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수명과 생물학적 수명의 간극은 시니어들을 가장 고민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직업은 단지 경제적 자원을 얻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인생의 보람, 즐거움 심지어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자격증을 선택하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결국 취업이든 창업이든 기술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니어들을 위
인터넷 기사를 뒤적거려봤다. 박시룡(朴是龍·65) 前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의 기사는 그저 황새복원의 역사다. 읽다 보면 ‘박시룡’이 아닌 ‘황시룡’으로 읽힐 정도다. 한국에서 멸종된 황새 복원을 위해 살아온 세월만 20년. 황새들의 안녕을 잠시 뒤로 하고 사회에서 허락한 현역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별 강연 준비에 여념이 없던 1월의 어느 날,
가르치는 재미를 몽골국제대학교에 와서 배우고 있다. 학생들과 만나는 강의명은 ‘Liberal arts through Photography-사진으로 만나는 인문학’이다. 국제대학교라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들도 여러 나라에서 왔기에 모든 행정절차와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여러 나라란 몽골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한국, 인도, 미
하루 한 편 정도의 외국 영화를 보면서 서양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를 많이 느낀다. 어느 것이 옳거나 좋다기보다 그냥 다르다는 차이일 뿐이다.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이 서양에서는 서로 만나면 이름부터 묻는다. 기차나 버스 비행기 등으로 먼 길 여행 떠나는데 옆 사람과의 통성명은 그렇다 쳐도 잠깐 스치거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일 때도 그렇다.
우리는 호
필자는 아들집에 가면 석 달 가량 머문다.
거리가 멀고 경비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 방문의 길이는 대체로 그렇게 공식화 되어버렸다 며느리는 퇴근하여 집에 오면 저녁준비와 아이들 숙제봐줘야하는 두 가지 일을 급하게 해야 한다. 어린아이는 일찍 재워야 다음 날 일어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손자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을 때다 1학년 수학이야 봐줄만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힘찬 박수가 터져나왔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창단 3개월 만에 무대에 오른 ‘그랑기타5중주단’의 감미로운 선율을 즐기고 있었다. 전문가의 뛰어난 솜씨에 견줄 수는 없지만 아낌없는 박수와 앵콜을 외치는 소리는 여느 무대 부럽지 않았다. 화사하고 낭랑한 목소리의 시낭송이 이어지고 회원 중 하나가 임상아의 뮤지컬을 경쾌하게 부르자 분
이른 아침 창밖에 많은 눈이 내렸다.
위에서 내려다 본 주차장은 차 한 대마다 하얀 천을 덮어 놓은 듯하다.
방송에선 연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한다.
그래도 차에 눈이라도 치우고 나가야겠단 생각에
빗자루와 쓸개를 갖고 내려갔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한쪽 옆에 차는 없는데 내차에 눈이 말끔하게 다 치워져 있는 게 아닌가.
아래를 보니 옆 차와
나이 듦은 원숙일까, 낡음일까. 누군가에겐 연륜으로 작용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고집불통의
외통수를 만들기도 한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는 ‘영원한 젊음에 대한 집착’도 안쓰럽다. 또 ‘너희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로 나이를 계급장인 양 밀어붙이며 유세하는 것도 볼썽사납다. 여기 밥 잘 사고 젊은이들과 무람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지덕체의 균형을 이루며
1974년 개관한 한국민속촌은 저마다 한 번쯤은 가봤을 만한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오히려 오래전 한 번 가봤다는 이유로 식상하게 여기거나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동안 민속촌은 늘 새롭게 단장하고 변화하고 있었다. 사극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오는 초가집과 기와집이 즐비하던 모습만 떠올린다면 이번 기회에 민속촌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올해 정유년(丁酉年)은 열두 동물로 나타내는 12지신 중에서 ‘닭[酉]’띠 해가 된다. 예로부터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는 새해마다 정해진 열두 동물이 윤회하며 한 해를 상징하는 풍습이 있는데 그로부터 기인된 것이다. 용(龍)을 빼고 열한 동물은 인간 주변에 있는 것들이고, 날개 있는 동물로는 닭이 있을 뿐이다.
중국 서진(西晉)의 진수(陳壽 233~297)가