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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 스포츠 '바둑', 배워두길 잘했다
- 아내랑 말다툼을 했다. 문을 꽝 소리 나게 닫고 내 방으로 와 문을 걸어 잠그고 책상 앞에 앉았다. 싸움의 원인은 별것 아니었다. 잠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시간이 필요했다. 기분이 나쁘면 TV를 켜거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 기분도 더더욱 아니다. 이럴 때 나만의 비법이 있다. 인터넷으로 바둑 게임을 한
- 2020-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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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교육 이제는 정규 교과목에 넣어야
- 아이가 여행용 가방에서 사망한 '천안아동학대사건'과 4층 높이의 베란다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창녕아동학대사건'은 국민들로부터 “부모가 자식에게 이럴 수 있느냐?”는 공분을 샀다. 최근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생후 3개월 된 아들이 운다고 유아용 손수건을 말아 입에 넣고 방치해 아기가 사망했다. 재판부는 “누구보다도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 2020-07-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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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공제조합에서 조합원 각자의 생각을 묻는 설문지를 보내왔다. 큰 타이틀이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이었고 구체적인 질문은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를 알게 됐다.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먼저 학업과 자기계발에 대해 물었다. 우리 시대는 공고
- 2020-07-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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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친구와 바비큐를 먹으며
- 올 2월, 대구신천지교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나라가 시끄러울 때 친구가 남미 쪽으로 33일간의 장기 해외여행을 떠났다. ‘집 떠난 지 15일 차 칠레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며 사진 몇 장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볼리비아 우유, 소금사막의 정경, 콜로라도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영상도 보내왔다. 여행 22일째에는 아르헨티나 남극 빙하지대로 내려간다는 소식
- 2020-07-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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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 마라톤 교통사고에 대한 단상
- 며칠 전 부산에서 파주까지 국토 종주 400km 울트라 마라톤을 달리던 선수 3명이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마라톤 100회를 완주하고 울트라 마라톤까지 달려본 나는 안타까움이 더하다. 울트라 마라톤이란 마라톤 정식코스인 42.195km를 넘어서 달리는 모든 마라톤을 말한다. 100km가 일반적이고 짧게는 60km 길
- 2020-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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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100회 기록, '명예의 전당'에 올라보니
- 헌혈 100회째. 드디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오랜 기간 헌혈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우선 감사드렸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한 시기에 이룬 쾌거라 더욱 기쁘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들에게 명예의 전당이라는 제도를 마련한 것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헌혈이기 때문이리라.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사람의 피를 인공
- 2020-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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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쭉날쭉한 이용시설물 관리 정책
-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대처의 모범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거리에 나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기 어렵고 수시로 손을 씻는 국민 위생도 놀라보게 달라졌다.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단체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었고 개인들의 친목 행사도 취소를 권유받고 있다. 행사뿐만 아니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다.
- 2020-07-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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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아홉 번째 헌혈을 하고 나서
- 오늘 헌혈은 나로서는 의미가 깊다. 헌혈을 100회 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오늘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바로 앞 관문인 99회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홈페이지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을 조회해보니 오늘 기준 5136명이고 60대 이상 그룹에서는 253명이 검색되었다. 나는 적십자사 총재로부터 30회 헌혈은장을 받을 때도 50회 헌혈금장을 받을 때
- 2020-06-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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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맞는 아이들, 이웃과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 9세 여자아이가 친모와 의붓아버지의 천인공노할 폭행에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건 탈출을 했다. 다행히 구조의 손길이 닿아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불쌍한 아이에 대한 동정심과 부모를 처벌하라는 분노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아이를 왜 그렇게 학대했는지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겠지만 그들도 사람인데 할 말은 있을 것이다. 단편
- 2020-06-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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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감전사고 줄일 방법은?
- 무더운 여름철이 돌아왔다. 안전사고는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일어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감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감전사고의 실태를 먼저 살펴보자. 외국에서도 통계자료를 발표하지만 나라별로 조사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어 그대로 비교하기는 곤란하다. 우리나라의 자료는 전기안전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전국의 병원을 다니면서 직접 조사한 통계다. 감전
- 2020-06-16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