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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5월 6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속타고 안타까운 일이 있어야 시원하고 달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 고진감래라 인내의 열매는 달 것이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다소의 난관이 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매진하라. 운기가 곧 길해질 것이다. •84년생 : 당당히 밀고 나가면 막힌 건은 다 풀리나 사람의 마음은 못 얻는다. •72년생 : 드디어 횡재수가 도래하니 던져봄이 가하리라. •60년생 : 변동수가 오니 오늘의 변동은 한 번 움직여 봄이 재수에 길하다. •48년생 :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사는 것이니 다른 것은 생각 말고 지킴이 길하다.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세상과 인정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니 너무 집착하지 마라.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 말것이니 다소 서운한 일이 발생하였다고 하나 애석해 하지 말라. 다시 운기가 길해지니 마음이 한결 가벼울 것이다. •85년생 :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으니 운에 잘 편승하면 빛이 나고 힘도 생긴다. •73년생 : 과신하는데서 막힘이 생기니 잘 조절하면 좋은 일이 기다린다. •61년생 : 인간관계에 행운이 따르는 운이니 많은 만남을 가지는 것이 좋다. •49년생 : 행운과 불행의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니 마음 조율을 잘 하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물질에 초연해야 마음속의 얽매임을 풀어버릴 수가 있으리라. 조급한 마음은 버릴 것이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천천히 해결하는 것이 길 할 것이다. 성급히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86년생 : 이성을 가까이하면 구설수가 많으니 조심해야 면한다. •74년생 : 시간이 흐르면 어려우니 속히 서두르는 것이 해결하기 쉽다. •62년생 : 새로운 일이나 확장하는 문제는 불가하니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50년생 : 신수가 불길하여 기대하는 바가 힘들게 되니 바라지 마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비 개인 하늘에 환한 빛이 나타나듯이 밝은 희망이 보인다. 구름이 걷히고 밝은 태양을 보는 운기인 어려움은 곧 다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이 옅보인다. 망동하지 말고 좋은 운기를 잘 받으라. •87년생 : 마음에 둔 계획을 실천해야 되니 늦기 전에 서두는 것이 좋다. •75년생 : 친구나 연인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일이 된다. •63년생 : 조력자가 나타나니 힘든 일을 상의하면 도와준다. •51년생 : 안과 밖의 조화가 문제이니 잘 풀어내면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 용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막연한 후일의 큰 기약은 버리고 목전의 작은 이익에 신경 써야된다. 포부는 원대하더라도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으니 목전의 일들을 먼저 처리하라. 작은 이익은 얻게 될 것이다. •76년생 : 주변의 의견을 잘 수렴하면 큰일에 이득이 되니 고집은 삼가라. •64년생 : 사심 없고 진취적인 움직임을 가질 때 귀인이 나타나는 것이다. •52년생 : 포부 야망대로 안 되는 운이니 손에 잡히는 만큼 처리하라. •40년생 : 아랫사람의 잘못으로 문책 당하는 일이 생기니 미리 조심하라.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면 모든 일을 그르치니 본심을 보이지 마라. 입은 무겁게 하고 마음은 넓게 가질 것이니 다소 억울하고 분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인내하는 마음을 가지라. 그리하면 곧 길해 질 것이다. •77년생 : 말 잘못으로 우정 애정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하니 입을 조심하라. •65년생 : 한가지 일로 두 가지를 잡는 격이라 소득이 크고 재수도 길하다. •53년생 : 새로운 자리가 마련되는 운이니 물리지 않는 것이 앞길을 여는 길이다. •41년생 : 타인의 허물을 덮어주면 나중에 알아주니 재수를 더한다.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믿음은 중요한 것이라 괴로움 속에서도 신뢰를 쌓아두면 길하리라. 현실이 곤고하다고 신의를 저버리면 안될 것이니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굳건한 마음이 필요한 시기이다. 자중하여 행하라. •78년생 : 주위의 눈총을 받기 쉬운 때이니 감정 억제를 잘하면 면하리라. •66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일이 잘 진척되니 상대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54년생 : 어렵게 늦게 일이 풀리는 길이 보일 것이니 애태우지 말고 기다리라. •42년생 :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생각을 해보고 결정하라.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큰 욕심은 마음이 불편하나 작은 바람은 진취를 만드니 조정을잘하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과욕을 버릴 것이니 작은 소원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다. 자신의 감정 정리를 잘해야 할 괘이다. •79년생 :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해야 훗날 다른 일에도 잘 해지는 법이다. •67년생 : 열 가지를 다 안주는 것이니 한가지라도 만족하면서 잘 지내라. •55년생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정신만 차리면 귀인을 만난다. •43년생 : 재수란 흐르는 물과 같으니 내 손에서 나가지 않으면 오지도 않는다.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라 내가 뿌린 대로 거두는것이다.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는 길함이 와도 뜬구름과도 같을 것이니 과욕은 버리길 바란다.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얻게 될 괘다. •80년생 : 하나를 알면 열을 알 수 있는 것이니 처음 하나가 문제인 것이다. •68년생 : 일의 기초가 잘 되었는가를 돌아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56년생 : 초심으로 돌아가야 마음도 편하고 재수가 좋음에 일도 잘 풀린다. •44년생 : 건강이 좋아야 활력을 찾고 일에 임할 것이니 건강에 신경을 써라. ◈ 닭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변화 무쌍한 하루이니 나아갈 때 한번 더 생각함이 좋으리라. 협곡을 지나는 것과 같이 불안하기 이를때 없을 것이니 일을 진행함에 있어 신중을 요해야 할 것이다. 망동은 금물이다. •81년생 : 주위의 칭송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되니 떨어질 때를 조심하라. •69년생 : 한치 앞도 분간키 어려운 형국이라 돌다리도 두들기며 가야 할 것이다. •57년생 : 움직여야 할 일이 많이 생기나 자제함이 덜 없애는 것이 된다. •45년생 : 허망한 생각을 버리고 재충전하면 새로운 일이 기다린다. ◈ 개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길을잃고 우왕좌왕 헤매는 일이 없도록 미리 머리를 정리하고 나가자.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철저한 계획이 필요 할 것이니 두서 없이 진행하지 말라. 후에 화를 당할까 두렵다. •82년생 : 공부나 일이나 연애나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이다. •70년생 : 중심이 안 잡히면 번뇌가 큰 법이라 일의 순서를 잘 풀면 열리리라. •58년생 : 정신이 깜짝거리니 주머니 지갑을 조심하라 손재수가 들어있다. •46년생 : 손톱 밑에 가시를 두고는 사사건건 걸리는 것이니 주위 단속을 잘하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가슴에 나침반을 제대로 세워두면 어떤 어려운 일도 두렵지 않다. 주관을 가지고 행할 것이니 허둥지둥 어려운 난관 앞에서 속수무책일 가능성이 많다. 먼저 자신의 주관을 관철하라. •83년생 : 여러 가지 중에 한가지만 힘차게 밀어붙이면 성사된다. •71년생 : 고요한 가운데 일이 손에 잡히니 손가는 곳마다 성사된다. •59년생 : 구름이 비를 만드는 것이다 등 붙일 곳이 보이니 잘 찾아 보라. •47년생 : 과음이 원인 되어 실수할 일이 생기니 삼감이 미리 처방하는 것이다.
- 2020-05-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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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야에 은둔했으나 창작욕의 화톳불은 활활!
- 예술이 인간을 구원하고 영혼을 인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좀 과한 예찬일지도. 사르트르의 말마따나, 굶주려 죽어가는 아이 앞에서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예술은 현실의 벽을 으라차차 걷어차는 행위라는 점에서 위력적이다. 종교, 사상, 철학을 부수거나 뛰어넘는 곳에 예술이 있지 않던가. 그런데, 창작이란 지병에 시달리는 것처럼 끔찍한 싸움이다. 거역할 수 없는 유령에게 덜미를 잡히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진짜 예술가’의 경우에 말이다. 도예가 신상호(72). 웅장한 창의적 행보로 ‘거장’이라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그는 어떻게 사나. 예술과 맞붙어 무엇을 얻나. 도예란 흙과 불을 다뤄 도자(陶磁)를 만드는 장르다. 그러나 신상호의 작업엔 이미 형식이 없으며, 경계가 없다. 일찍이 전통 도예의 권위자로 부상했던 그는 무적함대, 또는 해적선과도 같은 거침없는 도발과 활보로 혁신적 현대 도예를 구현했다. 그의 작업은 진즉에 조각으로, 회화로, 심지어 건축 영역으로까지 대차게 확장됐다. 실험적 현대 도예의 전위이자 전사다. 신상호의 작업실 ‘부곡도방’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야산 자락에 있다. 45년째 이곳에 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직을 박차고 나온 2008년 이후엔 일체의 외부 일을 작파, 붙박이 장롱처럼 이곳에만 틀어박혀 창작에 진력해왔다. 부곡도방은 살림채, 작업실, 전시장, 휴게실 등속으로 이루어졌다. 놀랍게도 건물과 공간과 사물의 거의 모든 게 작품이다. 학교 운동장처럼 널찍한 마당에 늘비한 대형 조각과 소조들. 건물의 내부는 물론 외벽 도처에 조직적으로 부착한 세라믹 작품들. 창작에 혼을 빼앗긴 한 남자의 일상적 관습이 어떤 식의 지독한 양상인가를 한눈에 알게 하는 풍경이다. 가슴 깊이 제 할일을 품은 자는 제 할일 외엔 관심이 없는 법. 그는 무위(無爲)로 구하는 정신세계에는 더더구나 관심이 없으니 앉으나 서나 작업에 분망하다. 산야에 은둔했으나 심중엔 창작욕의 화톳불이 활활! 45년 전, 이곳에 들어온 이유는? “어릴 적에 경험한 어머니의 된장찌개 맛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에겐 자연을 찾는 본능이 있지 않던가. 그게 간절하면 회귀할 수밖에 없다. 흙과 불을 다루는 직업적 특성상 산야에 사는 게 적합하기도 하고.” 과거 청년기엔 경기도 이천에 작업장을 두었다. 당시의 작업 내용은 어땠나? “현대 도예와 전통 도예 작업을 병행했다. 한국인으로서 전통에도 애정을 가지는 건 당연했다. 그런데 뭘 하든 도예로 먹고살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이천에선 판매 위주의 작품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자 회의가 몰려들더라고.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작업을 하자! 그런 생각으로 이천과 작별했다.” 국내외로 신상호는 도예의 첨단을 활주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많은 작가가 시대의 첨단 트렌드에 천착한다. 그들과 당신은 어떻게 다른가? “미술은 새로워야 예술이다. 나는 끊임없이 나만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나만의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는 데에 주력했다. 단순히 신사조를 뒤따라가는 식의 첨단성과는 다르다. 남이 이미 시도한 걸 비슷하게 흉내 내는 방식, 난 그런 걸 극단적으로 두려워한다.” 예술에 있어서 새로움이란 날마다 눈뜨면 자동으로 다시 맞이하는 새아침과 다르다. 시대의 증상을 읽는 안목과, 고도로 발달한 직관과 센스가 합세하지 않고서는 구하기 힘든 질료다. 신상호는 실험정신이라는 갈고리로, 범속한 세상 징후들의 안과 밖에 감춰진 새로운 테마와 소재를 찍어내는 것 같다. 실험정신이라는 에너지의 배양을 위해 그는 많은 여행을 했다. 여행 견문이 안목과 관점을 갱신해주기 때문에. 충실한 독서생활 역시 그의 수칙이다. 지적 단련이 선행되지 않으면 창의도 돋지 않아서겠지. 예술이 사기라는 말은 진리다 나는 신상호의 작품에 쓰러질 것 같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아프리카 토템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아 그가 제작한 동물 두상(頭像) 시리즈물에서였다. 이는 기묘한 추상 도조로 형상의 압도적인 이색, 그리고 관람자에게 즉각 원초적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감염력으로 탁월했다. 전대미문의 도예로 평가된 이 작품들은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지금도 장작 가마로 작품을 굽는가? “미술도 과학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가마 작업이 중요한 도예엔 과학이 붙어야 한다. 장작 가마를 고집할 일이 아닌 거다. 난 나무 가마를 가스 가마로 전환한 최초의 작가였다. 비난이 쏟아지더군. 매국노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반면, 국내에선 오히려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들 한다. 정말 그런가? “나는 아웃사이더다. 그게 나의 강점이지. 뭐 국내건 국외건, 평판엔 관심 없고. 나름의 정직한 작업을 계속해왔다는 걸 자족할 뿐이다. 게다가 작가로서 충분히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미국과 영국의 대학에서 교환교수를 하면서는 세계의 흐름을 보고 듣고 배웠다.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야 할 필요성도 깨달았지. 그러나 이미 배운 지식과 경험에 안주하는 건 우습다. 다 놔야 하지 않겠나.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쥐었던 걸 거듭 놔야만 새로 채울 수 있다는 얘기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은 “예술은 사기”라 했다. 혹세무민이나 착취가 없는데, 예술이 어떻게 사기가 되지? “예술이 사기라는 말, 그거 진리다. 일테면 미술시장을 보라. 장삿속에 이골 난 화상들이 한마디로 사기를 치고 있지 않은가? 이건 세계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안목 없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라 사기가 더 쉽지. 이렇게 예술작품이 사기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 풍토. 그걸 꼬집는 데에 백남준 선생의 뜻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뉴욕 소호의 길거리에서 난 자주 선생을 만났다. 그는 늘 말했다. ‘나, 사기치러 가!’ 하하핫. 여하튼, 선생은 한국에서 나온 유일한 세계적 작가였다.” 어떤 기자가 왜 뉴욕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범죄가 많아서 좋다”는 백남준의 답이 돌아왔다. “사회가 썩고 인생이 썩어야 예술이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화통한 백남준은 때로 돈에 시달렸다. 지구 전체에 이름이 났지만 현실이 그랬다. 무소유가 좋다지만 그건 이미 가진 사람의 허세일 가능성이 크다. 세사에 둔하게 마련인 예술가에겐 흔히 궁핍이 따개비처럼 들러붙는다. “백남준 선생이 값싼 고물 TV로 작업을 한 것도 주머니 사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폭넓고 깊이 있는 예술작업을 일관해 성공했다. 특유의 천재적인 쇼맨십과 타협적 기질 역시 그의 강점이었지. 돈 문제에서도 그런 강점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 그런데, 난 그게 안 된다.” 작품이 팔리지 않는가?” “안 팔려. 죽겠어.” 왜지? “비싸서.” 화상들이 드나들 것 아닌가? “내가 있어 보여서일까? 아예 접근하지 않는다. 약해 보이는 구석이 있어야 파고들 텐데 그렇질 않아서일 거다. 저놈은 빈틈이 없다! 그렇게 보는 거겠지. 물론 나는 강인하고 직정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내 인생은 허점투성이다.” 작가란 고난을 자양으로 해 성장한다. 불편과 불안을 절호의 찬스로 여기는 게 진정 자유로운 삶일 테고. “불편은 맛이 있다. 어떻게든 해결하게 되는 맛도 괜찮고. 그런데 왜 모두들 이악스럽게 돈 하나만 좇나? 돈에서만 행복이 나오던가? 나이 든 사람들도 그렇고, 모두들 공부를 하지 않아서 생긴 폐단이라 본다. 거듭 자신을 씹어 고통스럽게 반추해야 한다. 정체되면 썩을 수밖에 없다. 어떤 화가가 그러더군. ‘내겐 돈 버는 게 예술이다’라고. 야, 별게 다 예술이구나.” 불편과 고독과 고난, 이 모든 고통을 예찬할 일은 아니지만, 고통을 일부러 추구할 것까지야 없겠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고통을 경유하지 않고는 좀체 길이 열리지 않는다. 진흙을 딛지 않고 피는 연꽃이 있으랴.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지만, 불편에 쫓긴 작가는 퍼뜩 빛나는 작품을 건져 올리기도 한다. 일상의 불편과 치열하게 맞서는 힘. 그게 신상호의 타고난 근성이자 예술혼의 토대일지도. 후회? 그런 건 하지 않는다 도예 창작이란 왜가리가 유유히 강을 건너는 일과 달라 최후의 기력 한 방울까지 쥐어짜야 가능한 행위다. 정신을 쏟아야 하며, 흙을 움켜쥔 손으로 고강도의 노동을 치러야 한다. 그러자면 강건한 체력이 필수. 의외로 많은 작가가, 체력에 기반을 둔 집요한 깡이 결과를 가른다고 말한다. 신상호 나이 어언 70대. 그러나 그에겐 체력 여부를 초월하는 갈증과 열망이라는 게 있다. “나이 먹어서도 해낼 수 있는 작업을 찾으면 된다. 작업이 나를 늘 들뜨게 하는 것이지. 작업 외에 다른 것엔 관심도 미련도 없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작업실로 들어가 오후 4시까지 일을 한다. 단순한 나날들이 이렇게 흘러간다. 요즘은 친구도 없다. 그게 난 좋다. 사람을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뿐이니까.” 예술가는 창조의 충동에 사는 사람이라는 점으로 다른 사람과 구분된다. 그들은 상식이나 모럴을 넘나든다. 자의식도 강해 누가 뭐라 하건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내린 명령에 따를 뿐이다. 그들은 권력에 꼬리치지는 않지만, 세상이 그에게 부여한 명예에 취해 스스로 권력이 되기도 한다. 조지 오웰이 말하길, 예술가의 열정은 순전한 이기심, 즉 명예욕에서 추동된다고 했다. 당신을 추동해온 동기는 무엇이라 보는지. “내게도 그런 게 왜 없겠는가. 평생 자신과의 싸움으로 작품을 해왔지만 강한 명예욕, 그걸 떨치긴 어려웠다. 허욕이고 허영이겠지. 그런 군더더기를 죽기 전엔 다 깎아내고 싶다. 내가 다 옳은 건 아니다.” 별안간 보고 싶어지곤 하는 얼굴이 있다면? “없다. 예전엔 다양한 인간관계가 있었지만 일부러 다 끊었거든. 그런 내게 작가들에게 흔한 무슨 일탈 같은 건 없었다. 염문을 뿌린 적도 없고, 아내와 불편한 관계에 빠진 일도 없다. 연애감정과는 다른 돈독한 정, 아내와의 사이엔 그게 있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알고 보면 당신은 참 품성이 선해! 아내가 그렇게 치켜세우면 나는 설렌다.” 이제 와 생각하자니 크게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후회? 그런 걸 왜 하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온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지 않겠는가. 참혹한 실패의 경험으로 오래 괴로운 적은 있었다. 또 하나 자인할 것은, 나와 주변과의 관계를 객관화해서 느긋이 관조할 만한 거리를 가질 수 있는 교양을 결여한 흠, 그것이다. 난 지금도 싫은 사람과 마주앉기를 질색한다. 당장에 쫓아낼 지경으로.” 추방령을 다반사로 내린다는 일. 그건 아마도 내부에 서린 파시즘이라기보다 홀로 생태계를 이룬 사람의 특유의 수비 방식이겠지. 미술작업이라는 믿을 만한 벙커에 들어앉은 자존감의 표명일 테고. 신상호가 살기등등한 송골매는 아니지만, 창작에 취한 그의 냉정한 열정엔 으스스한 뭔가가 들어 있다.
- 2019-1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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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전달에 안달이 난 ‘행복 달인’
- 국내외적인 불황 요인들이 겹쳐 수많은 기업이 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지키고 있는 회사가 있다. 특허를 획득한 이온생성기가 만들어지는 수전류 시스템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는 아리랑이온이 그곳이다. ㈜아리랑이온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신자 대표는 감사 경영의 대표주자로, 감사의 실천을 통해 인생의 바닥을 치고 솟아오른 놀라운 경험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감사의 힘을 믿고 감사 전도사가 된 사연, 그리고 삶을 바꿔준 드라마틱한 CEO 성장기를 들어봤다. 헤어메이크업 이은정 스타일리스트 이서연 한복 박술녀 한복연구소 요즘 상위 셀럽들에게 제대로 된 ‘물건’이라며 입소문이 난 제품이 있다. 바로 아리랑이온의 샤워기가 그것이다. 물 본연의 특성을 이용해 연구 개발된 이온화 장치를 통해 오직 물만으로 에너지 활성수를 만들어내는 아리랑이온의 특수한 샤워기는 강력한 세척 효과와 의료보건, 미용소염 등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세계 각국에서 특허와 ISO와 KC마크 인증 등을 이미 취득한 아리랑이온의 실력은 현재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아리랑이온의 핵심기술을 만든 사람은 바로 발명가 허성열 대표. 그리고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는 그의 아내 김신자 대표다. 사실상 시니어 부부가 합동으로 이끌어가는 아리랑이온은 10여 년 전만 해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회사였다. 아니 세상에 존재하기는커녕 그때 부부는 수십 년째 이어진 심각한 삶의 위기 속에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다. 가정은 내팽개치고 연구만 한 남편 “남편이 9남매 중 장남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글을 못 읽었다고 해요. 그런데 팽이나 연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대요. 그래서 시아버지께서 공고에 입학시켰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이 남편에게 이온화가 뭐냐고 물었다고 해요. 책을 읽어서 내용을 알고 있던 남편이 이온화에 대해 설명하니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대요. 그 이후로 남편은 평생 음이온을 생활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답니다. 늘 스승을 잘 만난 덕이라고 해요.” 말하자면 17세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허성열 대표는 끊임없이 이온화에 대한 연구를 했다. 특허를 내는 게 그의 유일한 일이었다. 문제는 가정은 내팽개치고 오직 연구만 했던 것. 발명 특허에만 매달린 남편을 대신해 집안을 지킨 이는 음악 교사였던 아내 김신자 대표. “남편은 실험을 한다며 매달 1000만 원 이상씩 썼죠.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월급을 타도 빚쟁이들이 가져갔어요. 빚쟁이들이 교무실에 와서 제 돈을 다 가져가는 바람에 성당에 가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쌀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어요. 집은 경매에 들어가 저녁 10시가 되면 찾아와 집 언제 비워줄 거냐며 독촉했죠. 정말 비참한 생활이었어요.” 비참의 끝을 만나다 집이 평화로울 리 없었다. 남편의 성격도 문제였다. 그야말로 불같은 성격이었던 남편은 그녀에게 걸핏하면 폭언을 쏟아내고 물건들을 부수기 일쑤였다. 부부간의 정이라곤 기대할 수 없었다. “외롭고 슬펐죠. 남편의 마음속에는 다섯 살 아이가 있었던 거예요. 시아버지가 학대하면서 공부를 잘할 줄 알고 남편을 구박하고 때렸다고 해요. 결혼하고 나니 내가 그 아버지로 보였던 거예요. 너무 괴로웠지만 이혼을 하자니 주변 사람들이 쑤군거리면서 만족해할까봐 싫었어요. 그리고 내가 선택해서 결혼한 남편이기도 했고.” 2005년 그녀는 교직자로 정년퇴직을 했다. 40여 년간 일한 대가로 받은 퇴직금 덕분에 큰 빚은 어느 정도 갚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적 상황은 안 좋았다. 그런 데다 이제 일도 안 하게 됐으니 남편과 집 안에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함께 있으면 더 싸울 것 같아 남편에게 “특허들 중 한 가지를 내놔봐라, 내가 구슬을 꿰어보겠다”고 했다. 그 말이 씨가 되었다. 도약의 계기가 된 기적의 200만 원 “이제는 돈을 구할 수도 없고 아파트는 경매에 들어가 쫓겨날 위기에 있었고 빚 이자에 먹고살기도 힘들었는데, 마지막으로 200만 원만 있으면 20번째로 낸 특허 제품을 몇 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더군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매달렸던 건 성경 말씀이었어요. 그리고 긍정에 관한 책을 읽고 실천하는 막연한 날들뿐이었어요.” 그런데 하늘이 마치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기라도 한 것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금으로 200만 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녀는 그 돈으로 이온샤워기를 열 개 만들어 강남 일대에 사는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권했다. “그러다 잠실에 사는 건설 회사 회장의 아내가 이온샤워기를 써본 뒤 가족들의 아토피, 무좀, 속쓰림이 없어지고 화장실 냄새도 안 나는 걸 확인했다며 이온샤워기를 사줬어요. 그래서 회사를 차리고 저희 제품들을 납품하게 됐지요.” 그녀 인생의 전환점, 아리랑이온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된 잊을 수 없는 2009년의 일이었다. ‘감사’ 덕분에 회사가 회생하다 김 대표가 남편의 강한 성격에 당하고만 산 것은 아니다. 그를 이기기 위해 마음 공부, 심리학 공부, 기 공부, 오행 공부를 2000년부터 시작했다. 그녀의 취미이자 위안이 독서가 된 계기이기도 했다. “걱정, 근심, 좌절, 미움, 원망이 가득한 내 몸은 망가져 갔고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니 용기는 나지 않고 무서웠어요. 그 용기로 마음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때부터 책을 엄청나게 읽기 시작했죠.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생명의 은인처럼 나를 살린 책들은 김상운의 ‘와칭’, 이재영의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 로렌스 크레인의 ‘러브 유어 셀프’였어요. 지금도 시간만 나면 도서관 책방에 가서 쭈그려 앉아 읽고, 좋은 말은 적어 집 안과 회사 구석구석에 붙여놓고 되새깁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책 다섯 권은 읽고 있어요.” 그녀의 버팀목이 된 또 하나의 계기는 ‘감사’였다. 사실 감사는 그녀를 버티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바꾼 커다란 주문과도 같았다. 그녀는 2012년 우연히 CEO 포럼에서 감사 경영에 관한 손욱 농심 회장의 강연을 듣게 됐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던 그때, 회사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3개월간 매출이 안 좋을 때였어요. 그때 손욱 회장님 강연을 듣고 쓰레기통에서부터 화장실까지 ‘감사 미소’ 스티커를 붙였죠. 힘들다가도 그걸 보면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던 차에 바로 뉴욕에서 1000개, LA에서 1000개의 주문이 들어온 거예요. 덕분에 회사가 회생할 수 있었죠. 그 후로 저는 남이 믿든 안 믿든 확신을 가지고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사랑 감사는 기적을 낳는다’ 기적같이 다시 일어난 뒤 ‘감사’는 그녀의 신념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다. “심리학 공부를 하니 모두가 ‘내가 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기로 했어요. 또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할 일을 찾기로 했어요. ‘시래깃국이 맛있어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웃어줘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고함을 안 쳐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그릇을 던졌는데 하나만 깨져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를 찾고, 남편 생일에 감사한 내용을 모아 ‘100가지 감사 카드’를 만들어서 줬죠. 그러기를 네 번 했어요. 그랬더니 변하더군요. 이젠 신혼처럼 살고 있어요.” 남편은 이제 그녀에게 “당신 음식 솜씨가 좋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김치찌개를 끓여주면 “세상에 이렇게 행복한 일이 어딨냐”면서 감동한다고 한다. “49년을 살면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상대에게 감사를 하니 변화가 왔어요. 기적이에요.” 감사 습관은 ‘333법칙’으로 감사가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들을 목격한 그녀는 감사 경영을 회사에도 적용했다. “감사 경영은 가장 멋진 기업 경영입니다. 사원들도 감사로, 고객들에게도 감사로, 가족에게도 감사로, 화장실 청소하는 분들에게도 감사로, 거리 청소를 하는 분들에게도 감사로, 끼어드는 앞차에게도 감사로 대해야 해요.” 그녀는 어느 책에서 배운 감사 습관 형성 방법을 소개했다. ‘333법칙’이 그것이다. “결심이 사흘을 넘기기 어렵기에 3일은 습관을 길들이는 첫 번째 관문을 뜻합니다. 3주는 습관이 형성되는 최소한의 시간을 뜻해요. 하나의 세계가 깨지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의미하죠. 3개월은 100일을 뜻하는데, 단군신화에서 곰이 사람으로 탈바꿈하는 데 100일의 시간이 걸렸듯 본능의 탈을 벗고 온전히 다시 태어나는 시간을 뜻합니다. 이렇듯 확신과 신념과 의지가 중요해요. 의지가 강한 저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이제 김 대표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성경 구절로 감사편지를 쓰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하면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그 충만한 에너지 덕분에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풀어지고 이뤄진다는 게 그녀의 믿음이다. 진짜 어르신의 조건 어렸을 적, 6·25전쟁이 막 끝난 뒤의 일이다. 김 대표는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서 당사주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얘가 여자인데도 장관감이다. 대단한 딸이니 잘 가르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장관이 되기 위해서였을까. 그 말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평생을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가치를 놓지 않고 살았다. 이제 CEO로서 많은 가족을 부양하는 입장이 된 그녀는 백세시대의 삶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을 세워두고 있다. 그녀는 백세시대 노년의 삶에서 중요하게 갖춰야 할 것들로 건강, 봉사, 독서, 취미, 경영을 꼽았다. “요즘을 어른이 없는 세상이라고들 하죠. 제가 생각하는 어르신이란 부지런해서 자기관리를 잘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과 미소로 잘 들어주는 사람이에요. 따뜻하고 어질고, 알아도 모른 체하며 잘못을 이해해주고 포근히 감싸는, 결 고운 노인이라면 참다운 어르신이라고 생각해요.” 관찰자로 진정한 자신 찾기 황혼이혼·졸혼이 화제가 되는 사회 현실은 시니어의 가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상황을 이미 겪고 마침내 극복한 그녀가 할 말이 있을 듯했다. “모멸감이 들 때 꾹꾹 억누르면 그 감정은 거세게 부글부글 끓어올라 몸과 마음의 병이 됩니다. 그러니까 억누르지 말고 관찰자로 가만히 바라봐야 해요. 남편 때문에 괴롭고 모욕감을 느끼면 남편에 대한 분노, 절망, 억울함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거든요. 괴로운 감정을 멈추고 싶을 때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도 안 됩니다. 몸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일어나는 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감정도 생각도 내 몸의 반응도 가만히 바라보세요. 억누르면 더 거세게 화가 나니까 있는 그대로 가만히 바라봐요. 그러면 저절로 사라지는 기적이 옵니다.” 사실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내에게 막말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의 응어리진 감정이 솟아오른 것이다. 그러니까 말도 생각도 감정도 남편의 것이 아니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남편을 미워할 근거가 없는 것과 다름없었다. “진정한 나는 마음의 어떤 움직임이나 감정도 생각도 아닙니다. 나는 가만히 바라보는 관찰자예요. 그러면 영은 무한한 마음이 되고 응어리를 풀어놓으면 텅 빈 마음이 됩니다. 그 텅 빈 마음 안에 무한한 평화, 자비, 사랑, 연민, 근원의 감정이 차오르면 해탈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가만히 주시하는 바람 자체가 되도록 멀리 관찰자로서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500억 원 모아 세상 변화시키고파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은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고 그러면 가족 모두도 사랑으로 채워진다”는 믿음은 계속 확고해지고 있다는 김 대표. 그녀는 자신을 가리켜 ‘나의 생이 다할 때까지 행복을 전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믿거나 말거나 확고한 사랑과 감사의 실천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사회에 기여하는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이제 그녀의 꿈은 500억 원을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 그 구체적이고 큰 숫자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예술의전당 같은 성격의 작은 예술센터를 어려운 동네 열 곳에 짓기 위해서예요. 5층짜리 건물을 지어 동네 사람들이 가까운 예술센터를 찾아가 전시회, 음악회, 오페라, 독서토론, 인문학 강의 등을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지성적이고 따뜻한 사람으로 변화해 가정의 태양이 될 거예요.” “모든 삶의 답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너무 어렵다”는 모순적인 그녀의 말에는 자신이 치른 일의 고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만큼은 확실하다며 단언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증거이기 때문이다. “333법칙으로 죽을힘을 다해 실천하면 부자 되기 쉬워요. 어렵다지만 실천하면 태양은 거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소중합니다’라고, ‘감사 미소’와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 2019-10-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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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뻑뻑한 눈, 촉촉하고 건강한 눈으로
- 눈은 인체 기관들 중 가장 쉽게 피로를 느끼는 부위다.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눈. 눈의 피로가 축적되면 나이를 불문하고 노안이 앞당겨져 ‘젊은 노안’이 증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시니어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와 SNS를 보느라 더욱더 눈의 피로를 느끼며, 안 질환 또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성민철 압구정 성모안과 원장을 만나 눈의 피로감을 해소해주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눈은 100만 개의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뇌’ 다음으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최근 많은 시니어가 눈으로부터 비롯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눈이 충혈되거나 불편해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무기력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18년 경력의 안과 의사인 성민철 압구정 성모안과 원장은 신체 기관 중에서 노화가 눈부터 온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기관이기도 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40대가 되면서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근거리가 흐릿하고 잘 안 보이는 노안 현상을 겪기 마련이다. 20~30분 정도 근거리 작업 후에는 꼭 휴식 “마흔 살을 넘으면 야간 운전이 어렵고 근거리 작업이 힘들어집니다.” 성 원장은 요즘 유난스레 시니어의 안 질환이 많고 노화가 빨라진 이유에 대해 30cm에서 40cm 이내 거리의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늘어났고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젊을 때는 60분 보고 5분 쉬라고 하는데 시니어는 좀 더 오래 쉬어야 해요. 20~30분 정도 봤으면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풀어주는 게 좋아요. 그런데 쉴 때도 스마트폰을 보잖아요? 그건 쉬는 시간에도 눈을 계속 혹사시키는 거예요.” 문제를 미리 막기 위한 정기검진 중요 일반적으로 60대가 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나 침침함 등을 겪는다. 백세시대라는 요즘 기준에 맞추면 그 이후로 3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눈이 안 좋은 상태로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눈의 피로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흔 살이 넘으면 안과를 가보는 게 좋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1년에 한 번 정도 가서 검사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없는 병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특히 녹내장은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별로 없어요. 중심부는 잘 보이고 시야는 좁아지지만 정면에만 관심을 두면 계속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져 안 가게 되거든요.” 노안은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근거리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전반적으로 시야가 뿌옇고 안 보이게 된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급성 녹내장은 눈에 갑작스런 통증이 있고 충혈과 함께 두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시력이 떨어진다.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으면서 천천히 나빠진다. 녹내장은 조그만 물건을 찾는 데도 오래 걸리고 길을 걷다 자주 부딪히고 넘어지는 일이 많다.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은 피곤할 때, 건조증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상태 확인을 해보는 게 좋다. 그렇다면 시니어에게 특히 위험한 안 질환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성 원장은 재차 녹내장을 꼽았다. “녹내장은 증상이 별로 없어 대부분 늦게 발견됩니다. 그것도 녹내장 검사가 아니라 종합검진, 황반변성 등의 검사를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녹내장이라 해도 질환 종류가 다양하므로 시신경 검사라든지 정기적인 안압검사, 시야검사를 받으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눈이 피곤하면 약 복용 병행해야 요즘 시니어 인구 증가에 따라 건강식품 중에서 루테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성 원장은 루테인 성분만 들어 있는 제품보다는 황산화제 성분이 첨가돼있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는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다. 그리고 은행잎에서 추출해 만든 기넥신은 혈액순환 개선제인데, 녹내장 진단을 받았을 때 먹으면 좋다고 했다. 시니어에게 노안과 비교되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게 된다. “요즘에는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쓰는 백내장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죠. 그런데 백내장 외 다른 질환이 있을 때 수술을 진행하면 예후가 안 좋을 수 있어요. 녹내장, 황반변성, 그리고 망막이나 판막부에 문제가 있으면 수술 후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인공 수정체 렌즈는 워낙 많이 나오기에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상당수는 미국제이며 제품 대부분이 상향평준화된 상태다. 의사에게 어떤 수정체를 쓸 것인지 물어보면 답해 준다고 하니 자신의 눈에 들어가는 것인 만큼 수술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성 원장은 환자도 자기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했다. 무방부제 인공누액으로 눈 촉촉하게 유지 마지막으로 그에게 안 질환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물어봤다. 그는 무방부제 인공누액을 추천했다.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무방부제 인공 누액은 충분히 써도 됩니다.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께는 적극 권유하고 있어요. 중독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또 눈이 피로해지면 물수건을 따뜻하게 해서 온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에 좋다며 추천했다. 반면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었을 때는 냉찜질이 더 효과가 좋다고 했다. 눈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도 눈의 소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할 때가 많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기관이라서 질환 예방이 쉽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눈 관리를 통해 좀 덜 피로한 헬스 라이프를 즐기자. 눈 피로 덜어주는 TiP ①물수건 온찜질하기 ②눈을 감고 숫자 8을 그리듯 돌리고 위아래·좌우 또는 A~Z를 눈으로 그리기(안구 돌리기) ③루테인과 베타카로틴, 지아잔틴 등 영양제 섭취하기 ④무방무제 인공누액 넣기 ⑤녹황색 야채 섭취하기 ⑥30분에 한 번씩 쉬어주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기 ⑦컴퓨터 모니터는 눈과 50~60㎝ 떨어진 거리, TV는 크기의 5~7배 정도 거리 유지하기 ⑧자외선 방지 선글라스 착용하기
- 2019-09-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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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련된 의료진이 세상을 밝히다, 인체에서 가장 빨리 늙는다는 ‘눈’
- 꽃가루가 날리고 위험 수준을 초과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다. 햇볕도 강 해지고 있다. 이럴 때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바로 눈이다. 몸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눈은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점점 나빠진다. 대체로 40대 중반부터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노안이라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나도 이런 증세를 경험했고 그 뒤로 시력이 점점 떨어져 이젠 안경 없이는 일상이 불편할 정도다.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은 늘 해왔지만 어쩐지 두렵기도 해서 쉽게 나서질 못하다가 용기를 냈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를 찾던 날은 봄바람이 몹시 불었다. 나는 눈이 좋은 편이어서 지금까지 안과를 가본 적이 거의 없다. 나이가 들어 찾게 되니 어색하기도 하고 살짝 겁도 났다. “어쩌자고 여길 왔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병원 입구로 들어서니 현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마치 카페에 온 듯 소파에 앉아 잡지와 신문을 보거나 차를 마셨다. 카페 분위기가 나는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불안한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보호자도 볼 수 있는 수술 현황 안전한 시술, 세심한 케어를 위해 15단계의 60가지 정밀검사가 이루어진다 하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외 1대 1 상담, DNA 유전자 검사, 수술 전 토탈아이케어, 수술 후 건조케어 등 의료시설과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신뢰가 갔다. 그러고 보니, 스마일라식·라섹, 엑스트라 라식·라섹, 옵티라식·라섹 등 수술에 있어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은 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첨단의 검사 장비들을 둘러보니조금씩 기대감도 생겼다. 검안실은 개방형이라 궁금하면 언제든 들여다볼 수도 있다. 누구든지 병원 내부 답사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구축해둔 것이다. 특히 보호자도 수술 현황을 볼 수 있고 수술 후에는 진료센터에서 집중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영화관처럼 어두운 공간이 있어 들어가 보니 시신경과 망막을 검사하는 곳이었다. 별도로 마련된,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렌즈는 키즈카페처럼 밝고 동화 같은 분위기였다. 치료를 시작할 때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할 수 있도록 상담실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는 등 환자를 최대한 배려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예약시간에 맞춰 시작된 진료는 안내에 따라 진행됐다(동행한 두 분의 동년기자와 함께). 나는 일단 기본검사만 하기로 했다. 시력검사, 망막검사, 그리고 눈 안쪽을 검사했다. 눈에 바람을 쏘는 안압검사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눈 속의 압력을 측정한 후 검은 포를 머리 위에 쓰고 선과 색깔을 보며 눈동자 검사도 했다. 백내장 진단도 했다. 안내에 따라서 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검사는 순조롭게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검사 결과를 듣는 시간. 의사는 내 눈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관리 방법까지 알려줬다. 나를 포함해 함께 검사를 받은 동년기자들 모두 약간의 백내장 증세가 있어 앞으로 정기적인 검안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 외엔 다행히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의 시력 손상이나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검안을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신체의 일부처럼 가까이하며 살고 있다. 눈 질환의 원인이 되는 청색광에 하루 종일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눈 관련 질병이 발생하는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안과적 문제는 더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부위는 눈이라고 한다. 40대 중반부터 노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노안은 질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노쇠 현상이다. 안과 질환은 초기에 자각 증세가 없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눈 질환에 조심해야 하는 시니어는 안과와 더 친해질 필요가 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듯 눈도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해서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시력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 어렵다.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눈 건강은 필수다.
- 2019-04-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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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지금 내 눈의 상태는 어떨까? ②백내장 체크리스트
- 백내장 체크리스트 ※ 해당 사항이 1~2개면 정상, 3~8개면 위험, 9~12개인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게 좋다. (자료제공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Q1. 한 눈으로 볼 때도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Q2. 평소 돋보기를 썼는데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글씨가 잘 보인다. Q3. 최근 시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Q4. 갑자기 눈이 침침해진 적이 있다. Q5. 색깔 구별이 힘들다. Q6. 거울에 비친 동공 부위가 하얗게 보인다. Q7. 가까운 물체를 보거나 책을 볼 때 뿌옇게 보인다. Q8.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Q9. 시야 확보가 잘 안 되어 답답할 때가 많다. Q10. 밝은 곳에서 물체를 볼 때 더 뿌옇게 보이거나 눈을 뜨기 힘들다. Q11. 멀리서 오는 사람을 제대로 분간하기가 힘들다. Q12.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 2019-04-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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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지금 내 눈의 상태는 어떨까?➀ 노안 체크리스트
- 노안 체크리스트 ※ 해당 사항이 1~2개면 정상, 3~8개면 위험, 9~12개인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게 좋다. (자료제공: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Q1. 조금만 책을 읽으면 쉽게 피로하고 잠이 빨리 온다. Q2.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도 차차 흐려진다. Q3. 세밀한 작업을 하다가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Q4. 휴대전화 화면을 오래 보기가 힘들다. Q5. 휴대전화 버튼이나 문자메시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Q6. 25~30cm 근거리 작업이 어렵고 두통에 시달릴 때도 있다. Q7. 휴대전화나 책을 볼 때 멀리 놓고 봐야 잘 보인다. Q8. 밤에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Q9.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다. Q10. 밝은 곳에서 잘 보이는 글씨가 어두운 곳에서 흐리게 보인다. Q11. 근거리의 물체를 볼 때 눈을 찡그려야 잘 보인다. Q12.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 2019-04-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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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꽃가루가 괴롭히는 계절, 봄철 눈 건강 이렇게 지켜요
- 봄철에 접어들면서 눈이 가렵고 자주 충혈 되는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 눈은 우리 장기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는 기관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 등의 외부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각결막염, 아토피각결막염, 거대유두결막염으로 구분된다. 전문의들은 봄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먼저 인공누액의 적극적인 사용이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야 한다. 인공누액은 눈의 건조감을 해소시키고 눈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식염수로 눈을 씻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염수는 약이 아닐뿐더러 항균 작용이 있는 눈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충혈제거제의 남용도 주의해야 한다. 제충혈제거제의 장기간 사용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충혈제거제에는 혈관수축제로 인해 눈이 더 충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장기간 넣으면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하에 필요한 안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가렵다고 비벼선 안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 증상이 악화되며, 결막 및 눈꺼풀의 부어오를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가장 기본은 청결이다. 외출 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손에 물기를 제거해야한다. 또한, 평소 세안할 때 눈꺼풀 가장자리를 청결하게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맞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이 주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집안을 깨끗이 하고 꽃가루가 날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2019-03-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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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휴양도시 ‘다낭’, 삶에 지친 나에게 주는 쉼표 같은 선물
- 보들레르는 “여행이란 어른들에게는 인생이라는 악랄한 강대국과 맺은 휴전, 전반적인 긴장과 투쟁 중에 취하는 잠시 동안의 휴식이다”라고 했다. 찌는 듯한 여름엔 시원한 곳이 그립더니 마음까지 움츠러들게 하는 겨울이 되니 따스함이 마냥 그립다. 베트남이야말로 한겨울 따스한 꿈을 꾸기에 더없이 알맞은 곳이다. 여행에서의 하루는 1년 치 행복이다 한국에서 4시간 반을 날아 다낭 국제공항에 내리면 하노이나 호치민과는 또 다른 베트남을 만나게 된다.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다낭은 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태국의 파타야나 필리핀의 세부처럼 리조트형 휴양지에선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 떠들썩함보다는 호젓한 느낌이 바로 그것이다. 한쪽으로 비켜나 조용한 안식을 주는 곳. 그곳은 바로 다낭과 호이안 그리고 후에다. 파도가 낮은 포복으로 밀려오는 미케비치의 아침은 더없이 상쾌하다. 모래사장엔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 모양의 전통 고기잡이배 ‘틴퉁’이 무심하게 던져져 있다. 베트남 국적기를 배에 단 어부는 부지런히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베트남이지만 호젓한 새벽의 바닷가를 겁낼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인다. 사회주의 국가로 여행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안전’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사회주의권 나라가 훨씬 더 안전하다. 이런 나라에선 범죄를, 특히 자국을 방문한 외국 여행자에게 범죄를 저지르면 중형의 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행자들의 모습은 평화롭고 여유롭다. 여행자의 신분을 잊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다낭이다. 다낭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베트남 중부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다낭은 베트남전쟁 때 미군의 최대 기지로 사용될 정도로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다가 미군이 물러나자 아이러니하게도 침체기를 맞게 된다. 다낭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으로 요즘 새롭게 부각되는 곳이다. 주변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매력적인 호이안과 후에도 있다. 동서양이 혼합된 낭만적인 밤 풍경 ‘호이안’ 여행을 자주 해서 좋은 점은 무작정 많이 보려고 허덕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고, 안 좋은 점은 어딜 가든 닮은 곳을 찾아내고 비교하게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들과 중국식 유적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호이안은 남인도 항구도시 코친과 중국의 리장을 합쳐놓은 듯한 인상이다. 전통을 훼손하지 않고 개성 있게 변화한 골목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호이안이야말로 가장 베트남다운 곳이란 느낌이 든다. 작고 아름다운 투본 강을 낀 채 마치 중세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호이안은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랜 역사가 스며 있는 장소들과 과거 번화했던 국제 무역항의 모습이 애수를 자아낸다. 내원교, 전가사당, 풍흥고가, 광조회관처럼 천 년에 걸쳐 중국과 일본의 지배가 남긴 흔적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에도 막부가 수교 거부 정책을 펼치자 호이안에 살던 일본 상인들은 하나둘 떠나가 버렸고 그 자리를 중국인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호이안에 밤이 오면 상점들은 하나둘 화려한 연등을 켠다. 동서양이 혼합된 이국적인 풍경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할 만큼 낭만적이다. 베트남의 명물인 시클로를 타고 골목 탐험에 나서도 좋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시장기가 든다. 북부에선 국물이 있는 쌀국수가 대세이지만 중부에선 볶음쌀국수 카오라우가 대세다. 쌀국수가 질리면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내려온 바게트샌드위치(반미, 막대기 모양의 베트남식 바게트)를 먹거나 분위기 있는 노천 레스토랑에서 현지 맥주에 시푸드도 괜찮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구시가지를 관통하는 운하에서 연등을 팔고 있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연등을 하나 사서 강물에 띄우며 소원을 빌어본다. 원뿔 모양의 전통 모자 ‘논(non)’을 쓰고 연등을 파는 꼬마들의 순박함과 노를 젓는 노파의 온화한 미소가 기도를 더욱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안 가면 후회할 ‘후에’ 다낭에서 후에로 가는 길.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가 연상되는 멋진 해안도로를 끼고 달린다.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라는 하이반 고개에는 외국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고 만들었다는 요새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망루에 올라 저 멀리 펼쳐진 바다를 감상한다. 점심은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마을 랑코비치에서 먹는다. 다낭에서 두 시간 거리인 후에는 드라이브의 즐거움도 주지만 다낭과 호이안만으로는 충족되지 않은 역사적 자취를 살펴볼 수 있게 해줘서 좋다. 후에는 옛 참파 왕국의 수도답게 독특하고 고풍스런 유적이 많다. 마지막 날엔 흐엉 강을 따라 산책도 하고 배를 타고 사색에도 잠겨본다. 바람도 상쾌하고, 강물도 더없이 잔잔해 다음 날을 계획하기에 이보다 소중한 시간은 없을 것 같다. 배는 충분해서 가격 흥정도 해볼 수 있는 분위기다. 보통 한 시간에 5달러(베트남 돈으로 10만 동=5000원), 두 시간에 10달러면 작은 배 한 채를 단독으로 빌릴 수 있다. 이보다 더한 호사가 없다. 그렇게 배를 빌려 타고 배 안에서 두 시간 정도 깊고 고요한 강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여본다. 사람들이 고요함을 못 참는 이유는 뭘까. 밖이 조용하면 상대적으로 시끄러워지는 내면의 소리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일까. 익숙하지 않지만 참고 있어보면 고요는 나와 세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하루 한두 시간 정도 고요히 나를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잘 찾아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travel tip ★찾아가기 인천- 다낭간 직항(대한항공, 베트남항공)이 있으며 4-5시간 소요된다. 다낭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차로 30분,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차로 30분 소요. 다낭에서 후에까지는 차로 두시간정도 소요되며, 기차도 매일 4편 운행된다. ★기본여행정보 아열대성기후이며, 여행 적기는 건기인 12월부터 5월이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많은 비가 내린다. 특히 10월은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90일간 무비자며, 화폐단위는 동(VND)으로 1달러는 2만동이다. 언어는 베트남어와 부분적으로 영어가 통용된다. ★추천 숙소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 Pullman Danang Beach Resort 호이안 구시가지까지 무료셔틀 운행. 공항 서비스. Vo Nguyen Giap street, Khue My Ward Ngu Hanh Son District, 55000 Danang, tel. +84 511 3958 888 info@pullman-danang.com
- 2019-02-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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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의 적’ 고혈압 막는 시작, 내 혈압 알기
-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백세 건강 챙기는 가정용 의료기 백배 활용법’을 연재합니다. 시니어가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를 제대로 알고 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찾아갑니다. 영상은 네이버TV 브라보 마이 라이프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글·사진 이준호 기자 jhlee@etoday.co.kr 감수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연 안지현 인천성모병원 간호사 “무슨 저주쯤으로 생각해요.” 어느 내과 전문의의 하소연. 고혈압은 약물로 조절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는다는 것은 매일 아침 이를 닦고 일과를 시작하듯 고혈압 환자에겐 일상이 된다. 그러나 ‘평생’ 고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에 보통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한다. 약 때문에 몸이 더 망가지진 않을까, 다른 의존증이 생기진 않을까, 혹시 제약회사의 음모는 아닐까 하는 의문들. 의사들이 미신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혈압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을 통해 적정 혈압으로 낮추지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주변에 고혈압 환자가 많아 흔한 병이라고 해서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신장도 고장 낸다. 신장병은 고혈압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고혈압도 신장에 이상을 일으킨다. 또 안과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만병의 원인. 혈압이 높다고 하면 보통 뒷목을 잡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실제로 상당히 혈압이 높은데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제대로 혈압계를 통해 본인의 혈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정용 혈압계 한때는 외산 제품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국산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정용 혈압계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기본적으로 가정용 혈압계라고 해도 그 원리는 우리가 병원에서 보아왔던 수동 ‘수은혈압측정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팔에 커프(공기주머니가 들어간 완장 형태의 도구)를 감고 공기를 집어넣었다 빼는 과정에서 혈관에 압력을 가하면서 혈압을 측정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팔에 제대로 커프를 감는 것. 심장과 같은 높이에 감아야 하며, 제품마다 커프의 앞·뒤·위·아래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정확한 혈압을 잴 수 있다. 체중감소 등으로 팔의 근육이 쇠약해져 팔둘레의 길이가 어린이 수준으로 줄었다면 성인용 혈압계로 측정 시 실제보다 과도하게 낮은 혈압으로 측정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커프의 크기를 추천받아 사용해야한다. 또 정기적으로 측정할 땐 매번 같은 시간대에 측정해야 정확한 혈압의 비교가 가능하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혈압계는 5만~20만 원 선. ▶측정방법 a 혈압을 재기 전에 최소 5분 이상 안정을 취한다.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또는 카페인 섭취 시에는 적어도 30분 이상 지나 측정한다. b 편안하고 조용한 곳에서 등을 기대 앉는다. 이때 다리는 꼬고 앉지 않아야 한다(다리를 꼬고 앉으면 수축기 혈압이 10mmHg까지 상승 가능). c 제조사의 권장 사항에 맞게 커프를 감는다. 높이는 심장과 같은 위치로 한다. d 전원을 켜고 측정 버튼을 누른다. e 측정 중에는 말을 하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말을 하면 10~15mmHg까지 차이 가능). f 동일한 방법으로 2회 측정한다. 병원용 혈압계 병원용 혈압계는 사용이 훨씬 간단하다. 정해진 위치에 팔꿈치가 닿도록 집어 넣은 다음 측정 버튼만 누르면 그만이다. 결과값이 부정확하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현재는 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정확해졌다. 병원용 혈압계 역시 주의사항은 혈압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를 배제하는 것이다.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한다. 병원용 혈압계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의자 위치에 따라 자세가 부정확하게 되기 쉬운데, 의자의 높이를 적절하게 맞추고 지나치게 앞으로 몸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앞으로 숙이면 복압이 높아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식사를 했다면 한시간 이상 지난 후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추운 곳에 오래 있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 측정하고, 두꺼운 옷은 탈의하고 측정한다. ▶측정방법 a 혈압을 재기 전에 최소 10분 이상 안정을 취한다.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알코올 또는 카페인 섭취는 하지 않는다. 식사한 후에는 1시간 지나서 측정한다. b 몸은 최대한 혈압계 가까이 붙인다. 상체는 숙이지 않고 의자에 등을 기대고 팔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의자 위치를 조정한다. c 다리는 꼬지 않고 발은 평평하게 유지한다. d 정해진 위치까지 충분히 팔꿈치를 넣은 후 측정 버튼을 누른다.
- 2019-01-28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