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형태의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쇼핑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웰패션’가 주목 받고 있다. 코웰패션은 패션부문 유통채널의 약 93%가 홈쇼핑(80%), 온라인(13%)으로 구성돼 있어 언택트 소비의 혜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언더웨어에서 의류, 잡화, 생활용품, 화장품 등으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출시한 아이다스 트레이닝복 라인 확대와 아디다스 스포츠슈즈, 나이키 선글라스, 기초 화장품(스킨케어) 등을 올해 론칭할 계획이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채널 다변화 통한 비용절감 주목
주목할 만 한 점은 채널 다변화를 통한 비용절감이다. 코웰패션은 추가적인 마진율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수수료가 저렴한 T커머스와 데이터방송시장에 뛰어들었고, 방송 편성횟수가 늘면서 판매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코웰패션은 올 1분기 T커머스와 데이터방송 매출 364억 원을 기록하며 TV홈쇼핑부문 내 비중을 50%까지 늘렸다. 또한 지난해 자사몰 판매 비중 확대를 위해 ‘코웰패션닷컴’으로 리뉴얼했으며 올 1분기 기준 온라인부문 내 비중을 17%까지 확대했다.
코웰패션은 앞으로도 T커머스와 데이터방송, 온라인 위주의 판매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추가 마진율 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웰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4712억 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8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올해 캘빈클라인, 엠포리오아르마니의 온기 반영과 브라톱, 레깅스 판매 호조에 따른 언더웨어부문 판매량 증가를 비롯해 아테스토니, 커밍스텝 등 여성의류 위주의 라인업 확대 및 티셔츠, 트레이닝복 판매 호조에 따른 의류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코웰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제품 카테고리 및 브랜드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경쟁사 대비 높은 마진율을 고려하면 코웰패션의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SK증권은 코웰패션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5일 코웰증권의 주가는 종가기준 5900원이다.
1950년대에는 땔감으로 나무를 사용했다. 그 뒤 석탄이 나오면서 황폐해진 산이 푸르름을 겨우 찾아갔지만, 연탄가스 중독사거니 신문 지상에 오르내렸다. 연료는 기름으로 바뀌고 이제는 가스연료가 대세다. 불과 60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다. 변화되는 사회를 혼자 거역해서는 살 수가 없다. 선두주자는 못되더라도 후미에서라도 따라가야 한다.
코로나19가 세상의 큰 변혁을 요구한다. 언택트 (Untact: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이제 필연으로 여겨야 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 포스타가 시내 곳곳에서 나부낀다. 마스크를 꼭 쓰도록 하고 사람 사이의 직접 대화는 줄어든다. 친밀도를 더하는 ‘허깅’ 같은 신체접촉은 인제 그만이고 생활 속 거리두기라 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를 2m 이상 떨어지라고 한다. 전차를 타는 승강장에서도 계단에서도 식당에서도 서로 떨어져 앉아야 한다. 코로나19의 위력을 아는 처지에 누구도 못하겠다고 저항을 못한다. 마치 서로를 전염병 환자 보듯 경계를 한다. 외출하고 오면 병균이 손에 덕지덕지 묻은 것 마냥 비누로 박박 손을 씻어야 겨우 안심한다.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치료 약이 나온다 해도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을 겁내 이런 행동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다.
어느 동물학자가 말하길 인류가 다른 동물들보다 진화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사람만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서열을 지키는 공동체생활을 했기 때문이란다. 동물 중에서 지능지수가 높다는 개들이 서로 사이좋게 놀고 있는 장소에 먹이인 뼈다귀를 던져주면 죽자 살자 서로 먼저 먹겠다고 덤벼든다. 사람만이 사회적 동물로서 체면도 알고 물러서는 양보도 안다. 이제 몸으로 모이는 공동체 생활이 어려우면 마음으로 모이는 공동체 생활로 변화해야 인류의 미래가 있다. SNS 활용이 언택트 시대의 답이다.
SNS로 소통은 습관화되면 편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머리를 빗지 않고도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하루 열 번이라도 만나고 서울서 부산사람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만날 수도 있다. 변화된 새로운 소통방법이다. 꽃 그림도 보내고 세계의 멋진 풍광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입으로 전하기 어려운 말도 글로서는 전할 용기가 난다. 감동적인 말보다 가슴 떨리는 글이 더 많다.
선한 말이 오가야 한다. 악플은 말보다 더한 흉기가 된다. 또 하나 남들에게 전해 받은 멋진 글과 그림을 그대로 전해주는 게으름은 피해야 한다.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SNS의 전파속도는 빠르다. 어느 날은 여기저기서 같은 글 그림이 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보내준 내용이 좋아서 보내는 사람은 처음 받아 볼 것이라고 보내주지만 세상은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하다. 몇 군데서 이미 받아 복사판을 받는 사람은 별로 유쾌하지 않다. 좋은 글 그림의 의미는 살리면서 창작해서 지인들에게 보내면 좋겠다. 글은 말보다 무게감이 있고 흔적이 있다. 코로나19의 돌발적 사태를 문명의 이기인 SNS를 활용하여 새로운 문화지성 시대를 열어보자.
최근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킹덤’ 효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늘며 국내외 콘텐츠 수요가 증가한 상황. 언택트(Untact) 시대가 판매자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구당 주말 TV 시청 시간이 지난 2월 627분, 3월 647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분, 69분 늘었다”며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의 신규 구독자 증가폭도 두드러진다. 최근 OTT 대세화와 홈코노미족 증가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며 ‘플랫폼’보다는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플랫폼 아우르는 글로벌 제작사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238억 원, 영업이익을 1.8% 늘어난 112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다. 매출액은 OCN 수·목극 부재 등 편성시간과 제작매출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주력 금·토·극들이 넷플릭스에 판매되는 등 유통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이를 메이크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하이 바이 마마’ 등 주력 금·토극이 시청률 호조와 더불어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3월 넷째주 기준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트래픽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한정이 아닌 글로벌 기준의 순위권에 들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매분기 2편의 동시 방영과 1편의 오리지널 공급이 기대되고, 이는 전년 대비 넷플릭스향 공급 작품 수가 40%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의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대작 오리지널도 대부분 스튜디오드래곤이 수주해 양적·질적으로 넷플릭스와의 끈끈한 관계가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계열 물량도 KBS 주말극과 SBS 금·토극 ‘더킹: 영원의 군주’ 등 상반기에만 2편을 기획·제작한 상황이다. 캡티브를 보수적으로 플랫으로 가정해도 올해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33편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인지도 높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T로의 콘텐츠 판매 가격에 대한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에는 HBO 오리지널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이미 기획·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이르면 하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tvN·OCN을 기반으로 넷플릭스, HBO 등 글로벌 OTT, 국내 기타채널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제작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타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수요에 대한 대응 역량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각각 목표주가 11만 원, 10만 원을 내놨다. 지난 8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종가기준 7만4900원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외 변수에도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는 종목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바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로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콘텐츠사업자(CP)인 ‘디앤씨미디어’다.
◇안정적 실적과 2차 판권 기대
디앤씨미디어가 제공하는 웹툰의 카카오페이지 플랫폼 내 구독자 수 총합은 지난주 기준 약 26000만 명으로 전년 대기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성장은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2월 ‘나 혼자만 레벨업’이 픽코마 TV 광고에 노출돼 유입 구독자 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콘텐츠시장에서도 웹툰 수요의 고성장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웹툰, 웹소설 콘텐츠는 수요와 공급 모두 언택트(Untact)라는 특성을 지녔다. 이는 외생변수와 무관한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26억 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27억 원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종이책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해 기존 64억 원에서 20% 감소한 51억 원으로 추정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주력 비즈니스인 웹툰과 웹소설의 높은 성장률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20억 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글로벌시장 내 디앤씨미디어의 지식재산권(IP) 확장 가능성이 충분해 현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한다”며 디앤씨미디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지난 1일 주가는 종가기준 1만9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