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관광을 할 때, 전세 버스 계단을 올라서면서 모두들 하는 말이다. 현지인 기사가 “아이고, 죽겠다!”가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직역을 하자니 말이 안 되고 노인들이 몸이 힘들거나 피곤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많이 걷지 않던 사람들이 여행지에서 구경을 하고 쇼핑을 하느라 걸어 다니다가 버스에 오르면 긴장이 풀리고 피로감
오키나와에서 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저녁시간이었기 때문에 오전에는 슈리성을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시내를 돌아보며 가벼운 쇼핑을 한 후 호텔에 맡겨둔 여행가방을 찾아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슈리성은 숙소가 있는 국제거리에서 모놀 레일을 타고 6~7 정거장을 지나 내려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 정도 되었다. 걸어서 20분쯤으로 알고 왔기에 날씨만 좋
해외여행을 할 때 면세점 이용 혜택은 덤이다. 갖가지 갖고 싶은 상품을 사는 쇼핑의 재미도 있지만, 세금을 면제해주는 면세 효과 때문이다. 그런데 면세점은 출국장에만 있고 입국장에는 없다. 출국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밖으로 나갈 사람들이므로 면세점 이용을 허가해주는 것이다. 입국할 때 면세품 구입 기회는 마지막 공항의 출국장 면세점이나 비행기 안에서 사는
올해 들어 4~5개월 동안 지난날 잃어버렸던 병마와의 싸움 속에 갇혀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초등학교 친한 친구가 연말에 건강검진결과 암 진단을 받으며 긴 시간을 아파해야 했고, 죽마고우로 필자의 아픔을 걱정하며 위로해주던 친구마저 갑상선암수술로 생활의 리듬이 깨져버려 병마와 동반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그곳으로 가는 길은 분위기가 있다.
안개처럼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주어 아득한 바다가 마음을 더 흔든다. 그리고 빗방울 송골송골 맺힌 초록의 만좌모 벌판이 눈에 가득 들어와서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바다까지 보여주니 더 말해 무엇하리.
눈 앞의 바다에선 유유자적 뱃놀이도 한다. 멀리 해안선을 따라 멋진 리조트에서 쉬며 제대로 휴식하면 더 좋겠다. 그 드넓은
그녀는 완벽했다. 아름다운 외모에 성격도 밝았다. 외국어로 부르는 성악을 잘 불러 여러 사람들에게 인기도 높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이 많아 재력도 탄탄하다. 어딜 가나 공주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결벽증이 있다. 그래서 혼자 산다.
그녀가 결벽증이 심하다는 것은 악수를 거절했을 때 눈치 챘다. 다른 옆 사람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는데 그녀 차례가 되자
사방이 끝도 보이지 않는 황톳물이었다.
홍수가 나서 영등포 일대가 물로 뒤덮였다. 커다란 가로수 밑둥도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았다. 어디가 길인지 논인지 분간이 잘되지 않는 길을 아저씨들을 따라서 철길을 건너던 필자가 그만 웅덩이에 풍덩 빠져서 가라앉을 찰나였다.
“동생 묻으러 가다가 니가 먼저 물에 빠져서 죽을 뻔했구나.” 하시며 내 왼쪽 팔을 잡아서 건
직박구리 한 쌍의 순애보가 느껴지는 보기 드문 모습이 촬영됐다.
동영상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는 쓰러져 있는 직박구리 옆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또 한 마리의 직박구리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자기 짝을 보호하듯 옆에 자리를 잡고서, 사람들이 접근해도 꼼짝하지 않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죽은 새를 지키고 있던
온 방 안이 한증막이다. 모두 그놈의 앱(App) 때문이다. 유월 중순인데 벌써 한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더위다. 다만 아직 습기를 머금지 않아 그늘은 시원한 편이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창문만 열어놓으면 서늘한 게 지내기 좋다. 그런데 그놈의 앱이 이런 주말의 쾌적을 온통 망가뜨렸다. 딸애가 앱을 들이대며 집 안의 문이란 문은 다 봉쇄해 버린 것이다.
“누구든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서 자신을 알린다. 꽃은 향기로 자신을 알리고, 해는 찬란한 햇살과 노을로, 새는 새소리로 살아 있음을 표현한다.”
그렇습니다. 신현림 시인의 말대로 꽃은 향기로 자신을 알립니다. 특히 한여름 해발 1400m가 넘는 고산에 피는 백리향(百里香)은 향기로 자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삼복더위에 ‘내로라’하는 꽃쟁이들에게 비지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