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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행사 풍성한 옥천묘목축제
- 제15회 옥천묘목축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이원면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 김덕규)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체험행사로 무료 묘목나눠주기, 묘목접붙이기, 접목나무 심어가기, 묘목전시 판매 등을 마련했다. 묘목나눠주기는 감·밤·대추·매실·살구·자두나무 등 유실수와 조경수 1만 그루를 준비, 묘목유통센터에서 축제기간 내내 매일 30분에서 1시간 동안 1인당 2그루씩 무료로 나눠준다. 묘목 접목 시연은 방문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 복숭아나무를 대목으로, 복숭아·자두·살구나무를 접수로 하는 접붙이기를 직접 해 보고 접붙이기 한 나무를 가져간다. 묘목을 1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묘목 판매도 함께 한다. 솟대·미니장승·대나무활 만들기, 목검꾸미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김덕규 대표는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묘목축제를 개최하고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재미있는 축제도 보고 묘목도 구경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육종천 기자
- 2014-03-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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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이 마음은 뭘까?…봄꽃 축제 때문이지!
- 완연한 봄이다.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향긋한 꽃내음 때문에 겨울 내내 아랫목에 붙어있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계절이 왔다. 한층 따뜻해진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라고 유혹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봄은 설렘을 안고 있다. 중년층에게는 뜨거웠던 사랑과의 봄날이 기억날 것이고, 젊은이들에게는 앞으로 다가 올 사랑에 대한 설렘으로 충만할 것이다. 싱그러운 봄내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적셔줄 봄꽃축제가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팔도의 꽃들이 힘든 겨울을 보낸 나들이객을 위해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 수도권 : 경기 용인 에버랜드 ‘튤립 축제’ㆍ경기 양평 ‘딸기 축제’ 봄을 만끽하고 싶은 나들이객이 가볼 만한 수도권 지역은 용인과 양평이다. 튤립과 딸기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지금 튤립의 바다다. 무려 110품종 120만 송이의 튤립을 다음달 27일까지 볼 수 있다. 에버랜드의 튤립 축제가 열린 것이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의 인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 가족 피크닉’을 테마로 다양한 신규 캐릭터와 네덜란드 대표 캐릭터 ‘미피’는 어린이층을 유혹한다. 또 카니발 광장에서는 안데르센 동화 ‘프린세스 엄지’가 28일부터 신규 공연으로 열린다. 새롭게 연출된 ‘플라워 마켓 스트리트(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Hanging Garden)’도 눈길을 끈다. 연인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이곳은 올해 새롭게 연출돼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아직 연인이 아닌 남녀는 튤립의 꽃밭에서 사랑 고백을 한다면 좋은 봄의 기억을 안고 갈지도 모를 일이다. 경기 양평에서는 빨갛게 익은 딸기의 맛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청정딸기 수확체험, 체험마을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 축제는 31일까지 이어진다. # 호남권 : 전남 광양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ㆍ전남 구례 ‘산수유 꽃 축제’ 호남권의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도 봄 나들이객에게 손짓한다. 22일부터 30일까지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에서는 지역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나들이객이 농ㆍ특산품을 직적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섬진강의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ㆍ체험ㆍ판매 등 8개 행사 3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양의 매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매실구매상담소도 운영한다. 산수유 꽃 축제를 통해 구례의 산동면 일대가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신비함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풍년기원제, 산수유 스프링콘서트 등의 행사를 비롯해 주말에는 산수유 봄꽃 콘서트, 케이팝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나들이객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족 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 이월드 ‘벚꽃축제’ 대구에서도 올해 첫 벚꽃축제도 열린다. 다음달 14일까지 이월드(옛 우방랜드)에서 열리는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다. 올해 첫 벚꽃축제로 K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벚꽃축제가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의 '유채꽃 큰 축제', 경북 의성군 '산수유 꽃 축제'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손잡고 나가 봄의 향기에 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14-03-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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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 축제 열리는 남도 추천
-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어디가 있을까.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주말 남도로 떠나는 향긋한 봄꽃축제’를 소개했다. 오는 22일 전라남도 구례에서 시작되는 산수유꽃축제에서는 풍년기원제, 산수유 스프링콘서트 등 공식행사를 비롯 주말에는 산수유봄꽃콘서트, 케이팝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산수유꽃축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근처에서 노란 산수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특히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축제 기간에 70만 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 110만 명의 찾고 있어 매화향 그윽한 ‘매실의 본고장 광양’은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 2014-03-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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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매화축제, 다채로운 행사 일정 '관심'
- 광양 매화축제 행사 일정 광양 매화축제가 22일 개막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 일정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 매화축제 주최 측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2014'에 따르면 광양 매화축제 개막일인 오늘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2시간동안 추모제가 열렸다.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광양시립국악단 공연과 광양 출신 가수인 김재실, 정하윤, 서혜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4시부터는 동대문 문화원 공연과 시작됐고,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매화노래자랑 축하공연이 시작돼 이날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전국 광양 매화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오후 1시부터는 매화꽃길 음악회가 오후 4시까지 진행되고, 매화문화권 자매 우호도시 초청 공연 및 매실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날에 이어 매화노래자랑이 계속된다. 광양 매화축제 행사 일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양 매화축제, 정말 축제답게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네요!", "광양 매화축제, 행사보다도 꽃보러 가는 거 아니겠어요?", "광양 매화축제, 정말 날씨도 좋고 행사도 다양하고 좋은 구경하고 올 수 있을 듯 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2014-03-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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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 축제 열리는 남도 추천
-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3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는 어디가 있을까.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주말 남도로 떠나는 향긋한 봄꽃축제’를 소개했다. 오는 22일 전라남도 구례에서 시작되는 산수유꽃축제에서는 풍년기원제, 산수유 스프링콘서트 등 공식행사를 비롯 주말에는 산수유봄꽃콘서트, 케이팝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산수유꽃축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근처에서 노란 산수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특히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축제 기간에 70만 명, 매화 개화기간(1개월)에는 약 110만 명의 찾고 있어 매화향 그윽한 ‘매실의 본고장 광양’은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 2014-03-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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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산수유~튤립~벚꽃 ‘축제 릴레이’…맞아, 봄이다
- 자연이 마법을 부렸다. 하룻밤 사이 온 세상이 빨강, 노랑 고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산들바람이 몰고 온 꽃향기는 업무로 찌든 샐러리맨의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아~ 나만 몰랐구나.” 곱게 단장한 꽃나무는 이미 고운 옷 갈아입고 나들이객을 기다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봄기운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주변으로 관심을 돌려보자. 조금만 돌아봐도 봄 향기 솔솔, 봄기운 펄펄 나는 세상이 있다.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는 튤립 세상이다. 지난 1992년 시작된 튤립축제가 21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다. 110품종 120만 송이 튤립이 형형색색 화려함을 뽐낸다.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튤립축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 마켓 스트리트’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hanging garden)’은 올해 새롭게 연출돼 여행객을 맞이한다.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 미피를 테마로 한 ‘미피의 즐거운 정원’ 등 축제기간 내내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 가족 피크닉’을 테마로 다양한 신규 캐릭터가 선보인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28일부터 ‘프린세스 엄지’라는 제목으로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한 신규 공연도 열린다. 22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광양의 다압면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지자체 중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로 활짝 핀 매화는 아름다운 눈꽃을 연상케 한다. 농·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섬진강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체험·판매 등 8개 행사 3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광객들을 위해 광양의 매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매실구매상담소도 운영된다. 경남 양산에서도 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일대에서 열리는 원동매화축전이 그것이다. 기간은 22일부터 이틀간으로 짧지만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 온 가존 나들이와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22일부터 30일까지 산동면 산수유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 꽃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은은한 노란 빛깔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 첫 벚꽃축제도 열린다.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구 이월드(옛 우방랜드)에서 열리는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다. 올해 첫 벚꽃축제로 K팝과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벚꽃축제가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3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패스권을 도입, 놀이기구와 벚꽃놀이, K팝 콘서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거리 곳곳에서 이색적인 공연과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딸기체험 행사 참여는 추억을 선사한다. 경기 양평에서 열리는 딸기축제다. 딸기는 봄을 알리는 제철 과일 중 하나로 비타민 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딸기 속 알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많다. 청정딸기 수확체험과 체험마을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기간은 15일부터 31일까지다. 산과 들 눈을 돌리는 곳마다 봄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스쳐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니 봄꽃은 분명 봄의 전령사다. 조금만 부지런해도,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우리들의 봄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진다.
- 2014-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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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미의 우리음식 맛보기]청포묵과 단호박 탕평채말이
- 봄철엔 나른함 때문인지 보약을 지어 드시는 분들이 꽤 있다. 엄마로서, 요리연구가로서 보약도 보약이지만 때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게 보약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3월엔 각종 나물과 함께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녹두를 갈아서 체로 걸러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쑨 ‘청포묵’이다. 조선 후기에 홍석모(洪錫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청포묵은 3월에 먹는 계절음식으로 청포묵을 먹으면 여름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청포묵의 주재료인 녹두의 효능은 동의보감에도 찾아볼 수 있다.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열을 내리고 부은 것을 가라앉게 만들며 열을 식히며 숙취에도 좋다. 이렇게 효능이 뛰어난 청포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입과 눈이 동시에 즐거운 ‘탕평채’를 빼놓을 수 없다. 탕평채는 청포묵과 쇠고기, 미나리, 숙주, 홍고추, 황ㆍ백 지단, 김을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먹는 전통음식이다. 다들 알겠지만 탕평채는 조선시대 영조와 사연이 깊은 요리다. 영조는 당파 간의 첨예한 대립과 정쟁을 해소하기 위해 인재를 고루 평등하게 등용하는 ‘탕평책’을 실시했는데 어느날 수라상에 나온 청포묵과 각종 재료들이 섞인 모양새가 탕평을 상징한다 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탕평채라는 이름을 ‘명물기략(名物紀略)’에선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다는 뜻을 바라는 마음에서 갖은 재료를 고루 섞은 묵나물에 탕평채란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돼 있다. 음식에 담긴 역사와 정치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탕평채는 정치적, 역사적 이야기 말고도 우리 조상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요리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음식을 요리할 때도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했다. 탕평채야말로 오색과 오미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대표적인 보약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청포묵과 각종 재료를 한데 무쳐 먹는 전통적인 방식 말고 좀 더 먹기 좋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이 큰 스타일로 요리해 보자. 단호박 떡과 청포묵 위에 각종 재료들을 넣어서 돌돌 말아주는 ‘단호박 탕평채말이’다. 청포묵 만들기 어렵지 않다. 요리도 과학이다. 탕평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며 아이들과 청포묵 만들기를 하면 탱글탱글 만들어진 청포묵을 보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특히, 단호박 떡을 곁들이면 노란 색감도 아름답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청포묵의 매끈한 식감과 사각거리는 채소와 쇠고기의 담백함 그리고 노란 단호박 떡과 초록미나리를 돌돌 말아 맛과 영양이 좋다.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배려하는 마음은 엄마의 사랑이다. 음식을 통해 가족에게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웬만한 한식 상에는 빠지지 않고 오를 정도로 친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탕평채. 이번 주말에 모처럼 가족이 다같이 모여 탕평채를 현대식으로 함께 해먹으며 가정과 세상의 화합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재료 * 청포묵 만들기: 청포묵 녹두녹말 1/2C, 물 1/2C, 소금 1/4t, 소금1/3t, 참기름1/2t *들깨초간장 : 간장 4t, 매실청 2T, 설탕1T, 들깨가루 2T, 참기름 1t *단호박떡: 쌀가루 200g, 삶은 단호박 30g 쇠고기 우둔살 100g, 파프리카(주황, 빨강, 노랑) 각 1개씩, 고추 2개, 달걀 2개 2. 만드는 방법 -청포녹말과 가루 분량의 일곱배 가량의 물을 부어 풀어 쑨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 불에서 뜸을 들인다 -색이 투명해질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어준다 -어느 정도 탄력이 느껴질 때 틀에 물을 약간 넣어주고 부어준다 -실온에서 천천히 굳힌다 -미나리는 소금을 넣고 데치고 묵은 얇게 잘라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 준비한다 -쌀가루에 삶은 단호박을 반죽해 면보에 설탕을 1T정도 깔고 올려 찜기에서 15분간 찐다 -장갑을 끼고 면보를 치댄 호박떡을 방망이로 밀어 길이 10cm, 폭 3cm로 준비한다 -쇠고기는 핏물을 닦고 6cm 길이로 채 썰어 양념장을 넣고 재운 뒤 볶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쳐 길이 5cm, 폭 3cm 정도로 채 썬다 -파프리카와 고추도 지단과 같은 크기로 채 썬다 -단호박 떡과 청포묵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어서 돌돌 말아준다 -도자기에 먹기 좋게 담아 초간장과 함께 곁들인다 정리=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 2014-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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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사 ‘나무’] 수줍은 꽃망울… 파릇파릇한 새순… 올 봄엔 저를 꼭 사가세요
-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봄날은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가 당나라를 한반도에서 몰아낸 날이었다. 그리고 그날이 때마침 24절기의 하나인 청명 무렵이었다. 나무 심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4월5일, 식목일은 이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이제와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은 한 발짝 빨리 물러가고 봄도 일찍 찾아와 기온이 높아진 탓에 나무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고사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무시장이 3월 초부터 문을 여는 이유다. 산림조합은 경기지역 18곳에 나무시장을 열고 다양한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봄을 맞은 춘(春) 3월, 눈을 틔우며 누구보다도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무들을 만나러 화성에 있는 나무시장을 찾아갔다. ◇ 경기지역 곳곳에 나무시장, 나만의 나무 찾기 봄바람이 살랑대는 3월 중순, 화성시 반정동에 있는 나무시장에 들어서자 키 작은 숲을 찾은 걸리버가 된 느낌이다. 온갖 종류의 나무가 다 있었지만 대부분이 묘목인데다 성목이래봤자 1~2m 선에서 그치기 때문이다. 나무는 종류별로 유실수와 조경수, 관목 등으로 끼리끼리 한데 모여 이름과 가격이 적힌 푯말 옆에서 ‘나를 사가요’라며 외친다. 과일나무와 꽃나무는 이제 막 눈을 ‘뜨고’ 봄기운 속에 깨어나는 듯했고, 늘 푸른 소나무에서는 파릇한 기운이 물씬 풍긴다. 체리나무, 보리수, 살구나무, 석류나무 등 가느다란 몸을 10주씩 한데 묶은 과실수 묘목은 비슷한 듯하지만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 보면 빛깔과 굵기가 저마다 다르다. 눈, 코, 입이 똑같이 있어도 생김새가 천차만별인 사람들처럼, 대와 가지, 이파리를 가진 나무들도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한꺼번에 찍어내 만드는 공산품이 아닌, 살아서 숨 쉬는 식물만의 매력이다. 나무시장은 작은 수목원과도 같다. 사과나무, 소나무, 철쭉 등 친숙한 나무도 많지만 이름도 모양도 낯선 독특한 나무도 여럿이다. 버드나무처럼 늘어진 가지에 잎이 달려 붉게 쏟아져 내리는 풍성한 단풍을 자랑하는 수양단풍, 가지가 황금을 두른 듯 샛노란 빛을 띠어 돈이 들어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황금회화 등 신기하고 또 진귀한 나무들이 저마다 맵시를 자랑한다. 4월부터는 각양각색의 꽃이 알록달록한 빛깔로 봄을 수놓으면서 꽃구경하기 이만큼 좋은 곳도 없을 정도다. 성격 급한 산수유는 이미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명자나무는 눈 하나에 꽃망울세 개를 담고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었다. 지난 3일 문을 연 이 나무시장은 다음 달 30일까지 600여종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나무시장을 안내해 준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 이정현 기술지도과장은 묘목을 두루 갖춘데다 시중보다 저렴하고 품종이 보장돼 하루에도 500명 안팎이 시장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나무는 조합원들이 직접 키워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향토품종으로 시중보다 20~30% 저렴해요. 20년 동안 봄마다 나무시장을 열다 보니 손님도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10만주가 팔렸고 매출도 4억원대를 기록했어요.”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묘목은 한 주당 2천원에서 4천원 수준이며 4ㆍ5년생 성목은 1만5000원부터 10만원까지 400여종을 갖췄다. 화분에 담긴 꽃 100여종도 500원에서 2000원에 판매한다. 요즘엔 ‘웰빙’이나 ‘힐링’이 유행하면서 가꾸기 편하면서도 몸에 좋은 열매를 맺거나 효과가 있는 나무가 특히 인기다. 아토피에 좋은 편백나무, 향이 천리까지 간다는 천리향을 비롯해 블루베리, 꾸지뽕나무 등 약용수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름만 알던 나무를 한가지씩 둘러보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가족, 정원에 심을 관목을 꼼꼼히 고르는 노부부, 유모차를 끌고 와 꽃구경하는 주부 등 나무시장을 찾는 손님도 나무처럼 각양각색이다. 마당에 심을 매실나무를 사러 왔다는 유영순씨(63ㆍ여)는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손님이 많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평일에 나무시장을 찾았다”며 “바람쐬는 기분도 들고 좋은 나무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매해 나무시장에서 나무와 꽃을 산다”고 말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게 아직 어색하기만 한 사람들에게 이 과장은 ‘나무는 애완동물처럼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장은 “나무는 내버려둬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명이 있기 때문에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며 “애완동물이 배가 고프면 밥을 주고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처럼, 나무도 관심을 갖고 돌보면 말 그대로 무럭무럭 자라 건강한 기운을 아낌없이 내뿜는다. 좋은 묘목이야 나무시장에 많으니 마음껏 골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 2014-03-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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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사 ‘나무’] 매실나무ㆍ영산홍 꾸준한 인기… 상처 없고 잔뿌리 많아야 건강
- ◇ 나무시장 인기식물 BEST 5 유실수 ‘매실나무’ -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유실수의 30~40%를 차지하는 최고 인기종이다.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 매실 진액을 직접 키운 열매로 만들려는 주부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다. 묘목을 3주정도 구입해 가꾸면 넉넉잡고 3년 뒤에는 매실을 딸수 있다. 한 주당 가격은 3천~4천원이다. 조경수 ‘반송’ - 키가 작아 관리가 편하므로 정원을 가꾸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땅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자라 관상용으로 좋다. 10주에 1만2천원이다. 울타리용 조경수 ‘사철나무’ - 사시사철 잘 자라 이름도 사철나무다. 손질에 따라 둥글거나 각진 모양이 잘 잡혀 울타리 대신 둘러치는 조경수로 쓰인다. 2m까지 자라며 추위에 잘 견딘다. 20주에 3만6천원이다. 화목류 ‘영산홍’ - 진달래과 상록관목으로 저렴하고 손쉽게 잘 자란다. 4~5월에 가지 끝에서 선명한 붉은 꽃이 다복하게 펴 관상용으로 좋고 한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지지 않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줄기 높이는 15~90㎝로 높게 자라지 않아 관리도 수월하다. 한 주당 5천원이다. 약용수 ‘꾸지뽕나무’ - 항암작용 등 열매의 효능이 소문을 타면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나무다. 심어두고 물을 일주일에 한 번만 넉넉히 줘도 알아서 잘 자라 손이 별로 안 간다는 장점이 있다. 잎은 뽕잎 대용을 쓰고, 열매는 먹을 수 있어 잼을 만들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한 주에 1500원이다. ◇ 좋은 묘목, 어떻게 고를까? 묘목에 상처가 없고 잔뿌리가 많아야 한다. 상처가 많고 함부로 다룬 묘목은 씨눈이 많이 떨어져 나가 가지가 뻗지 못하면서 꽃과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잔뿌리가 없으면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 외래종은 품종이 불확실하고 접목이 허술하므로 품질이 보증되는 향토수종을 고른다. 나무시장에서는 복숭아나무 뿌리에 자두나무대를 접목하는 등 대개 뿌리와 대를 따로 접목시켜 판매하는데 뿌리가 빨리 내려 결실을 보는 속도도 빨라진다. 유실수는 곧고 가지가 많으며 가지마다 눈 수가 많고 두드러지는 것으로 골라야 과실을 풍성하게 맺는다. 조경수는 잎이 마르거나 쳐지지 않고 밑가지가 여러 개로 균등하게 뻗쳐 있는 것을 택한다. 경기일보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 2014-03-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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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 미래를 심자”…산림조합 128곳 일제히 나무시장 개장
- 제법 쌀쌀했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무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비교적 날씨가 포근한 남부지방에서는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나무를 심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예전에야 헐벗은 우리 강산에 녹색희망을 입히고자 나무심기를 장려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산림의 의미와 가치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산림은 UN이 인정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우리에게 관광, 문화, 복지, 치유, 교육 등의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복합자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은 전 국민이 다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무심기기간(2. 20~4. 30)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4월 30일까지 전국 128개소에서 각종 나무를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나무시장(02-420-7672)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에 위치한 수원유통센터(031-294-9703)와 지방 도청 소재지의 지역본부나 시·군 산림조합에서 각종 조림용 묘목은 물론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200여 종의 나무와 잔디, 비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들이어서 믿을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주로 1∼2천원 내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영산홍 · 회양목 · 철쭉 등 관목류의 인기가 높으며, 유실수의 경우 작년말부터 올해 초 까지 지속된 혹한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되어 대추, 매실, 감나무 등은 전년대비 가격이 20~30% 상승하여 대추나무(1년생)는 6∼7천원, 매실나무(1년생)는 약 5∼6천원, 감나무(1년생)는 4∼5천원 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데, 지역과 품종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또 나무시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이 배치돼 나무의 종류 선택,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 등의 상담과 기술지도를 해주어 나무심기 기간 동안 국민편의를 제공하며,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에서도 산림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시 동남로 452 소재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서동면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윤주일 서울시 주택관리사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나무시장 개장 행사’를 개최한다.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http://iforest.nfcf.or.kr)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유통지원부 (☎ 02-3434-7183) ▣ 산림조합 나무시장 전화번호 ▲ 서울 02-420-7672 ▲ 인천 032-462-0110 ▲ 수원 031-233-5941 ▲ 춘천 033-256-5427 ▲ 청주 043-276-4602 ▲ 대전 042-537-8814 ▲ 완주 063-244-5101 ▲ 광주 062-954-0072 ▲ 대구 053-957-7990 ▲ 부산 051-528-9148 ▲ 울산 052-211-7396 ▲ 창원 055-239-0012 ▲ 제주 064-712-9212
- 2014-03-1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