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도전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한 “금융인 희망 스토리 수기 공모전”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았다. 금융권에 재직 또는 퇴직한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같은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필자는 조기 퇴직한 후 먹고 살기 위하여 다양한 직업과 일을 하였다. 대중 드라마 엑스트라 출연, 조경관리, 만화방 창업, 부대찌개 음식점 운영, 결혼 주례 등 별별 일을 하였다. 뒤늦은 나이인 63살에 “은퇴설계 전문 강사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인생 은퇴설계 전문 강사로 나서게 되었다. 이 일이 후반생을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삶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 “새로운 인생, 은퇴설계 전문 강사” 제목으로 수기 공모전에 출품했었다. 우수상에 선정되어 11월 3일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한 “2017년 금융인의 밤”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수기 공모전은 두 번째 수상이다. 2016년도에 사회연대은행이 주최한 공모전에 “세 알의 씨앗을 뿌리다”라는 수기를 출품하여 수상한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경험과 삶에서 얻은 지혜를 전수하는 일은 인생에 가치와 의미를 준다. 미국인 젤린스키는 수많은 은퇴자를 면담하여 얻은 결과치를 모아 펴낸 “은퇴 생활백서”에서 은퇴 후 가장 가치 있는 일로 경험 전수와 봉사를 들고 있다. 전 반생에서 경험한 삶의 지혜를 혼자 가지고 있다 세상을 떠난다면 아까운 일이다. 필자는 그런 일로 은퇴설계 전문 강사로 나서게 되었다. 그 배경과 내용 그리고 희망 사항을 수기로 썼다. 필자의 강의는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에 공감과 관심도가 높다. 뒤늦은 나이 63살에 시작하였으나 어느 사이 5년의 경력이 쌓였다. 이제 조금 강의에 대해 눈을 떠간다. 수기공모전 우수상 또한 강사 경력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자료가 되었다. 브라보마이라이프 월간지 동년 기자로 써온 글들이 수기를 쓰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