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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춘천이 즐거워진다…문화 축제 '풍성'
-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에서 5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춘천국제연극제(이사장 오일주)는 5월 3∼10일 8일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등에서 '가족 그리고 관객'이라는 주제로 2014춘천국제연극제를 연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9개 팀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이란, 나이지리아, 폴란드 외국 5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유치를 기념해 찾아가는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나는 고(古)음악제는 5월 12∼19일 8일간 국립춘천박물관 등에서 이어진다. 리코더를 비롯해 쳄발로,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등 옛 악기를 연주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명 연주자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 외국 6개 팀의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아마추어 리코더 그룹의 공연도 예정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해볼 만하다. 소설가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는 김유정 문학제는 5월 16∼18일 3일간 김유정문학촌과 낭만누리 전시실 등에서 펼쳐진다. 문예작품공모 시상식을 비롯해 소설 입체낭송, 소설 속편쓰기, 백일장, 점순이 찾기 대회, 닭싸움, 퀴즈 이벤트,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서양화가 이광택 씨 작품 전시회, 풍물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잔치인 봄내예술제는 5월 17∼21일 5일간 공지천 야외음악당 등에서 펼쳐진다. 예술단체와 학생 동아리, 아마추어 동호회가 직접 꾸려가는 이번 예술제에서는 문학콘서트, 연극제, 무용제, 국악제, 청소년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한마음 비빔밥 나누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손수건 염색, 전통악기 체험 등도 열린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는 5월 25일∼6월 1일 8일간 춘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 규명 논란 속에 예술감독과 이사장, 운영위원장이 줄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른 마임축제는 올해도 내부 갈등으로 사무국장 등이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도 국내·외 마임 극단의 거리공연과 개막 난장 '아!수라장', 밤샘 공연 '도깨비 난장', 서커스와 연극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서커스', 신진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도깨비 어워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 대표 먹을거리 축제인 닭갈비·막국수 축제도 5월 20∼25일 6일간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내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100인분 시식회, 가요제, 전국 요리대회, 음악 공연, 시민 동아리 행사가 진행되며,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가 밀집한 신북읍, 온의동, 명동에서도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진다.
- 2014-04-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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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이 마음은 뭘까?…봄꽃 축제 때문이지!
- 완연한 봄이다.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향긋한 꽃내음 때문에 겨울 내내 아랫목에 붙어있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계절이 왔다. 한층 따뜻해진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라고 유혹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봄은 설렘을 안고 있다. 중년층에게는 뜨거웠던 사랑과의 봄날이 기억날 것이고, 젊은이들에게는 앞으로 다가 올 사랑에 대한 설렘으로 충만할 것이다. 싱그러운 봄내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적셔줄 봄꽃축제가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팔도의 꽃들이 힘든 겨울을 보낸 나들이객을 위해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 수도권 : 경기 용인 에버랜드 ‘튤립 축제’ㆍ경기 양평 ‘딸기 축제’ 봄을 만끽하고 싶은 나들이객이 가볼 만한 수도권 지역은 용인과 양평이다. 튤립과 딸기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지금 튤립의 바다다. 무려 110품종 120만 송이의 튤립을 다음달 27일까지 볼 수 있다. 에버랜드의 튤립 축제가 열린 것이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의 인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 가족 피크닉’을 테마로 다양한 신규 캐릭터와 네덜란드 대표 캐릭터 ‘미피’는 어린이층을 유혹한다. 또 카니발 광장에서는 안데르센 동화 ‘프린세스 엄지’가 28일부터 신규 공연으로 열린다. 새롭게 연출된 ‘플라워 마켓 스트리트(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Hanging Garden)’도 눈길을 끈다. 연인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이곳은 올해 새롭게 연출돼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아직 연인이 아닌 남녀는 튤립의 꽃밭에서 사랑 고백을 한다면 좋은 봄의 기억을 안고 갈지도 모를 일이다. 경기 양평에서는 빨갛게 익은 딸기의 맛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청정딸기 수확체험, 체험마을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 축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 호남권 : 전남 광양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ㆍ전남 구례 ‘산수유 꽃 축제’ 호남권의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도 봄 나들이객에게 손짓한다. 22일부터 30일까지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에서는 지역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나들이객이 농ㆍ특산품을 직적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섬진강의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ㆍ체험ㆍ판매 등 8개 행사 3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양의 매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매실구매상담소도 운영한다. 산수유 꽃 축제를 통해 구례의 산동면 일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신비함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풍년기원제, 산수유 스프링콘서트 등의 행사를 비롯해 주말에는 산수유 봄꽃 콘서트, 케이팝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나들이객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족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 이월드 ‘벚꽃축제’ 대구에서도 올해 첫 벚꽃축제도 열린다. 다음달 14일까지 이월드(옛 우방랜드)에서 열리는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다. 올해 첫 벚꽃축제로 K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벚꽃축제가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의 '유채꽃 큰 축제', 경북 의성군 '산수유 꽃 축제'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손잡고 나가 봄의 향기에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14-03-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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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산수유~튤립~벚꽃 ‘축제 릴레이’…맞아, 봄이다
- 자연이 마법을 부렸다. 하룻밤 사이 온 세상이 빨강, 노랑 고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산들바람이 몰고 온 꽃향기는 업무로 찌든 샐러리맨의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아~ 나만 몰랐구나.” 곱게 단장한 꽃나무는 이미 고운 옷 갈아입고 나들이객을 기다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봄기운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주변으로 관심을 돌려보자. 조금만 돌아봐도 봄 향기 솔솔, 봄기운 펄펄 나는 세상이 있다.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는 튤립 세상이다. 지난 1992년 시작된 튤립축제가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다. 110품종 120만 송이 튤립이 형형색색 화려함을 뽐낸다.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튤립축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 마켓 스트리트’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hanging garden)’은 올해 새롭게 연출돼 여행객을 맞이한다.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 미피를 테마로 한 ‘미피의 즐거운 정원’ 등 축제기간 내내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 가족 피크닉’을 테마로 다양한 신규 캐릭터가 선보인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28일부터 ‘프린세스 엄지’라는 제목으로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한 신규 공연도 열린다. 22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광양의 다압면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지자체 중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로 활짝 핀 매화는 아름다운 눈꽃을 연상케 한다. 농·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섬진강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체험·판매 등 8개 행사 3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광객들을 위해 광양의 매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매실구매상담소도 운영된다. 경남 양산에서도 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일대에서 열리는 원동매화축전이 그것이다. 기간은 22일부터 이틀간으로 짧지만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 온 가존 나들이와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22일부터 30일까지 산동면 산수유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 꽃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은은한 노란 빛깔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 첫 벚꽃축제도 열린다.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구 이월드(옛 우방랜드)에서 열리는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다. 올해 첫 벚꽃축제로 K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벚꽃축제가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3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패스권을 도입, 놀이기구와 벚꽃놀이, K팝 콘서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거리 곳곳에서 이색적인 공연과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딸기체험 행사 참여는 추억을 선사한다. 경기 양평에서 열리는 딸기축제다. 딸기는 봄을 알리는 제철 과일 중 하나로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딸기 속 알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많다. 청정딸기 수확체험과 체험마을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기간은 15일부터 31일까지다. 산과 들 눈을 돌리는 곳마다 봄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스쳐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니 봄꽃은 분명 봄의 전령사다. 조금만 부지런해도,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우리들의 봄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진다.
- 2014-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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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선택제 일자리]‘일ㆍ삶 두토끼’ 잡나… ‘저임금의 늪’ 빠지나
- 정부가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93만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 발표와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일제히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계획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롯데, 신세계, CJ 등 유통 대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1월 시간제 일자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CJ는 향후 5년간 2000명의 시간제 여직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10개 그룹도 올해 총 1만1600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삼성 채용 규모는 6000명으로 그룹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어 롯데(2000명), 현대차(1000명), 포스코(1000명), SK(500명), LG(406명), 한진(206명), GS(200명), 한화(150명), CJ(136명) 순이다. 현대차, 한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연중 수시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수만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특히 ‘경력 단절 여성’또는 ‘직장맘’에게 생계수단과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줄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에 한 가지 맹점이 있다. 시간제 일자리가 고용시장의 활성화보다는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정부 정책의 본래 취지와 달리 낮은 질의 일자리 양산으로 고용률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선임연구원은 ‘시간제 일자리 확대의 문제점’ 연구 용역 보고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시간제 일자리 확산을 통해 여성고용을 확대하거나 기존 일자리를 쪼개면서 고용의 질만 하락하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2003년 92만9000여개에서 지난해 188만3000여개로 10년간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는 등 노동 환경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마련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오히려 업무의 질과 임금 모두를 낮추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임금은 2003년 남성 정규직 월 평균 임금의 24.2%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1.0%로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시간선택제 여성 근로자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비율은 2003년 14.4%에서 지난해 36.9%로 치솟았다. 여성의 경력 단절 보완을 위해 마련된 일자리가 오히려 여성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한국보다 앞서 시간선택제 근로를 도입한 독일과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표방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임금 노동으로 그 형태가 변질되고 있다는 사례 분석 결과도 나왔다. 물론 네덜란드는 30년가량 시간 근로제 정착을 위해 노사정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전일제에서 시간제로의 전환이 자연스러운 환경이 조성됐다. 한 사람이 8시간 일하는 것보다 두사람이 각각 4시간씩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여기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 된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 시간선택제 근로를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도입ㆍ개선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득(得)’을 가져올지, ‘실(失)’에서 그칠지는 정부의 올바른 정책 방향과 함께 노사정의 노력에 달렸다는 의미다. 우리 몸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일자리 제도를 구체화시켜야할지 면밀히 검토해보자.
- 2014-03-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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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선택제 일자리]시간제 일자리 선두주자 ‘네덜란드ㆍ독일ㆍ영국’ 살펴보니…
-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결국 또 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다면 이미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네덜란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시간제 고용 비중과 일자리의 질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초 노동시간 단축,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등 78개 사항에 대해 타협한 ‘바세나르(Wassernaar) 협약’을 체결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후 네덜란드 사회는 남성 위주의 외벌이에서 맞벌이 중심으로 전환됐다. 노동연구원 배규식 박사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일자리 해외 사례 연구’ 발표회에서 “2012년 기준 네덜란드 전체 고용 중 시간제 근로 비중은 48.3%에 달한다”며 “특히 변호사, 회계사, 의사, 엔지니어, 은행원 등 전문 직업군에서도 시간제 일자리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노사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적극 참여, 총 고용 규모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됐다. 정부도 관련 법률을 제정해 차별금지 원칙,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등을 제도화하며 시간제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독일의 경우 맥도날드나 버거킹 대형 호텔 체인점 등은 노사 협약으로 설정된 임금을 준수하지만, 그 외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중소 사업체 등 사각지대에서는 시간제 근로자에게 낮은 임금을 지불해 노사관계의 쟁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1950년대부터 여성을 중심으로 시간선택제 근로가 활성화됐지만 질 낮은 일자리가 확산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여성 시간제 근로자 대다수가 사무행정직 및 비서직(15%), 개인 서비스직(17%), 판매 및 고객 서비스직(15%)으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직종들은 전통적 여성 지배 직종이면서 하위 직종에 해당한다. 노동연구원 정동관 박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저임금 직종인 단순직에서 가장 많은 시간제 일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상당한 규모의 질 낮은 시간 일자리가 영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2000년 이후 전일제와의 차별을 금지하는 ‘시간제 근로자법’,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일?가정법’을 도입, 제도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
- 2014-03-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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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립니다]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2월5일 창간
-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www.BRAVO-MYLIFE.co.kr)가 2월5일 창간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신중년층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낱낱이 소개할 예정입니다. 50대 이상 신중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중년층들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인행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신중년’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 ‘신중년층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창간을 맞아 국내 처음으로 ‘50~60대 정체성 및 성의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중년층 507명(남자 256명. 여자 25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면접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그동안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던 50·60대들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식이나 가족 위주의 기존 삶 형식에서 이제는 “나를 위해 살겠다”는 ‘나’에 대한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성(性)적 감정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솔직하고 과감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50.9%가 다른 이성에도 관심이 많다고 답했고, 30.8%가 이성과의 성적관계가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67.7%가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7.7%에 달했고, 황혼이혼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도 70.4%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2월5일 창간을 맞아 온라인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창간 기획’으로 [노인복지 선진국대사로부터 듣는다]라는 코너를 마련,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뉴질랜드 미국 아이슬란드 일본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영국 호주 핀란드 등 노인복지 선진국의 노인 복지실태를 집중 조명합니다. 또 노인복시 시설현황을 파헤진 [실버타운 현주소]시리즈와 멋진 삶을 사는 인물들을 밀착취재한 [브라보 라이프 파워 인터뷰] 등을 정기적으로 게재할 계획입니다. 카테고리 구성은 △멋진 인생(성공스토리-명장 코너) △노후자금/투자(여윳돈 굴리기-목돈 흐름-연령대별 투자상품 소개) △건강이 최고 △추억속으로(잊지못할 고마운 분-나의 18번) △즐겨라(여행-음식-스포츠-패션) △쉼&전원생활 △Second Life(자기계발-재취업) △SEX&LOVE(섹스의 경제학-노년의 성-섹스와 건강) △손자와 나 △소통의 행복학 △[포토뉴스] 등으로 5060대들의 관심사 위주로 구성이 됐습니다. 여기에 은퇴/재테크/건강-의학/법률/여행/문화/농촌-전원/미술/영화/요리/원예재배/힐링 등 각 분야 최고전문가들의 칼럼과 파워블로거들의 글도 소개하게 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이밖에 △무료 부고알림 서비스 △이투데이 교육센터 △나무재배컨설팅 등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 2014-0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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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가장 비싼 도시는 영국 런던...서울 37위
-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인 액스패티스탄닷컴(www.expatistan.com)이 세계 1천617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결과 영국 런던이 1위였으며 서울은 3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였던 노르웨이 오슬로는 이번 조사에서 간발의 차이로 런던에 자리를 넘겨주고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미국 뉴욕, 스위스 로잔,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덴마크 코펜하겐 등의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스위스는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10대 도시에 3개 도시가 이름이 올랐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호주 시드니, 홍콩, 호주 브리즈번, 네덜란드 헤이그,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호눌룰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호주 멜버른,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 D.C 등이 20위 안에 들어갔다. 아시아에서 4위인 서울보다 물가 수준이 약간 높은 도시는 미국 보스턴,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 뮌헨, 캐나다 토론토, 영국 맨체스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이스라엘 텔아비브였고, 서울의 뒤를 이어 벨기에 브뤼셀, 스웨덴 말뫼, 이탈리아 로마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104위), 중국 베이징(121위), 태국 방콕(140위), 대만 타이페이(145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48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61위) 등이 200위권에 들었다. 액스패티스탄닷컴은 패스트푸드 가격부터 숙박비 등 5천190개 물품의 가격을 비교·분석해 얻은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도시별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도시별 물가를 비교하면 서울은 필리핀 마닐라보다 인건비는 137%, 음식은 141%, 교통비는 96%가 높아 평균적으로 76% 정도 생활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비교하면 음식과 의복, 인건비는 제네바가 비싸고 교통비와 주거비용은 런던이 비싸 전체적으로 런던이 4% 정도 돈이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 2014-01-29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