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니 좋아"…전남 노인공동생활 사업 호평

기사입력 2014-02-26 09:30 기사수정 2014-02-26 09:30

전남도의 특수시책 중 하나인 ‘독거노인 공동생활의 집’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성공적 추진으로 올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마을 회관이나 경로당을 개보수해 공동생활이 가능하도록 취사시설 등을 갖춰 홀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최근 고령인구와 독거노인 가구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실질적 대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모두 79곳의 시설을 마련해 1천800여 명의 노인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올해는 화순 북면 송방분교에 사업비 4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주거시설, 주방, 화장실, 공동작업장 등을 설치해 공동생활의 집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밖에 3곳을 추가로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도 지원하는 등 10곳가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농어촌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식생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증가한 데다 소외감, 고독사, 안전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최근 전남여성플라자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35만6천349명 중 혼자 사는 노인은 11만3천683명으로 31.9%에 달했다.

 독거노인들의 66%가 식생활 해결, 심리적 안정, 동거인과 친근성 등을 이유로 공동주거시설 필요성에 적극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숙 전남도보건복지여성국장은 25일 “올해부터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사업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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