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접수(2개)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2799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113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이 청약을 시작하고, 부산 명지지구에서는 1664가구 대단지 ‘명지협성휴포레’가 청약을 시작한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38블록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1층, 지상 20층, 17개 동, 총1135가구 규모에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약 28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신리천과 650m 길이의 수변공원이 단지 뒤쪽에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3월 6일 1·2순위, 3월 7일과 10일 3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3월 14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협성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1블록 ‘명지협성휴포레’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상20층, 28개 동, 1664가구 규모에 전용 54~59㎡의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내에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휴게실,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14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3월 5일 1순위, 3월 6일 3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3월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6개)
대구 북구 ‘칠곡금호신도시서한이다음’은 전용 132㎡ P타입을 제외하고 모든 타입에서 청약을 마감해 평균 청약경쟁률 2.77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오는 3월 5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외 △세종 2-4생활권 도시형생활주택 ‘세진 타워팰리스’(4일)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정관신도시이지더원5차’(6일) △경북도청이전신도시 ‘우방아이유쉘’ B4-2블록, B5-1블록(6일) △충북 충주 ‘연수계룡리슈빌II’(6일) 등이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5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일동미라주’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엠코타운센트로엘’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양산대방노블랜드6차’ △충북혁신도시 민간임대아파트 ‘충북혁신도시영무예다음1차’ △세종 2-4생활권 도시형생활주택 ‘세진 타워팰리스’가 계약일정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오픈(4개)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 954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W"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월 7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상 69층, 4개 동, 총 1488가구 규모에 전용 98~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 해운대해변로 209번 나길99에 마련된다.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 482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경산신대부적지구우미린’의 모델하우스를 3월 7일에 오픈한다. 지하1층, 지상20층, 6개 동, 총445가구 규모에 전용73~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마련된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518-3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임대아파트 ‘엄사지구계룡파라디아’의 모델하우스를 3월 7일에 오픈한다. 총 938가구 규모에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가수원동 1326번지에 마련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충북 충주 대소원면 본리 642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충주 지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월 7일 오픈한다. 지하1층, 지상15층, 8개 동, 총602가구 규모에 전용 59㎡의 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모델하우스 위치는 충북 충주시 봉방동 980번지에 마련된다.
현역 육군 상병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해 화제다.
육군은 8사단 소속 권태하 상병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양산 부산대학병원에서 간암 말기(4기)로 투병 중인 아버지 권무열(55)씨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부자는 회복 중이다.
2010년 간암 1기 판정을 받은 권 상병의 아버지는 통원치료와 수술 등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간 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권 상병은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수술대에 올랐다. 권 상병이 간 이식을 결심할 당시 아버지는 “앞날이 창창하고 더군다나 군복무 중인 아들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아 내 생명을 연장하면 뭐하겠냐”며 이식을 거부했다. 하지만 끈질긴 아들의 간곡한 설득으로 이식을 받기로 결심했다.
수술 이후 현재 회복 중인 권 상병은 “아들로서 부모님에 대한 도리를 조금 했을 뿐”이라며 “걱정해 준 동료 전우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부대원들도 권 상병의 미담을 듣고 성공적 수술과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자발적으로 헌혈증 65장을 모아 전달했다.
서보경 대대장(중령)은 “진정한 효를 실천한 권 상병이야말로 부대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가와 더불어 다각적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권 상병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누군가를 축하해 주는 자리나 특별한 날 늘 함께하는 꽃. 얼마 후면 다가올 졸업과 입학 그리고 손꼽아 기다리던 출산, 생일 등 자신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꽃을 선물하곤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꽃을 사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불경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은 예전만큼 꽃을 찾지 않는 듯하다.
이처럼 원예산업에서 효자 작물이던 화훼산업이 최근 들어 계속되는 부진으로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때 1조원을 상회하던 총생산액이 2012년 기준 7600억원까지 하락했고 앞으로 한·중 FTA 체결에 따라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시설 하우스에서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비싼 기름값과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자재비 등의 원가는 화훼산업 부진에 한몫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엔저에 따라 수출 물량도 주춤거리고 값싼 중국산과의 힘겨운 경쟁, 또 시진핑 중국주석의 과소비 규제 정책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로열티 경감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1990년 이후 680여 종이나 되는 신품종을 육성해 왔고, 2006년 이후 개발된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또한 산·학·관·연이 하나가 되어 각종 공동연구도 수행하며 좋은 성과들을 양산하고 있으나 화훼산업의 침체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는 심화돼 가고만 있다.
이러한 우려와 침체를 차단하고 화훼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기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해 본다.
첫째, 국산 품종 개발 시 국내외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육종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절화 중심의 육종 방향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즉, 화분, 정원, 식용, 기능성 품종 등 용도를 다양화함으로써 개발된 품종들이 적재적소에 연착륙되도록 전략 육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둘째, 개발된 품종들의 조기 보급과 보급률 증대를 위해 전국의 화훼 주산지를 중심으로 우리 꽃 비교전시포를 만들어 농업인, 도시민, 경매사, 수출 바이어 등을 초빙해 지속적 품평회를 개최해야 한다. 수요자가 자주 접할 수 있는 공판장이나 대형마트 등에도 우리 꽃 전시 공간을 만들고 우리 꽃을 이용한 보존화, 꽃차, 약재 만들기 체험 및 시식회도 개최해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국화는 일본에서 꽃차로, 나리와 석곡은 중국에서 식용과 약재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화훼작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꽃이나 잎을 이용해 식용이나 장식용 소재를 발굴하고, 농식품부 선정 ‘이달의 꽃’ 홍보 및 캘린더 제작과 각종 전시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꾀해야 한다. 그리고 옥상녹화, 건강한 학교 만들기, 공기정화 등에도 자생화 및 우리 꽃들이 많이 사용되도록 교육부,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
올해는 우리 모두 거실과 화단, 교정에 우리 꽃 심기를 실천하고 생활화해 건전한 꽃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보고 느끼는 꽃에서 마시고 먹는 꽃으로의 진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 꽃으로 만든 차를 마시고 꽃으로 마음을 치유하며 행복한 장수 인생을 설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앞으로는 먹고살기 힘들어 꽃 한 송이 살 여유가 없다고 말하기보다는 어렵고 힘들수록 꽃 한 송이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