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잊어버리기

기사입력 2016-09-22 09:22 기사수정 2016-09-27 08:43

치매가 아니어도 점점 기억력이 깜박깜박할 때가 많아 실수 하지 말아야한다.

가족이 여러 명 살 경우 서로 서로 챙기지만 필자의 경우에도 두 아이가 모두

결혼하여 출가한 상태이니 모든 생활에서 신혼 때와 마찬가지로 단출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둘만 혹은 혼자만 사시는 어르신들은 마음은 청년이라고 해도

실제 생활에서는 난감한 부분들이 많으니 모든 생활 속에 유비무환정신을

적용해야 할 일이 많다. 조심해야할 부분, 기억해야할 부분이 많다.

필자가 처음 아파트 분양받아 이사했을 때 불이 났을 때처럼 온 아파트에

경계의 사이렌이 울리는 경우가 있었다.

연세 드신 분이 외출하시면서 가스불위에 뭔가를 올려놓고 나가셔서

자욱한 연기와 냄새로 주변이웃에서 119에 신고하고 사이렌을 관리실에서

울리고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소방관이 문을 따고 들어가서

가스차단하고 난감한 불나기 직전의 상황 종료시킬 때 할머니께서

어딘가에서 아무생각없이 귀가하다 당신의 댁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고개도 못들고 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적이 있다.

바라보던 여러 명의 이웃들의 혀를 차는 장면 지금도 기억난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매월 해야 할 일/매일 해야할 일을 적어서 부착해 눈에 띄는 곳에 해놓는다.

매월별 작성할 일

생일이나 미리 연락받은 결혼식에 깜빡 잊고 못가거나

꼭 해야 할 일을 잊지 않도록 적어놓는다.

매달 나가야할 비용은 자동으로 이체하여 가산금을 물지 않도록 한다.

매일 해야 할일

가전제품 특히 타이머가 부착 안된 가전제품이나 가스사용제품을

점검한다.

외출할 경우 공교롭게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꼭 충전을 충분히 해놓는다.

외출후 귀가할 때는 모든 주머니내용물을 일정한 곳에 꺼내놓아 꼭 챙긴다.

일기예보 확인하여 날씨에 맞추어 우산 등을 챙기도록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외출 시는 물론 가정에서도 주스나 캔디등을 준비해둔다.

대중교통이동시 차량의 손잡이 잡고 하차하고 계단도 언제나 가장자리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위치에서 오르내려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한다.

(계단몇개 건너뛰어 무릎이나 발목 다치면 아주 기동력 떨어진다.)

기타 해야 할이나 기억할일

도장 잘 잃어버리는 사람의 경우 인감 아무나 못 떼도록

본인외 발급중지를 해놔야한다.

주방 옆에는 부착형 소화기를 부착해놓는다.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여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시니어 분들 단출하게

자동문의 경우 배터리를 준비해둔다.

휴대전화를 긴급통화버튼을 급히 연락해도 될 곳으로 우선적으로 저장해둔다.

와인따개등 어쩌다 사용하지만 꼭 필요한 제품의 경우 따로 서랍 속에 챙긴다.

집안 인테리어를 안전한 스타일로 하도록 한다.

(젊은 취향으로 아일랜드식탁의 의자를 들여놓았다가 허리를 다친 분을 봤다.)

밤은 물론 낮에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날 때 조심해서 이동한다.

(갑자기 서두르다가 다친 분들 자녀들도 게속 입원하니 짜증내는 것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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