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홀로 피어나 고통과 울음으로 맞이한 삶의 시작.
살아온 과정이야 어떠하듯 결국은 순서 없이 이별 하는 것을.
그 떠남을 예감치 못하고, 예약 없이 혼자 훌쩍 떠나가는 것을.
그 악다구니로 살아온 짧은 삶의 여정 속에서 과연 쥐고 가는 것은 또 무엇이었을까.
누군가의 삶은 이별의 아쉬움 세상 속에 아주 진한 색깔로 떠들썩하고
어떤 삶은, 조용히 몇몇 친지 들만의 가슴
저 편 속에 묵묵히 들어앉는다.
‘블랙 앤 화이트’ 색깔의 조화처럼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
감회의 눈물은 애잔한 슬픔으로 다가와 봄빛의 곁으로 쓸쓸히 내려앉는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그저 덧없음을
그 타고 남은 흔적만 덮쳐와 송두리째 무너져 버린다.
만남이라는 소중한 인연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이별도 있는 것.
사람들은 아니, 우린 기약없이 그 만남을 맞이 했었는데,
또 준비없는 이별로 가슴의 상처만 끌어안고
하얗게 남아 있는 삶이라는 고뇌와 검게 내려 앉은 떠남의 깊은 슬픔 속에서도
또 살아 버텨야 함은 남은 사람들의 마지막 몸부림일까.
아님, 아직 산 삶에 뒤엉킨 애착사랑이련가.
사람들의 발버둥은 온갖 얼룩진 색깔로 번져만 가면서도
언젠가 어디론가 떠날 때를 예감치 못하며, 다시올 이별의 시간을 연장만 하고있다.
그래, 그 어떤 색깔 총천연색 세상에도 생명의 기쁨은 존재하리라.
숱하게 부딪치며 모순속에서도 막연히 또 터득하는 것이
인생이기에 산 사람들은 성숙을 자위하며, 그 포용의 삶을 또 살아가는 것이리라.
오늘도 색깔 다른 삶의 그림자를 등지며 오래된 인연 살갑던 만남을 떠나보낸다.
마음 저 켠 어딘가에 드리워질 추억의 공간만 남겨 버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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