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 고도의 산자락 사이에 바다를 배경으로 바람이 노래하는 휴식 공간이 숨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마우나오션 리조트다. 오전에 골프를 즐기고, 오후에는 쉼을, 저녁엔 여유롭게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자연이 내어준 능선 위에 펼쳐진 페어웨이와 손끝을 스치는 바람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골퍼들의 마음이 저절로 열린다. 골프와 휴식을 완벽하게 이어주는 이곳은 경북 경주에 자리한 마우나오션 리조트다. 총 661만㎡(약 200만 평)의 광활한 대지에 27홀의 골프 코스와 113개의 테마형 객실, 수영장, 멀티 존, 피규어 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발 500m 지대에 자리한 27개 홀은 처음엔 편안한 라운드가 장점인 전형적인 리조트형 18홀 코스로 시작했다. 2022년 블루 코스 9홀을 추가해 챌린지적인 면까지 갖추면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골프 코스로 변모했다.
코스는 능선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 티잉 구역에 서면 작은 구름 위에 오른 듯 시원하고 탁 트인 개방감으로 첫 홀부터 마음이 풀어진다. 페어웨이는 큰 굴곡 없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산언저리를 따라 펼쳐진다. 저 멀리 보이는 동해와 산세는 경주 특유의 잔잔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는 플레이에도 그대로 전해진다. 난도와 여유로움이 절묘하게 공존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플레이 흐름은 큰 욕심 내지 않고 즐기면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산악 지형 특유의 좌우 언듈레이션은 홀마다 다양한 공략법을 요구해 욕심부리는 순간 화를 불러온다.
쭉 뻗은 홀은 있는 힘껏 스윙할 수 있지만 실수하는 순간 공은 사라진다. 또 살짝 꺾인 도그레그 홀은 티 샷의 정확도가 필수임에도 결국 도전하게 만든다. 실수로 그린 공략에 실패하면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는 한층 더 흥미로워진다. 그린 주변을 방어하는 벙커와 장애물들로 긴장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딜 가나 시야를 가리거나 답답함이 거의 없고, 티잉 구역에 설 때마다 매번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것은 큰 매력이다. 특히 이곳 경주의 기운 때문인지 한홀 한홀 이동할 때마다 작은 자연 박물관을 지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마우나오션에서는 날씨가 중요하지 않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그린에 맺힌 이슬이 반짝이며 보석처럼 빛나고, 흐린 날엔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은빛 햇살이 깊은 산자락을 차분히 비쳐, 어떤 날씨에도 보석 같은 라운드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하루를 꽉 채워주는 완성형 리조트
마우나오션은 골프장의 장점을 확장해 여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휴식 공간으로 진화한 곳이다. 골프 플레이가 전부가 아니라 진짜 힐링은 라운드가 끝난 뒤부터 시작된다는 뜻이다.
경주의 담백한 식재료를 살린 메뉴들이 라운드의 여운과 허기를 달래주고, 온몸을 녹이는 온수 풀은 피로 해소와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또한 각종 부대시설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는 친목을 극대화한다. 산을 배경으로 조용히 내려앉은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는 또 하나의 낭만을 선사한다.
따라서 마우나오션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전투의 공간이 아니라,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어떠한 주제든 대화의 시간이 허락되는 장소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조용한 능선 위를 걸으며 느꼈던 평온함, 티 샷이 공중을 가르며 남긴 잔향, 푸른 숲 냄새가 마음 깊숙이 남아 있는 경주의 자연 무대.
마우나오션이 단 하루만의 여행으로 끝나는 곳이 아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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