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추억을 곱씹으며 읽을 만한 신간

기사입력 2018-11-05 11:23:48기사수정 2018-1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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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브라보 독자가 읽어볼 만한 새 책

◇ 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 김정희 저ㆍ북씽크

▲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북씽크)
▲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북씽크)

저자는 일상 곳곳에 담긴 추억과 만나기 위해 전국의 헌책방을 홀로 찾아다녔다. 길을 지나다 발견하는 낡은 책들의 사연을 되새겨보고, 옛사람들은 헌책을 어떻게 바라봤을지 등에 대해 고찰한다.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로 크게 나누어 동화, 세계문학전집, 순정만화, 추리소설, 문학사상 계간지 등 다양한 장르의 책에 얽힌 옛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린 시절 읽던 ‘코주부’, ‘독고탁’ 등을 보며 골목에서 뛰어놀던 친구들을 그리워하는가 하면, 결혼 전 짐을 정리하다 ‘수학의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발견하고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젖어든다. 저마다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을 헌책들을 매개로 그 시절을 함께했던 독자들과 훈훈한 공감대를 형성해낸다. 중간중간 헌책방과 추억의 책들을 흑백사진 등으로 만날 수 있어 아련한 감성이 더해진다. 저자는 “헌책방은 어릴 적 혼자 올라간 다락방 같은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깔끔하지는 않지만 왠지 친숙하고 정겨웠다. 그동안 참 많은 것들을 잊거나, 모르거나, 외면했던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슬며시 독자들의 발걸음을 뽀얀 먼지가 쌓인 헌책방 골목으로 재촉한다.


◇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 정일서 저ㆍ오픈하우스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오픈하우스)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오픈하우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등을 연출한 23년 차 라디오 PD 정일서가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팝송들을 추억한다. 순수했던 시골 소년기부터 낭만 가득했던 대학 시절까지, 그와 함께한 팝송 100여 곡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 다카하시 사치에 저ㆍ바다출판사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바다출판사)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바다출판사)

100세의 정신과 의사 다카하시 사치에가 조언하는 평온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담았다. 인생, 생활, 건강, 인간관계, 사랑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균형을 이야기하며, ‘녹색 식물 기르기’ 등 평소 마음이 불안정한 이들을 위한 일상의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 사는 법을 배운 날 로랑 구넬 저ㆍ열림원

▲사는 법을 배운 날(열림원)
▲사는 법을 배운 날(열림원)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 ‘어리석은 철학자’ 등을 펴내며 참된 행복에 대한 물음을 던져온 소설가 로랑 구넬의 신작. 죽음을 앞둔 한 남자와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며 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 료칸에서의 하루 세키 아키히코, 롭 고스 공저ㆍ시그마북스

▲료칸에서의 하루(시그마북스)
▲료칸에서의 하루(시그마북스)

료칸 전문가와 여행 작가가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최고의 료칸 40군데를 소개한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료칸부터 최신 시설을 갖춘 리조트 료칸까지, 각 시설의 특징은 물론 지역 향토 음식도 일러준다. 더불어 이용 에티켓 등 료칸을 즐기는 방법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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