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여름, 한 사내가 한과 공장의 사무실 안에서 비닐 봉투에 든 상추 잎사귀 수십 개를 늘어놓고 살펴보고 있었다. 공장 인부들은 기이한 그의 행동이 이상스럽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내가 사장인 탓에 모두 바라만 볼 뿐이었다. 매번 그런 식이었다. 그의 열정은 남들과는 다른 결과를 불러왔고, 그래서 그는 한과에 미친 한과광인(韓菓狂人)으로 불리기도
일본 통신원 이태문 gounsege@gmail.com
시는 울림이어야 하고, 잠언 혹은 금언은 공감을 얻어야만 시대를 뛰어넘어 빛나는 법이다. 수많은 위인과 명인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명언을 남겼지만, 시바타 도요(柴田トヨ) 할머니의 이 한마디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다’는 참으로 깊은 울림이며 시대와 국경을 초월
우리말 가운데 ‘이웃사촌’은 잘 보존된 전통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전해줄 살아 있는 미풍양속, 즉 미덕(美德)이어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이상, 사회 속에서 그 가치를 발휘하며, 특히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이는 기쁨과 슬픔도 함께한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이웃을 돕는 행위는 크게 모금과 기부, 그리고 봉사로 나눌 수 있겠는데 최근에는 재능 기부의
1990년대 중반 CF 스타였던 CEO가 있었다. 바로 신홍순 컬처마케팅그룹(CMG) 고문이 그 사람이다. 당시 LG패션 사장이었던 신 고문은 멜빵에 컬러풀한 셔츠를 입고 “패션으로 기억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휘어잡았다. 20여 년 동안 패션 업계에 몸담았던 경력, 재즈와 클래식 마니아이자 전문 공연 기획자, 미술 컬렉터, 패션
글 - 송학선(宋鶴善) 원장
요즘 ‘두 번째 스무 살’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제 2 인생을 설계하고 꾸려나간다는 것은 그 자체가 희망이고 즐거움입니다. 저도 제 치과를 재개원하려 합니다. 제 2의 치과를 설계하고 꾸며보려 하는 게지요. 치료 중심의 치과에서 예방 중심의 치과로 바꾸려구요. 이 닦아 주는 치과로 평생 구강건강 전문 관리 주치의
역모 혐의로 능지처참을 당한 허균(1569~1618)은 수많은 조선조 인물 가운데 여러 모로 특이한 사람입니다. 고리타분한 유교질서에 염증을 냈던 허균은 어머니 상중에도 기생을 끼고 놀아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광해군일기에는 ‘천지간의 괴물’이라고 기록된 인물입니다.
그가 광해군 3년(1611)에 귀양지인 전북 함열에서 엮은 ‘성소부부고(惺所覆?藁
과거 검정색을 띤 음식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블랙올리브를 비롯해 캐비아, 오징어 먹물, 흑마늘 등이 한층 더 고급스럽고 유익한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암과 궤양 예방에 탁월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빈틈없이 까만 그 모습만큼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으로
나른한 봄볕 아래 어머니를 생각하는 조창화(趙昌化·78) 대한언론인회 고문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그는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어머니의 값진 추억을 생생하게 그렸다. 흡사 계절마다 살아 돌아오는 장미꽃의 슬픈 아름다움처럼, 어머니의 모습은 그렇게 조 고문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글 김영순 기자 kys0701@etoday.co.kr 사진 이태인기자
일생일대 그르치면 안 되는 일 중 하나인 상견례. 두 가족이 소중한 연을 맺는 자리인 만큼 장소 선정 또한 중요하다. 조심스러운 대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줄 인테리어와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의 조화는 필수! 장소 섭외에 실패한다면 “누가 예약했냐”며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상견례를 이끄는 프라이빗 룸과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