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니어] 브라질의 '못 말리는 축구광', 넬슨 파비오티(57)

입력 2014-05-04 17:46

지구촌의 축제가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 축제의 장은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이다.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축구 일 것이다. 그래서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축구 광팬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축구 광팬들 사이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열정을 가진 이가 있다. 상파울루주 깜삐나에에 사는 변호사 넬손 파비오티(57)다.

20년 동안 그가 입고 지낸 옷의 색깔은 오로지 3가지 였다. 브라질 축구국가대표님 유니폼의 노랑, 초록, 파랑색이다. 출근복도 정해져 있다. 재킷은 노랑, 셔츠는 초록, 바지도 노랑, 그리고 모자는 파랑색이다.

의생활뿐만 아니다. 사무실의 가전제품, 가구의 색깔도 이와 비슷하다. 벽은 노랑색, 캐비넷은 파랑색과 흰색, 책상은 파랑색이다. 그는 시계, 의자, 전화기, 스테레오 모두 색깔을 대표팀 유니폼 색깔로 맞춘 못 말리는 축구광이다.

그가 자동차를 타고 길거리를 나서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자동차도 브라질 축구대표팀 색상으로 도색했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듣는 음악도 브라질의 국가다.

그가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넬손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친구들 앞에서 약속을 했다. 친구들에게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남은 평생 브라질 대표팀 색상의 옷만 입겠다”고 약속했다. 그 대회 월드컵은 브라질의 차지가 됐고, 그 이후 그는 약속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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