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오팔 세대'

기사입력 2020-05-12 10:34 기사수정 2020-06-15 13:08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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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OPAL) 세대가 미용·성형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20~30대 중심이었던 시장에서 오팔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오팔 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고령사회의 주축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를 지칭한다.

개원가에 따르면 미용·성형은 젊은층의 것이라는 의식이 변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이 오팔 세대에게 맞춰지면서, 성형외과도 이들을 위한 피부 시술이나 지방흡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생애주기가 길어지면서 젊게 살고자 하는 욕망이 높아진 탓이다.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고, 화려한 외모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를 선호하는 게 이들의 특징이다.

뷰티업계도 오팔 세대에 주목한다. 업계에서는 오팔 세대 요구사항에 발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들의 관심사인 건강과 웰빙을 앞세우는가 하면, 홈쇼핑 판매에 주력하기도 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트렌디한 면에서는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한편으로는 구매력이 막강한 오팔 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 업계 공통 고민”이라며 “내부에서도 오팔 세대가 좋아할 만한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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