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섭생(五色攝生)] 식탁이 컬러풀해지면 인생이 컬러풀해진다

기사입력 2015-01-19 13:33 기사수정 2015-01-19 13:33

100세 시대의 화두 ‘건강’. 제아무리 장수시대라도 ‘내가 건강’해야 행복하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은 ‘음식’, 하지만 건강을 되찾는 해답 또한 ‘음식’에 있다. 건강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 정보량도 쏟아진다. 따라서 건강음식에도 ‘지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브라보마이라이프는 홍영재(洪榮載·72) 박사가 <오색섭생>을 통해 언급한 파이토케미컬을 가진 건강음식을 그 지표로 삼았다. 홍영재 박사가 제안하는 색 있는 건강음식,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고 매일 안티에이징하자!

▲<오색섭생>의 저자 홍영재 박사 (사진=이태인 기자 teinny@)

오 색섭생 연재에 앞서 홍영재 박사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산부인과 의사로 유명한 홍 박사이지만 건강에 대한 조언만큼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야기하는 그다. 그런 까닭은 그 역시 암과의 투쟁을 치러낸 경험자라는 데 있다. 암 환자의 심리적 절망감과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겪은 그의 경험은 학문을 통해 축적한 그의 지식만큼이나 값지다.

현역의사로 58세의 나이에 대장암과 신장암을 이겨낸 그의 이야기는 ‘의사도 암에 걸릴 수 있다’, 곧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암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선사해줬다. 또한, 암은 그의 삶에도 전환점을 가져다줬다. 어느날 평소 친분이 있었던 월간지 논설주간이 부인과 함께 찾아왔다. 부부가 찾아온 이유는 다름 아닌 ‘암’ 때문이었다. 폐암 선고를 받은 논설주간이 암을 이겨낸 홍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려한 것이다. 그 마음을 잘아는 홍 박사는 성심성의껏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한결 밝아진 얼굴로 돌아서는 부부의 모습을 보고는 그가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

‘산타홍’으로 다시 태어나다

그는 주치의가 되리라 결심했다. 우리나라는 의사가 환자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을 뿐더러, 주치의 개념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치료만이 아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위로도 받고, 대화를 통해 믿음을 쌓길 원한다. 질병을 가진 환자로만 인식할 게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아픈 한 인간으로 대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는 몸이 아프지 않더라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까지 상의해주는 주치의가 되고자 했다. 눈에 보이는 질병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과 정신, 육체를 치료해 환자의 삶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고자한 것.

암을 이겨낸 경험도 진정한 주치의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그의 경험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민끝에 그는 그의 병원을 개조하기로 했다. 환자의 삶 전체를 치료하는 토털안티에이징 병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병원의 이름도 ‘홍영재 산부인과’에서 ‘산타 홍 클리닉’으로 바꾸었다. 산타처럼 친숙한 의사가 되기 위함이었다.

▲<오색섭생>의 저자 홍영재 박사 (사진=이태인 기자 teinny@)

건강음식을 통한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은 암 예방과 건강의 필수조건이다. 더불어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 실제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건강 나이를 젊게 지키려는 노력은 필수다. 노화가 일어나는 이유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운동의 여부, 나아가 인간관계 등이 세포에 영향을 미친 결과가 건강이나 질병, 노화, 수명의 변화를 일으킨다. 즉,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생활습관을 갖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죽는 날까지 매일 매일 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건강과 노화는 음식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이는 곧 먹는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홍 박사는 많은 사람이 암을 예방하고 나아가 노화 방지와 건강한 장수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색섭생을 통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길 희망하고 있다.


홍영재 박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정을 마치고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건국대학교 부속 민중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전국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사,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대한노화방지연구소 소장, 대한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산타 홍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58세에 대장암, 신장암 두 가지 암을 선고받았으나, 수술과 항암치료 후 식이요법과 청국장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우리 청국장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청국장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대중 강연을 펼치며 건강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오색섭생>을 비롯해 <암을 넘어 100세까지>, <청국장 100세 건강법>, <똑똑한 아이 낳는 유대인 임신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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