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판매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3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5% 가량 증가한 액수다.
14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총 3조2335억원어치의 복권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 판매액은 온라인복권(로또)의 판매액이 2조98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쇄복권 2104억원, 전자복권 335억원 순이었다.
복권판매액은 △2008년 2조3940억 △2009년 2조4712억원 △2010년 2조5255억원 △2011년 3조805억원 △2012년 3조1854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판매액을 2008년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무려 무려 8395억3000만원(35%)이 늘었다.
복권 판매액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복권위는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수반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경기불황이 서민들의 사행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경제가 어려울수록 복권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해석도 함께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