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올여름 휴가는 건너뛰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번 휴가의 테마는 힐링호캉스라면서 강릉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바닷가에서 해수욕하고, 소나무 숲 거닐면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한 잔 어떠냐는 말에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강릉만 한 곳도 없지, 하며 동의를 하고 말았다.
우리 가족은 경포대 옆 강문해변에 위치한 호텔을 골랐다. 강릉 하면 경포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강문해변은 덜 알려진 덕분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요즘 같은 때에 휴가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해변은 아담하고 깔끔했다. 생각처럼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여느 해와 달라진 게 있다면, 해수욕장을 출입할 때 정해진 곳으로만 입장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열을 재고 QR코드를 찍고 손목밴드를 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다. 핫팬츠나 비키니에 마스크를 쓰고 QR코드를 찍는 모습이 매우 낯설었지만 휴가객들은 모두 방역지침을 잘 따랐다. 전염병으로부터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된 것을 여행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국에 해수욕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은 괜한 우려였다. 모래 위에 일정하게 꽂아놓은 파라솔로 거리두기가 저절로 됐다. 해수욕장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파라솔은 하루 종일 빌리는 데 1만 원이다. 파라솔 아래서 바다를 바라보며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았다. 차가운 동해 바닷속으로 뛰어드니 마음까지 시원해졌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해변가 소나무 숲을 산책했다. 오랫동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었는데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리면서 호텔이 세워지고 일반에 공개되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았던 만큼 넓은 구역에 소나무 숲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람들에게 향기로운 휴식을 제공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되도록 줄였다. 예전이었다면 강릉의 이름난 곳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찾아 다녔겠지만 호텔 밖으로 나가는 걸 되도록 삼갔다. 객실에서는 오션 뷰를 즐길 수 있어 침대에 누우면 발밑에서 동해바다가 넘실댔다. 문을 열면 파도소리도 아주 가까이서 들렸다.
식사는 대부분 호텔에서 해결했다. 모든 걸 호텔 안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호텔이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미국 남부식 해산물 요리도 맛보고 호텔 마당에서 바비큐도 즐겼다. 1층에 있는 카페는 여행지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았다. 맥주나 하와이안 음료를 시켜놓고 저녁노을을 보며 여기가 분위기 맛집이라며 감탄했다.
이채로웠던 건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객들이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이어서인지 여행객들 중에는 애견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꽤 많았다. 애견놀이터는 물론 호텔 안 식당에서는 개모차도 빌려주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밥 먹는 애견인들을 보니 반려견 동반 펫캉스가 여행의 새로운 풍속도임을 알 수 있었다.
2박 3일 동안 강릉에서 잘 쉬고 잘 놀았다. 호텔을 나서면 소나무 숲, 그 너머는 아름다운 해변이어서 힐링호캉스를 제대로 즐겼다. 인피니티 풀과 해변을 번갈아 다니며 강릉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고 올여름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런 여행은 우리 가족도 처음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짧은 여름방학에 맞춰 시원하게 문화바캉스를 즐기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도서구입비, 공연관람료 및 박물관·미술관 입장료에 대해 최대 100만 원 이내에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로, 문화비 소득공제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꿩먹고 알먹고! 올 여름 문화바캉스 즐기고 연말에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된 사업자에게 책(잡지제외), 공연 티켓,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를 구매 결제할 경우에만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 구입 소득공제 인정 범위 ISBN 979, 978로 시작되는 도서(잡지류는 해당되지 않습니다.)와 ECN이 있는 전자책, 중고책(개인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이 해당됩니다. 단 도서와 전자책의 대여비, 문구 등과 결합된 도서(MD 기획 제품)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공연비 소득공제 인정 범위 예매, 취소수수료를 포함한 공연티켓 구입비, 공연에 특화된 축제·행사 관람권(단 공연정보가 티켓 등에 표기돼 있고, 공연티켓 형태로 가격이 책정돼 판매될 경우만)이 해당됩니다. 단 기획상품, 개인 간 중고티켓 거래, 주차비 등이 포함된 공연티켓과 회원권의 구매 및 가입비 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인정 범위 관람(1일 교육·체험 프로그램 포함)을 목적으로 한 입장권이 해당됩니다. 단 기념품, 음료 등 박물관·미술관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장기 교육 강좌 비용, 주차비 등이 포함된 회원권 가입비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된 박물관과 미술관만 해당됩니다.
2021년 문화비 소득공제 신문 정기구독료(종이신문) 확대 시행 2021년 1월부터는 신문구독료까지 소득공제됩니다.
단, 2021년 1월 1일 신문구독 결제분부터 소득공제 반영되며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된 신문 사업자에게 구매 시 가능합니다.
※ 정기구독하는 종이신문만 해당합니다.
연말정산에 문화비 소득공제가 누락됐을 경우
혹시 소득공제가 누락됐다면 해결 방법은 다음의 순서와 같습니다.
①문화비 사용분의 기타란에 누락된 금액을 직접 기재
②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지출영수증을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연말정산 제출서류와 함께 제출
위 방법을 통해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소득공제 가능한 문화생활을 문화N티켓과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N티켓을 통해 대형예매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롭고 흥미로운 소극장 연극, 뮤지컬도 보고 문화비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8월 14일 부터 문화N티켓을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수면생활을 위한 조언
❶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밝은 빛을 쬐면 잠에서 깨는 데 도움이 된다.
❷ 잠자리는 조용해야 하고 어두운 조명이 좋다. 너무 덥거나 추운 상태는 좋지 않다.
❸ 낮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주로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면 좋다. 취침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❹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와 음식은 멀리하고 자기 전의 흡연이나 음주도 삼가야 한다. 술이 수면을 유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한다.
❺ 지나친 공복 상태나 과식을 피한다. 배가 고파 잠이 안 오면 따뜻한 우유 한 잔 또는 치즈 등으로 속을 달랜다.
❻ 잠자리에서는 수면에만 집중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부담을 주지 않는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다가 졸리면 다시 가서 눕는다.
❼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한다. 심신을 편하게 이완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나 박물관 등은 해외여행을 할 때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다. 물론 현지에서 즐기는 게 제일 좋겠지만, 여의찮을 땐 멀리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하루 만에 그 매력을 엿볼 만한 곳들이 있다. 게다가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진귀한 아이템들도 마련돼 있어, 그야말로 해외여행 못지않은 알짜여행을 할 수 있다.
CHAPTER 1 한국 속 작은 세계 마을을 만나다
제주에서 물 만난 물의 도시 ‘베니스랜드’
이탈리아 베니스(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테마파크다.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니스의 풍광이 물 많기로 유명한 제주의 지형과 만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세계 오지 박물관과 베네치아 갤러리 등에서 전 세계의 귀한 유물들을 관람하거나, 곤돌라(베니스 시내를 운항하는 작은 배)를 타고 베니스 운하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23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된 ‘아일랜드 가든’과 시원한 물줄기를 내리꽂는 ‘베니스폭포’, 베니스 광장의 가장 오래된 카페를 재현한 ‘플로리안’ 등 이색적인 풍경을 벗 삼아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보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575 (입장료 성인 1만2000원)
베니스의 추억을 간직하려면 >> 해외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나면 꼭 들르는 곳이 바로 기념품 가게다. 베니스랜드의 ‘기념품 숍’에서는 베니스와 관련된 각종 상품을 비롯해 세계 오지에서 공수한 독특한 아이템과 제주 특산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청평 호반 위 아름다운 소행성 ‘쁘띠프랑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을 뜻하는 ‘쁘띠프랑스’에서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문화와 정취를 고루 느낄 수 있다. 생텍쥐페리 기념관을 비롯해 어린 왕자 체험존, 유럽 인형의 집, 기뇰극장,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메종 드 오르골’에서 진행하는 오르골 시연과 야외극장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수백 년 역사가 깃들어 있는 오르골과 희귀 마리오네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마을 곳곳에는 무려 150년 된 목재와 기와, 바닥까지 프랑스에서 가져와 재현한 전통 가옥이 있다. 그밖에 쁘띠프랑스 한홍섭 회장이 100여 차례 유럽을 오가며 직접 공수해온 골동품과 미술품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입장료 성인 1만 원)
당일치기가 아쉽다면? >> 즐길 거리 많은 쁘띠프랑스에서의 하루가 아쉽게 느껴진다면, 고급스러운 유럽풍 객실에서 하루 더 머물러도 괜찮다. 2인실부터 최대 10인실까지 다양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객실이 크기별로 마련돼 있다. 숙박 다음 날 아침에는, 맑은 공기를 쐬며 ‘봉쥬르 산책길’을 거닐어도 좋다.
CHAPTER 2 영월에서 오가는 인도와 아프리카
오감으로 즐기는 인도문화체험 ‘인도미술박물관’
1981년부터 인도미술에 매료돼 현지에 머무르며 인도에 관한 주제로 여러 개인전을 개최해온 박여송 관장과 인도 지역 연구가인 남편 백좌흠 교수가 모은 다양한 인도미술품들을 전시한다. 라자스탄 지역의 페인팅과 세밀화를 비롯한 인도 전역의 부처상과 힌두인상, 패널 조각과 탈 등으로 꾸며졌다. 전시품 관람과 더불어 인도 미술 기법, 헤나 보디페인팅, 요가와 만다라, 인도 의상, 인도 음식 체험 등을 통해 인도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강원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899-6 (입장료 성인 5000원)
아프리카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아프리카 여러 부족의 생활, 의식, 신앙, 축제 등과 관련한 조각, 그림, 생활도구, 장신구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6개국의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이 출품한 아프리카 문화전을 반영구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12월까지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문화체육관광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마트한 아프리카 배낭여행’, ‘컬러풀 아프리카’ 등을 진행한다. ‘나만의 비즈팔찌 만들기’와 ‘나만의 아프리카 부족 마스크 만들기’ 등도 체험 가능하다.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592-3 (입장료 성인 5000원)
CHAPTER 3 세계 문화를 휘리릭, 헤이리 한 바퀴
콜라의 이국적 매력이 콸콸 ‘잇츠콜라박물관’
세계 각국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콜라 디자인과 관련 장식품, 생활용품 등을 모았다. 해외 각지에서 모은 병, 뚜껑,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등 그 나라마다의 매력을 담은 콜라를 만난다는 게 흥미롭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콜라를 활용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40 (입장료 성인 4000원, 변동 가능)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담은 ‘세계인형박물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공수한 1000여 점의 전통 인형을 전시한다. 박물관 입장과 동시에 작은 목각 인형 하나를 선물로 받는데, 관람을 마친 뒤 나만의 인형으로 꾸며볼 수 있다.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프랑스의 마리오네트,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경기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76-100 (입장료 성인 5000원)
내 손으로 연주하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120여 개국의 민속악기, 음반, 민속품 등 2000여 점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유럽 등 문화권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는데, 곳곳에서 각국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유물급 악기들이 눈에 띈다. 몇몇 악기들은 만져보고 두드리며 직접 연주도 해볼 수 있다.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레인스틱(빗소리가 나는 라틴아메리카 악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8월 29일에는 볼리비아 음악 특별공연이 열린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63-26 (입장료 성인 5000원)
사진 이지혜 기자, 각 사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주 고객층이 젊은층에서 고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령층 중에는 60대 여성의 온라인쇼핑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화요일 밤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최근 온라인마켓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운영하는 ‘스마일카드’ 회원 90여 만 명의 올 1분기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인당 결제금액은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인당 월간 이용건수는 6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이용 연령대가 젊은층에서 60대 이상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일카드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기업전용 카드상품인 점을 감안할 때, 온라인에 익숙한 60대 ‘충성 고객’의 활발한 소비성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0대 회원들의 온라인쇼핑 결제액 증가세도 눈길을 끌었다. 1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었다. 20대 여성은 2.5배 늘면서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쇼핑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화요일 밤’으로 조사됐다. 요일별 사용 금액을 보면 화요일(19%), 월·수요일(17%), 목요일(13%), 금·일요일(12%), 토요일(10%)로 집계됐다. 주말보다 주초에 온라인쇼핑이 더 활발했으며. 특히 화요일 밤 10∼12시가 다른 시간대 이용금액보다 평균 2.7배에 높았다.
카드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전을 주로 구매했다. 이들은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노트북·PC, 생활·미용가전, 신선식품, 주방가전, 커피·음료, e쿠폰·상품권 등을 많이 구입했다.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국내 피서지를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떠나는 곳이 어디든 ‘묵을 곳’과 ‘먹을 곳’은 필수. 안락한 객실과 맛 좋은 음식은 물론 시원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호텔 바캉스는 어떨까?
오션 풀캉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해운대 바다가 펼쳐지는 야외 수영장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오션 풀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8월 31일까지). 간식과 조식이 포함된 ‘씨클라우드 올 인클루시브’, 칵테일과 음료를 제공하는 ‘바캉스 패키지’, 셀프 네일케어를 즐기는 ‘네일은 내일’ 등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10만 원대부터).
스윔 앤 다인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객실 투숙을 하지 않아도 호텔에서 느긋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스윔 앤 다인’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 내 수영장 이용권과 일요일 런치 뷔페 식사권으로 구성해 짧지만 알찬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에게 제격이다(일요일 한정, 8월 30일까지, 1인 10만9000원).
서머 앳 더 파크 & 더 라운지 서머 에디션 파크 하얏트 서울은 안락한 객실에서의 룸서비스와 더불어 수영장과 소믈리에 추천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머 앳 더 파크’ 패키지를 출시했다(8월 31일까지, 33만5000원부터). 호텔 내 ‘더 라운지’에서는 여름을 겨냥해 제철 재료로 구성한 ‘서머 애프터눈 티’ 세트와 ‘월악산 허니골드 빙수’ 등 다양한 빙수 메뉴도 선보인다(3만~4만 원대).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 빙수 스페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바비큐 뷔페, 남산 전망 객실 1박과 조식 등을 포함한 ‘오아시스 풀사이드 바비큐’ 패키지를 판매한다(8월 30일까지, 63만 원부터). 같은 기간 ‘빙수 스페셜’ 프로모션을 운영해 오리지널 팥빙수와 더불어 7월은 체리, 8월은 복숭아를 활용한 과일 빙수를 맛볼 수 있다(3만~4만 원대).
스파클링 쿨 서머 & 버블스 앤 더 가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객실 내 대형 욕실에서 힐링하며 시원한 여름 음료와 실내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파클링 쿨 서머’ 패키지를 운영한다(8월 31일까지, 28만9000원부터). 7월 18일까지는 호텔 7층 야외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그릴 요리를 맛보는 ‘버블스 앤 더 가든’ 프로모션도 즐길 수 있다(2만4000원부터).
프로즌 서머 패키지 & 프리미엄 빙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즌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8월 31일까지, 18만2000원부터). 봉은사의 풍경과 채광이 어우러진 실내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다. 투숙기간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프라이빗한 식사는 물론 로비 라운지에서 프리미엄 빙수도 맛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입맛도 떨어지고 음식 만드는 일도 귀찮게만 느껴진다. 때론 주방 아이템을 바꿔보자. 공간이 산뜻해지면 요리하는 시간도 즐겁다. 사진 각 사 제공(가격은 각 사 홈페이지 판매 정가 기준)
수작업으로 만든 라탄 소재 의자로 시원해보이고 멋스러운 다이닝 공간을 꾸며보자. 깔끔한 모노톤 테이블과 수납장을 배치하면 한층 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케아, 닐소베 팔걸이의자 12만9000원, 팅뷔 테이블 19만9000원, 이도센 미닫이유리수납장 44만9000원.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에 있는 양파 모양 돔, 회전목마, 풍선 등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 3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방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100HOME, 루이스폴센 써크 램프 49만 원.
구리 전문 세공사들이 제작한 수제품으로 내부는 주석, 손잡이는 황동으로 만들었다. 은은한 광택이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윌리엄스 소노마 코퍼 캐니스터 7만9000원부터(사이즈별 상이), 코퍼 페이퍼타월 홀더 14만3000원.
수납공간 겸 조리공간으로 사용하는 독립형 아일랜드로 어디든 쉽게 설치 가능하다. 참나무무늬목이 조리대 상판으로 쓰여 내구성이 뛰어나다. 상단에 조리기구를 걸어두는 고리가 달려 있어 실용적이다. 이케아, 바드홀마 69만9000원.
우아하면서도 시원한 천연 대리석 소재와 목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치즈 보드. 치즈나 과일 등 디저트를 플레이팅하거나 서빙할 때 활용하기 제격이다. 윌리엄스 소노마 마블/우드 치즈보드 스몰 4만7500원, 라지 7만9500원.
화려한 듯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스 버킷. 여름철 음료를 즐기는 홈 바(home bar)를 꾸밀 때 놓아두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포터리반 블리커 바 아이스 버킷 10만1000원.
곡선형 디자인에 파스텔 톤이 더해져 산뜻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 쉘 소재를 사용해 앉았을 때 불편함이 적다. 일룸, 세타플러스 의자 13만5000원.
최근 들어 이목을 끄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달고나커피’다. 달고나커피란 인스턴트 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각각 1:1:1로 넣고 수백 번 휘저어 만든 거품을 우유에 올려 먹는 음료다.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SNS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달고나커피,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달고나커피 속 재료들에 대해 한의학적인 시각으로 살펴봤다.
우선 커피의 경우, 널리 알려진 대로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대사를 활발히 시켜준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두통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신경계를 교란시켜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게 한다.
한방에서도 커피를 비슷하게 해석한다. 한의학적으로 향이 강한 식재료는 기운이 정체된 상태를 개선해준다고 본다. 또한 쓴맛은 화와 열을 끌어내려 눈과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쓴맛과 강한 향이 특징인 커피는 그만큼 기운을 돋우고 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필요 이상의 쓴맛은 장기에 부담을 주는 만큼 체질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설탕은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퍼져 최근 멀리하는 사람이 많다. 설탕은 혈당을 올리고 비타민B, 칼슘의 흡수를 막아 당뇨, 비만,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도 과다한 설탕 복용은 내열(內熱)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를 부르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적으로 단맛은 흥분과 긴장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2013년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고양시키고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전환 목적으로 소량의 설탕 섭취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 재료인 우유는 원기회복과 함께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영양학적으로 우유는 완전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지방, 단백질, 유당, 각종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다. 예부터 우유와 쌀을 함께 넣어 만든 타락죽은 조선시대 왕족들만이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었다.
그러나 우유를 많이 마시면 복통 및 설사 등 위장장애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환자 비율이 높은 국내에서는 다량 섭취를 권장하기 어렵다.
종합적으로 달고나커피를 구성하는 재료들은 저마다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적당히 즐길 경우 생활에 활력을 주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달고나 커피는 맛도 좋지만 직접 만드는 재미와 그 경험을 타인과 나누는 즐거움으로 더 유명해진 음식”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크고 작은 우울·불안 증상을 겪는 요즘과 같은 시기 가끔씩 간식으로 마셔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생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몇 가지나 될까? . 흔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어떤 일을 했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첫 직장에서 시작한 일이 두 번째 일로 이어지고 다시 세 번째로 이어진다. 그래서 옛말 틀리지 않는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큰 항공사에서 일하다 적성을 찾아 연관 기업인 여행사로 이직했다. 마침 이곳이 대규모로 여행 상품을 밀어내던 곳이 아니라 소그룹 맞춤 여행을 전문으로 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여행업의 기본과 고객과의 관계까지 알토란같이 배우며 즐거웠다.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던 6년이 지난 후, 다시 재취업을 거친 끝에 마침내 2008년에 창업했다.
현재 본업은 여행 카운셀러(?), 트래블 카페 오너(?), 여기에 여행작가 협동조합 설립에 여행작가들의 출판물 발간까지 계획하는 콘텐츠 생산자다. 메종 인디아 인도 여행 책방 전윤희 대표를 만났다. 아마 전윤희 대표의 다음 번 전업 혹은 창업 명함은 작가 아닐까 싶다. 하여간 재미있다. 그녀의 창업 스토리를 살펴본다.
전윤희 대표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당시 여성들에게 선망의 직업이던 항공사 승무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 대표는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직업은 뭔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 내가 소비된다는 느낌이 들었단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던 직장을 그렇게 2년 만에 그만두고 나왔다.
전 대표가 항공사에서 일하던 90년대 중반에는 한국에서 해외여행 붐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던 때다. 전 대표는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앞으로는 한국에서 해외여행이 급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자 항공사를 그만두고 여행사를 찾아갔다. 그것도 흔히 말하는 대규모 회사가 아니라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었다. 지금은 없어진 씨에 프랑스란 여행사에서 유럽과 북미, 남미, 아시아, 일본 전 세계 여행상품 중 맞춤 여행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여행사 일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는 전 대표는 한창 여행 카운셀링 일에 빠져있을 때 결혼과 육아로 약 6년 정도 가정에서 아이 키우기에 전념하며 자연스럽게 여행과 멀어지게 됐다. 아이가 유치원 들어갈 때까지 6년의 기간은 인생에서 힘들었던 기간. 아이가 유치원에 갈 수 있는 나이가 되자 부지런히 일할 곳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경단녀(?)의 재취업이 쉽지는 않았다고. 다행히 여행업은 전문직 여성에게 문호가 열려있는 편이라 6년 전의 경력으로 다시 ‘블루 하와이’라는 하와이 전문 맞춤여행사에 재취업했다.
첫 창업의 계기가 특별한 것이 있었나?
아이들을 키우다 재취업한 후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 여행사의 특성상,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가 중요한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다 보면 뭔가 수익이나 이런 개념이 자꾸 들어가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나도 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더라. 나만이 서비스할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여행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 여행 코스와 일정 등을 잘 만드는 것도 일종의 상품 생산이다. 특히 여행은 콘텐츠의 질이 매우 중요한데 여행상품을 좀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자꾸 커지고… 그러면서 내가 직접 해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행사와 북 카페는 어떤 콘셉트로 함께 운영하는 건지?
여행하다 보니 결국 여행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사는 일상의 공간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만나는 사람에 대한 관계였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트래블 카페를 하게 됐다.
처음 창업했던 길 투어리즘은 꽤 운영이 잘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9년을 운영했다. 사무실도 두 곳이나 두고 카페까지 정말 9년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살았다. 그러다 보니 완전 내 몸과 영혼이 소진했더라.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창업을 했을 때만 해도 내가 굉장히 목표지향 주의적인 인간형이라고 생각했다. 사업도 잘됐고 고객들 만족도가 높아서 평판도 좋았다. 근데 그것도 어느 한계가 있지… 어느 순간 사람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일들이 닥쳐오자 임계점을 넘어 내가 폭발 직전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매각을 하게 됐다.
다시 창업한 게 이제는 인도 여행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규모가 줄었다.
아! 그러고 보니 나는 계속 사이즈가 줄어들고 있네. 대기업 항공사에서 중소기업 여행사, 소규모 자영업…. 근데 그중에서도 인도 여행 상품만 취급하고 있으니… 하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사실 메종 인디아는 이전에 운영하던 회사에서 홈페이지 정도만 만들어서 갖고 있던 것이었다. 회사를 매각하면서 아예 이 홈페이지도 정리하려던 것인데…. 같이 일하던 직원에게 그냥 넘겨주면서 해보라고 권유했더니 겁이 난다며 못하겠다고 하더라.
이왕 만들어놓은 홈페이지니 그냥 두자 하는 마음으로 오픈해 놓고 있던 것이었다. 일 년을 쉬는 동안 그냥 휴식 겸 인도와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며 인도에 대해 더 많은 애정을 느끼게 됐다. 인도의 관광 자연만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홍차, 영화, 음악, 그리고 그들의 출판물까지 접하게 되면서 좀 더 전문적으로 인도를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메종 인디아, 인도 여행서점(책방)을 열어보자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여행사나 서점은 아닌 것 같다. 구체적인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 콘텐츠 생산에 비중을 든 책방이다. 말처럼 인도 여행서점이다. 지금은 인도 여행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행 인문학으로 콘셉트를 넓혀서 책을 갖추고 있다. 관련 서적을 약 400여 권 비치해 도서관의 기능과 책방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서점 한 벽면 액자에 붙은 글귀가 떠올라 물어봤다. 저희가 필사 여행 모임을 하는데 그곳에서 저희 고객분이 캘리그라피로 써서 주신 말씀이다. 우리 책방에 딱 맞는 것 같아 벽에 걸어놓고 있는데 볼 때마다 행복하다.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매주 다양한 소모임이 열린다.
예를 들면 고전 읽기 책모임인 ‘명작클럽’, 읽고 있는 책이나 읽고 싶은 책을 손으로 써나가는 ‘필사 여행’, 요즘 유행하는 여행 드로잉을 배울 수 있는 ‘드로잉 클래스’, 할리우드에 견주어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 영화 감상 클래스, 한 달에 한 번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치유 타로’ 시간을 마련해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렇게 콘텐츠를 건전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여행을 기획하고 또 떠난다. 그 과정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탐구하면서 여행을 다녀오면 만족도도 훨씬 높아지고 끈끈해져서 또 다른 공간을 연구하고 떠나게 된다. 이렇게 여행지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보다 의미 있게 묶어내고 전시하고 그런 일로 발전해나가려고 한다.
그래서 올해에는 좀 더 콘텐츠 생산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신경을 많이 쏟을 예정이다. 여행서점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기획하는 것은 물론 여행기를 책으로 묶는다든지… 보다 의미 있는 작업을 기획하고 있어 요즘 다시 일하는 것이 행복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쏟아지는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실행해볼 참이다.
코로나로 여행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그러잖아도 타격이 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가 안정돼도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근데 또 우연히 최근 인도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문의가 심심찮게 들어온다. 인도의 상류층에서 특히 한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학이나 무역 등의 문의가 높아진다. 뭔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아웃바운드에서 인 바운드 여행으로 다른 분야를 개척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 내가 사업하는 게 지긋지긋해져서 완전히 매각하고 일 년을 쉴 때였다. 물론 일 년이라는 휴식이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간혹 고객분들이 자꾸 다시 여행 사업을 안 할 것이냐고 물어볼 때마다 내게 자문한 것이 있다. 내가 어떤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하면 첫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가? 둘째, 내가 하고 싶은가? 셋째, 그 일이 나를 필요로 하는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뭔가 생산해내는 즐거움이 있어야 했다. 다행히 일을 열심히 해서 그간 비축해두었던 자금도 좀 있었고 이제부터는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그걸로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가고 싶다.
물론 메종 인디아만으로 운영하는 데는 현재는 부족하다. 두 달에 한 번씩 10여 명 내외의 인도 맞춤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뜻밖에 인도가 MICE 산업도 발전해있고 다양한 콘퍼런스도 많아서 이런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지금 이렇게 콘텐츠를 차곡차곡 생산해나가면서 비로소 푹 쉬면서 힐링 된다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 카페가 정말 살롱문화의 정수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들 만나면서 관계도 깊어지고 인생도 깊어지는 느낌이다.
‘메종 인디아’
창업 시기: 2017년 5월
제품 및 서비스: 커피, 인도 홍차, 여행 서적 및 여행 상품, 소규모 모임 공간 대여
점포 면적: 11평
입지 조건: 서초구 방배로23길 31-43 메종 인디아 1층 (바로 옆에 방배동 공영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