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커피사랑은 어느 정도일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발간한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은 1년 동안 413잔의 커피를 마셨다. 매일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4년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6조441억원 규모다. 이렇게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니어들도 커피를 기호식품이
필자가 글을 많이 쓰는 비결은 비교적 글을 빨리 쓰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리지만, 속도도 제법 빠르고 오탈자를 바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격주로 일간신문 독자 모니터 일을 한다. 그 주 며칠간의 신문기사를 보고 관심 기사에 대해 독자 입장에서 자기 생각을 올리는 것이다. 필자 외에도 그런 일을 하는
한 집에서 10년을 살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생긴다. 오피스텔이라 시설이나 장치가 크게 고장 날 일은 없지만, 욕실에서 가끔 문제가 생긴다. 지난번에는 변기의 물이 샌다고 아래층에서 항의하는 바람에 변기물받이 장치를 교체했었다. 또 한 번은 샤워 꼭지가 고장 나더니 이번엔 세면대 물받이가 고장 났다. 물받이가 물이 잘 안 빠져 머리카락이 엉겨 붙었나 했다
강릉과 정선의 경계지역에 자리한 노추산 입구에서 약 2km 정도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모정탑들이 마중을 나온다. 이들을 따라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앞으로도 돌탑, 좌우로도 돌탑, 계곡의 물길 사이사이를 뻗어난 샛길로도 돌탑이다,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자연석으로 된 첨성대를 연상케 하는 원뿔형태의 돌탑 3000여개가 늘어서서 우리를 맞이한다. 새소리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려고 열쇠를 찾았는데 손에 잡히는게 없다.
순간 아득함을 느꼈다. 당황스러웠지만 아들 집에 맡겨 놓은 보조키가 있었으므로 가져오라고 했다.
마침 토요일이라 아들이 집에 있었는데 만약 여분의 키를 맡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등 귀찮은 일이 벌어질 뻔했다.
어쨌든 차선책이 있다는 게 다행스러웠다.
찬찬히 찾아보면
나는 굽이굽이 숲 속 사이에 자리 잡은 공장 사택에서 태어났다. 붉은 화로가 이어진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짙푸른 나무 숲, 맑은 물, 흐르는 산골 출신이라 생각할 테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도시로 이사한 이후에도 이모가 살고 계신 그곳으로 방학 때가 되면 찾아갔다. 내 고향 공장 근처 저수지에서 죽어 있는 물고기들을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가 흐른다. 목소리의 음파는 잔잔하고 웃음소리는 까르르 하늘로 밝고 높게 퍼진다. 유연하고 정직하고 때로는 강인한 느낌. 심상을 모아보니 여성이라는 글자에 다다른다. 신학자이며 여성학자인 현경 교수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살림이스트 워크숍(주최 문화세상 이프토피아)’에 가면 누구든지 빛나는 눈빛과 밝은 에너지를 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때 홍콩 감독 허안화(1947년~)에 관한 국내 평가는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실망과 환희를 동시에 안겨주는, 높낮이가 심한 연출자”였다. 그러나 필자는 (1997)과 같은 범작에서도 실망한 적이 없다. 서극, 담가명 등과 함께 1980년대 홍콩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허안화는 진중한 사회파 드라마에서부터 액션, 시대극, 멜로를 아우르며 홍콩과 홍콩인이 처한
좋은 옷을 아낀다고 장롱 속에 오래 넣어두면 체형의 변화로 몸에 맞지 않거나 유행이 변해 입을 수 없게 된다. 엔젠가는 옛날의 체형으로 돌아오겠지 또는 유행은 돌고 돈다니까 언젠가는 입을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언제나 실망으로 돌아온다. 적당하게 맞을 사람이 있거나 탐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는 것이 상책이다. 3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이라면 버려야 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실버타운이 가장 발달한 나라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독립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독립적인 가족문화 때문일 것이다. 은퇴 후 자식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내 스스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시니어들의 의식도 한몫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에 이미 실버타운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름난 대규모 은퇴 단지만 30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