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기자 2기 발대식 불참으로 아쉬워하던 차에 배달된 박스를 열어보니 서약서, 잡지, 선물과 함께 겉표지가 하늘색 구름인 책이 한 권 들어 있다.
책을 볼 때마다 제목, 작가 프로필, 머리말, 맺음말, 차례, 추천사순으로 꼼꼼히 파보는 습관은 일종의 직업병이다. ‘나이-사랑-부모-있을까?’ 순전히 필자 방식으로 제목을 재배치해본다. 필자에게 의미 있는
브라보마이라이프 동년기자 2기 출범식에서 의례적인 선물처럼 건네받은 책이 바로 기시미 이치로가 쓴 라는 책이다. 바쁜 일상과 맞물려 책은 한동안 거실 한 귀퉁이에 처박혀 버렸고 잊을만한 시간에 ‘독후감’ 이라는 것을 써야 한다는 당부의 말이 떠올라 먼지를 뒤집어 쓰고 책상밑에 팽개쳐 졌던 책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첫장을 넘기면서 격한 공감과 함께 책 속으로
부모만큼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모든 것을 물려주신 아버지와 어머니는 분명 내편이다. 인생의 스승이자 가장 큰 지지자로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부모는 영원한 내편이다. 이 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진실이다. ‘나이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라는 책은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풀어야할 본질적인 숙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일본의 심리학자 ‘
는 '아들러 심리학'으로 열풍을 일으킨 일본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이다. 그는 20대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했고 50대에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꽤 오래 간병했다. 본인도 50세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한때 아버지의 간병을 받았다. 이 책은 아버지의 간병 기록이다.
간병은 힘든 일이다. 간병인은 꽤 많은 보수를 받지만
나이가 들면 사랑이라는 감정과 멀어지고 세상만사에 무뎌지는 줄 알았다. 부모님이 그랬고 주변 어르신들이 그렇게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는 날까지 아름답고 황홀한 감정을 간직한 채 건강한 심장으로 살기를 원한다는 걸 알게 됐다. 필자 또한 겉모습은 점점 나이 들어 변해가지만, 실핏줄처럼 번지는 봄 밤에 두근거림은 여전하다.
이런 날 읽으면 좋을 시집을 한
5070 액티브 시니어들은 앞으로 그동안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 삶의 중심은 일에서 여가로, 직장에서 가정으로, 성장에서 관리로 변한다. 이에 따라 재산을 관리하는 재무설계 방식도 바꿔야 한다. 은퇴의 시작은 여행 가방을 준비하듯 꼼꼼히 챙겨야 즐겁고 안전하다. 은퇴재무 전문가 3인의 ‘믿고 맡기는 평안한 노후의 길’을 함께 떠나
어느 날 우연히 우리 아파트 북 카페에서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한눈에 크게 공감하는 이유는 내 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 일이었다. 에서 비록 일주일이라는 단어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지만, 조용한 시골에서 흙집을 짓고 노년을 맞이하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기 때문이었다.
필자도 지난 시절, 시계만 들여다보며 정신없이 살아왔다. 앞만 보며 쉴 새
◇ 전시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일정 5월 28일까지 장소 디뮤지엄
자유, 반항, 순수, 열정 등 유스컬처(Youth Culture)의 다양한 감성을 선보이는 대규모 사진전이다. 래리 클락, 라이언 맥긴리, 고샤 루브킨스키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28명의 사진, 그래픽, 영상, 그라피티 작품 240여
‘에게 해의 진주’와 ‘바람의 섬’이라는 별명을 지닌 미코노스는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영화 등 촬영지로도 인기를 누리는 섬. 특히 동양인에게 많이 알려진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이 섬에 머물며 소설 를 쓰기 시작했고 에세이 에는 이곳의 ‘한 달 반’ 생활이 낱낱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 섬은 예술가나 특정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예전에 고향 어른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었지만 저속한 말로 낙인찍혀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 중에 ‘지랄’이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지랄하고 자빠졌네’ 하는 더 모진 말도 있다. ‘지랄’이란 무슨 말인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마구 어수선하게 떠들거나 함부로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한동대 법대 김두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