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철마다 시니어 찾는 불청객, 족저근막염
- 맹추위에 시달린 겨울이었다. 그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두터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볍게 흙길을 걷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미 트레킹을 즐기는 시니어의 마음은 들로 산으로 가 있을 터. 하지만 막상 길 위에 섰을 때 주의해야 할 불청객이 있다. 걸을 때마다 고통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 그 주인공이다. 모처럼 따뜻해진 봄에 건강한 발로 걱정 없이 산책을 즐길
- 2018-03-09 08:54
-
- 피랍 420년 심수관 가문의 조선 혼
- 임진왜란이 치욕의 역사였다면, 정유재란은 왜군이 충남 이북에 발도 못 붙인 구국승전의 역사다. 그 전적지는 진주, 남원, 직산 등 삼남지방 곳곳에 있지만 옛 자취는 찾기 어렵다. 뚜렷한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은 왜군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농성하던 성터들이다. 주로 경남 중동부 해안에 밀집한 왜성 터들도 오랜 세월 허물어지고 지워져 갈수록 희미해져간다. 왜성이라
- 2018-03-09 08:52
-
- 봄나들이 어디로 갈까
-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방콕’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분들 계신가? 부부가 혹은 가족끼리 또는 동성 친구끼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 게다가 ‘먹방’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볼까 한다. 경춘선 기차여행[김유정역]_실레마을 이야기길 따라 점순이를 만나다 7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만남의 장, 상봉역. 춘천 가는 기차는 대성리,
- 2018-03-07 09:17
-
- 늙음을 재촉하는 습관 3가지
- 시간을 멈출 순 없지만, 그렇다고 소홀한 자기관리로 더 빨리 늙을 필요도 없다. 나이 들어 한두 군데 아프지 않은 늙음이 어디 있겠냐마는 몸이 옛날만 못하니 자연히 게으름을 피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빨리 늙는 나쁜 습관을 자연스레 몸에 익힌다. 하늘이 부를 시간도 다가오는데 죽어 썩어질 몸, 빨리 늙으려 애쓰기보다 게으르지 말고, 잠자는 시간 엄수하고, 웃
- 2018-03-05 11:23
-
- 빨리 늙고 싶다면 이들처럼!
- 늙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시간이 지나면 온갖 사물들은 기능이 저하되고 낡아간다. 인간도 시간이 지나면 늙는다. 그러나 신체의 기능은 떨어져도 풍부한 경륜이 쌓인 사람의 정신은 쉬이 늙지 않는다. 그러니 늙는 것을 단순히 평가하기 어렵다. 나이 들어도 활발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이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늙음을 느끼기
- 2018-03-05 11:23
-
- 서울대학교 농대 교양학과 교수님들
- 초등학교 친구인 옥자가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대학교 농대 교양학과 사무실의 사환자리를 필자에게 물려주었다. 기회를 준 옥자가 참으로 고마웠다. 필자가 근무하던 자동차 노조 사무실은 한 달 봉급이 5000원이었지만 농대는 절반밖에 안 되었다. 그래도 그곳에 더 있다가는 숨통이 막혀버릴 것 같았기에 과감하게 사표를 냈다. '인생은 선택이다.' 단 하루를 살아도
- 2018-03-05 11:21
-
- 여홍철, 4초의 승부를 위한 수천 번의 도약
-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리나라 최초로 도마 종목에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여1, 여2를 개발해 한국 기계체조를 이끌어온 여홍철(呂洪哲·47). 그는 세상에 한국 기계체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체조를 안 했으면 조폭이 됐을지도 몰라요.” 1994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3위,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
- 2018-03-02 11:14
-
- 신조어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던 신조어를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어렵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글 파괴, 문법 파괴라는 지적도 받지만, 시대상을 반영하고 문화를 나타내는 표현도 제법 있다. 이제 신조어 이해는 젊은 세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필요해 보인다. 01 코덕 일본어 ‘오타쿠’는 ‘집에 틀어박혀서 어떠한 한 가지에 광적으로 애착을 갖는 사회성
- 2018-02-28 10:41
-
- 오래 소식 끊긴 당신에게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셔요. 이번 호에는 시인 장석주님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경기도 북부에 있는 파주 교하로 거처를 옮겨 첫겨울을 맞았어요. 교하의 평평한 들을 덮은 한해살이 초본식물이 서리를 맞고 시들어 헐거워진
- 2018-02-28 10:41
-
- 잘 고른 색 하나, 첫인상을 바꾼다
- 첫인상이 큰 경쟁력이 되어버린 요즘, 퍼스널컬러 컨설팅이 인기다. 전문 컬러 컨설턴트가 개인의 고유한 신체 색과 잘 어우러지는 색을 찾아 메이크업 기법을 코칭해주는 일이다. 퍼스널컬러는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색을 뜻하는데, 나에게 맞는 색을 알면 옷, 화장법 등을 통해 더욱 돋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박혜경(67), 윤종국(72) 동년기자가 ‘컬
- 2018-02-2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