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장인’으로 불리며 40년 넘게 ‘책’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대해온 한길사 김언호(金彦鎬·72) 대표. 지난해 자신의 이름으로 낸 에는 그가 세계 곳곳을 탐방하며 체감한 서점의 역량과 책의 존귀함이 담겨 있다. “서점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숲이며, 정신의 유토피아”라고 이야기하는 그를 한길사의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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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군함도가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섬이 군함처럼 생겼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사진으로 볼 때는 거대한 군함처럼 삼엄한 느낌을 준다. 2015년 일본이 군함도를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의 역사 현장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했을 때 이곳 군함도가 하시마 탄광과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군함도에 조선인 800여 명이 끌
과거에 필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사회생활을 하다가 7년 만에 스스로 학비를 벌어 대학을 가려고 하자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대학 교수가 얼마나 너를 가르칠 수 있는지 모르겠다만 나는 네가 크게 배울 것이 없을 것 같다.”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지나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했다. 할머니는
정유년인 올해는 정유재란(1597.1~1598.12) 발발 420주년이다. 임진왜란으로부터는 427주년.
임진왜란이 치욕의 역사였다면, 정유재란은 왜군이 충남 이북에 발도 못 붙인 구국승전의 역사다. 그 전적지는 진주, 남원, 직산 등 삼남지방 곳곳에 있지만 옛 자취는 찾기 어렵다. 뚜렷한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은 왜군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농성하던 성터들이
도시란 인간이 고안한 썩 성공적인 발명물이다. 매력도 편의도 많은 장소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도시를 미련 없이 떠나거나,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골에서, 자연 속에서 한결 만족스러운 삶을 구가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기대에서다.
귀촌자의 성향은 다양하다. 도법자연(道法自然), 자연이 곧 길이라는 고매한 소식에 이끌린 귀촌자. 도연명처럼
성긴 마대로 캔버스를 만들고 물감을 뒷면에서 앞으로 밀어내어, 마대 올 사이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한 뒤, 앞면에서 최소한의 붓질만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사용하는 물감도 회색이나 검정, 청회색 등 단색으로 단조로우나, 보는 이들에게 고요한 명상에 잠기게 한다.
화가 하종현(河鍾賢, 1935~)은 1960년대 우리나라 앵포르멜(informal, 비정형) 추상
휴가를 바닷가나 계곡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해도 좋다. 그중 ‘댄스 여름 캠프’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한 번도 열린 적 없지만, 외국에서는 해마다 열리며 해가 갈수록 성황이다.
이탈리아의 댄스 여름 캠프는 베니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왕년의 챔피언, 선수들이 모인다. 캠프 기간 동안 스케줄이 잘 짜여 있다. 한국에서
수유리 419 묘지 옆 한신대학교 정문 입구에는 문익환 목사의 시비가 있다. 네모의 유리 상자 속에 본인의 작품인 ‘잠꼬대 아닌 잠꼬대’라는 세로줄 시가 금관의 나비문양처럼 빛을 발하며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잠꼬대 하듯 소리없이 중얼거리고 있었다. 비록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둘레를 돌아가며 빽빽하게 새겨진 뜻을 모은 지인들의 이름을 읽으니 금싸라기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장에 간 국회의원들이 인증 샷을 찍을 때 ‘엄지 척’ 포즈를 취했다가 거센 비난을 들었다. ‘엄지 척’은 사진 찍을 때 엄지를 치켜들며 찍는 것을 말한다. “호상이라 그랬다”, “좋은 세상 가라고 그랬다” 등 변명이 더 궁색했다. 위안부 할머니의 험난한 일생을 돌이켜볼 때 ‘호상’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리 호상이라 해도 장례
국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전문기업 ㈜라디안이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이 진행하는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에 초대 받아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7일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진행된 ‘중앙아시아 수출컨소시엄 비즈니스 로드쇼’를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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