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와 떠나는 역사 여행 지침서
박세준, 양정임, 엄문희, 이인영 공저·혜지원
친구나 배우자와 여행을 갈 때와는 다르게 손주와 여행을 떠나면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생긴다. 바로 ‘교육성’이다. 즐겁고 신나는 여행도 좋지만, 어린 손주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 있고 유익할 것이다. 은 제목 그대로 아이와 함께 역사
피부로 느끼는 여행의 설렘은 비행기 바퀴가 이륙하는 그 순간부터다. 요행히 공항에 일찍 도착한 덕에 차지한 비상구 자리는 이코노믹 증후군에 안전한 편이었다. 하긴 5시간 10분 정도면 비행기 여행치고 그리 먼 곳은 아니다. 어쩌다 까다로운 티케팅 직원을 만나면 필자 같은 쉰 세대에게 그 자리는 어림도 없다. 정말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면 승객 대피에 도움은커
애초에 엄두를 낼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올 여름 행선지는 ‘방콕’으로 정하고 서울에서 버틸 작정이었다. 그런데 딸애가 이미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여행에 필자를 끼워준다니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다. 그런데 자유여행은 돈이 많이 든다는 고정관념으로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리저리 절약할 구석을 찾아본다면 길이 없는 것은 아
어렸을 적 제사는 꽤 부산했다. 필자 집이 장손으로 친척들이 다 모였었기 때문이다. 제사는 하필이면 한밤중에 지냈으므로 그냥 안 자고 기다리거나 자다가 깨우면 일어나서 제사에 참여해야 했다. 대부분 잠들었다가 한 밤중에 일어났다. 온수도 없을 때였으므로 찬 물에 세수하는 것이 싫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쇠고기 산적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쇠고기
글 배국남 대중문화 평론가 knbae24@hanmail.net
“제가 어린데 (노래가)좋네요. 저도 나이 곧 들겠지요.”(박혜인) “올해 29세인데 이 노래가 심금을 울려요.”(lemon77) “나이 들어 들으니 정말 와 닿는 가사네요.”(강경숙) “중학교 때 눈물 흘리며 듣던 곡인데 50 가까운 지금 들어도 눈물이 나요.”(원석정)…
한 노래에 대한
서울 관악구민이 된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젊은이가 많이 살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고향처럼 느껴지는 아담한 아파트에서 산다. 은퇴 후 시간 여유를 이용하여 이 골목 저 거리 삶 길을 찾아 정을 쌓고 있다. 앞으로 재미있게 살아갈 관악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관악산이 포근히 감싸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관악산은 송악·감악·운악·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남편! 남의 편이라 남편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남편과 만나 사랑하고 그 결실로 결혼이라는 종착점에 도착,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 해도 영원히 남의 편이란 생각이 든다. 각기 다른 삶 속에서 몇 십 년을 살아온 개체들이 완벽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함께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다툼이 없다면 그것은 어쩌면 사랑
필자는 지난달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간의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 강원권 1차 교육 워크숖을 다녀왔다. 2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사업을 알게 되었고 지원신청서를 접수한 후, 1차 서류 심의와 2차 면접 심의를 거쳐 멘토봉사단 후보로 선발되어 이번 워크숖에 참석하게된 것이다.
인생나눔교실에 대하여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히 소개해
필자는 중학교를 시험을 치고 입학하는 세대에 속한다. 지방도시에서도 알려진 중학교는 경쟁이 치열하였고,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학우들 간에도 출신 초등학교에 따라 서로 지지 않으려는 전쟁이 이어졌다. 필자가 들어간 중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중학교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신 초등학교가 다른 짝과 심하게 다투다가 수업이 끝나고 교단 앞에 나가 결투
1, 지리산 청학동서 세상을 만나다
필자는 촌놈이다. 지리산 삼신봉 아래 청학동 계곡에서 세상을 만나서다. 청학동은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일원을 이른다. 삼신봉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기암괴석으로 둘러쳐진 계곡을 돌고 돌아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하동읍까지 40리(약 15.7㎞), 진주시까지 100리(약 39.3㎞)다. 지금은 관광지로 많은 사람이 찾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