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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몸의 협주곡 '벽'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시대 시니어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예술의 전당-오늘의 당일할인티켓’ 공연·전시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몸의 협주곡 '벽' 티켓오픈: 2014.06.11.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1. 오후 8시 관람시간: 75분 공연장소: 자유소극장 # 연극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티켓오픈: 2014.06.11.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1. 오후 8시 관람시간: 110분 공연장소: CJ토월극장 # 카리엔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티켓오픈: 2014.06.11.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1. 오후 8시 관람시간: 110분 공연장소: IBK 챔버홀 -------------------------------------------------------------------------------
- 2014-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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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시대 시니어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예술의 전당-오늘의 당일할인티켓’ 공연·전시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 연극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티켓오픈: 2014.06.10.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0. 오후 8시 관람시간: 110분 공연장소: CJ토월극장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몸의 협주곡 '벽' 티켓오픈: 2014.06.10.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0. 오후 8시 관람시간: 75분 공연장소: 자유소극장 # 월드컵 성공기원 3테너 빅 콘서트 티켓오픈: 2014.06.10.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0. 오후 8시 관람시간: 130분 공연장소: 콘서트홀 # 현재희 교수와 함께하는 세현회의 음악여행 티켓오픈: 2014.06.10.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6.10. 오후 8시 관람시간: 100분 공연장소: 리사이틀홀 -------------------------------------------------------------------------------
- 2014-06-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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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세종솔로이스트 정기공연, 멘델스존과 괴테의 만남 '회상'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시대 시니어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예술의 전당-오늘의 당일할인티켓’ 공연·전시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 세종솔로이스트 정기공연 '회상: 멘델스존과 괴테의 만남' 티켓오픈: 2014.05.29.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9. 오후 8시 관람시간: 120분 공연장소: IBK 챔버홀 # 임요섭 비올라 독주회 티켓오픈: 2014.05.29.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9. 오후 8시 관람시간: 120분 공연장소: 리사이틀홀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Untitled/ Lady in Red' 티켓오픈: 2014.05.29.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9. 오후 8시 관람시간: 95분 공연장소: CJ 토월극장 # SAC CUBE 2014 연극 '별무리' (원제:Constellations) 티켓오픈: 2014.05.29.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9. 오후 8시 관람시간: 80분 공연장소: 자유소극장 -------------------------------------------------------------------------------
- 2014-05-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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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Carmen '이또한 지나가리라'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시대 시니어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예술의 전당-오늘의 당일할인티켓’ 공연·전시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Carmen '이또한 지나가리라' 티켓오픈: 2014.05.26.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6. 오후 8시 관람시간: 95분 공연장소: CJ 토월극장 # 2014 서울국제음악제-소피아 구바이둘리나 특별콘서트 티켓오픈: 2014.05.26.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6. 오후 8시 관람시간: 120분 공연장소: 콘서트홀 #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와 동시대 음악가들 티켓오픈: 2014.05.26.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6. 오후 5시 관람시간: 120분 공연장소: IBK 챔버홀 -------------------------------------------------------------------------------
- 2014-05-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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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가장 우아하거나, 가장 파격적이거나" 제4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Work 2 S'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우리 시대 시니어들이 문화생활을 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예술의 전당-오늘의 당일할인티켓’ 공연·전시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 제4회 대한민국발레축제 'Work 2 S' 티켓오픈: 2014.05.23.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3. 오후 8시 관람시간: 80분 공연장소: CJ 토월극장 # 김정미 바이올린 독주회 티켓오픈: 2014.05.23. 오후 3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3. 오후 8시 관람시간: 100분 공연장소: 리사이틀홀 # SAC CUBE 2014 연극 '별무리' (원제:Constellations) 티켓오픈: 2014.05.23. 오전 9시부터 공연일시: 2014.05.23. 오후 8시 관람시간: 80분 공연장소: 자유소극장 -------------------------------------------------------------------------------
- 2014-05-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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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시니어] 브라질의 '못 말리는 축구광', 넬슨 파비오티(57)
- 지구촌의 축제가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 축제의 장은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이다.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축구 일 것이다. 그래서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축구 광팬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축구 광팬들 사이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열정을 가진 이가 있다. 상파울루주 깜삐나에에 사는 변호사 넬손 파비오티(57)다. 20년 동안 그가 입고 지낸 옷의 색깔은 오로지 3가지 였다. 브라질 축구국가대표님 유니폼의 노랑, 초록, 파랑색이다. 출근복도 정해져 있다. 재킷은 노랑, 셔츠는 초록, 바지도 노랑, 그리고 모자는 파랑색이다. 의생활뿐만 아니다. 사무실의 가전제품, 가구의 색깔도 이와 비슷하다. 벽은 노랑색, 캐비넷은 파랑색과 흰색, 책상은 파랑색이다. 그는 시계, 의자, 전화기, 스테레오 모두 색깔을 대표팀 유니폼 색깔로 맞춘 못 말리는 축구광이다. 그가 자동차를 타고 길거리를 나서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자동차도 브라질 축구대표팀 색상으로 도색했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듣는 음악도 브라질의 국가다. 그가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넬손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친구들 앞에서 약속을 했다. 친구들에게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남은 평생 브라질 대표팀 색상의 옷만 입겠다”고 약속했다. 그 대회 월드컵은 브라질의 차지가 됐고, 그 이후 그는 약속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 2014-05-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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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 봄 마중-김영옥
- 친정엄마께서 이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친정엄마 모시고 구례산동 산수유마을에 갔던 날, 친정엄마께서 너럭바위에 앉아 백일장 대회 나온 소녀처럼 쓰셨던 그 글이 궁금하여 읽어보고 싶다며 졸라댔더니 이렇게 보내오신 것입니다. 친정엄마께서는 산수유 노란 꽃너울 속에서 느끼신 봄의 감흥을 잔잔하고 따뜻한 글로 풀어내셨습니다. 풋풋한 봄편지 내용이 마냥 좋아 당신의 고운 글을 이렇게 올려봅니다. ---------------------------------------------------------------------------------- 3월 하순의 날씨는 변덕쟁이 할멈 같다. 아침저녁엔 영하의 날씨로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려 눈꽃이 만발하고, 남녘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이 손짓하니 사람들이 갈팡질팡한다. 썰매 장으로, 꽃 마중으로 신나게 달려가는 젊은이들이 부럽다. 여기도저기도 끼지 못하는 방콕대학생이던 난, 심기가 따분하던 참에 서울에서 셋째 딸이 아침 일찍 내려와 봄 마중을 가자고 했다. 딸 내외는 어미가 지난 가을 다리와 허리를 수술하고 겨우내 방에서만 지낸 것이 안쓰러워 시간을 내었다며 사양하는 나를 부추겨 데리고 나섰다. 구례 산동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1시간 좀 넘게 걸렸다. 일찍 나섰기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했다. 햇살이 퍼지지 않아서 꽃들이 잠을 덜 깬 듯 이슬에 젖어 있었다. 다음주말에 산동면에선 산수유 꽃 축제를 연다고 길 아래편엔 뾰족 천막들이 즐비했다. 날씨는 바람 한 점 없이 포근하고 꽃도 지금이 한창 만개라니 잘 맞춰 온 것 같았다. 반곡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냇가로 내려가는 꽃담 길을 걸었다. 반곡 마을을 끼고 흐르는 서시천 가운데는 100m 정도 되는 넓고 긴 반석이 아래쪽 위쪽에 널려있었다. 나는 반석을 보자 반하여 징검다리를 겅중겅중 건너 너럭바위 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보며 "야아, 참 좋다!" 소녀처럼 탄성을 질렀다. 기분이 좋아 감탄을 하니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주위에 아무도 없었기에 마음 놓고 소리를 질렀다. 연노란 꽃구름을 병풍처럼 둘러놓고 바위 양 옆으로 졸졸졸, 쏴아쏴아, 철철철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의 연주를 들으니 자연의 풍광에 도취되어 한동안 무아지경에 빠져 있었다. 잠시나마 속세를 떠나 신선으로 변해 있노라니 창조주의 솜씨와 사랑에 찬 배려에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왔다. ‘철따라 아름다운 모습을 주시어 세상사에 찌들고 지친 상한 갈대 같은 영혼들을 이렇게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래쪽 반석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 동호인들이 무리지어 온 분들의 알록달록한 의상들이 노란 산수유 꽃과 어우러져 더 고운 풍경을 이루었다. 사진작가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가려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나는 ‘내 눈과 가슴에 담아가야지!' 메모를 하느라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건너편 언덕에서 딸이 “엄마 너무 멋있어요.”하며 몇 컷을 찍어대면서 나오라고 손짓했다. 그제야 일어나서 맑은 물에 손을 대고 싶어 비탈진 바위를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물에 빠질 뻔했으니 치신머리없는 노인네를 어찌할꼬! 놀란 사위는 신발을 벗어들고 건너와 부축하여 손을 꼭 잡고 하위마을 꽃길을 다니며 감상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들이 밀려와 주차장을 채웠다. 전국에서 온 상춘객들은 연인들, 아기들과 온 가족들, 부모를 모시고 온 분들이 꽃 속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노란 산수유 꽃만큼이나 예뻤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딸도 이리저리 다니며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산수유꽃의 내력은 잘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마을에 몇 그루의 나무가 있었는데 6.25전쟁 때 빨치산 소탕작전으로 마을이 수난을 당하여 빈 집이 많아지자 빈터 여기저기에 심은 것이 지금은 군락을 이루어, 산수유 하면 구례 산동이 으뜸이란다. 상위마을로 접어들면 집집마다 울타리나 언덕배기에 오래된 나무가 많다. 꽃송이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꽃잎 5개가 돋보기를 써야 보일정도로 작다. 밤알만한 꽃대 하나에 여러 꽃송이가 달려 있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꽃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산수유 찬양론을 나대로 상상해 보았다. 산수유 꽃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이는 부지런함을 나타내는 것이요. 산수유나무는 언덕이나 평지의 척박함도 가리지 않고 무리지어 살면서도 다투지 않고 예쁜 꽃을 피우며 종족을 보존해가는 배려심 많고 사랑 많은 나무다. 낱낱이 보면 보잘 것 없는 꽃이지만 한 꼬투리에 몇 송이가 모여 있는 것은 협동심을 나타냄이라.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은 고상한 자태는 요란스레 뽐내고 자랑하고자 날뛰는 요즘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고 싶다.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한 향을 풍기며 배려하는 다정다감한 품성에 반해 벌들이 찾아오지 않는가. 작은 꽃 한 송이에 많은 열매를 맺었다가도 서로 튼실한 송이에 양보하는 미덕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오늘날 모든 것을 다 자기가 가지고 우쭐대고 싶어 안달하는 세상에 심성 고운 어머니처럼 자식을 달래며 타이르는 듯 꽃들은 살랑살랑 손을 흔들며 배웅한다. 긴긴 겨우내 방콕대학생 노릇에 지친 팔십을 바라보는 노인네가 노란 산수유 꽃들에 반하고, 서시천 너럭바위에 반하며, 물소리에 반하고, 노고단자락의 황홀한 풍광에 반했으니 소녀로 착각할 만하다. 거기에 산수유 꽃들이 주는 교훈을 가슴에 담뿍 담고 돌아왔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랴. 이렇게 즐거운 봄맞이를 하게 해 준 막내딸과 사위가 정말 고마웠다. ◆글쓴이 (79세)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마당재길 14-26 (남노송동 141-8)
- 2014-03-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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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세탁기를 돌리며-이태문
- 세탁기를 돌리며 희망을 빤다. 내 더러운 욕망에 더렵혀진 꿈을 풀어 추억을 돌린다. 전자동이기에 빨 필요없다고 믿는 자존심 마저 돌고 있다. 기억까지 빨 수 있다면 알뜰 코스로 내 현재를 헹굼으로 내 과거를 탈수로 내 미래를 세탁만이 희망이다. 빨래로 구겨진 순결을 다릴 필요가 있을까 오늘은 볕이 좋다 바람마저 불고 있다 빨래하는 날 빨래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날 빨래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날 빨래에 말린 빨래 개는 것으로 지날 날 이런 날이 왜 사랑보다 더 안타까울까 내 사랑에 전원을 넣어 육체와 영혼, 게다가 내장까지 꺼내 빨래하고 싶어진다. 시를 세탁할 수 있다면 시인을 빨래할 수 있다면 기억보다 더 선명한 추억보다 더 애틋한 욕망보다 더 강렬한 희망보다 더 설레는 시를 입을 수 있을 텐데 삐이익 삑삑 삐이익 내 손을 떠난 세탁물이 돌아온다. 탈수증에 걸린 시에 햇볕을 부어 넣는다. 빨래의 원시적 축제가 시작된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추억을, 희망을, 생명을 유혹하는 빨래에 대한 예의이다. 1999년 데뷔 작품 △이태문 1965년 서울 구로동 출생. 동구로 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관악고등학교 졸업 1999년 와 2000년 으로 데뷔. 에도 작품활동 연세대 국문과 졸. 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일본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1997년 도일 도쿄외국어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동대학원 외국인연구자, 일본여행문화연구소 공동연구원을 거쳐 게이오대학, 와세다대학, 니혼대학, 무사시노대학, 오츠마여자대학 등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 강의 번역서는 '백화점' '박람회' '운동회' 등 ---------------------------------------------------------------------------------- 댓글: 이불 호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다가 아침나절 시니어 미디어 지에서 본 이태문 시인의 '세탁기를 돌리며'라는 시 한 편을 떠올렸다. 시인의 감성은 역시 다르다. 느꽃지기는 세탁기를 쓸 때마다 별 생각없이 그저 이렇게 세탁기 뚜껑을 벌컥 열고 무심히 더러운 빨래 던져놓고 세제 쏟아붓고 버튼 삑삑 누르고 휘익 돌아서기 마련이었는데, 시인은 그 세탁기를 돌리며 이렇게 삶의 철학이 깃든 멋진 시를 쏟아냈다. 세탁기를 돌리며 이태문 희망을 빤다. 내 더러운 욕망에 더렵혀진 꿈을 풀어 추억을 돌린다. 전자동이기에 빨 필요없다고 믿는 자존심 마저 돌고 있다. 기억까지 빨 수 있다면 알뜰 코스로 내 현재를 헹굼으로 내 과거를 탈수로 내 미래를 세탁만이 희망이다. 빨래로 구겨진 순결을 다릴 필요가 있을까 오늘은 볕이 좋다 바람마저 불고 있다 빨래하는 날 빨래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날 빨래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날 빨래에 말린 빨래 개는 것으로 지날 날 이런 날이 왜 사랑보다 더 안타까울까 내 사랑에 전원을 넣어 육체와 영혼, 게다가 내장까지 꺼내 빨래하고 싶어진다. 시를 세탁할 수 있다면 시인을 빨래할 수 있다면 기억보다 더 선명한 추억보다 더 애틋한 욕망보다 더 강렬한 희망보다 더 설레는 시를 입을 수 있을 텐데 삐이익 삑삑 삐이익 내 손을 떠난 세탁물이 돌아온다. 탈수증에 걸린 시에 햇볕을 부어 넣는다. 빨래의 원시적 축제가 시작된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추억을, 희망을, 생명을 유혹하는 빨래에 대한 예의이다. -1999년 데뷔 작품- '세탁'이라는 의미.. 남긴 오점이며 소소한 미련이며 잘못된 흔적일랑 빡빡 지우고 씻어내버리고 완전한 깨끗함으로, 완벽한 무결점으로, 말끔한 새로움으로, 훌훌 털어내버린 후련함으로 마음이 흐뭇하고 편안해지는 것. 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 '세탁'의 의미는 전혀 다르게 어째 구린 냄새가 난다. 세상이 올곧고 투명할수록, 뒤가 구린 권력자가 아무리 뭔가를 덮고 감추고 지워버리고 말짱하고 보송보송한 원시의 순수함마저 강조하며 시치미를 떼지만, 그 누구라도 은밀하게 위장된 그 '세탁'이라는 용어 뒤에 숨은 거짓과 일그러진 욕망을 읽어낼 수 있다. 반면, 시인에게 있어 '세탁'은 그야말로 마음의 결을 다듬는 과정이다. 시인의 맑은 영혼에 담긴 깨끗한 시들은 읽는 이의 꽉 막힌 감성을 뚫어주고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같은 신비한 치유의 능력이 담겨 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한편의 시가 탄생하기까지 시인이 거치는 마음의 '세탁'을 들여다보았다. '혁신은 1000번을 '아니오'라고 말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하지 않던가. 관행과 구태의연함과 뻔한 답습이 가져오는 게으른 반복이 아닌 신선하고 정갈함을 갖춘 시들은 감동을 준다. 끊임없이 맑고 새로운 샘물을 길어올리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여 찌들고 때묻고 더럽혀진 찌꺼기들을 버블버블 비누거품에 녹이고 휘휘 돌려 모두 날려버린 다음, 깨끗하고 순수한 고갱이만을 짜내어 내놓는 시인들의 세탁기라.. 이를 통과해서 나오는 시는 그야말로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시를 세탁할 수 있다면 시인을 빨래할 수 있다면 기억보다 더 선명한 추억보다 더 애틋한 욕망보다 더 강렬한 희망보다 더 설레는 시를 입을 수 있을 텐데 남다른 감성으로 걸러진 깨끗한 시어들이 따스한 햇살의 기운까지 머금어 시인이 마지막으로 내어놓는 따스하고 기분좋은 보송보송한 시는 시를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감동을 주기 마련이다. 삐이익 삑삑 삐이익 내 손을 떠난 세탁물이 돌아온다. 탈수증에 걸린 시에 햇볕을 부어 넣는다. 빨래의 원시적 축제가 시작된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추억을, 희망을, 생명을 유혹하는 빨래에 대한 예의이다. 40대 이상 중장년들을 위한 시니어전문 미디어 잡지 .. 요즘 세상의 중심인 중년들의 소소한 활동이 실린 이 잡지에 눈이 가서 클릭해서 들여다보곤 한다. 바로 우리네 중년들의 이야기가 실리니 눈여겨보게 되고 다양한 내용이 실려 읽는 재미가 난다. 오늘 아침 여기서 마주친 이태문시인의 시 한편이 흐뭇한 수확이다. 여기저기 능력있는 느꽃지기의 중년의 이웃님들도 품고 있는 좋은 작품들 이 잡지에 기고해보시라 권해본다.
- 2014-0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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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기자 리포트]“내 나이가 어때서, 노인들의 성 이제는 말하고 싶다“
-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성, 이대로 감추기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사회적 편견이 강한 편이다. 더구나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나 성문화사업 등은 많이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노인들이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남사시럽게, 부끄럽지도 않나?, 주책이 없어"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노인들의 성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눈길을 끈다. 의학적 발전에 따라 노인 인구가 갈수록 건강해져 성생활을 누리는 비율이 높아진 데다, 황혼 재혼도 늘어나면서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상담해 고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벌써 우리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우리나라 인구수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산업화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실현을 마련해줘야 할 국가적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모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의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지난 해 12월 17일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 노인 성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건강존, 성 체험존, 자기관리존 등 3개존 10개 부스에서 건강검진, 비뇨기과, 한방진료, 노년기 성(性)인식 조사, 성 변화, 양성평등 퀴즈 및 성 상담, 메이크업, 네일아트, 사진촬영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되었다. 성문화는 이제 하나의 고유문화로서 '성 질병 예방 및 치료법','성범죄 예방 및 관련법률', '건전한 이성교제 에티켓','부부 및 가족과의 대화 방법'등노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과 세대 간의 소통 및 이해에 대한 폭넓은 교육과 상담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노인 아닌 노인들이 증가했슴과 동시에 요즘 노인들은 노년의 삶을 단순한 수명 연장이자 "할배·할매"라고 불리기엔 아직 이르고 꽃노년들의 문화 활동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서울시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서울지역 노인 327명을 대상으로 한 성(性)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노인의 성(性)에 대해 사회적 관심적다고 답했다. 그리고 배우자가 있는 노인들 24%는 1개월에 1~2회, 8.7%는 1주일에 1회 이상 성관계를 맺는데 배우자가 없는 노인 72.4%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2014년, 노인들의 성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부부간 성문제, 이성과의 문제를 털어놓는 노인이 많아졌다. 체면 때문에, 아니면 부끄러워서 더 이상 감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노인들 스스로 성에 대한 낡고 왜곡된 생각을 버리고 성 생활이 그저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인 노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삶의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민간주도에서 정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장년 노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개발 및 보급과 노인들의 성인식 개선사업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건전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최재영(kthigh11@naver.com)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 ※[알립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단’ 모집 -다시 뛰는 인생2막 ‘나도 기자다’ 프리미엄경제신문 이투데이의 자회사인 이투데이 PNC(Passion & Creative)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시니어 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시니어 기자단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삶의 현장’ 소식과 함께 인생2막-자기계발 성공 스토리, 애환과 고통, 기쁨 등을 취재하게 됩니다. 선정된 기자단은 소정의 교육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시니어 모니터링 업무와 현장 취재기사를 작성하게 되고, 작성된 기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에 게재됩니다. 50대 이상 신장년층들은 우리 사회의 주춧돌이자 근간이며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직장-자녀문제-부모-집안 대소사-건강-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단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에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신장년층은 명분과 격식, 보수적인 사회적 가치에만 연연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온갖 혼을 불어넣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투데이 PNC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당당한 시니어들의 고품격 Life 정보 웹진으로 ‘2막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e-시니어’ ‘‘Dynamic Senior’의 신나는 놀이터’‘시니어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는 사랑방’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songbird@etoday.co.kr. (02)799-6712
- 2014-02-18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