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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불안→분노→우울' 코로나 블루 극복하려면?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건강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생활의 중단 등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등 심리적 이상 증세인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백종우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코로나 블루 치료는 어떻게?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다. 감염재난 시기에 발생하는 건강에 대한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의 중단 등은 현실적인 고통으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첫 번째 화살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가야 하지만 쉽지 않다. 자연스레 우리의 마음 한 켠에는 불안, 분노, 우울감이 유발되는데 이를 코로나 블루라고 일컫는다. 사실 불안한 감정을 질환으로 느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어서다. 불안이 있기 때문에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소시기에 비해 국민들의 우울과 불안은 증가했지만, 80% 정도는 정상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20%는 임상적인 관심이 필요한 정도의 불안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대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우울증, 불안증세가 있었거나 너무나 큰 고통으로 잠을 못 자는 분들은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현재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가격리자, 그리고 확진자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MOU를 체결,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일반 국민은 정신건강 전문요원들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위기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려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가이드라인 중 3분의 1 정도는 위기소통과 심리방역에 대한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 지금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응은 매우 성숙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일상생활의 중단’이다. 본인이 꾸준히 해오던 취미활동, 운동, 사람과의 어울림 등이 한순간에 중단되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집에만 머물며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이는 심리방역에 가장 안 좋은 행동이다. 하루 종일 앉아 뉴스만 보면 봄 날씨에도 밖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자연스레 운동량이 저하된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심리적인 힘도 결국은 몸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최소한 실내에서 창문을 열고 햇볕에 드는 곳에서 운동하기를 권장한다. 이와 함께 타인과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중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전화 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고 ‘함께’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의료진, 방역요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다.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행동이자 자신의 심리적 면역력을 지키는데 굉장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면역체계를 지켜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마음건강 지키기 위한 수칙은? 우리는 누구나 이전에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그것을 이겨온 자기만의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외부의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한다면 이를 잊기도 한다. 마음건강 수칙, 심리방역 수칙 등을 참고하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트레스 극복 방식을 선택하여 적용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월 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국민들을 위한 마음건강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에서도 발표한 지침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된다. ◇아이 돌보는 부모의 생활수칙은? 연령에 따라 상황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등교가 계속해서 연기됨에 따라 친구도 못 만나게 되는데, 저학년일수록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가짜뉴스와 같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학년의 경우, 일상의 리듬이 깨지면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여부에 따라 보상을 주는 등 가족끼리 새로운 일상을 계획하고 함께 만들며 극복해나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자주 짜증을 내는 등 평소보다 예민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로 현 상황에 대해 반복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서로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 ◇자가격리자 위한 마음건강수칙은? 자가격리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고립이다. 방안에서 거의 2주간 나오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루 종일 뉴스만 듣게 되고 누워 있다 보면 생활 리듬과 일상이 깨지게 된다. 특히 일의 공백이 생기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호소한다. 자가격리자의 마음건강을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해외 연구를 살펴보면, 자가격리자의 경우 불안장애나 불면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타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자가격리 기간을 후유증 없이 이겨냈다는 사실이다. 자신만이 아니라 사회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감정을 공유하는 등 이 시기를 잘 헤쳐 나아나갈 수 있게끔 응원해줄 필요가 있다. ◇의료진을 위한 마음건강수칙은? 해외에서 진행된 ‘의료진에 대한 감염재난의 영향’ 연구자료를 살펴보면, 사스, 신종플루 당시 오랜 기간 훈련받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잘 준비가 돼 있어 괜찮다는 의견과 다른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증세나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의료인에게 가장 힘든 순간은 본인의 환자를 잃는 트라우마다. 어떻게든 살리고자 했지만 실패했을 때, 그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누구나 예민해질 수 있다. 의료진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진도 사람이기에 자신의 마음 건강상태를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하며, 필요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팀워크 또한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에게 믿음을 갖고 더욱 살펴야 한다. 환자에게 항상 하는 말처럼,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에 우리 의료진들도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 2020-05-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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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젊은층→고령층' 확산 주의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고령층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2일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20~30대 젊은 연령이 많다. 이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대외활동을 하고 있어 추가적인 감염확산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손자가 할머니를 감염시키는 사례가 있는 만큼, 고령층으로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코로나19는 가장 활발한 사람이 감염돼 가장 약한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치명적인 속성을 가졌다. 특히 80대 치명률이 20%가 넘는 등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나로 인해 주변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건강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국민도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기본수칙 준수해야 한다”며 “밀집, 밀폐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같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2020-05-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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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교 개학 시기, 5월 초에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초·중·고등학교 등교개학에 대해 보수적이고 높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27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단순히 확진자 수나 감염경로가 방역체계 내에서 발생했는지 비율로 등교개학 기준을 정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육현장이 방역 조치를 이행할 준비가 됐는지 △관련 지침이나 자원이 확보됐는지 △교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행할 준비가 됐는지 △학부모들이 등교개학 이후 코로나19로부터 감염을 보호할 수 있는지 등의 논의를 거쳐 초·중·고교 등교개학 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알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 총괄조정관은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위험을 줄이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여 공부할 수 있을지 논의해 늦어도 5월 초에는 국민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괄조정관은 “개학의 방법과 순차적 개학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고3과 중3 학생을 우선 고려해 등교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2부제나 등교 시간의 조정방안도 같이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2020-04-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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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사전투표, 마스크 착용하고 대화 자제 당부
-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오늘(10일)부터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소와 관계없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와 투표소에서 사전에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10~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신의 주소와 다른 곳일 경우에는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하면 된다.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해당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자신의 선거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경우에는 투표지만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당일 투표가 마감되면 일반투표함과 동시에 개표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은 센터 내에 마련된 8곳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격리자를 위한 사전투표소는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에 설치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사전투표소에 철저한 방역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고 밝혔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투표소 내부에서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투표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2020-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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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롤러코스터
- 2017년, 갑작스런 사위의 발령으로 인해, 손자들은 어학 준비를 못 한 채 파리의 국제학교에 입학했다. 영어, 불어, 모국어 사이에서 방황하는 손자들은 매일 아침 등교를 거부하였다. 낯선 이국생활의 시작은 딸 자신에게도 매우 버거웠다. 급기야 나에게 SOS가 날아왔고 딸바보인 나는 이틀 만에 프랑스에 도착했다.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손자들의 등하교 챙기기였다. 군소리 안하고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 등교 시 1유로씩, 하교 시 나를 쳐다보지 않고 앞장서서 제대로 집을 찾으면 1유로씩을 지급했다. 그리고 각종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즉시 현금 포상을 하였고, 특히 그 돈들은 절대 딸 내외가 손을 못 대게 하였다. 이렇게 등하교 및 이국생활 문제들은 해결되었고 애들은 점차 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나자 손자들의 학교생활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먼저 식당에서부터였다. 프랑스에서는 급식시간에 모든 학생들에게 잼이 지급된다. 그런데 그 용기는 햄버거 가게의 토마토케첩처럼 손톱으로 찢어야만 한다. 그런데 외국 아이들은 그것에 매우 서투르다. 하지만 우리 손자들은 옷에 흘리지 않게 귀퉁이를 잡아 찢는, 그 섬세한 작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쉽사리 해 냈다. 그래서 점심시간마다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에게 잼 봉지 찢기 봉사를 하며, 손자들의 위상은 높아졌다. 그 후 체육시간에 신발 끈을 제대로 못 매 쩔쩔매는 영국 애들, 교복 넥타이를 못 매는 독일 애들, 연필을 칼로 못 깎는 미국 애들까지 도와주면서, 타고난 손재주를 과시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모두 한민족 유전자 덕분이었다. 프랑스 주최인 2019년 5월의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의 명성은 상한가를 쳤다. 딸네가 살고 있는 파리 근교의 자그마한 동네(Chatou) 영화관에서도 ‘기생충’이 상영되었다. 딸 부부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자막 없이 보는 한국 영화가 반가웠기도 했지만, 영화 종료 후 동네사람들이 딸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축하를 받으며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갔다. 2020년, 우울한 시작이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그러자 프랑스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했다. 교장선생님은 직접 딸에게 전화를 해 겨울방학 중 한국에 다녀왔는지를 물었다. 길거리에서의 동양인들은 기피 대상이었고, 2월인 작은 손자의 생일파티는 당연히 취소되었다. 그들에게 우리 한국인은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파리 중심가에서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유력 신문인 ‘르몽드’에 코로나19 확산의 주역인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땅에 엎드려 절하는 사진이 실리면서, 그동안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급락하였다. 프랑스 사람들은 IT산업 강국인 한국과 이상한 종교가 판치는 한국 사이에서 우왕좌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원래 신체가 건장하고 생활수준도 높아 코로나19쯤은 걸려봤자 감기처럼 금방 낫는다고 자부했다. 자신들의 문화와 어긋나는 마스크 착용은 당연히 무시되었다. 그들에게 코로나19는 먼 극동의 비위생적인 국가들 얘기였다. 그런데…. 프랑스에서의 코로나19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는 마크롱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그로 인해 G20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다시 롤러코스트를 탔다. 이제는 한국 방역모델이라는 말이 일반명사화 될 정도로 자주 등장하고, 한국을 걱정하던 이들이 한국을 부러워하는 분위기로 급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앞으로 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파리에서 3명의 자녀와 함께 4년째 거주하고 있는 딸과 사위는 이렇게 고국의 위상 변화에 얹어져 어지러운 롤러코스트를 타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 2020-04-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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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코로나19’, 한약으로 증상 예방하고 면역력 올리는 방법은?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호흡기 질환자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건강 관리의 한 수단이다.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약들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중국 보건당국도 지정한 ‘청폐배독탕’… 코로나19 완화 효과로 주목 코로나19로 가장 주목 받은 한약이라면 단연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실험 결과 증상 호전 효과가 발견돼 중국 보건당국에서 지정한 코로나19 처방약 가운데 하나다. 청폐배독탕은 급성 호흡기질환을 누그러트리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마행석감탕, 사간마황탕, 소시호탕 등을 조합해 조제한다. 열을 내려주고 폐 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기침이나 숨찬 증상 등을 완화하는 약재들로 구성돼 있다. 경미하지만 발열, 오한, 마른기침, 근육통 느껴진다면 ‘구미강활탕’ 강활, 방풍, 감초, 천궁 등 9가지 약재를 달여 만든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은 상기도와 하기도의 열을 내려줘, 발열, 기침, 가래 등 증상 완화에 좋다. 진통소염 효과도 있어 근골격계 질환 및 몸살에도 처방된다. 구미강활탕은 동의보감에서도 사계절을 불문하고 발병하는 열, 두통에 효과가 있으며 역병 유행 초기 유효한 처방이라 소개된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캡슐, 정제 등의 제형으로 구입 및 복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적으로 쓰이는 ‘은교산’, 심한 발열, 호흡기 염증 완화에 효과 ‘은교산(銀翹散)’은 한방에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열이 나고 목이 아픈 염증성 질환에 주로 쓰이는 처방이다. 주 재료인 연교, 금은화, 우방자 등은 약리 실험을 통해 소염, 향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보고됐다. 은교산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바이러스 질환 치료에 활용된 적이 있다. 2008년 일본 동양의학회가 고열의 인플루엔자 환자 18명에게 은교산을 투여한 결과 모두 체온이 내려가고 일주일 간 재발이 없었다는 임상사례를 발표했다. 허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이들에겐 ‘공진단·육공단’으로 면역력↑ 노인이나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으로는 ‘공진단(拱辰丹)’을 들 수 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사향 등을 환으로 빚은 약으로, 원기를 증진하고 간장, 심장, 신장을 강화해 면역력을 올리는 효과를 지닌다. 공진단에 신장을 강화하는 육미지황탕 처방을 더한 ‘육공단(六拱丹)’은 기억·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제거, 신경쇠약 개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음기와 양기를 맞추는 ‘쌍화탕’…증상 이후 회복에 도움 ‘쌍화탕(雙和湯)’은 피로하고 몸이 허약해진 것을 보하는 처방으로 감기몸살 등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한방의 대표적인 감기약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쌍화탕은 치료약이라기보다 회복약의 성격이 강하다. 쌍화탕의 구성 약재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등 이며 허해진 신체의 기운을 북돋는 효과가 있어 피로 및 과로 회복에 뛰어나다. 각종 질병을 앓는 중이거나 치료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몸의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 건강수칙으로 방역 및 예방에 힘쓰고 한약을 통해 면역력 증강과 증상 완화를 꾀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세부적인 증상과 환자 체질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므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한약을 복용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0-03-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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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염려 말고, 척추∙관절 진료 받으세요"
- ‘국민안심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19로 시의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척추∙관절 환자 치료에 힘을 보탠다. 자생한방병원은 24일 환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국가 권고 수준 이상으로 실시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이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에 호흡기 환자 전용 동선을 마련해 척추∙관절 질환과 같은 비호흡기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평소 자생한방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시설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체온 측정과 호흡기 질환, 방문이력 등을 체크하고 있으며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면회도 금지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입원환자들은 안전한 입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20~22일 입원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462명)가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19에 안전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청결 및 관리 등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도 96%(467명)에 달했다. 국민안심병원 지정과 함께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19 공동 극복을 위한 의료진∙환자 선서식’도 진행됐다.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병원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한 것. 선서식에 참석한 의료진∙환자 대표들은 각자가 실천해야 위생관리와 행동수칙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지켜나가기로 약속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척추∙관절 질환이 있는데도 제때 병원을 찾기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척추∙관절 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평소 철저한 감염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3-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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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의료재단, 신종 코로나 예방 캠페인 펼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 방문자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2, 3차 감염사례가 보고되며 지역사회에서의 예방 필요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자생의료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 강남, 잠실, 청주 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자생봉사단 30여 명은 지난 7일 각 병원 인근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장소를 찾아 시민들에게 일회용 마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담은 유인물을 전달했다. 최근 마스크가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는 와중에 시민들을 위해 각 병원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배포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보다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자’는 자생의료재단의 설립 가치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더해 시민 스스로 방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이 동참할 수 있는 일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20-0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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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체 감염 예방하려면?…"감염시 치명률 높아"
- AI 인체감염예방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AI와 관련, 시민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가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없는 조류독감이지만 조류인플루엔자 AI(H5N1)형은 국외에서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H5N1)는 인체 감염 때 치명률이 약 60%에 달하기 때문에 고병원성 AI 발생 때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가금류 등 축산 농가 종사자는 평소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닭이나 오리가 평소보다 많이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하고, 가금류와 접촉을 삼가야 한다. 일반 시민은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나 국내여행 때 조류 시장 또는 닭·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 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AI 인체감염예방 수칙 꼭 지켜야겠다" "AI 인체감염예방하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겠다" "AI 인체감염예방,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14-01-21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