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이 73%를 차지하고 있다. 은퇴 이후 고령층일수록 실물자산 비중은 상당히 높아진다. 특히 만 60세 이상 가구주의 자산액 중 실물자산이 83%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 편중에 따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곧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은 평균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지급식 상품은 은퇴 후 매월 안정적인 생활자금이 필요하거나 금리 하락으로 정기예금 이자로는 생활이 어려운 경우, 임대수익 감소로 다른 현금흐름 창출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월지급식 상품은 펀드, ELS, 신탁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우선 월지급식 펀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노후 안정적인 자산증대 및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혼합형, 절대수익추구형, 해외채권형 펀드 등이 있는데,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담보가 가능한 해외채권에 주로 투자되고 있다. 월지급식 펀드는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산의 가격변동성이 있다.
월지급식 ELS는 은퇴세대에게 좋은 투자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월지급식 ELS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만기 때도 정해진 조건이 달성되면 투자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주가가 일정수준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되는 스텝다운형 구조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월 단위 현금지급으로 금융소득을 분산시켜 일시적인 소득 증가에 따른 절세효과가 있고 만기에 손실이 나더라도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고액 자산가들의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월지급식 신탁 상품으로는 브라질국채 등이 있다. 브라질 국채는 이자소득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으나 브라질 헤알화 통화로 발행되어 투자 시 브라질 정부의 신용위험과 환위험에 노출된다. 2013년 브라질 국채 헤알화 환전 시 금융거래세가 철회됨에 따라 관심이 늘었으나 환율변동 위험이 크기 때문에 투자할 때에는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기타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즉시연금이 있다. 즉시연금은 일정기간의 적립기간과 거치기간 없이 가입 즉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있다. 단, 상속형 즉시연금은 납입 보험료 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중도해지할 경우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나 원금보존형, 종신형으로 연금을 수령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성향의 고객에게 적합하다.
나에게 맞는 월지급식 상품으로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자.
2014년 청마해 펀드시장의 구원투수는 롱쇼트펀드가 일등공신이 될 전망이다.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위험·중수익에 걸맞은 롱쇼트펀드가 펀드시장 태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잇단 환매랠리로 몸살을 앓아온 펀드시장에도 롱쇼트펀드가 구원투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화 약세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성을 강조하는 투자자들이 롱쇼트펀드로 몰려들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롱쇼트펀드로 무려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국내 대표 운용사들인 삼성, 한국투신, KB자산운용도 올해 대표 유망상품으로 각사의 운용 전략을 집약한 롱쇼트펀드를 일제히 추천하고 있다.
롱쇼트펀드와 더불어 성장주와 가치주에 균형 투자하는 대표주식형 펀드와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각 운용사들이 다크호스로 꼽는 스테디셀러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신한BNPP좋은아침희망펀드’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추천했다.
한편 롱쇼트펀드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운용사들도 롱쇼트 전문 스타펀드매니저 모시기에 적극적이다.
실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과 ‘트러스톤다이나믹30’ 의 대표 운용역인 김주형 트러스톤운용 AI본부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동한다. 이 펀드는 지난해에만 1조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앞서 KB자산운용도 지난해 말 하나UBS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던 정병훈 매니저를 영입했다.
비단 운용사들은 롱쇼트 펀드뿐만 아니라 운용 능력 제고와 인지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간판급 펀드매니저 줄교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하나UBS, 삼성, KTB, 미래에셋, 드림 등 운용사들이 주식운용본부장(CIO)을 교체하며 쇄신 분위기가 뚜렷하다.
롱쇼트펀드가 펀드시장 부활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면, 3월부터 개시되는 펀드슈퍼마켓과 소장펀드도 한몫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이원복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향후 국내 증시는 다시금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수준을 밟게 될 것이고 낮은 하방 위험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낮아진 기대수익률을 채워줄 훌륭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다양한 펀드 활성화 정책은 국민 경제의 균등한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펀드시장에 대한 다양한 세제 혜택 정책들이 현재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상품시장은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걸맞은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롱숏펀드, 자산배분형 랩,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상품 등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기대수익률을 낮춘 중수익 상품들이 각광을 받았다.
올해 역시 중위험·중수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런 재테크 트렌드를 반영하듯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는 물론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중소형사에 이르기까지 2014년 청마해 투자 유망상품으로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적합한 다양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올해 신상품 상품군은 △해외상품 △롱숏, 자문형 랩 등 중수익 중위험 상품 △은퇴 준비 맞춤형 상품 △대체투자 상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증권사들이 새해 유망 테마로 삼은 글로벌 유형 상품들은 중국·유럽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지역들이 집중적인 투자 대상지역으로 꼽혔다.
중국의 경우 도시화·소득확대로 개인들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10년간 중국의 개인소비 증가가 메가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지난해 문제가 됐던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브라질 경기 둔화로 인한 헤알화 가치의 급락 이슈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브라질국채도 올해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 회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증권사들이 추천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도 다양한 구조로 진화되는 모습이다. 일례로 삼성증권이 추천한 ‘삼성 자문형 ELS랩’은 자문형 랩과 ELS랩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다. 자문형 ELS랩은 5개 내외의 ELS에 분산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편입ELS의 조기상환시에는 삼성증권 운용역이 최적의 ELS를 찾아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평품 오페라 랩’은 ETF를 활용해 국내주식, 채권, 해외주식, 채권, 대안자산, 유동성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준비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상품들도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설재호 유진투자증권 상품지원팀 팀장은 “노후준비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장기 불입에 대한 부담과 중도 해지시의 불이익으로 기존 연금상품 가입을 주저하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연금 포트폴리오형 상품으로는 기존 연금 상품을 보완한 은퇴준비형 랩어카운트인 ‘유진챔피언랩어카운트 은퇴준비 A형’과 NH농협증권의 귀농, 귀촌 토털 은퇴설계서비스 ‘플랜팜’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최근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는 MLP(마스터합자회사)도 안정적인 대안투자 측면에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실제 메리츠종금증권이 추천한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펀드’는 미국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공모형 펀드로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내 에너지 관련 MLP에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금융시장에서 ‘가교연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3년을 기점으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점진적으로 연장됨에 따라 퇴직 이후 국민연금 수령까지의 소득 공백기가 확대되고 있어 가교연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식적 퇴직 연령은 55세지만 실질적 퇴직연령은 약 53세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돼 국민연금을 받는 61~65세까지 약 5~10년간 소득 공백기가 발생한다.
지난해부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종전 대비 1년 증가한 61세로 연장됐고 이후 점차적으로 연장돼 2033년에는 65세에 달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소득 공백기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55세부터 65세까지는 자녀의 학비나 결혼 등으로 경조사비 등이 많이 필요한 시기다.
소득 공백기를 채우기 위해 현재 퇴직자들은 재취업을 가장 많이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1년 한국의 인구 대비 고령자(65~69세) 취업률은 41%로 OECD 32개국의 평균 18.5%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해 현재 48.5%이고 2028년에는 40%로 떨어진다. 선진국에서는 사적연금 확대를 적극 추진해 다층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사적 연금을 합한 소득대체율이 안정적 노후 생활이 가능한 70%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현상황을 고려해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교연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5~10년짜리 가교연금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현재 개인의 현금 흐름에 따라 인출기간, 인출률을 정하거나 자산운용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 부족하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일부 금융회사들이 소득 공백기 동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교연금의 성격을 지닌 상품을 판매 중이지만 노후 대비 금융상품 중에서 소득 공백기 동안 연금을 수령하면서 동시에 자산 증식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군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영국은 퇴직자가 자신의 현금 흐름에 맞춰 자유롭게 자산을 인출할 수 있는 다양한 소득 인출 옵션이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종신형 연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우리 상황에 맞는 적합한 금융상품을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분석실 이새롬 선임연구원은 “금융회사들은 가교연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하고 정교한 연금상품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자산증식이 가능한 펀드 등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전문연구위원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각종 노후생활 관련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으나 이는 주로 근로소득이 있는 젊은층이 일정 금액을 적립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연금 또는 일시불 형태로 받는 것”이라면서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성 개인연금의 배당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개인연금도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금소득만으로는 적정 노후소득 보장 수준을 충족시키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소득원을 축적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과 개인의 노후 준비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 및 거래실종이 일어나 하우스푸어가 넘쳐나면서 경매행 부동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12월16일 기준) 2만910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신건 경매물건도 올해 12월까지 1만4153건으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셋값 급등과 각종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영향으로 매수세가 살아나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 수도 7만8031명으로 역대 최대치인 2006년 7만3119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이면서 2회 이상 유찰돼 최저가가 저렴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값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는 이상 올해도 경매물건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배당종기일이 잡힌 전국 부동산 경매 물건 수는 지난해 9월 1906건, 10월 2805건, 11월 3723건, 12월 5560건, 올해 1월 735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배당종기일이 잡히고 첫 경매일자가 잡히기까지 3~4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걸 감안할 때 대기 중인 물량이 많아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는 물건 수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경매시장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6억원 이하 아파트 취득세 영구인하 확정으로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5년 이상 가입하면 연 240만원 소득공제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3월부터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소장펀드에 5년 이상 가입하면 연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오는 6일부터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준비단’을 구성,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소장펀드는 연간 총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로 연간 600만원 범위 내에서 납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40%해당액을 연망정산시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펀드 자산총액의 40%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창구 및 온라인펀드슈퍼마켓 등에서 가입하면 된다.
다음은 질의응답
◇가입자격과 유지요건은?
-가입 당시 직전 과세연도의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입 후에 급여가 오르더라도 연간 총급여가 8000만원이 될 때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준이 되는 ‘총급여액’의 범위는?
-‘총급여액’은 근로자가 1년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에서 비과세급여를 제외한 금액이다. 단 야간근로수당, 6세이하 자녀 보육수당, 업무관련 학자금 등 과세하지 않는 소득금액 항목은 제외된다.
따라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상의 소득명세 합계에서 비과세급여를 뺀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가 되면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납입한도와 납입방법은?
-납입한도는 연간 600만원이며, 이 범위내에서 가입 금융회사와 가입금액을 약정할 수 있다.
납입방법은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자동이체(정액적립식) 하는 방식 또는 자유롭게 납입(자유적립식)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연간 1회에 600만원을 납입할 수도 있으나,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매월 일정하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기간과 5년 이내 해지시 불이익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이상 가입하여야 하고, 가입 후 최장 10년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지하는 경우 소득공제로 감면받은 세액상당액을 추징받게 된다.
다만, 소득공제 세액이 추징세액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감면받은 세액상당액으로 한정되며 투자자의 사망·해외이주 등 법령에서 정하는 부득이한 사유로 해지한 경우 감면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가입시 절세효과는?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연간 600만원을 납입할 경우, 240만원(600만원×40%)을 소득공제 받아 연말정산시 약 39.6만원(240만원×16.5%)을 환급받을 수 있다.
◇기존의 재형저축과 절세효과를 비교하면?
-재형저축은 이자소득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반면, 소장펀드는 납입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재형저축은 연 4.5% 확정금리 상품을 가정하고 연간 1200만원 한도까지 저축하는 경우, 약 7만5600원 정도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소장펀드는 연간 600만원 한도까지 납입할 경우, 약 39만 6000원의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원금 보장 및 예금자보호가 되는가?
-소장펀드는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가입자는 투자성과가 좋을 경우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으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한 사람이 여러 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가?
-연간 납입한도 600만원 이내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복수의 소장펀드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모든 가입액을 합산하여 600만원 한도를 적용한다.
◇가입할 수 있는 기한이 있는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에서는 소장펀드의 가입기한을 2015년 12월 31일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주요 투자대상 자산은?
-소장펀드는 펀드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고 그 외 펀드자산에 대해서는 투자 제한이 없으므로 해외주식, 국내외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하다.
◇재형저축과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중복 가입이 가능한가?
-재형저축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의 납입한도는 별개이므로 각각 연간 1,200만원(분기별 300만원), 600만원 이내에서 납입 가능하다.
◇어디서 가입할 수 있는가?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가까운 은행, 증권회사, 보험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인 펀드슈퍼마켓에서도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언제부터 가입할 수 있는가?
-이르면 2014년 3월경부터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공포 및 동법 시행령 등 하위규정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관련 법규가 정비되는 즉시, 근로자들의 소장펀드 가입이 가능하도록 상품출시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펀드 보수와 수수료는?
-구체적인 펀드 보수와 수수료는 추후 자산운용사와 판매 금융회사가 정할 계획이다. 다만, 소장펀드는 서민층과 2030 젊은세대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상품인 만큼 가능한 범위내에서 펀드 보수와 수수료를 낮게 책정 (예 : 평균보다 30% 저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불완전판매가 성행할 우려는 없는가?
-‘소득공제 장기펀드 판매준칙’(모범규준)을 제정하여 판매·운용회사들이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원칙에서 원금손실 가능성 등 설명의무 준수, 보수 및 수수료 수준 등 소장펀드 판매 시 준수할 사항을 상세히 규정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감시하고, 법규위반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