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낯선 전쟁’ 전시 연계 영화 프로그램 ‘낯선 전쟁: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오는 2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낯선 전쟁: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는 현 시점에서 재구성되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과 그 흔적을 살펴보고 여성, 어린이, 난민 등 전쟁
AD 2020년 ‘창백한 푸른 점’이라 불리는, 은하계 행성 중 하나인 지구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 당시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그 혼란이 재앙인지, 유행인지, 축복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지는 회복탄력성이 되었다. 곧 눈앞에 벌어질 일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만 인간의 무지는 아니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지난 일을 잊어버리는 증상도 있
삼년산성을 ‘유럽의 이름난 고대 산성보다 빼어나다’고 보는 이도 있다. 최고 22m에 달하는 성벽의 높이로 대변되는 삼년산성의 위용과 정밀한 축조과학을 우월하게 평가해서다. 그러나 오랫동안 별로 거들떠보는 이가 없었다. 흔히들 소가 닭 보듯 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야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의 답사와 학술 연구가 시작됐다. 이젠 깊숙이 들여다보는
# 친구에게 (이해인 저 · 샘터사)
이해인 수녀가 친구들에게 바치는 수많은 사랑의 헌사를 모아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 역었다. 친구의 의미, 이상적인 우정의 모습, 우정을 가꾸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 등을 사색하게 한다.
# 데이터 프라이버시 (니혼게이자이신문 데이터경제취재
여행은 떠나는 것이다. 자기에서, 익숙함에서, 나의 성(城)에서. 이것이 여행의 첫 번째 의미다. 이런 떠남의 관성을 가지고 있는 여행은 나에게 세상의 숨결을 들려준다. 그래서 여행은 내 삶의 보물지도다.
여행에서 가끔 마주치는 어둡고 그늘진 자리는 그대로인 채로 그 자리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을 때 아름다운 곳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그늘과 친밀해져야
자연과 건축은 좋은 사이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건축은 자주 자연을 도발한다. 도시 근교 산자락을 파 젖히고 들어앉은 건물들의 현란한 형형색색을 보라. 자연하고 불화를 즐기는 취향? 심술? 그러려면 그러라지, 자연이야 대범하여 그저 태연하다. 지나다니며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만 피곤하다. ‘이응노의 집’을 향해 걸어가며 떠오르는 생각들이 이러하다.
거실에 앉아 VOD로 영화보기를 했다. 가까운 지인들과 집안에서 멋진 대화를 나누던 ‘영화 논-픽션’을 택했다. 1년 전에 영화관에서 매혹되었던 이들의 지적인 토크, 특히 요리가 담긴 넓은 접시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대화를 나누던 풍경을 다시 보고 싶었다.
종이책과 e-Book간의 선택이나 문제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진행 중인 고민이다. 책이나
두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죽음을 다룬 대표적인 낭만적 비극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북부지방에 있는 ‘베로나 Verona’는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도시다. ‘아디제 Adige’ 강이 유유히 흐르는 이곳은 로마 시대 유적뿐만 아니라 중세 이후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주황색 지붕의 아름다운 도시다. 특히, 소설 속 ‘줄리엣의
김용택 시인은 ‘봄날’이라는 시에서 “나 찾다가 / 텃밭에 /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 예쁜 여자랑 손잡고 / 섬진강 봄 물을 따라 /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라고 노래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상이 바뀐 이즈음, 책을 가까이하며 위로를 받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정갈하고 고즈넉한 책들의 고향, 종이의 고향에서 시집을 펼쳐 보고 흐드러진 벚꽃 사이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시간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전설’ 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보석 디자이너인 김정희의 개인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5일까지 열린 이 전시회는 포이베 보석 디자인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쥬얼리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대표 보석 디자이너로 차근차근 성장해왔던 김정희 작가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