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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친구,엽에게
-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마음만 동동 구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의 문을 두드려주셔요. 반세기 전 떠나간 여자 친구 이야기를 황경춘 전 외신기자 클럽 회장이 보내주셨습니다. 황경춘 언론인 엽(葉)아, 이렇게 네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네가 교통사고로 비명에 간 지 반세기가 지났구나. 차량 왕
- 2017-04-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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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도 잘해요’
- 필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데 결혼 11주년이 지났을 때였다. 그때 친정어머니께서는 필자의 집, 친정집, 병원을 매일같이 오가셨다. 남편과 어린 두 아들은 전기 압력밥솥으로도 밥을 할 줄 몰랐고, 세탁기는 더더욱 사용할 줄 몰랐다. 그래서 친정어머니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딸의 집 식사와 빨래와 청소를 하시면서 한 달간 아주 고생을 많이 하셨다.
- 2017-04-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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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랑
- 싱가포르 어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적어낸 소원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다는 이야기가 새벽 출근길 내가 늘 듣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로 흘러나온다. “나는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을 너무 좋아하시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사랑받고 싶다.” 초등학생의 아주 절실하고 솔직한 소원이다.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소원은 “나는 스마트폰이
- 2017-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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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여인 비난받아야 할까
- 우연한 일로 만나게 되어 필자가 인생 상담을 해주었던 한 여인의 외도 이야기다. 세월이 꽤 흘러 이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그 여인의 이야기는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어 여전히 도덕적 판단이 쉽지 않다. 당시엔 인간 본능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가정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제일 나은 방법이었고 상대방에게도 외도가 문제가 되
- 2017-03-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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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조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
- 맞벌이가 대세인 요즘 손자녀들의 양육과 교육의 절반이 조부모 몫이다. 예전에도 손자녀의 돌봄이 있었지만 밥이나 챙겨주는 소극적 양육이었다. 아이들은 골목에서 또래 아이들과 떠들고 장난치고 밤이 깊어 가는지도 몰랐고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르면 그때 달려서 엄마 품에 안기면 끝이었다. 과외공부도 없었고 고작 학교 숙제가 발목을 잡는 그야말로 숙제였다. 지
- 2017-0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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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 스마트폰 너무 좋아하지 마요
- 시니어들의 모임에 나가보면 나이 들어서도 얼리어답터임을 내세우며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여기고 이 대열에 끼지 못하는 다수의 노인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꼭 있다. 무엇이든 잘하는 것은 젊으나 늙으나 좋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다시피 푹 빠져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맛 집에 초대되면 진짜 이집이 맛
- 2017-0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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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막차는 탄다’
- 새해 새 각오이다. 새해까지 갈 필요도 없이 지금부터도 당장 유효한 각오이다. 막차를 타고 귀가했더라면 문제없었을 텐데 밤새 놀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울리는 대상들이 많게는 10년부터 적게는 이삼년 연하의 남자들이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에 번개모임을 한다. 모이면 술 마시고 당구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술 마시고 당구치기를 몇
- 2016-12-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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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다잉] “풍요로운 영혼의 에필로그 같은 죽음을 맞이하세요”
- 죽음을 준비해본 적이 있는가? 언뜻 생각하면 법적인 몇 가지 절차를 제외하면 구체적으로 생각나는 준비가 없다. 평생 모아온 재산만 잘 물려주면 그만인 걸까. 죽음은 경험자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다. 최근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심받는 분야는 바로 임종학(臨終學), 즉 싸나톨로지(Thanatology)다. 싸나톨로지
- 2016-1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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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이브에 간 장례식장
- 크리스천으로 생활한 지 40년이 넘다 보니 크리스마스 하면 교회 성탄절 행사가 우선적으로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교회에서 예배드리다가 성탄절에 맞는 성찬식은 의미가 있었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어서 즐겁게 보냈다. 어릴 적에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 받는 즐거움도 있었다. 결혼해서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 준 일도 기억이 난다.
- 2016-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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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 되기] 회전근개 파열 겪은 중년여성과 정형외과 전문의의 라뽀
- 온 가족의 식사 후 설거지를 하다가, 혹은 몇 년째 키워오던 강아지를 쓰다듬다가, 평생 해왔던 천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어깨 힘줄이 끊어진다. 툭 소리도 없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상상하기 힘들다. 교통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맞은 것도 아니다. 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것도 아주 흔하
- 2016-10-27 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