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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폭락 장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암울한 경제전망이 방송을 타면서 보유주식이 반 토막이 났다. 현재는 좀 회복이 되었지만 아직도 ‘-20%’ 손실을 안고 있다. 이제 와서 손을 털고 일어서기도 난감하고 여유자금으로 하는 투자라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지루한 시간 싸움을 하고 있다. 주식은 언제나 오르락내리락하고 그 방향성은 누구도 자신 있게 말을 못한다. 지금의 코로나19 사태가 주식시장에 메가톤급 대폭락이라는 폭탄을 터트릴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런 때 시의적절한 책 ‘대폭락(CRASHES)’을 구매해서 읽었다. 저자는 ‘Robert Beckman’으로 금융경제 해설가다. 미래의 추세를 정확히 예측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의 대폭락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이 책이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에서 모두 11가지 대폭락 사례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첫 번째 폭락으로 네덜란드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튤립가격의 폭락을 꼽았다. 16세기 네덜란드에는 튤립 열풍이 불었다. 튤립의 내재가치를 분석하고 미래의 가격을 추정하는 ‘튤립분석가’가 출연하여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을 제시하였고 너도나도 튤립의 투기시장에 매달렸다. 국가의 부가 오로지 튤립에 쏟아져 들어간 나머지 다른 투자는 전멸되고 네덜란드 상업은 망가졌고 튤립의 가격은 폭락하였다. 주택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오르기만 할 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시카고와 플로리다 부동산 붐의 파멸을 설명한다. 당시 시카고 지역의 투기는 심했다. 빚을 내어 투기하여 20배를 벌었던 개인들이 거품이 꺼지자 결국 파산했다. 시카고의 은행은 지급정지를 선언했고 폭동의 위협이 있었으며 민병대가 소집되었다. 폭락의 시발점은 항시 그 시대 대부분의 사람이 그 가치가 절대적으로 떨어질 수 없다고 믿는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 음식, 칫솔은 항상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영원히 오른다는 믿음이 가격을 부채질하고 종래에는 대폭락을 불러온다. 때때로 인간은 이중인격자가 된다. 자신의 집이 20배로 오르면 좋아하지만 신문값이 두 배로 오르면 좋아하지 않는다.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서 효용가치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다. 돈의 가치는 돈으로 무엇을 살 것인가에 달려있다. 독일은 세계 1차 대전에서 패전하자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 했고 무너진 산업 생산시설에서 생필품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었다. 돈의 가치가 대폭락하여 물건가격표를 하루에 6번씩이나 수정했다. 독일의 초인플레이션은 불황에서 헤쳐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전쟁을 불러온 지도자의 판단이 국민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줬다. 1929년 6월이 되면서 미국의 주식시장은 제너럴일렉트릭과 AT&T가 50% 상승을 보였고 웨스팅하우스는 75% 상승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주식정보를 교환하는 세상이 되었다. 거대한 상투는 언제나 금융이 긴축되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8월 9일 뉴욕연방 은행이 이자율을 5%에서 6%로 올렸다. 9월 5일 9포인트의 시장하락도 달리다가 잠시 머무는 조정 정도로 봤다. 작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신용으로 주식을 산 경우 주가가 하락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담보를 더 넣지 못하면 주식은 닥치는 대로 강제 매도당했다. 진짜 위험한 것은 하락 자체보다 담보요구를 지키지 못해 시장에 나오는 엄청난 매도물량이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잃었다. 1929년 상투에서 1932년 중반 바닥을 칠 때까지 미국증시는 다우 기준으로 89%하락하였다. 표면적으로는 대공황과 그에 따른 세계적 불황이 주식시장의 폭락 원인이라 하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면 ‘과도함의 소진 과정’이었다. 진짜 범인은 현실을 도외시한 빚을 내서 투기하는 탐욕이었다. 신용폭증은 모든 폭락의 시발점이다.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모든 경제적 버블의 전주곡이다. 대폭락의 대처방법은 무엇인가. 첫째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금이 기본이고 주식이나 펀드, 채권은 파생상품이다. 파생상품은 폭락장에서 위험하다. 금의가치에 가장 가까운 것이 기축통화인 달라다. 돈의 가치는 정부의 힘이다. 위기 시에 자산 보존수단으로 달러현금이나 달러로 표시된 자산이 안전하다. 두 번째 레버리지가 들어가 있으면 폭락의 장에서는 위험하다. 남에게 빌린 돈으로 투자는 위험하다. 신용으로 산 주식은 하락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부채를 안고 구입한 부동산은 위험하다. 버블의 정점에서 인기가 없어 가격을 지탱하지 못한 부동산이라면 회복 후에도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 실수요와 가수요 관계에서 가수요로 버티는 자산은 인기로 버틴다는 의미로 나쁜 뉴스를 듣고 구매한 자산임을 자각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폭락 장에서 금융 자산보다 실물자산이 좀 더 안전하다. 금융자산은 실체가 없이 펄프 종이의 계약으로 존재하는 자산이지만 실물자산은 실체가 있다. 금융자산은 만기가 있지만, 실물자산은 만기가 없다. 장기적으로 더 보유하고 버틸 수 있다. 네 번째로 집중이 아니고 분산의 원칙이다. 자산을 분산시켜 보관하는 것이 폭락 장에서는 위험분산이 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다섯 번째로는 유동성이다. 폭락에서 유동성은 가치를 갖는다. 귀금속이나 골동품은 폭락장에서는 유통이 어렵다.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쌀이나 음식으로 바꾸면 이런 것들은 엄청난 디스카운트에 직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신적 가치다. 폭락 이전에는 사회가 물질적으로 흐르고 있었다면 폭락 이후에는 개인이나 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정신적 가치변동이 일어난다. 폭락 장에서 인간에게 생존의 욕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과거에 일어났던 대폭락의 사례가 꼭 그대로 재현될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일어나는 동기와 대처하는 원칙은 같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살아가야할 중요한 삶의 지침을 배운다.
- 2020-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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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소확행
-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우리나라는 정부 당국과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대처를 잘했다고 본다. 대한민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의 모범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국내에선 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20명 이하를 기록했다. 거리에 나서보아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기 어렵고 수시로 손을 씻는 국민 위생개념도 놀라보게 달라졌다. 불편한 점으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문을 닫거나 이러저러한 제약이 달렸다. 건강한 사람이 즐겨 찾는 종합운동장의 공공체육시설까지 문을 닫는 초강수가 뒤를 이었다. 갈 곳이 없어진 건강한 시민들이 ‘방콕’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둘레길이나 인근 공원을 찾기도 하고 등산을 했다. 도심의 인근 산들은 넘쳐나는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건강한 사람에게 계속 ‘방콕’을 요구하기는 어렵다. 종합운동장의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오픈해 달라고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이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감기 또는 고열증상이 있는 사람은 출입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아 허락이 되었다. 구체적 행동요령으로 입장 시에 발열 체크를 하고 회원들끼리 반갑다고 손으로 악수하지 말도록 했다. 다음 차례를 위해 대기할 때도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먹는 단체 뒤풀이는 가급적 하지 말라고 했다.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행동강령이다. 이제 건강한 사람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종합운동장의 축구, 족구, 인라인, 테니스, 육상 경기장 등이 문을 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6일 발표에 의하면 당일 신규 확진자 10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9명이었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는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이제 코로나19는 별일이 없는 한 서서히 소멸할 것으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오픈하지 못한 학원이나 학교도 장소별로 적절한 행동강령을 마련하고 준수토록 하여 단계적으로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기다리던 공공체육시설이 일부 개방 되어 내가 즐기는 테니스코트에 들어서서 동호인들을 만나니 감개무량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는 소확행(小確幸)이 떠올랐다.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먹을 때,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정의했다. 테니스장에서 건강한 몸으로 함께 운동할 동료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확행의 행복이 될지는 예전에 미처 몰랐다. 따사로운 햇볕과 맑은 공기가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된 것이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 혼자 하는 걷기가 아니라 상대가 있는 시합이라면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지나친 승부욕으로 싸움까지 해서야 곤란하지만 어느 정도 승부욕이 있어야 운동경기는 재미있다. 이기려고 상대의 약점을 꿰뚫어 찾아내야 하고 나의 허점은 숨겨야한다. 파트너를 믿고 작전을 세우는 것도 묘미가 있다. 다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달리고 몸을 돌려 틀고 점프를 한다. 건강한 사람은 운동해야 한다는 소확행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겼으면서 새삼 깨달았다.
- 2020-04-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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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사(野史)를 활용하여 교육과 관광자원으로 승화한다면
- 어린 시절에 할머니 무릎에 앉아 ‘장화홍련’, ‘흥부놀부’, ‘이수일과 심순애’ 같은 이야기를 듣기도하고 호랑이가 떡 장사나간 어머니에게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별님이 달님이 이야기도 들으며 자랐다.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은연중 배웠다. 요즘의 아이들도 동화책을 읽으며 권선징악(勸善懲惡)도 배우고 동물을 사랑하는 법도 배운다. 어른이나 아이나 꿈을 키워주는 설화(說話)는 언제 들어도 감동적이다. 역사에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구전(口傳)도 있고 야사(野史)로 기록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다. 관광지에 이런 전설 같은 이야기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좋은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한다. 문화유적지나 관광지에서 역사적 사실만 고증을 들어 딱딱하게 해설하는 것보다 야사(野史)임을 밝히고 양념처럼 살짝살짝 곁들이면 관람객도 흥미를 갖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이런 야사들이 점차 잊어지고 사라지는데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중에 한 곳이 남한산성의 축조에 얽혀있는 청량당(淸凉堂)이야기다. 서울 인근에 남한산성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오르기도 쉬워 사시사찰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외국손님들도 많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정상에 2층으로 우뚝 솟은 수어장대와 길게 쭉쭉 뻗은 성벽을 주로보고 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경치를 기록사진으로 많이 남긴다. 안타깝게도 수어장대를 오르는 입구 좌측에 작은 건물 청량당(淸凉堂)은 못보고 그냥 지나친다. 더구나 평소에는 관람을 할 수 없도록 문을 닫아놓았으니 더욱 그렇다. 청량당은 이회(李晦)와 그의 처첩(妻妾)을 모신 사당(祠堂)으로 슬픈 설화가 있다. 이회장군은 남한산성을 축성할 때 동남쪽의 책임자였다. 경비를 탕진하고 공사에 힘쓰지 않아 기일 내에 마치지 못하였다는 억울한 모함을 받게 되어 처형당했다. 그는 공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공사가 늦어진 것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회 장군은 처형당하기 직전에 “내가 죄가 없다면 죽는 순간에 매 한마리가 날아오리라! 만약 매가 오지 않으면 내 죄가 죽어 마땅하지만 매가 날아온다면 내 죄가 없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처형당하는 순간 그의 말대로 매가 날아와 바위에 앉아 슬피 울었고 후세사람들은 그 바위를 매 바위라고 불렀다. 이회 장군의 처첩도 남편의 성을 쌓는 일을 돕기 위해 삼남지방에서 축성자금을 마련하여 돌아오는 길에 남편의 처형 소식을 듣고 뚝섬 강물에 투신자살하였다고 한다. 억울한 누명이 벗겨진 것은 장마가 심하던 해에 다른 성들은 모두 무너지고 파손되었지만 이회 장군이 축조한 성곽만은 끄덕도 없었다고 한다. 튼튼하게 짓기 위해 공사 진척이 늦어졌을 뿐이라는 이회 장군의 말이 옳았다. 그의 무고함이 밝혀져 수어장대 밑에 청량당을 지어 그와 그의 처첩(그는 첩이 있었다.)의 넋을 달래고 있다. 청량당 문을 걸어 잠궈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기록으로 본당(本堂)의 전면에는 이회의 초상화가 있고 좌·우편에는 벽암대사(碧岩大師)와 이회 처첩의 초상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원래 것은 6·25전쟁 때 분실되고 지금 있는 것은 이후 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출입을 통제하여 볼 수 가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매가 날아와서 슬피 울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설화로도 우리는 많은 교훈을 배운다.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졸속 판결을 경계하고 사실여부를 자세히 살펴야한다. 대충 일을 마무리하지 말고 더디더라도 확실하게 일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배운다. 사람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느끼고 배우는 점은 다르다. 유적지나 또는 관광지에 잊혀져가는 야사를 발굴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흥미진진한 관광자원으로 승화하면 좋겠다.
- 2020-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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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를 줍는 특별한 사람
- 글쓰기 동호회에서 내 나이 또래의 하유수 선생(이하 하 선생)을 만났다. 첫인상이 웃는 얼굴상이어서 그런지 까다롭지 않고 마음씨 좋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다. 시니어라는 나이가 되면 직관력이 발달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도 척 보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알아차리는데 3초면 충분하다. 한발 더 나가서 내가 피해야 할 사람인지 다가가야 할 사람인지도 몇마다 말을 섞으면 느낌이 있다. 경륜이라는 시간 덕분이지만 신통하게도 대부분 적중한다. 하 선생은 전직이 고위소방공무원이었다. 문무를 겸비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자격인 ‘소방관리사’자격증을 갖고 있다. 소방관리사는 소방시설물을 점검하는 업체에서는 법적으로 의무고용을 해야 한다. 시험이 어려워 배출된 소방관리사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높아 현재로서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자격증이다. 평소 배우기를 좋아해서 자식들이 해외여행이나 다니시라고 권해도 공부가 좋다며 요즘도 다양한 교육장소를 찾아다닌다. 하 선생을 몇 번 만나다보니 이분이 한문에 관심이 많고 박식 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한 번도 못 가본 서당을 두 번이나 다녔을 정도로 한문 기초가탄탄하다. 한시(漢詩)를 여러 편 줄줄 외운다. 이옥봉, 허난설헌의 작품을 줄줄 외운다. 특히 ‘황진이’를 좋아해서 황진이 관련 여러 자료들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황진이 평전 같은 책을 써보겠다고 야심만만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 선생이 과거 폐암에 걸렸는데 치료를 위해 명예퇴직을 했다는 아픈 과거사 최근에야 알았다. 등산을 열심히 하는 이유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라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하 선생은 산행 중에 꼭 쓰레기를 줍는다. 처음에는 선행으로 쓰레기를 줍는지 알았는데 직업인처럼 산행 시 마다 쓰레기를 줍는다. 길거리에서도 쓰레기를 줍기는 귀찮은데 위험한 산비탈에서 곡예 하듯이 쓰레기 줍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무슨 사연이 있거나 굉장한 결심을 한 사람이다. 그 이유가 궁금해 물어보기로 작심하고 기회를 기다렸다. 코로나19 사태로 ‘방콕’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봄의 꽃과 새싹들을 보기 위해 서울대학교 뒷산으로 잘 알려진 관악산에 하 선생과 등산을 가기로 했다. 역시 이번 산행에서도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다 줍는다. 전에는 쓰레기를 손으로 주어 등산 가방에 넣었는데 이번에는 검은 비닐봉지와 손 집게를 준비했다. ‘쓰레기 줍겠다고 집에서부터 작정하고 나왔군요.’ 하고 내가 말하자. 코로나 사태로 쓰레기를 직접 줍거나 가방에 그냥 넣기도 비위생적인 것 같아 집게로 집고 검은 비닐에 담아 집으로 갖고 가서 쓰레기봉투에 버린다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위생 개념을 크게 발전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쓰레기를 줍는 하 선생에게 쓰레기를 줍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느냐고 물어봤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손사래를 치더니 내가 계속 조르자 그는 슬픈 듯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했다. 자신이 한때 폐암에 걸려 항암주사를 맞았는데 4번째 항암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는 차 안에서 너무 슬프고 고통스러워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제발 저를 살려주십시오. 너무 두렵고 아픕니다. 저를 고쳐주시면 남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습니다.’하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성경 이사야 10장 10절의 말씀인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하는 성경 구절이 불현듯 생각나더란다. ‘아 나는 나을 수가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갑자기 솟구치고 스스로 감동의 전율이 몰려오더란다. 간절한 기도의 보람인지 항암주사의 효과인지 잘 모르지만 김 선생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암의 사슬에서 벗어나자 하나님에게 약속한 데로 무슨 봉사활동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찾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쓰레기를 줍자는 생각이 들더란다. 쓰레기는 더럽기 때문에 자기가 버린 쓰레기도 자기가 줍기를 싫어한다. 혐오 물질인 쓰레기를 치우면 더럽던 곳이 깨끗해지고 누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일이야말로 진정 보시(普施)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 이 일을 내가 해보자 하고 결심을 굳혔다. 행복이나 즐거움은 내 마음속에 있다. 내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면 아무리 더러운 일을 해도 기쁜 마음이 우러난다. 내가 주운 쓰레기 덕택에 주위가 깨끗해지면 쓰레기 버리는 사람도 줄어들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 더욱더 즐겁다고 한다.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행복 해한다. 스스로 인생이 즐겁다고 생각하니 만나는 사람에게도 좋은 말을 하게 된다. 덕택에, 덕분으로는 말을 자주 했더니 진짜로 자식들이 진급도 하고 아파트도 당첨되고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린다. 손자 손녀들도 공부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웃는다. 하 선생의 웃음은 웃음 바이러스로 보는 사람에게도 전파되어 우리를 웃게 만든다.
- 2020-04-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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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방콕’ 피로도에 대책은 없나
- 전 세계인들의 공포의 대상 코로나19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치료백신이 빨리 개발되기를 학수고대하지만 워낙 변종이 심한 바이러스여서 그 끝이 언제쯤일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은 더하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로서는 크게 두 가지 대책이 있다. 첫 번째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펼치는 ‘방콕’ 이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운동을 기본으로 마스크쓰기 및 기침예절을 지키고 손을 비누로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운동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사람끼리의 관계에 의한 접촉감염을 일으키므로 가능한 서로 떨어지라는 말이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학교의 개학이 늦어지고 각종학원이 문을 닫고 직장인들에게도 재택근무를 강요한다. 건강한 사람들이 운동하는 헬스장, 테니스장, 축구장 등 사람이 모여서 하는 운동장, 운동시설까지도 문을 닫았다. 마스크 쓰기는 이제 거의 정착이 되어 거리에 나서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손 씻기 또한 일반화되어 5~6세의 꼬마들도 고사리 손을 비벼가며 씻는 모습을 본다.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도 주효했지만 국민 각자의 자발적 참여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준동이 이나마 멈칫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고 세계적으로 위기관리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니 역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다. 개인별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식이영양관리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통해 인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신체 건강한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다하여도 자가 면역력으로 저절로 치료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면역력 증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마치 스쳐가는 바람처럼 코로나19가 그냥 지나가버렸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개인들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데 장기간 남들과 거리두기는 시간이 갈수록 심신이 피로해진다. 벌써 ‘집콕’의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주말이면 야외로 자가용을 몰고나가는 사람들이 20%나 증가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방콕’으로 계속 집에 두기도 어렵고 가족들끼리도 너무 집안에만 있으니 작은 분쟁도 일어난다. 건전하고 안전하게 ‘방콕’피로를 풀어줄 방법을 찾아야한다. 언론에 보도 된 것처럼 자택 대기를 권고 받은 젊은이가 심심해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적발되었다. ‘방콕’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로도가 가중되어 경계심이 느슨해진다.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싶어도 운동시설이 폐쇄되어 이용을 하지 못한다면 득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조심스러운 제안이지만 실내 스포츠시설은 문을 닫더라도 탁 트인 야외 운동장은 개방하여 건강한 사람이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을 하도록 허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운동도 유도나 레슬링처럼 상대방의 몸과 격렬하게 부딪치는 운동도 있지만 테니스나 탁구처럼 서로 다른 코트에서 몸끼리 부딪칠 우려가 전혀 없는 운동도 있다. 선수들끼리 손바닥을 부딪치는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고 운동 후에도 샤워는 집에 가서 하는 등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이런 운동시설에 한해 개방해도 무난할 것 같다. 물론 코치가 출입자의 온도측정을 하는 등 자율적으로 철저한 관리는 필수다. 사람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않게 할 수는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직장에 출근을 해야 하고 점포에서는 물건을 팔기위해 가게 문을 열어야 한다. 사람끼리 부딪치더라도 손 씻기와 같은 위생관념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야외운동을 하도록 하여 개인면역력을 증강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 2020-04-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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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의 집 이대로 볼 수 만 없다
- 오늘 ‘헌혈의집’을 방문해보니 헌혈자가 없어 썰렁하다. 간호사들이 쌍수를 들어 나를 반긴다. 종전 같으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헌혈을 했었는데 오늘처럼 대기자가 한명도 없었던 적은 없었다. 아마 코로나-19여파로 헌혈자가 감염을 우려해 헌혈의 집을 찾지 않는 것 같다. 헌혈을 하고 있는 내내 겨우 3명이 더 들어왔을 뿐이다. 혈액은 사고 시 긴급하게 필요하므로 3일치의 여유분이 항시 필요하다고 혈액원에서 밝혔다. 앞으로 혈액부족이라는 초유의 비상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혈액원에서 헌혈을 독려하는 홍보방송도 여러 번 했지만 코로나-19의 공포감에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으려는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헌혈의 집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이다.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고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을 먼저하고 체온측정을 하여 양호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있어도 헌혈은 불가하다. 헌혈 후 14일 이내 코로나 유사증상이 생기면 즉시 CRM센터(1600-3705)로 연락을 하도록 안내한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헌혈하러 갈 이유도 만무하다. 아직까지 헌혈의 집에서 감염환자가 나왔다는 말은 없다. 나는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오늘로 94회 헌혈을 했다. 헌혈을 30회 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주는 은장을 받고 50회하면 금장을 받는다. 100회를 넘기면 자랑스러운 헌혈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나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남을 위해 몸으로 보시한다는 심정이다. 헌혈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헌혈 전에 문진과 검사를 통해서 건강하지 않으면 받아주지 않는다. 설령 헌혈을 했다고 해도 혈액원에서 엄정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양호한 경우에만 다른 사람에게 수혈이 된다.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또 다른 증거다. 혈액원에서 무료로 혈액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것도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압, 맥박, 빈혈검사는 헌혈 전에 하지만 헌혈 후에 혈액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내 핏속의 총단백의 함량은 물론 콜레스테롤, 알부민, 효소의 일종인 AST, 신장기능의 지표인 요소질소검사까지 통보받는다. 내가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피의 존귀함을 알기 때문이다. 피는 사람 생명의 다른 말이다. 사람 몸에 피가 돌지 않으면 우리는 살 수가 없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 피를 실험실에서 만들 수 없다. 짐승의 피를 사람 몸에 수혈하면 사람이 죽고 사람의 피를 짐승에 수혈해도 안 된다. 사람에 헌혈하는 피는 오직 사람이 사람만을 위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한 사람사랑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잠시 시간을 내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하는 것도 좋겠다.
- 2020-04-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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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층 재취업 위한 자격 취득 빠를수록 좋다
- 퇴직 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여 재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만난다. 학원에도 다니고 해설서나 문제집을 사서 독학으로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너무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시험을 치면 불합격하는 사람이 많다. 나이 많아 외우고 응용하는데 애를 먹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한다. 노후준비는 하루라도 빨리하면 할수록 좋다는 말과 같이 공부도 젊어서 해야 양질의 성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재취업에 유망한 자격증을 검색해보면 상위에 전기기사 자격증이 랭크되어있다. 평소 성격이 꼼꼼하고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기기사 자격 취득을 권한다. 자동차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이 자동차운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전기도 위험해서 전기 관련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기 설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해준다. 전기 설비가 일정 용량 이상이 되면 의무적으로 전기기사를 고용해야 한다. 빌딩, 아파트, 공장 등 전기기사를 직접 고용해야 하는 하는 곳이 많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재취업이 수월하고 보수도 괜찮게 받는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전기기사 자격증이 인기 있는 자격증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이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한다. 문제는 퇴직 후 또는 퇴직이 임박해서 너무 늦게 도전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데 있다. 복잡한 전철 안에서 옆에 앉은 나이 지긋한 분이 무슨 문제집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호기심으로 무슨 공부를 하나하고 곁눈질해보니 ‘전기산업기사’ 수험서다.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볼펜으로 밑 줄 친 곳이 여기저기고 손때가 묻은 책이 너덜너덜하다. 나이 들면 기억력이 감퇴되어 젊었을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 반복해서 학습을 해야 한다. 필자도 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지금껏 이 일을 하고 있기에 전기계 선배로서 측은한 마음도 들고 무언가 용기를 주는 말을 하고 싶었다. ‘공부하는데 어렵지 않으세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 보았다. 예기치 않은 질문이었는지 ‘왜 그런 걸 물어봐.’하는 경계의 눈빛으로 나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예 저도 전기 일을 하고 있는데 전기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는 걸 보고 반가워서요.’ 전기인이라는 내 말에 아군 같은 동질감을 느꼈는지 경계심이 풀어지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뜸을 들였다. 돌아오는 대답이 ‘아 예! 나이 들어 혼자 공부하니 어렵네요.’ 전기는 수학을 응용하여 계산하는 문제가 많다. 미적분도 필요하고 삼각함수도 알아야 한다. 학교를 졸업한 지 수 십 년을 흘러 다시 수학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젊어서부터 전기 일을 해 오셨어요? 하고 묻자 ’아니에요. 저 공무원 했어요. 아직은 젊은데 집에서 놀기도 뭣하고 전기 자격증을 따면 취업하기가 쉽다고 해서 도전해보는 거예요.’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재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분이다. ‘어때요! 공부해보니 할 만해요?’ ‘어려워요. 머리가 녹슬어서 그런지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려요.’ ‘나이 들면 힘들지요 반복해서 자꾸 하는 수밖에 없어요. 기왕 시작한 것 열심히 하셔서 자격증을 꼭 따세요. 그런데 전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으니 실무에 종사할 때는 위험하니 아주 조심해야 됩니다.’ 수명 100세 시대를 살려면 새로운 직업을 두세 번 경험해야 한다고 말한다. 재취업을 위해 꼭 전기기사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는 없지만 의무 고용 제도가 있는 자격증이 좋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마음먹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서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의무 고용 제도가 취업에 유리하다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의무 고용 제도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 운전이 위험하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이 운전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하면 운전경험이 없어 서툴고 사고의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운전 영업에 바로 뛰어들 수 없고 운전 경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도 전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기 때문에 전문 기술자 밑에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자격증 취득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2020-04-09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