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는 지나온 삶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나는 오늘날까지 열심히 살아왔나’라는 질문에 무려 96.2%가 ‘그렇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 49.1%, 조금 그렇다 47.1%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3.8%(별로 그렇지 않다 3.6%, 전혀 그렇지 않다 0.2%)에 그쳤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하는 일에 성공했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어졌다. ‘그렇다’는 응답이 64.9%(매우 그렇다 13.8%, 조금 그렇다 51.1%)로 조사됐다.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성공했다고 내세우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응한 5060세대는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상 87.0%, 중 72.8%, 하 39.6%). 금전적 보상이 성공여부에 중요한 잣대가 됐음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도 5060대들은 74.8%(매우 그렇다 22.1%, 조금 그렇다 52.7%)가 ‘그렇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자신이 ‘청춘이다’라고 생각하는 쪽(83.9%)이 ‘청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쪽(60.9%)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