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옷을 입고 타인들 앞에 섰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바로 ‘우아하다’이다. 우아함을 뜻하는 한자 아(雅)에는 자기 자신을 지속적으로 응시하는 노력을 통해 갖춘 품격의 의미가 들어 있다. 이런 의미에서 타인에게 시각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옷 입기는 품격의 나침반이다. 옷 연출을 통해 인생을 한 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매 순간, 스타일링을
캠핑(camping)이란 집과 도시를 벗어나 텐트와 침낭 등 야영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자연 속에서 숙영하는 행위를 말하며, 캠핑 스타일에 따라 크게 백패킹과 오토캠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산 중심의 백패킹이 최소한의 짐을 배낭 안에 가볍게 패킹해 자연 속에서 이동 중에 먹고 자는 행위라면, 오토캠핑은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이용해 지정된 캠
여름 패션의 고민은 선택의 폭이 좁다는 데서 시작된다. 바지, 셔츠 혹은 원피스 하나로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더욱 커진다. 이런 고민에 대해 MACY'S, KOHL'S, MAURICES 등 세계적 의류 브랜드와 협업 중인 풍인무역 R&D팀의 김샛별 차장은 “심플한 디자인에 색상과 소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녀가 말
채우는 것이 곧 잘사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만 살아왔다면 물건 하나 버리는 게 쉽지 않지요.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채워왔다면 이젠 정리하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할 시간이 왔다고요.
내 옷장은 나를 잘 표현하고 있는가?
옷장 정리의 첫 번째 과정은 스스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나이가 들수록 패션에 대해 소극적으로 변하는가? 일찍이 패션 잡지들은 입을 모아 중년이야말로 일생일대 가장 화려하게 입을 수 있는 때라고 했다. 세련된 옷과 한껏 멋을 부린 패션은 중년만의 고유한 특성이라면서 더 야무지게 꾸밀 것을 권했다. 지금 거울 앞에 서서 당신의 체형부터 진단해보라. 20대의 화려함을 한참 전에 떠내 보낸 쓸쓸한 몸이 보일 것이다.
요즘은 교복 자율화 실시로 학생들의 복장이 제각각이지만 우리 때는 그렇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교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기껏해야 나팔바지에 생선 등처럼 주름을 세우거나, 목 칼라 주변에 호크 몇 개 더 달아 덜렁거리도록 해서 멋 좀 내는 게 전부였다. 대학생이 돼서야 비로소 교복을 벗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청바지, 티셔츠가 다
한때 유행에 따라 옷을 갖춰 입고 멋쟁이 소리를 듣고 살았다. 미니스커트가 유행일 땐 단속에 걸려 명동파출소에 잡혀가기도 했고 미디와 맥시가 한창일 때는 치렁대는 긴 치마를 좋아했고, 거리를 다 쓸고 다닐 정도로 나팔바지의 유행을 따랐던 적도 있다.
옷을 고르는 내 기준은 단연 색상이다.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좋아하지 않는 누런 색 계통의 옷은 절대
뒷모습이 청년 같았다. 낡은 청바지에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중간 톤의 체크무늬 셔츠. 햄버거 주문을 하며 서 있는 남자의 옷차림이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문득 그의 앞모습도 궁금해졌다. 그 순간 그가 햄버거와 커피를 받아들고 뒤돌아섰다. 나도 모르게 그의 얼굴을 슬쩍 훔쳐보았다. 반전이었다. 그는 허리가 금방이라도 휘어질 것 같은 나이로 보였다.
굽은
이 드라마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까지 남녀노소의 몸이 뒤바뀌는 설정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나이가 들어 70대 노인이 됐다.
이 이야기는 아빠의 택시를 타고 놀러 갔던 바다에서 김혜자(한지민 분)가 시계태엽을 돌리면 시간을 되돌려주는 신비한 시계(?)
발코니 쪽 창문에 에어비닐을 붙이면서 겨울이 옵니다. 여느 계절이 그러하듯 겨울도 순식간에 왔지요. 겨를도 없이 허전한 풍경이 펼쳐지고 싸늘해진 공기가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해도 에어비닐이 창을 다 가리지 않도록 풍경을 위해 가운데를 뚫어놓았고 어느 창은 비워놓기도 했습니다. 풍경 가운데 나무들이 가장 숙연하게 서 있습니다. 한때 열매와 그늘과 싱그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