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나] ‘손주바보’ 다운받고 잠금화면에서 손주사진 쉽게 보세요

기사입력 2014-05-01 09:52 기사수정 2014-05-01 09:55

앱 실행 없이 손주사진 전송 받아 볼 수 있어

스마트폰 잠금화면 상태에서 자식들이 보내준 손주 사진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됐다.

모바일 서비스 회사 키위플(대표 신의현)이 개발한 앱 ‘손주바보’다. 키위플은 잠금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끼리 주고 받거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원격제어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70회 이상 접하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이렇게 자주 접하는 잠금화면을 귀여운 손주 사진으로 꾸미는 신중년이 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어려워하는 그들에게 바탕화면을 바꾸는 것이 번거롭고, 어려운 것도 사실. 이를 보완한 것이 ‘손주바보’다.

손주바보는 앱 실행 없이 바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족을 테마로 만든 이 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귀여운 손자ㆍ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받고 싶은 우리네 할아버지ㆍ할머니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앱으로 상대방의 잠금 화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스마트폰 잠금화면은 단순한 잠금화면이 아니라 특정 기능을 바로 실행하는 똑똑한 화면으로 진화 한 것이다.

이 앱은 ‘보내주기 모드’와 ‘받아보기 모드’로 구분돼 있다. 전자가 자식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할아버지ㆍ할머니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보내주기 모드는 할아버지ㆍ할머니에게 사진을 보내주는 모드며, 받아보기 모드는 그 사진을 받아 잠금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모드다.

가족별로 사진을 구분해서 볼 수도 있다. 첫째네, 둘째네 등으로 나눠서 말이다. 게다가 이 앱은 사진이 전송될 때마다 가족 단위로 하트를 제공하는데, 부모님께 사진을 자주 전송하면 이 하트가 쌓여 ‘손주바보’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키위플의 신의현 대표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제는 60%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낀다”며 “매일매일 커가는 손주들의 사진을 쉽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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