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중장년층에게 운동과 건강관리는 신체 기능 유지와 면역력 강화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추위와 미끄러움 때문에 외출과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근육량이 줄고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무겁고 불편했던 운동기구 대신 스마트한 기술로 무장해 집 안을 ‘나만의 운동센터’로 만들어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Part 1. 스마트하게 건강을 측정하다

손목 위 24시간 건강 코치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8 시리즈’
단순한 시계를 넘어 건강 파트너로 진화한 갤럭시 워치 8은 시니어의 일상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전작 대비 11% 얇아진 디자인으로 수면 중 착용감을 높였으며, 스마트워치 최초로 ‘혈관 스트레스’와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탑재해 생체 지표 측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항산화 지수를 측정하려면 시계 뒷면에 손가락을 5초간 대면 된다. 피부 속 카로티노이드 농도를 확인해 식습관에 관해 조언한다.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고도화된 수면 분석이다.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는 물론 코골이 여부까지 측정해 종합적인 수면 점수를 제공하며, 개인별 맞춤형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또한 불규칙한 심장박동 알림 기능은 심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을 감지하는 데 유용하다.
운동 초보라면 워치가 제안하는 ‘개인화된 러닝 코치’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자. 체력 수준에 맞는 강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한다. 운동 후에는 워치가 계산한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공지능 비서 ‘제미나이’를 탑재해 달리기를 시작할 때 “6분 페이스에 맞는 음악을 틀어줘”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30만 원 후반부터 시작한다.

거실을 개인 트레이닝 공간으로
삼성전자 ‘삼성헬스(홈피트니스)’
큰마음 먹고 새해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라는 목표를 세워보지만, 혼자 하는 운동은 작심삼일에 그치기 쉽다. 스마트 기기 활용에 능숙한 시니어들이 늘어나며, 단순히 영상을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로 관리받는 ‘스마트 홈트’가 운동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헬스 홈피트니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스마트 TV와 연동해 다양한 파트너와 제작한 고화질 프로그램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근력운동부터 요가, 필라테스, 명상까지 종목이 다양해 매일 컨디션에 맞춰 선택하기 좋다.
또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운동하면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TV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운동 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건강 유지를 목표로 하는 시니어라면 처음부터 고강도 근력운동에 도전하기보다 ‘밸런스 운동’과 ‘스트레칭’ 카테고리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운동 중에는 갤럭시 워치가 표시하는 심박수가 평소의 60~70% 수준(땀이 나는 정도)을 유지하도록 속도를 조절한다. 삼성헬스 앱 내의 홈피트니스 콘텐츠는 삼성 계정 사용자라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일부 프리미엄 콘텐츠는 유료다.

손가락에 쏙! 초간편 혈압 측정기기
스카이랩스 ‘카트 비피(CART BP)’
시니어 건강관리의 핵심인 혈압은 측정 시점과 환경에 따라 변동이 크다.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24시간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반지형 혈압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밤낮의 혈압 변화 패턴을 파악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측정된 데이터는 전용 앱인 ‘나의 혈압 달력’을 통해 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홈트레이닝과 피트니스를 즐기는 시니어라면 운동 전후 혈압 측정을 습관화해야 한다. 운동 전에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나온다면 그날은 운동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해 심혈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운동 직후 혈압이 지나치게 높이 치솟거나, 반대로 평소보다 너무 낮게 떨어지는 ‘운동 후 저혈압’ 증상은 어지러움이나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카트 비피는 공식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5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Part 2. 홈피트니스, 몸을 깨우는 시간


내 방에서 즐기는 가벼운 산책
킹스미스 ‘워킹패드’
겨울철의 매서운 추위는 시니어의 외출 자체를 가로막는다. 킹스미스 워킹패드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특히 ‘운동기구는 크고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일상 속 활동량을 채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킹스미스 워킹패드의 가장 큰 강점은 특허받은 접이식 구조다. 운동을 마친 후 반으로 접으면 두께가 한 뼘 정도에 불과해 침대 밑이나 소파 뒤, 벽면 틈새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제품군은 걷기에 집중한 ‘Z1SE’와 달리기까지 가능한 ‘R3 Hybrid+’ 등으로 나뉜다.
최근 출시한 Z1SE는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저소음 설계가 특징이며, R3 모델은 접이식 손잡이가 달려 있어 균형감각이 약해진 시니어가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 ‘KSfit’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운동시간, 거리, 칼로리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무심코 걷다 보면 자칫 적정 운동량을 초과하기 쉬운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속도를 확인하며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겨울철 실내 걷기를 시작하는 시니어라면 처음 5분은 시속 2~3㎞의 저속으로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예열하고, 이후 15~20분간은 시속 4~5㎞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가능하지만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한다. 마지막 5분은 다시 시속 2~3㎞로 속도를 줄여 마무리한다. 만약 무릎 관절이 약하다면 워킹화를 착용해 충격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킹스미스 워킹패드는 모델에 따라 10만 원대부터 80만 원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직영 유통망을 통해 3년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해 유지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지루할 틈 없는 가상 라이딩
가민 ‘탁스네오 3M’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실내 운동 루틴이 체력 유지에 핵심이다.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플랫폼의 활동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내 사이클링 활동은 2024년 기준 2021년 대비 44% 가까이 증가했다.
흔히 시니어에게 좌식 사이클, 재활 사이클 등의 제품이 더 적합하다고 여겨왔지만, 건강하게 여가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면서 더욱 정교하고 몰입감을 주는 제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민 탁스네오 3M은 본인의 자전거 뒷바퀴 대신 장착해 사용하는 고성능 스마트 사이클링 트레이너다. 전자식 모터 브레이크와 가상의 휠로 가속과 감속, 자갈길이나 포장도로 같은 다양한 주행 느낌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한다. 또 즈위프트(Zwift), 탁스 트레이닝 앱(Tacx Training App) 등의 실내 트레이닝 앱을 통해 같은 시간에 접속해 있는 다른 나라의 라이더들과도 경쟁할 수 있어 운동의 재미를 더한다.
이 제품의 센서는 케이던스(분당 페달 회전수, rpm), 속도, 파워(출력, W) 등 핵심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해 제공한다. 또한 최대 2200W 수준의 높은 부하(저항)를 지원하고, 최대 25% 경사도까지 오르막 주행을 탄 것처럼 구현할 수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가볍게 라이딩을 시작하는 초보라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살짝 숨이 차는 정도’로 시작해서 일주일 동안 타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도록 한다. 이때의 케이던스는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60~75rpm 수준이면 적합하다. 호흡은 괜찮은데 다리가 무겁다면 기어를 조절해서 저항을 낮추고 케이던스를 올린다. 반대로 다리는 가벼운데 숨이 차면 저항을 올리고 케이던스를 낮춘다. 사이클링에 익숙한 고수라면 케이던스를 90rpm 이상으로 유지해 속도감 있는 주행을 즐겨도 좋다.
가민 탁스네오 3M은 진동을 최소화한 설계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걱정을 덜었다. 소비자권장가격은 299만 원.
Part. 3 근육 이완과 회복을 위한 루틴

뻣뻣해진 관절에 유연함을
바디프랜드 ‘에덴로보(EDEN ROVO)’
겨울철 몸은 추위에 잔뜩 움츠러들고 근육과 인대는 경직되기 마련이다. 유연성 저하는 중장년층의 겨울철 낙상 사고 피해를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즉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직된 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이다. 또한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낮추고, 몸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바디프랜드의 에덴로보는 단순히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 기존 안마의자의 틀을 깨고, 사용자의 몸을 직접 움직여 유연성을 높여주는 ‘헬스케어 로봇’이다. 에덴로보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다리와 팔 부위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와 ‘액티브 암’ 기술의 결합이다. 이를 통해 팔다리를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비틀고 당겨주는 전신 트위스트 마사지가 가능하다.
음성 가이드에 따라 몸을 움직이면 집에서 전문적인 필라테스나 요가 수업을 듣는 듯한 트레이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노를 젓듯 팔을 스트레칭하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동작인 ‘노젓기 운동’, 상체를 일으키고 무릎을 세워 온몸을 자극하는 ‘크로스홀딩’, 복부의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복부코어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운동과 스트레칭을 결합한 이 마사지 동작들은 평소 자세 불균형으로 굳어진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안마의자의 필수 기능인 ‘온열’은 손바닥 부위까지 확대했다. 아침 기상 직후나 야외 활동 후 몸이 으슬으슬할 때 온열 기능을 추천한다.
또 착석 시 자동 체형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 체형에 맞춘 마사지를 제공한다. 체어와 베드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해 누운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제품은 600만 원대로, 구매·대여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부위별로 집중 온열 마사지의 힘
풀리오(PULIO) ‘효도 마사지기 세트’
운동기구나 대형 안마의자를 두기에 공간이 마땅치 않거나, 특정 부위의 통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시니어에게는 풀리오의 효도 마사지기 세트가 탁월한 선택지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나 통증이 심해지기 쉬운데, 풀리오는 강력한 공기압과 온열 기능을 통해 전문 마사지사의 손길 같은 압박감을 선사한다.
풀리오 마사지 매트는 3단으로 접히는 초경량 구조로, 바닥이나 침대 또는 소파 위에 펼칠 수 있게 설계했다. 3단계 속도 조절을 통해 전신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누워서 사용하면 체중이 실리며 깊은 마사지를, 앉아서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듀얼 히팅볼이 최대 65℃의 열을 전달해 겨울철 굳은 등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사용자의 신체 굴곡에 맞춰 마사지 모듈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목부터 허리 하단까지 원하는 부위를 정밀하게 타격한다. 무진동·저소음 설계로 층간소음 걱정을 덜어냈으며, 30만 원대 초반으로 안마의자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다.
풀리오 허벅지 마사지기는 5중 에어셀 구조를 채택했다.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다리 전체를 빈틈없이 압박한다. 특히 관절 부위를 감싸는 전용 에어셀과 3단계 온열 기능이 시린 무릎을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6가지 마사지(주무름, 릴랙스, 경락, 지압, 허벅지, 종아리) 모드와 5단계 강도 조절을 지원하며, 4000mAh 배터리로 최대 15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 원대 초반이다.
허벅지 마사지보다 간단하게 종아리만 관리하는 종아리 마사지기 V3도 있다. 3중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 및 5단계 강도를 지원하며, 휴대 가능한 크기로 여행지에서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하체에 쌓인 피로물질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밤잠을 방해하는 다리 저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어깨 마사지기 V3는 일상에서 목과 어깨의 뭉침을 자주 느끼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3개의 안마볼이 적용돼 목·어깨·등 상부까지 넓은 부위를 고르게 눌러주도록 설계했으며, 어깨 라인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구조가 안정적인 사용감을 제공한다. 분당 최대 800회의 두드림 모드는 사람 손으로 마사지하는 듯하다. 종아리 마사지기와 목·어깨 마사지기는 각각 10만 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