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상증세 감추지 마세요

▲증상에 맞게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박혜경 동년기자)
▲증상에 맞게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박혜경 동년기자)
자주는 아니지만 언젠가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필자는 시력이 안 좋아서 눈에 대해서는 민감한데 눈 속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눈꺼풀의 경련에 많이 당황했었다.

떨리는 부분을 지압하듯 눌렀더니 멈추는 듯 했지만, 곧 비로 다시 파르르 움직이니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러다가 잠시 잊고 있으니 떨리는 증상은 사라져 버렸다.

또 아주 가끔씩 발이 뒤틀리듯 뻣뻣해지는 일도 있다. 그럴 때는 바닥에 발을 평평하게 디디고 힘을 주고 서 있으면 증상이 사라졌는데 이런 게 바로 쥐가 나는 것이라 한다.

금방 없어지는 증상이어서 곧 잊어버리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제는 남편의 오래된 친구 병문안을 다녀왔다.

다섯 명의 멤버인 이 모임은 항상 부부동반으로 만나오는 아주 좋은 친구들이다.

우리 모임에서 유머러스하고 리더쉽이 있어 항상 즐겁게 해주시던 해준 아빠가 몇 달 전부터 전화연락이 안 되었다.

장기간 외국여행에 간 모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에야 연락되었다.

그동안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췌장암이었다고 한다.

평소 건강 잘 지키기로 소문 난 분의 너무나 뜻밖의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몇 달 전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한다. 방사선 치료를 25번 받아야 하는데 이제 20번을 받았고 5차례가 남았다고 했다.

그동안은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다가 이제 좀 괜찮아져서 연락했다고 하는데 보통 췌장암이면 생명이 위태롭다고 알고 있었기에 병원에 찾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건장하던 몸이 매우 말랐기는 했지만 20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끝냈기 때문인지 우리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좋아 보여서 다행이었다.

치료 중 한 때는 절망에 빠져 포기하려고도 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의사 선생님이 이런 경우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은데 당신은 이렇게 잘 견뎠으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힘을 얻었으며 이제는 본인이 느끼기에도 회복되는 것 같다며 평상시 하던 대로 유머러스하게 우리에게 농담까지 건넸다.

휴게실에서 한 시간가량 있다가 환자가 쉬어야 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일어섰다.

이렇게 와줘서 매우 고마우니 치료가 끝나는 날에는 크게 한턱을 내겠다고 하여 모두들 꼭 그러시라며 웃어주었다.

밖으로 나온 시간이 저녁이어서 일행은 같이 식사하고 커피숍에 갔다.

문병을 한 후라 건강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말하다 보니 나이가 있어선지 다들 필자와 같은 증상을 겪고 있었다.

필자는 눈꺼풀이 미세하게 경련했다는 것과 발바닥 뻣뻣해지는 증상을 말했는데 한 부인은 뻣뻣해지는 증상이 손가락, 손, 다리, 발 등 온몸이 그렇다고 한다.

특별한 대처 방법을 몰랐는데 먼저 겪었다는 분이 처방을 알려주었다.

눈꺼풀이 떨리거나 몸에 쥐가 나는 건 우리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으로 마그네슘 결핍을 초래하고 그로 인해 인체에 해로운 유해산소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마그네슘 결핍이 성인병의 원인과 근육 경련, 손발 저림 등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니 마그네슘이 함유되어있는 음식을 먹어 보충하면 되지만 어떻게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함유한 영양제를 복용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그 부인도 눈 떨림 현상과 자주 다리에 쥐가 났는데 마그네슘 영양제와 쥐가 나는 증세에 좋은 약을 먹었더니 감쪽같이 증상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다들 메모지를 꺼내 약 이름을 받아 적으며 병은 자랑해야 여러 사람의 좋은 처방을 알 수 있는 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서로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처방을 알게 되어서 다행스럽다.

많은 분이 겪는 현상이고 이렇게 손쉽게 나을 수 있는 증상이니 인터넷으로 찾아보거나 약사에게 문의해 ‘프XXX' 라는 약 이름 정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