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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린 작가가 머물던 예술과 낭만의 도시 ‘뮌헨’
-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아지트 뮌헨 슈바빙 거리. 불꽃처럼 살다 떠난 여류작가 故전혜린의 발걸음이 닿았던 그 길목에 들어서면 마냥 길을 잃고만 싶어진다. 그가 생전 즐겨 찾던 잉글리시 가든 잔디밭에 누워 우수수 낙엽 비를 맞으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의 문장들을 떠올려본다. 백조의 천국, 님펜부르크 궁전 강렬한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체코
- 2018-12-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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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선수 공익에이전트 이창명 씨 “인생의 마지막 승부, 프로선수 에이전트에 걸었죠”
- 늘 그랬던 일과였다. 저녁 종합뉴스가 끝나고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 그날의 경기들을 정리해주는 스포츠 뉴스. 수십 년간 그랬듯이 그날도 놓치지 않고 TV 앞에 있었다. 무심코 바라보던 화면에서 머릿속을 번쩍이게 한 소식이 한 줄 지나갔다. 그는 그때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어보자”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푸른 잔디 위 다이아몬드에서 땀흘리는 선수들과 함
- 2018-1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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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의 여신’은 왜 ‘눈가리개’를 하고 있을까
- 유럽의 마을이나 도시를 방문하면 그곳 중심에 광장과 함께 고풍스러운 건물이 우뚝 자리하고 있다. 지금으로 치면 대부분 ‘시청 청사’다. 그리고 그 청사 건물 중앙 높은 곳에 있는 한 여인의 조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손에는 칼[劒]을 거머쥐고 있는 모습의 조각상이다. 바로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Justitia)’
- 2018-1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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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배우는 컬러링]헌신적 사랑을 말하는 용담
- 용담(龍膽)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보통 논두렁이나 저수지 인근에서 만나곤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난 자리를 기억해두면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용담의 꽃말은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입니다. 복효근 시인은 이 꽃말을 제목으로 한 시에서 헌신적 사랑을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꽃피는 일이/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 2018-11-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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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적금, 보험 해지 급증… 급전 SOS 체크 포인트
- 경기불황 예고 지표로 꼽히는 예·적금 및 보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악화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면서 금융상품으로 급전을 융통하려는 SOS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섣부른 보험해지나 카드론 등은 더 큰 손실을 부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 50대 주부 정희주(가명) 씨는 최근 가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걱정이 많아졌다. 지난달
- 2018-1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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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 송이 장미’의 나라 라트비아 ‘리가’
- 발틱 3국 중 ‘라트비아’가 한국인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대중 가수, 심수봉이 불렀던 ‘백만 송이 장미’라는 번안곡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노래의 원곡은 라트비아의 가수가 불렀다. 특히 이 노래 가사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그루지아의 한 화가가 프랑스 가수를 흠모해 바친, ‘서글픈’ 백만 송이 장미.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
- 2018-1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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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를 제대로 알아야 가짜가 보입니다”
- 우리나라에 위조지폐 감별 전문가가 몇 명 안 되던 시절,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에 위폐를 감별할 수 있는 직원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그는 자존심이 상했다. 매년 외화 감별 수수료로 나가는 돈도 수십 억 원이나 됐다. 오기가 발동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이었다. 작은 정보라도 얻으려 찾아가면 문전박대만 당하고 돌아오는 날
- 2018-1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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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성모병원, 암 치료장비 메르디안 라이낙 도입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MRI기반 암 치료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도입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 Linear Accelerator)가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장비. 기존 방사선 치료기는 CT(컴퓨터단층촬영)
- 2018-1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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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강형구 씨
- 지난 2월 4일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8개월 만에 연명의료를 안 하거나 중단한 환자의 수가 2만 명이 넘었다고 보건복지부가 10월 9일 밝혔다. 이 제도의 핵심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의 숫자는 8개월간 5만8845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보급과 연명의료결정법이 자리 잡은 이면에는 제도의 정확한 내용을 알리고 작성을 돕는 등록기관과
- 2018-11-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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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
- 금년 2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다. 작년까지 참석하지 않았던 영화감독들도 대거 참여해 명실 공히 화합의 영화 축제가 되었다.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플데이즈’가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 선정되었다. 세계 79개국 324편의 영화가 축제에 참가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 영화제로
- 2018-10-30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