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늙을 것인가’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설계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노년의 삶을 체계적으로 조망하는 교육 프로그램 ‘웰에이징 행복교실’이 첫발을 내디뎠다.
사단법인 동아노인복지연구소가 주최하고 이투데이피엔씨의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후원하는 ‘웰에이징 행복교실’은 19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공개 강의 형태로 진행돼 약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국·터키·일본 등 해외 관계자들도 함께해 웰에이징 운동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개강식은 조성남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강사진 소개와 축사,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익기 동아노인복지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 웰에이징 선포식을 계기로 관련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했으며, 그 실천의 장으로 행복교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년이 좋아야 인생이 아름답다”며 “건강과 경제, 가족관계, 사회참여가 균형을 이룰 때 노년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는 “노년은 더 이상 삶의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긴 생애 단계”라며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잘 늙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웰에이징 행복교실은 노년의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첫 강연은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그는 ‘웰에이징과 성공적 노년 생활의 조건-5복(福) 이론’을 주제로 자신의 삶과 연구를 바탕으로 노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차 전 장관 역시 ‘노년이 좋아야 인생이 아름답다’고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서는 결국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노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웰에이징 행복교실은 노년을 보다 의미 있고 품격 있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건강, 경제적 여유, 활동, 사회적 관계, 심리(마음)의 다섯 가지를 제시하며 이를 ‘오복 이론’으로 설명했다. 이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정신적 건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차 전 장관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고, 경제적으로는 스스로를 유지하고 나아가 베풀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노년에도 지속적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도 중요하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즉 심리적 적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같은 조건에서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노년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웰에이징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웰에이징 행복교실은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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