 들어 있는 독특한 성분 중 하나는 이노시톨이다. 이노시톨은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데, 특히 간 건강과 빈혈에 좋은 비타민 B12가 가득 들어 있다. 또 타우린 성분이 많아 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 노인이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 소화에 부담이 될 때는 참소라로 국물을 내 마시는 것도 좋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사랑받는다. 참소라를 먹을 땐 부족한 식이섬유소를 보충해주면 좋은데 양배추, 양상추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맞는다.
➌가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인류에게 사랑받는 채소 중 하나. 가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 색소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에서는 가지를 가자(茄子)라 부른다. 찬 성질을 지닌 식물로 몸의 열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몸에 열이 많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으나,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체할 수도 있다. 또 많이 먹을 경우 여성의 자궁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가지 뿌리는 동상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 쓰인다.
남녘의 바다는 분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말부터 2월 경까지가 매생이의 수확철이기 때문이다. 매생이는 가난했던 시절 김 양식장에 버려진 것을 뜯어와 끓여먹은 추운 겨울의 아침 국이었다. 이제는 웰빙 음식으로 거듭난 건강한 겨울 밥상의 메뉴가 되었다.
매생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전남 장흥의 내저마을에 갔을 때는 겨울바람이 매섭던 날이었다. 시린 바람 속의 바다 입구에는 매생이를 채취하는 어민들의 움직임으로 활기가 넘쳤다. 이미 새벽에 채취해온 매생이를 선착장에 설치된 세척장에서 바삐 손질되고 있었다. 그리고 선별장으로 옮겨져 깐깐한 이물질 제거작업이 이어진다. 마을 실내 공동작업장에는 숙련된 마을 부녀자들이 재빠른 손놀림으로 400g 내외의 어른 주먹만 한 매생이 '재기'를 만들어 담고 있었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 말쯤이 되면 채취를 시작한다. 작은 배를 타고 나가 갑판에 엎드린 채 발에 붙은 매생이를 뜯어내느라 어민들의 허리가 뻐근하지만 매생이는 추운 겨울 내저마을 어민들의 삶에 중요한 몫을 한다.
이런 작업 과정으로 우리의 밥상 위에 오르는데 양식이 매우 까탈스러운 해조류다. 깊은 심연이 아닌 가까운 물 위에 매생이를 붙게 하는 대나무발을 설치해 놓아야 한다. 특히 환경오염에 민감해서 오염된 바다에서는 생육이 불가능하다. 다행히도 장흥 대저마을의 앞바다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이다. 청정한 갯벌의 내해에서 자라기 때문에 맑고 푸른 남해의 건강한 안심 먹거리로는 최고의 무공해 식품이다.
이렇게 바다향기 가득한 매생이를 먹을 수 있는 시기는 그동안 겨울 한 철뿐이었다. 이제는 수산물 가공법이 발달해서 취급과 보관이 용이한 급속냉동 건조한 블럭스타일이 나와서 영양소 파괴없이 건강하게 사계절 먹을 수 있다.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특히 여행용으로도 요긴할 것 같다.
요리법이 간편해서 매생이굴국밥, 매생이전, 매생이죽, 매생이 파스타, 매생이 달걀말이...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그 부드러운 목넘김이 환상이다. 김도 미역도 파래도 아닌 것이 매생이는 펄펄 끓여도 부글거리거나 김이 나지 않아 방심하고 냉큼 후루룩 먹었다가는 입천장이 요절날 수 있다. 그래서 예전엔 미운 사위 매생이국이라는 재미있는 해학이 깃든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겨울바람이 세차던 전남 장흥의 내저마을에서 먹었던 매생이는 겨울이 깊어질수록 맛이 더해진다고 한다. 역시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 듯하다. 수확이 한창이던 장흥 내저마을의 겨울바다는 활기찼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뜨끈뜨끈한 국물이 떠오른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에는 함께 즐기기 좋은 샤브샤브가 제격이다. 고기와 함께 채소와 버섯 등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긴다는 것도 매력.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산약초까지 곁들인다면 어떨까? 산약초 샤브샤브 맛집 ‘솔내음’을 소개한다.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서대산 기운을 가득 담은 자연 한 상
충청남도 최고봉인 서대산(西臺山) 아래 자리 잡은 ‘솔내음’ 입구에는 그 이름처럼 커다란 소나무가 우거져 솔향기가 솔솔 번지는 듯하다. 도심과 떨어져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금산군에서 지정한 제1호 금산약초명품전문음식점으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산약초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도 많다.
매일 사용하는 식재료는 그 전날 서대산 고산지대(700m)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약초들을 주인장이 직접 채집해 마련한다. 산마늘, 부지깽이, 두메부추, 오가피 순, 당귀, 곰취, 삼채 등 다양한 산약초가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게 올라온다. 싱싱한 재료와 함께 직접 담근 매실 효소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요리의 맛을 더해준다.
산약초샤브샤브(1인분 2만원)는 8가지 내외의 산약초와 질 좋은 한우, 백만송이·황금송이 등 다양한 버섯을 즐길 수 있다. 약초로 맛을 낸 육수에 갖가지 재료를 취향에 맞게 넣어가며 천천히 음미한다. 날것으로 먹으면 쌉쌀한 약초들이 육수에 살짝 데워지면 한결 부드럽고 달큰한 맛을 낸다. 육수 또한 각각의 재료가 내뿜는 맛을 고루 품어 시간이 지날수록 뒷맛이 깊고 진해진다.
데친 산약초와 버섯, 고기 등은 특제 소스에 찍어 먹거나 산약초 장아찌와 곁들여 맛볼 것을 추천한다. 두메부추·명이·오가피 장아찌와 제철 약초와 나물로 만든 기본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샤브샤브 재료를 다 먹고 나면 산부추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인다. 일반 면과 다르게 산부추즙을 넣어 반죽해 진한 녹색을 띤다. 샤브샤브만으로 부족하다면 가죽전(1만원)이나 가죽비빔밥(1만원)을 곁들여보자. ‘웬 가죽인가?’라는 생각에 의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사용하는 가죽은 우리가 떠올리는 동물의 껍질인 아닌, 참죽나무의 잎이다. 솔내음이 있는 금산군의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간다는 가죽은 독을 제거하고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가죽을 우린 물로 밥을 짓고, 가죽 튀김과 가죽 가루를 넣어 만든 고추장이 올라간 가죽비빔밥은 금산약초 명품음식 중 하나다.
가죽과 더불어 이곳의 주요 산약초로 꼽히는 두메부추는 일반 부추보다 잎이 두껍고 끝이 둥그스름한 것이 특징이다. 날것 그대로의 맛은 알싸하고 달달한데, 두툼한 부분을 잘라 잡아당기면 미끌미끌한 진액이 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뮤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인데, 이외에도 사포닌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위와 신장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울러 어혈을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겨울철에 즐겨 먹으면 좋은 산약초다.
솔내음에 가면 꼭 찾아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서대산 일부를 돌아볼 수 있는 ‘모노레일’이다. 가게에서 5분 남짓 거리에 있는 모노레일은 주인장이 전문가와 함께 직접 고안한 것으로 약초를 채집하러 갈 때 이용한다. 손님에게도 개방한다고 하니 원한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산약초를 구경할 수 있다(1인 1만원). 안전하면서도 볼거리가 있는 코스로 짜여 있어 식사 후 재미 삼아 휴식 삼아 즐기기 좋다. 주인장은 “직접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본 자연산 약초를 식탁 위에서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나면 인근 서대산 약용자연휴양림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가는 길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홍골1길 142
나를 위한 여정은 결박된 현실에서 벗어나 비로소 자유로운 나를 체험하는 순간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웰에이징 힐링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명상, 운동, 요가, 건강식 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쉼표를 찍고 싶은 싱글들이 건강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힐리언스 선마을 제공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매월 첫째 주 2박 3일간 이시형 박사와 함께하는 하이라이프 캠프가 진행된다. 이 캠프는 질병 없이 장수하기 위한 생활습관개선법과 이시형 박사의 건강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운영된다.
하이라이프 캠프는 올바른 4대 생활습관(식습관, 마음습관, 운동습관, 생활리듬습관)의 학습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강검진결과 만성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 노화방지를 원하는 사람이 참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2박 3일간 배우게 될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시형 박사의 강의로는 ‘자연의학과 생활습관’, ‘세로토닌과 뇌 피로’ 등이 있다. 이 강의를 통해 ‘왜 지금 선마을인가’와 뇌 피로 회복, 건강과 뇌의 관계, 질병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개선의 방법,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또 세로토닌의 세기, 행복씨앗 세로토닌을 이해하고 활성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감정조절과 스트레스 관리방법을 체험하게 된다.
생활리듬습관 개선 프로그램에서는 인디언식 키바(KIVA)를 통해 감성을 깨우는 방법을 배운다. 모닥불 감상과 별 감상 등을 하고 고구마도 굽고, 차도 마시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서로 터놓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감성회복에 도움을 주는 체험인 와식명상은 누워서 전신을 이완시켜 깊은 휴식을 취하는 명상 방법이다. 와식명상은 스트레칭, 누워서 호흡에 집중, 마무리 체조로 구성된 이완명상으로, 이를 통해 피로회복 및 올바른 수면 습관을 체험할 수 있다.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에서는 ‘맛있게, 푸짐하게, 건강하게’라는 임상영양사의 강의를 듣는다. 선마을이 만든 거꾸로 식사법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춘 식사습관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기본 원리에 맞춰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마음습관 개선 프로그램에서는 ‘산림 치유 명상’, ‘상쾌한 선마을 종자산둘레 트레킹과 자연명상’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 걷는 즐거움과 함께 심폐지구력 및 근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감성회복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와 명상’ 시간에는 스트레스를 주는 내외적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스트레스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중요한 마음습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72만 원.
숲속의 하루와 숲속의 힐링런치
서울권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은 홍천군으로부터 나트륨 저감화 사업소로 선정되어 건강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홍천 유명지역을 둘러본 후 선마을 당일여행을 떠난다면 숲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힐리언스 선마을 ‘숲속의 하루’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에 입촌하여 오후 4시에 퇴촌하는 당일 코스 일정으로 되어 있으며, 시설을 둘러본 후 명상, 요가, 운동, 트레킹 수업 중 하나를 골라 체험할 수 있다. 이후 항산화 콘셉트의 웰에이징 푸드 선마을 점심식사를 한다. 제철재료로 건강한 조리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영양만점 밥상이다. 이어 황토찜질방, 팔선욕장, 탄산천 등 자연세유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
‘숲속의 힐링런치’ 프로그램은 힐링 체험과 점심식사 후 미강가루와 각종 견과류, 말린 과일, 올리고당과 두유 등을 넣어 반죽한 현미쿠키만들기 클래스 체험이 가능하다.
숲속의 하루는 1인 5만9000원, 숲속의 힐링런치는 1인 3만5000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된다.
자연스럽게, 느리게 하는 NST 다이어트
N.S.T(Natural Slow trimming) 식단을 적용한 체인징바디 프로그램에서는 생활습관의학 개선에 근거하여 매주 일~월요일 1박 2일간 캠프를 개최한다. 식단은 아침으로 비타민, 미네랄, 살아 있는 효소가 풍부한 주스를 제공하며, 점심에는 메밀요리 또는 현미식단을 제공한다. 하루의 시작은 스트레칭과 하체 근육 운동, 30분 걷기나 100계단 오르기를 진행한다. 또 입촌 시 체성분 측정 및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파워 & 슬리밍요가, 비타민D 트레킹, 자연세유스파와 명상수업까지 함께 한다. 여름(7, 8월)과 겨울(12월)에는 특집 4박 5일 과정을 진행한다. 1인 1실 18만 원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 10대 테마코스 치유여행지로 ‘국내 민영 1호 치유의 숲’으로 선정됐다. 강원도 홍천 종자산 250m 고지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체험 프로그램, 면역력강화식단, 전문 강사진을 확보한 웰에이징 힐링센터이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차단된 완벽한 디지털 디톡스존으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뇌 피로 회복과 최적의 휴식여행 장소로 꼽히고 있다.
숲 명상을 염두에 둔 10개의 트레킹코스와 친환경 시설로 완비되어, 웰에이징 라이프를 위한 힐리언스 웨이 캠페인과 사회건강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문의: 1588-9983 홈페이지: www.healience.com
연인들의 계절 '겨울'이다. 추운 겨울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쌩쌩' 부는 바람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사람은 '배가 든든해야'(?) 추위도 덜 타는 법. 사랑하는 연인과 보내는 시간들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맛집 2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맛집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 쓸쓸한 솔로독자분들은 이번까지만 참아주시길.
기자가 이 곳을 처음 찾게 된 것은 결혼 2주년 기념일 때문이었다. 아기를 낳기 전 남편과 둘만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평소와는 다른 근사한 곳에서 지내고 싶었던 것.
마지막(?) 이었기 때문에 고려된 것 딱 2가지였다. 맛과 분위기! 한 번쯤 가격은 생각하지 말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고른 곳은 2곳이었다.
하지만 막상 가격을 무시하기 어려운 월급쟁이였던 탓에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부띠크 블루밍'을 선택했다.
이 곳을 다시 찾게 된 것은 프로포즈를 고민하는 후배기자 때문이었다. 평소 맛집 전문가(?)로 알려진 탓에 종종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프로포즈를 위한 장소인 만큼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부띠크 블루밍'을 추천했다.
사전 답사를 겸해 이번에는 후배 '남'기자와 함께 '부띠크 블루밍'을 찾았다.
부띠크 블루밍은 요즘 곳곳에 체인점이 생기고 있는 '블루밍 가든'의 고급(?)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예약 손님만을 받기 때문에 간판도 따로 없고 메뉴도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코스 구성에 따라 A 혹은 B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코스의 구성은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때에 맞는 제철 재료를 적절히 활용한 메뉴 구성이 탁월하다.
자리에 앉았다.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다.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깔끔한 테이블 셋팅이 눈길을 끈다.
미리 예약해 놓은 런치 A코스를 기다린다.
첫 음식은 영양 후레쉬 햇 무화과와 푸아그라 테린이다. 푸아그라의 눅진한 맛과 햇 무화과의 달콤한 맛이 산뜻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어 금파우더, 아마란스, 보리새우를 곁들인 레드멜론 까르파치오가 나왔다. 붉은 호수에 피어 있는 한송이 꽃과 같은 모습이다.
상큼한 스프가 입맛을 당기고 진한 향이 느껴지는 보리새우가 맛의 끝을 장식한다.
야채피클, 레몬드레싱, 요거트 스노우를 곁들인 낙지 샐러드다. 볶음 요리의 재료로만 생각했던 낙지를 샐러드로 먹으니 새롭다. 요거트 스노우의 상큼함도 독특한 느낌이다.
다음은 랍스터를 곁들인 버터넛 스쿼시 벨루떼. 진하고 부드러운 호박스프에 잘 조리돼 특유의 달큰한 맛이 강조된 랍스터가 곁들여졌다.
계절야채와 토마토 퓨레를 곁들인 신진도산 꼴뚜기 찜과 오리 콩피로 맛을 낸 크림 소스 스파게티가 뒤를 이었다. 신선한 계절 야채들의 아삭함과 쫄깃한 꼴뚜기 찜의 식감이 좋았으며 파스타는 단품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메인 요리를 먹기에 앞서 소르베를 먹고 입맛을 정리했다. 카포나토로 속을 채운 오크라와 토마토 콩피를 곁들인 참도미 구이가 나왔다.
사실 우리가 먹는 생선 요리는 회와 조림, 구이로 한정돼 있다. 게다가 조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양념이 가미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곳에서 먹은 도미요리는 참 새롭다는 느낌이었다. 바삭하게 구운 껍질 속의 살결은 부드럽고 담백했으며 소스는 그 맛을 더 돋구어 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오크라도 새로웠다.
이제 기다렸던 스테이크다. 트러플 페이스트와 햇양파 구이를 곁들인 한우 등심이다.
투박한 나무 접시위에 섬세하게 장식된 스테이크는 보여지는 것 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고기 상태도 훌륭했으며 구워진 정도도 알맞았다.
마무리는 과일을 곁들인 치즈케익이었다.
▶문기자 ★★★☆
'맛'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예전 달리 요즘에는 음식의 시각적인 면도 상당히 강조되고 있다.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이곳의 음식들이 바로 그랬다. 입과 함께 눈으로도 즐길수 있었던 것.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플레이팅은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하지만 음식의 기본은 뭐니뭐니 해도 맛! 맛도 매우 훌륭했다. 국내산 제철 재료를 이용해 서양식 요리법으로 만들어낸 요리는 익숙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맛으로 입을 즐겁게 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코스의 구성이 다양하게 이뤄진 것도도 만족스러웠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랍스터 요리였다. 차가운 음식들로 미각을 깨우고 이어 나온 따뜻한 랍스터 요리는 깨어져 있던 미각을 살포시 감싸는 느낌었다.
달콤한 호박스프를 먹고 난뒤 한 입 베어 문 랍스터는 호박스프와는 또 다른 단 맛으로 입 맛을 자극했다.
▶김기자 ★★★★
익숙하지 않은 서양식 코스요리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만만치 않은 가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특별한 날 하루 쯤은 이런 곳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맛이 좋았다.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해 평소 접하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던 것은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좋았던 메뉴 하나를 꼭 집기 어려울 정도로(물론 재료에 따른 호불호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음식들이었다.
식사 시간만 1시간이 훨씬 넘는다는 소리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시간을 두고 차례로 음식이 나와 음식 하나하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대화 역시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