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로 가는 길'...“조금 늦게 가도 괜찮다, 파리는 그대로니까”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아내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먼저 파리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남편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가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 주기로 자청합니다. 이 과정에서 앤은 예상치 못한 여정을 경험합니다.
앤은 원칙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입니다. 이와 반대로 남편의 동료인 자크는 자유롭고 낭만적인 성격입니다. 앤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자크와 함께 프랑스 소도시들을 지나가면서 대책 없이 낭만 가득한 프렌치 로드 트립을 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음식과 풍경, 대화의 모든 순간이 앤의 마음을 서서히 풀어내고 오래된 삶의 결을 조금씩 바꾸게 합니다.
"걱정 말아요, 파리는 어디 안 가요"라는 대사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놓쳤던 것들은 우리를 버린 것이 아니라 발걸음을 늦추기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앤의 여정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콘텐츠 정보감독: 엘레노어 코폴라
출연: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
상영시간: 1시간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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