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앨범을 뒤적거리다 보면 바짝 마른 네잎클로버나 장미꽃잎 등을 발견하곤 한다. 촉촉한 생화가 주는 싱그러움도 좋지만, 건조하고 빛바랜 마른 꽃잎 특유의 따뜻함도 매력적이다. 선물 받은 꽃을 말려도 보고, 말린 꽃을 선물로도 활용해보자.
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사진 하우투드라이 꾸까(www.how-to-dry-kukk
역사상 중년이란 연령층이 이처럼 주목을 받은 적이 있을까? 중년은 생물학적으로 꺾이면서 신체적 노화가 본격화되는 시기다. 여기에 조기 퇴직 등으로 사회경제적 위기와 불안이 가세하는 시기다. 위기의 중년에 주목해온 사회학자 김찬호는 중년에 부딪히는 난감함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 바 있다.
“오로지 앞으로만 내달려왔건만 인생의 절반에 이른 가파른 고비에서
시계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초의 시계는 자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해가 뜨고 지고 달이 차고 기울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생기는 자연의 순행에서 인간은 시간이라는 개념과 함께 이를 물리적으로 표시하는 시계라는 도구를 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글 장세훈(張世訓) 타임포럼 시계 칼럼니스트
학계에서는 기원전 3000
간신히 연락이 닿아 원고를 청탁했더니 “나는 컴퓨터도 안 하고 육필로 쓰잖여. 글씨도 못 알아볼 건데 그냥 됐시유. 내가 보니께 나랑 안 맞는 것 같유. 그 책하고는. 난 부족한 사람인디. 글 못 쓰니께 다른 선상 알아봐유. 난 하루도 술 없이는 못 사는구먼그려.” 구수한 충청도 말씨에 그대로 외로움이 묻어났다. 그렇게 사양하던 작가 김성동은 고색창연한
글 최재영 시니어기자
불로장생!
그동안 인류는 늙지 않고 오래 사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삶을 꿈꿔왔다. 그 꿈이 고령화 사회라는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왔지만, 그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오히려 불안하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가보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참고해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해왔다. 이것이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이며, 다가올 고령화
연예인이 등장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완벽한 서비스를 경험해보라’고 광고하는 상조회사 CF,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 봤을 친숙한 컨셉의 CF다. 그러나 상조회사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어두운 이미지와 더불어 잊을 만하면 터지는 횡령 사건, 소비자 피해 속출, 사업의 불투명성, 도덕적 해이, 부도 등등의 문제들이
보건당국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발생하는 피부병인 '어루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부에 얼룩덜룩 반점이 생기는 이 어루러기는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40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어루러기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7만306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4만9471명으로 여성보다 2.1배 많았다.
# 산본에 사는 박경제(45)씨는 매일 주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하지만 늘 이중주차가 돼있어서 매번 전화로 차를 빼달라고 해야 한다. 막아놓은 차의 주인이 전화를 안받거나 연락처가 없어 지각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신혼 전셋집 선택에 주차장을 확인하지 못한게 아직도 후회스럽다. 박씨는 올해 전세가 만료되면 우선 주차가 편한 곳부
작은 화분 하나여도 충분합니다.
먼저 식물들에게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보세요.
무언가와 교감한다는 것,
특히나 고요한 식물들과의 교감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줍니다.
바로 '정원이 있는 삶' 입니다.
-이성현 '정원사용 설명서' 中-
행복한 정원사를 꿈 꾸는 이성현 푸르네 대표에 따르면 정원은 거실에 걸려 있는 아름다운 풍경화가
회사원 A씨(35)는 최근 며칠간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계속 하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소화제를 먹어도 몸이 나아지지 않는데다 고열에 두통, 복통이 갑자기 겹치고 구토증세까지 일어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심한 감기몸살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A씨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진단을 받고 진통제와 영양제를 투여받았다.
A씨는 “장염은 몇 번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