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외 변수에도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는 종목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바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로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콘텐츠사업자(CP)인 ‘디앤씨미디어’다.
◇안정적 실적과 2차 판권 기대
디앤씨미디어가 제공하는 웹툰의 카카오페이지 플랫폼 내 구독자 수 총합은 지난주 기준 약 26000만 명으로 전년 대기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성장은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2월 ‘나 혼자만 레벨업’이 픽코마 TV 광고에 노출돼 유입 구독자 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콘텐츠시장에서도 웹툰 수요의 고성장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웹툰, 웹소설 콘텐츠는 수요와 공급 모두 언택트(Untact)라는 특성을 지녔다. 이는 외생변수와 무관한 지속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26억 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27억 원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종이책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해 기존 64억 원에서 20% 감소한 51억 원으로 추정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주력 비즈니스인 웹툰과 웹소설의 높은 성장률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20억 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글로벌시장 내 디앤씨미디어의 지식재산권(IP) 확장 가능성이 충분해 현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한다”며 디앤씨미디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지난 1일 주가는 종가기준 1만9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