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500조 원 시대다. 하우스푸어, 파산 등등의 우울한 단어들은 이미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보여주는 것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암울한 처지는 아무리 남의 얘기로 분류하려고 해도 막연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로서 정립되어 발전해온 만큼,
우리 대부분은 잘 몰라서
최근 들어 VR카페, 사금카페, 낚시카페, 방탈출카페 등 이색적인 체험을 테마로 하는 여러 레저 카페가 생겨났다. 그중 새롭게 떠오르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양궁카페다. 양궁카페… 정말 양궁을 할 수 있는 곳일까? 김행수(70), 김종억(66) 두 동년기자와 함께 애로우팩토리 홍대점에 직접 가봤다. 촬영 협조 애로우팩토리
양궁장과 카페가 하나로 ‘양
며칠 전이었다. 의외의 사람에게서 애먼 소리를 듣고 마음이 몹시 상한 일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 의외였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말을 필자가 했다고 하는 애먼 소리를 들은 것이다. 며칠을 우울하게 지내며 생각해봤다.
사회적인 성공과 부가 곧 인격의 수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만심이나 오만으로 연결되기
2018년 5월 14일,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으로 그이와 함께 봄나들이를 갔다. 2016년 10월에 블로거협회 벗들과 가을 단풍을 즐긴 곳이다. 그때 단풍이 너무 고와서 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다.
동백꽃은 으레 탐스런 모양의 붉은색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처음 본 쪽동백나무는 꽃송이가 작으며 하얀색이었다. 필자가 좋아하는 은방울꽃은 오월에 피
도보여행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면, 지방마다 조성된 걷기 코스까지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황안나 도보여행가가 추천하는 지방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코스 추천 및 사진 제공 도보여행가 황안나
◇ 도보여행가 황안나의 지방 걷기 코스 추천 코멘트
경기도 남양주 다산길 “다산길은 한강과 팔당나루터, 소재나루를 보면서 운길산까지 걷는 ‘한강나
첫인상이 큰 경쟁력이 되어버린 요즘, 퍼스널컬러 컨설팅이 인기다. 전문 컬러 컨설턴트가 개인의 고유한 신체 색과 잘 어우러지는 색을 찾아 메이크업 기법을 코칭해주는 일이다. 퍼스널컬러는 말 그대로 개인이 가진 고유의 색을 뜻하는데, 나에게 맞는 색을 알면 옷, 화장법 등을 통해 더욱 돋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동년기자가 ‘컬러즈’ 김은혜 컨설턴트에게 퍼
손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여덟 살이다. 밑으로 두 살 터울인 여섯 살 남동생과 네 살 여동생이 있다. 엄마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다 보니 며느리는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전업주부로 돌아섰는데도 늘 바쁘다.
우리 세대가 아이들을 키우던 방식과 지금은 매우 다르다. 교육 환경이 참 많이 변했다. 나는 유치원도 못
“야생화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야생화 다섯 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앞자리에 뭐가 올까요?”
오랫동안 꽃을 찾아다니는 걸 지켜본 사람들이 종종 물어봅니다. 무엇이든 순위를 매겨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의 어리석음에서 나온 우문(愚問)이라고 치부하면서도, 내심 손꼽아봅니다. 모든 풀과 나무가 나름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생장하고 소멸하는데 거기에 무슨 서열
1970년대, 육상 투척 종목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깜짝 스타가 등장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투포환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68)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쩌다 그에게 마녀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 현재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으로 있는 그를 만나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부모님 몰래 시작한 투
엄마가 아프다. 지난 가을 밴쿠버에 사는 언니네 집에 다녀온 후 나빠졌다. 항공권 발권을 마친 상태였는데, 엄마가 몸이 아프다며 안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저 감기 몸살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엄마의 등을 떠밀었다.
장거리 여행에서 돌아온 엄마의 건강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엄마의 말에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을 했다. 왼쪽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