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VER STORY-①] '해피 END'를 위한 '해피 AND' -인생후반전을 위한 6대 키워드
- 당신이 이제 막 인생 후반전에 도착했다고 상상해보자. 나름 모든 준비는 끝마쳤다. 은퇴를 대비해 자산은 확보했고 자식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으며 즐길 수 있는 취미와 친구들도 갖춰졌다. 이제 삶을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그러나 잠깐, 도리어 당신이 착실하게 준비했다고 결론 내린 것들로 인해 당신의 나머지삶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지? 그럴 리 없다고? 전문가들은 그럴수 있다고 말한다. 생애 설계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실현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인프라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재무, 승계, 관계, 일, 보람, 건강이다. 인생 후반전을 좌우하는 6대 키워드를 차근차근 파헤쳐본다. 도움말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포럼대표,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이상건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상무(가나다순) 10억대 이상 자산가라면 “부동산 팔아 금융자산 만들어라” 대한민국 1% 부자도 인생 후반전 재무 리스크를 벗어나기 어렵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돈 버는 데 온 힘을 쏟으면서 쓰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60세가 됐을 때 번 돈이 모자란다면 거기에 맞춰 사는 것을 배워야 하고 부자라면 아름답게 쓰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남들 눈을 신경 쓰다 무리한 길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의 불행한 사연은 볼 때마다 안타깝다. 목돈이 있는 사람들은 은퇴 연령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데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런 질문들에 대해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포럼 대표는 부동산 자산을 서서히 줄이고 금융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부자의 총자산 구성비를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 54.1% △금융 자산 39.6% △기타 자산(예술품·회원권 등) 6.3% 등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이러한 자산의 부동산 쏠림현상은 고도 경제성장기와는 달리 ‘부동산 불패 신화’가 끝난 지금은 잠재적인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소득의 기회가 줄어들 뿐더러 노후자금 및 의료비용 지출이 늘어나게 돼 결국 부동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매물화 되는 부동산은 부동산 가격시장에 악순환을 몰고 올 수 있다. 이상건 미래에셋 상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자산 비중이 줄어드는 현실과는 반대로 노후 생활에 적합한 금융자산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적절한 가계자산 정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식이 가업 승계할 자질이 되는지 냉정히 판단해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로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였으며 의 저자로 역사에 남게 된 성군이었다. 그러나 그의 뒤를 이은 황제이자 친아들이었던 콤모두스는 잔인한 폭정, 무능함으로 문제만 일으키다가 결국 암살당한다.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업적만을 남긴 아들은 이후 전개되기 시작한 로마의 멸망을 열어젖힌 것으로 평가된다. 이렇듯 내가 세운 집안의 미래를 자녀가 완전히 보장해주진 않는다는 건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입증된 얘기다. 이상건 상무는 노후에 도달하면 가업을 자식에게 승계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매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식에게 승계할 경우에는 가업에 대한 보람이나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그러나 자식의 자질이 부족하면 전문경영인을 두거나 매각하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십 년을 일군 사업을 자식이 한순간에 망쳐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가업 승계의 경우 아들 가운데 물려줄 인재가 없다고 판단되면 딸을 매개로 데릴사위를 들여 가업을 물려주기도 한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매각 계획을 세워 정리 작업에 서서히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부부와 자녀 관계 모두 새롭게 바라보라 한국영화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좋아 죽겠다”고 극찬한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는 바로 2002년에 나온 박진표 감독의 . 70대 노인들의 사랑을 직설적으로 다룬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나이와 노골적인 묘사로 인해 화제와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화에 비난을 퍼부었던 이들은 ‘다 늙어서 노인들이 추잡하게 논다’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그러니까 그런 비난을 하던 이들도 나이가 들면서) 영화의 가치는 재평가 받았다. 이러한 재평가는 시대가 노후 행복을 보다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건강한 부부관계는 노후 행복의 지름길이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 자녀 양육 이후 부부만 남게 되는 시기도 길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친밀감과 화목함을 키워주는 부부간 성생활이 더욱 중요해지기도 한다. 은퇴 후 자식들을 출가시키고도 부부가 최소 30년 이상 함께 붙어 살아가야 하는 까닭이다. 특히 남자가 은퇴하면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 다툴 여지가 많아질 수 있다. 남자들은 그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아내와 외식도 하고 여행도 하며 오순도순 느긋한 노후를 보낼 거라 기대하지만 그것도 딱 한 달이다. 나이가 든 아내들은 이러저런 취미활동을 하느라 예전처럼 남편을 돌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는 친구를 찾고 남편은 아내랑 함께 하길 원한다. 이런 경우 아내는 남편이 재취업이나 창업으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걸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내조해야 한다. 지금껏 가장으로서 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평생을 바친 만큼 남편 인생 이모작을 위한 좋은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남자도 집에서 아내에게 기대려고 하기 보다 평생 현역으로 산다는 마음으로 온전한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녀 관계도 만만치 않다. 요즘 같은 저성장시대에는 그만큼 청년층의 성공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식들이 성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결핍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부가 소신을 갖고 자식 교육에 나서야 한다. 예컨대 경제적으로 무리해서 외국 MBA코스에 무작정 보낸다거나 억대에 이르는 결혼 자금을 무턱대고 지원해줘서는 안 된다. 자칫 젊은이들이 냉혹한 이 사회에서 물러터진 자세로 경쟁력을 잃어 도태될 수도 있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은 신중년들은 미혼자녀와 대화 시간이 짧고, 성인자녀와의 교류빈도도 낮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취약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 후 일은 필수 과제 똑같은 노후자금을 갖고 있더라도 일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 소일거리라도 하는 사람은 마음이 덜 불안하다.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은 괜한 욕심을 내거나 겁을 내기 십상이다. 강창희 대표는 3번의 정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가 고용의 정년, 두 번째가 일의 정년, 세 번째가 인생의 정년이다. 젊은 시절부터 일하던 자신의 주 업종에서 은퇴(고용의 정년)한 이들은 ‘일의 정년’에 적응해야 한다. 대략 60~70세로 은퇴했지만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쳐야 한다. 이에 덧붙여 강 대표는 100세 시대에는 공부-취업-공부-재취업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재취업 전의 공부란 단순히 학문과 기술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 안에서의 생활을 포함한 모든 활동이다. 강 대표는 “수입을 위한 일을 하든, 자기실현을 위한 일을 하든, 아니면 사회환원적인 일을 하든 준비가 필요하다. 재테크가 아니라 평생현역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출 소장은 단순히 생활 유지가 아닌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 즐거운 일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에서의 그러한 추구가 재무적인 면에서나 관계적인 면에서는 물론, 건강까지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소장은 “당장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정신건강부터가 튼튼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현명하게 수입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생현역이야말로 최고의 노후대비책이다. 박기출 소장은 은퇴자들이 여가생활을 하는 주된 목적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재미와 즐거움,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기 시절 시장 독과점을 통해 악착같이 돈을 벌어서 실리콘밸리의 악마라고도 불렸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자선사업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아프리카 같은 저개발국가에 쏟아붓는 애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기부액은 2007년 이후 28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한 엄청난 고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와 그자신이 보고 감명 받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 영상 저작권을 사서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한 것은 그의 기부행위가 단순히 돈만 많이 내놓는 게 아니라 인류를 위한 봉사정신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일화들이다. 건강관리는 곧 돈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죽음의 춤’이라고 불리는 그림들이 유행했었다. 부자, 수도사, 농부, 귀족 등 각계각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과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을 그린 이 기이한 그림들은 실은 전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때를 은유하고 있다. 해석하자면 ‘죽음의 춤’은 흑사병-죽음은 부자와 서민, 왕과 하층민 등 계층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찾아온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건강관리는 재무나 자산 관리와 연결된다. 건강관리를 하느라 생활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아픈 데가 많아지지만 보험 등을 제대로 들지 않았다면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또한 건강관리를 잘못해 큰병이라도 걸리면 모든 ‘은퇴 준비’가 허탕으로 돌아간다. 건강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장기화되는 것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이상건 상무는 40대부터 건강을 위한 금연이나 절주를 비롯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제적 어려움이야 수입에 맞춰 지출을줄 여가며 노후를 보내며 지낼 수 있다지만 건강을 잃는다면 평생을 질병과 싸워야 하는 고독한 현실이기에 예상보다 훨씬 힘든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2014-11-17 17:03
-
- 자장면의 고향… 중국인들도 “띵호와”
- 130년 역사의 ‘리틀 차이나’ 발길 닿는 곳마다 맛의 천국 이색 관광지 입소문 자자 中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로 인천행 경인전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린 다음 길을 건너 중국식 전통 대문인 패루 밑을 지났다. 붉은 바탕에 한자로 쓰인 간판이 달린 가게들과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연방 중국말을 내뱉는 상인들, 그리고 붉은색 보도블록이 깔린 이곳. 대한민국이 분명한데, 왠지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온 느낌이다. 느낌이 아니라, 그냥 중국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전철을 타고 중국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속 ‘작은 중국’이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중국 간판과 상인으로 북적이는 거리 곳곳에는 활기가 넘쳐, 나도 모르게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기분이 들뜬다. 주말이면 이 일대는 이국적인 경관 속에서 작은 세계여행을 즐기며,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많은 관광객 탓에 발 디딜 틈조차 없다. 가족과 연인 등 수많은 관광객은 저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이곳의 모습을 담기 바쁘다. 130년 역사를 품은 화교 고유의 문화와 풍습 때문인지 이곳의 건물은 전형적인 중국식 건축 구조가 녹아들어 있다. 식당은 물론 기념품 가게와 여관 등이 있는 건물은 마치 중국 영화를 촬영하는 세트장에 온 느낌을 준다. 하인천지구대, 북성동 주민센터는 모두 붉은색 벽면에 휘양찬란한 중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고, 길거리 화단과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쓰레기 집하장도 온통 중국인이 좋아하는 용 무늬로 꾸며져 있다. 심지어 붉은색 기둥과 당장에라도 뛰어나올 듯한 황금색 용 무늬가 새겨진 길거리 가로등은 중국 현지 밤거리를 재현했다. 한글 안내 간판이 없다면 중국으로 착각할 수밖에 없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심거리를 비롯해 이곳엔 27곳의 중국 전통 음식점과 중국제과점, 중국상품점, 중국벽화, 중국 마사지, 자장면박물관 등 볼거리·먹을거리·살 거리 등 이색문화가 펼쳐진다. 제2패루 옆에 있는 한중문화관은 중국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직접 중국 옷 입어보기, 차 마시기 등 다양한 중국 문화를 체험하다 보면 하루가 짧다. 특히 국민 외식 메뉴 ‘자장면’이 탄생한 곳답게, 어느 음식점을 찾아도 중국인 주방장이 만들어준 자장면을 기본으로 맛볼 수 있다. 음식점 간판만 봐도 주방장 ‘왕서방’이 큰 냄비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센 불에 볶는 모습이 연상된다. 거리엔 쇠꼬챙이에 끼운 양고기가 익어가며 내뿜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시원한 음료와 중국 맥주까지 있어 관광객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한다. 꼬치가 구워지는 사이 계속 중국말을 하는 상인 덕에 이곳이 인천 차이나타운임을 더욱 실감한다. 중국전통 상가거리에는 전통 차를 비롯해 전통 옷인 치파오, 엔틱도자기, 액세서리, 차 세트, 소품 등 각종 물건이 손님을 맞는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북적이던 도시였던 인천 차이나타운은 지난 1967년 외국인 토지소유권 제한조치로 장사하기 어려워진 중국인들이 빠져나가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최근 다시 부흥하고 있다. 자장면 발상지와 차이나타운, 근현대문화 역사 등이 어우러지며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까지 찾아오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국 상인은 “10여 년 전만 해도 몇몇 중국식당만이 인천 차이나타운의 명맥을 유지했지만, 이젠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들까지 이곳으로 몰려들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관광특구가 되면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거리도 말끔해지는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즐거운 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이민우ㆍ신동민기자 lmw@kyeonggi.com
- 2014-03-28 08:38
-
- '겨울왕국' 인기에 노르웨이 미국인 관광객 급증
-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의 배경인 노르웨이에 미국 관광객이 올해 들어 3.5배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작년 11월 말에 개봉한 '겨울 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 관람객 증가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한 장엄한 노르웨이의 풍광을 직접 눈으로 보려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의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인접국인 독일(18.6%), 스웨덴(12.3%), 덴마크(10.6%)에서 왔으며 2012년 말 79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겨울 왕국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10억 달러(약 1조753억원) 이상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사와 노르웨이 정부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경제적 가치창출에 활용했다. 미국 디즈니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속 장면의 장소라며 노르웨이 오슬로, 피요르드(빙하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협곡), 널빤지로 지어진 노르웨이 교회, 송어 낚시 등을 소개하며 관련 여행상품을 팔고 있다. 노르웨이 관광청 역시 디즈니사와 제휴해 '겨울 왕국' 속 노르웨이 관광지를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화 배경을 보러온) 관광객 증가로 관련업계 경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 2014-03-27 09:09
-
- 추억여행 가 보실래요…'추억더하기'를 소개합니다
-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윤시내의 '열애'가 흘러 나왔다. 그냥 묵묵히 아무 표정없이 두 눈을 감고 있는 사람. 그런데 그 사이로 다른 얼굴들이 들어온다. 눈을 감고 추억에 젖은 사람, 윤시내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 다소 촌스러운 분위기. 조명이라고 해봐야 노란빛과 보랏빛이 뒤섞인, 마치 예전의 디스코텍을 연상케 한다. 현란하지 않지만, 튀지 않는 소박한 분위기는 잠깐 잡념을 떨쳐 버리고 나만의 세계에 젖어들기 충분하기도 했다. 나즈막한 DJ의 중후한 목소리. 자세히 들어보면 꽤 세련된 모습이다. 소박하지만 뭔가 진중한 이 분위기 속에서도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 미동이 나타난다. 음악가락에 몸을 맡기는 사람, 눈을 살포시 감는 사람. 처음찾은 이곳은 어색하기만 했는데, 이미 먼저 자리를 찾은 사람들은 이미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었다. 이 자그마한 공간은 훈훈한 추억의 온기로 가득 했다. '추억 더하기’에 다들 몰입해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양은 도시락을 먹는 사람, 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 그리고 친구들과 옛 이야기에 웃음 짓는 사람으로 15개의 테이블은 만원이었다.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추억더하기’는 지난 해 5월 문을 열었다. 양은 도시락 3000원, 잔치국수 3000원, 커피 2000원.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추억더하기’는 신중년들의 쉼터이자 놀이터 그리고 일터가 됐다. 추억더하기가 문을 연 취지를 설명하는 김대영 실장의 목소리는 따뜻했다. “추억더하기는 장사 목적이 아닙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와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되는 거예요. 추억더하기는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거리에 내몰린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맞잡은 두손, 노년 데이트의 장 추억더하기에는 삼삼오오모여 이야기꽃을 피운 할머니들, 젊은 시절 못 다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있다. 이곳에서 만난 유 할아버지(84)와 김 할머니(78)는 두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기자는 그 맞잡은 손이 너무나 아름다워 귀여운 손자 웃음을 지었다. 한 달에 두세번 이곳을 찾는다는 노년커플에게 왜 계속 오게 되냐고 묻자, 가게에 대한 호평 일색이다. “여기가 좋은 이유? 너무 많지. 성실한 대접도 좋고, 가격도 싸고, 음식도 깔끔하고 우리같은 노인네가 갈데가 어디 있어 이만하면 아주 좋지. 아 참. DJ 저 양반 목소리가 구수해서 자꾸 찾게 돼.” 이 노년 커플이 처음 발을 들인 것은 근처에 위치한 실버영화관에서 영화데이트를 즐긴 이후 였다. 실버영확관의 팸플릿 광고를 통해 알게 돼 이곳을 찾은 이후, 이 커플은 추억더하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유 할아버지가 장교였던 탓에 이제야 제대로 된 데이트를 이곳에서 한다며 웃음 지었다. 육군 대령으로 전역해 재한 군인회 회장까지 한 유 할아버지는 “추억은 아름답잖아”라며 추억더하기에 있는 의미를 전했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군인인 남편 탓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자가 넌지시 “할아버지가 야속하셨죠”라고 농담을 던지자, 귓속말로 “(데이트 할 때 마다 사람)수가 너무 많았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노년 커플은 인사동과 종각 그리고 사적지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인생 이막의 데이트를 꽃피우는 것이다. 유 할아버지는 “옛날부터 인사동을 많이 찾았는데, 지금은 인사동 거리 변천사를 보기 위해 찾아와. 어떻게 변했을까. 종각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어떨까 이런 것을 보려고 말이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변해버린 종로의 모습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종로는 말이야. 보신각도 있고, 인사동도 있고 해서 우리나라 전통이 많이 살아 있는 곳이야. 근데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해버렸어. 외국인들이 저렇게 많이 찾는데도 종각에서는 전통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신세대 음식점으로만 만들어져 있어서 뭔가 많이 아쉽네.” 오후 4시 DJ가 DJ 박스에서 나오자 젊은이랑 함께해서 좋았다는 얘기를 남기고 노년커플은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 추억을 틀어드립니다. 장민욱 DJ “나도 신성일처럼 생겼으면 좋았을 텐데. 근데 말이에요. DJ의 첫째 조건은 못 생겨야 돼. 난 잘 생긴 DJ들 미워. 그래서 배철수 씨가 좋아. 여러분 남자의 시기 질투가 더 무서운 겁니다. 아시죠?” 중후하면서 유머 넘치는 DJ의 멘트에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능글능글한 진행으로 노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DJ 박스의 주인은 37년차 베테랑 DJ 장민욱(58)씨다. 다른 곳에서 DJ를 하다 4년전부터 낙원동에서 DJ를 한다는 그는 신중년들에게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손님들이 보내는 각가지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틀어주면서 말이다. 베테랑 DJ답게 웬만한 LP판은 모두 소장하고 있다. 장 DJ의 자리 뒤쪽에 위치한 2700여개의 LP판이 그의 DJ 인생을 대변해준다. 폴 모리아악단의 ‘이사도라’, 노사연의 ‘님 그림자’, 윤시내의 ‘열애’. 신중년들의 신청곡이 쏟아진다. 장 DJ는 수많은 LP판 숲에서 신청곡을 금새 찾아 뽑아낸다. 그야말로 프로 중의 프로였다. 어느덧, 기자와 마주 했던 시간이 가고 오후 4시가 되자 그는 LP판이 가득한 DJ 박스로 들어갔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턴테이블에 판을 건다. 이어서 마이크를 당기며 '멘트'를 날리기 시작했다. 낮은 톤으로 마치 속삭이듯, 그 옛날 그 다방에서 그랬듯. "오늘 하루 어떠셨습니까? 요즘 모두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지금 좋은 분들과 함께 하고 계신가요? 여러분 어깨에 걸린 묵직한 삶의 무게, 그 시절 그 음악으로 덜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신청곡과 함께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번 신청곡은 노사연의 ‘님 그림자’, 이어지는 곡 윤시내의 ‘열애’ 입니다." # 우리는 70대 직장인 추억더하기를 들어가려는 찰나. 얼굴의 미소를 한껏 머금은 ‘만학도’ 교복 할아버지가 기자를 맞이했다. 교복을 입은 어르신의 가슴에는 ‘청춘복’이라는 명찰이 새겨져 있었다. 이곳에는 70년대 교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두 분이다. 한 명의 홀 서빙, 한 분은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다. 매니저를 맡고 있는 정광석(73)씨는 이곳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일한 원년멤버다. 추억더하기에는 정 씨와 같이 70세가 넘은 노년들 16명이 일하고 있다. A조와 B조로 나눠 격일로 근무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도 덜하다. 원래는 서빙을 맡고 있는 여성 할머니들도 교복을 입고 근무를 했지만 음식이 튀거나, 치울 때 더러워져 남성 할아버지들만 교복을 입기로 결정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표정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은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다. 일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이곳 '추억더하기'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다. “나이 칠십 먹은 노인네를 어디서 써주겠어. 그저 아침에 일어나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친구들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일도 어렵지 않아서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다니까” 추억더하기가 지난 해 5월 문을 연 이후 종업원이 바뀌거나, 중도에 그만 둔 사람이 한명도 없다. 이러한 종업원들의 성실함과 직업의식이 더해져 추억더하기를 더욱 빛내고 있다. 추억더하기는 옛 기억을 추억하는 노년들이 발길이 늘자 안산에 2호점을 낼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쉼터와 놀이터 그리고 일터로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어르신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추억더하기는 대한민국 성장의 땀방울이었던 신중년들을 모시고 대접하는 따뜻한 가게로 낙원동을 빛내고 있다.
- 2014-02-10 18:49
-
- [추억속으로]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 낙원동에 나타나다…낙원상가 ‘실버영화관’
- 1960~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낙원상가에는 신중년을 위한 비밀장소(?)가 있다. 낙원상가의 건물 외벽.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오드리 햅번과 뇌쇄적인 눈빛의 마릴린 먼로가 신중년을 깊은 향수에 젖어들게 만든다. 그들 사진 밑에 누구라도 볼 수 있도록 큼지막하게 쓰여 진 다섯 글자. 바로 ‘실.버.영.화.관’이다. 오드리 햅번과 마릴린 먼로.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찰리 채플린. 그들의 눈빛은 시대를 함께 풍미했던 60~70년대 젊은이들을 향한 듯했다. 기타를 어깨에 메고 상가를 활보하는 젊은이,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기타를 사달라고 조르는 초등학생, 기타 피크를 입에 물고 진지한 표정으로 기타 튜닝을 하는 여학생. 이러한 청년들 사이로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낙원상가 1층의 엘리베이터 앞에 줄지어 서 있다. 그들의 밝은 표정의 근원이 궁금했던 기자는 그 분들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 낙원상가 4층. ‘철수와 민수’, ‘꽃잎’, ‘투캅스’의 포스터와 함께 ‘21세기를 여는 젊은 극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간판이 눈에 띈다. 이제는 빛이 바래버린 간판에서 실버영화관만의 오묘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앞쪽 말고, 중간 쪽 가장자리 세 자리로 줘. 여기 6000원.” 친구 두 명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온 조유현(78)씨는 티켓 판매원과 좋은 좌석을 얻기 위해 흥정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2000원씩 세 명이니 총 6000원. 친구들과 1시간 30분 동안 옛 추억을 공유하는 가격치고는 꽤 저렴하다. 1년 전 친구들에게서 실버극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난 후 조씨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곳을 꼭 찾는다. 이곳에서 본 영화 중 ‘콰이강의 다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조씨는 구봉서가 출연한 ‘맹진사댁 경사’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나? ‘55세 이상 어르신 경로 2000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신분증 검사를 안 하는 거야(웃음). 기자 양반 내가 그렇게 할머니 같아?” 자신을 박 여인(64)이라 불러 달라던 박씨는 인터뷰 좀 하자는 기자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영화보다 외국영화를 더 좋아한다는 그는 1월23일 상영한 ‘맹진사댁 경사’에는 사실 기대가 덜하다고 했다. 인사동에서 일하는 동생을 통해 알게 된 실버 영화관. 멀리 경기도 남양주에서 동생 만나러 나올 때면 항상 이곳을 들른다고 했다. “싸고 좋잖아. 저번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봤는데, 오드리 햅번을 보니까 옛날 생각나더라고. 애 아빠랑 만났던 때. 그때 같이 봤던 영화까지도 말이야.” 박 여인에게 실버 영화관은 단순히 옛 추억을 회상하는 공간을 넘어, 70년대로 돌아가는 일종의 타임머신 일지도 모른다. 실버 영화관의 인기의 비결은 입소문에 있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신중년들은 친구나 가족 또는 주위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이었다. 서울 청량리에 사는 강입분(63)씨는 3년 전부터 실버 영화관을 찾기 시작했다. 강씨는 실버 영화관에서 일을 했던 친구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젊은 시절 봤던 영화인데도, 보면 또 새롭고 재미있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실버 영화관의 인기는 꼬리에 꼬리를 문다. 강씨가 다른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고, 그 입소문은 또 다른 입소문을 낳는 식이다. 강씨는 "이곳을 알게 된 친구들 모두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실버 영화관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추억도 추억인데 무엇보다 싸잖아. 2000원이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얼마나 좋아. 2000원인데 시설도 괜찮고, 깨끗하고 신경 많이 써놨어 이 양반들. 팸플릿에 나와 있는 식당가면 밥도 싸고 말이야. 요즘 사람들 머리도 좋아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나.” 젊은 시절 환자들을 돕던 간병인으로 일해 온 강 씨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했다. “지나고 보니까 남 생각만 하면서 살았지 나를 왜 이렇게 사랑하지 못했는지 몰라. 지금부터라도 즐겁게 살아보려고. 그래서 여기도 자주 오고. 쉬는 날엔 등산도 많이 가. 카바레 이런데도 가볼까 했는데 너무 남세스러워서 못 가겠어. 하하하” 이곳 실버영화관에는 하루 평균 800여명의 신중년이 발걸음을 한다. 실버 영화관의 관계자는 “날씨가 꽤 추워져서 손님이 많이 줄었어요. 아쉽네요. 주말에 오셨으면 더 꽉 찬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데. 주말에는 1000명 넘게 오시거든요”라고 했다. 이곳은 1개의 관람관 밖에 없다. 총 300석. 그러나 거의 모든 회 매진일 정도로 늦깎이 청춘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관람관 앞에 넉넉한 웃음으로 손님들을 반겨주는 티케팅 아르바이트원의 눈가에는 주름이 깊게 패여 있다. 표를 건네는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친절히 좌석을 안내하는 그녀의 서비스는 20,30대 젊은이들의 그것보다 더욱 온화해 보였다. 실버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은 70대 청춘들이다. 하루에 2~3명이 일주일 간 짜인 순서대로 일을 한다. 이렇게 20명이 이곳을 빛내고 있다. 4~5시간 동안 해야 하는 일이지만 힘든 줄 모른다. 또래 친구들이 있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실버 영화관 매표소 유리벽에는 이렇게 써 붙여져 있다. ‘55세 이상 어르신 경로 2000원, 청소년 5000원, 대학생 7000원, 일반 7000원’ 매표소 직원에게 물었다. “젊은이들은 많이 찾아오나요?” 매표소 직원은 하루에 한 사람 정도가 할머니나 할아버지 또는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온다고 했다. 이곳 실버 영화관은 이런 젊은이들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는다. 그래서 실버 영화관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55세 이상은 2000원입니다. 55세 이상과 동반 시 일반인도 2000원에 관람 가능합니다.’ 단 돈 2000원의 힘. 2000원의 힘을 믿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이 실버 영화관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닐까. 단 돈 2000원이면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의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다. 오늘은 집에 계신 부모님과 낙원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낙원동 실버 영화관외에도 을지로 3가역에 위치한 명보아트홀 실버극장, 서대문역의 청춘극장, 안산 중앙역에 있는 명화극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014-02-04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