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성인 절반가량이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30대 이상 회원 544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7%가 최근 한 달 동안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개인 투자자 절반 이상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학개미운동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순매수, 순매도하는 상황을 1884년 사회개혁운동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신조어다.
구체적인 투자 이유(복수응답)으로는 ‘실수익이 될 것 같아서’(17.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예전부터 주식투자를 이어와서(15.4%) △제로금리시대에 예·적금으로는 수익이 잘 안 나서(14.3%) 등으로 조사됐다.
테마주 중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종목이 46.5%를 차지했다. △코로나 진단·방역·시약(23.9%) △백신·제약업체(12.3%) △마스크(10.3%) 순이었다.
평균 투자금액은 546만 원으로 조사됐다. ‘100만 원 미만’(41.6%)이 가장 많았고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15.9%)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15.2%) △1000만 원 이상(14.5%)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12.8%)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