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7

왕들의 계곡에 도전하라! 킹스데일 골프클럽

입력 2026-06-27 06:00

[직접 가 본 CC ]

수많은 왕이 지나간 자리에 그 혼이 깃든 골프장이 탄생했다. 도전하고 정복하면서 골프의 희열을 맛보게 해주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이다.




예부터 한반도의 중심 충주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전략적 요충지인 충주를 차지해야 한반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충주는 삼국시대 이전에는 삼한(마한·진한·변한) 중 마한의 일부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근초고왕(350년)이 점령했으며, 475년부터는 고구려 장수왕, 551년에는 신라 진흥왕이 차지하며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뤘다. 이후 후삼국시대에도 고려, 후백제, 신라가 다시 이곳 충주를 얻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결국 918년 태조 왕건이 점령하며 진정한 한반도의 주인이 됐다. 자고 일어나면 주인이 바뀌며 수많은 왕이 명멸을 거듭했던 이곳 왕들의 계곡에 2012년 역사의 맥을 잇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이 개장을 했다.



코스를 정복할 자 누구인가

85만 9504㎡(약 26만 평)의 대지에 누구든 이 코스를 정복해보라는 듯 퍼블릭 18홀 코스(레이크·힐 코스, 6705m)가 들어섰고, 골퍼들은 자신의 골프 실력을 시험하듯 각자의 방법으로 모험과 도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코스를 완벽하게 점령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국내 50개 이상 골프 코스를 설계한 송호골프디자인은 역사의 흔적을 코스에 담으려 노력한 결과, 욕심만으로는 결코 완전한 정복이 불가능한 코스를 완성했다. 국내 지형에 정통한 설계가 송호 대표는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도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오밀조밀한 산기슭과 골짜기를 따라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를 조성했다.

그리고 홀 공략 전 반드시 전략을 세우도록 유도했다. 티잉 구역에서 그린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같은 이유다. 홀의 전체 이미지를 상상하고 티 샷의 공략 포인트와 이후 공략법을 머릿속에 그리도록 했고, 14개 모든 클럽을 활용할 수 있는 루트도 마련했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설계로 계곡과 구릉, 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매 홀 새로운 풍경과 전략을 요구한 것이다.

코스의 특징도 뚜렷하다. 레이크 코스는 수 공간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홀마다 배치된 워터 해저드는 시각적인 개방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 공격적인 공략을 시도할 경우 짜릿한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욕심을 부리다 실수로 이어지면 보기 이상 스코어를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안전하게 공략할 것인지, 과감하게 승부를 걸 것인지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반면 힐 코스는 자연 지형의 입체감을 적극 활용했다. 완만한 언듈레이션과 고저 차를 통해 샷의 거리 계산 능력을 시험한다. 티잉 구역에서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지만 실제 공이 떨어지는 지점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굴곡진 페어웨이 경사는 세컨드 샷을 불편하게 만든다. 때문에 클럽 선택과 탄도 조절 능력이 중요하며, 단순히 멀리 보내는 것보다 주변 환경을 잘 파악하고 생각과 계산이 일치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최상의 그린 상태

무엇보다 이곳의 그린 상태는 모든 골퍼를 만족시키는 요소다. 크리핑 벤트그래스를 입힌 그린은 계절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빠른 스피드와 섬세한 브레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매년 1개월 이상 휴장을 통해 잔디를 관리하는 것도 이를 위한 과정이다.

우리나라 중앙에 자리해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인근에 위치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북충주IC에서는 단 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전국 모든 골퍼의 도전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역사와 맥을 함께하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은 자연 친화적인 풍경, 전략적인 코스 구성, 우수한 관리 상태, 뛰어난 접근성까지 고루 갖춰 충북 충주의 대표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초보 골퍼에게는 골프의 즐거움을, 중상급 골퍼에게는 도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곳. 그래서 정복을 하든, 정복을 당하든, 골퍼들이 다시 찾게 되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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